카카오, 구독ON 1월 종료 공지…출시 1년 6개월 만에 철수
커머스 개편에 따라 종료 결정, 기존 기능과 연계 검토
“종료하는 순간까지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카카오가 상품·서비스 정기 구독 서비스 ‘구독 온(ON)’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는 15일 공지를 통해 카카오 구독ON 서비스가 오는 2023년 1월 16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독ON은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서비스 초기 약 200개의 브랜드를 확보하며 가입자를 모집에 나섰으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서비스 종료 절차를 진행했고 이날 공지를 통해 중단 일정을 확정했다. 출시 약 1년 6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구독ON은 맞춤형 키워드 추출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도입된 정기 구독 서비스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식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뚜렷한 시장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자 회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커머스 분야 개편 작업에 따라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카카오는 해당 서비스로 자체적인 구독모델을 운용하기보다 선물하기·쇼핑하기 등 기존 기능과 연계하는 방식을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오는 9일 구독 유지 고객에 대해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구독 해지·완료 시점까지 정기 결제를 진행한다. 또 구독 중인 상품의 해지·연장 등 계약 변경이 필요한 경우 입점사에서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서비스 종료일을 기점으로 모든 개인정보는 파기되고, 기존 주문 역시 계약 종료와 함께 삭제한다.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종료하는 순간까지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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