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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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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19일 열한번쨰 ‘북(Book)소리 한마당’ 개최

여행

대구 달서구가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달서구는 19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을 개최한다.올해 행사는 '오.도.독.(오늘도 도서관에서 독서), 읽는 즐거움'을 슬로건 아래,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나눈다. 식전공연으로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어린이 영어 뮤지컬 'Singing In The Rain'이 진행되며,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퍼포먼스,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을 바탕으로 한 요조&에티카 앙상블의 북앤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진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SF소설 작가 천선란과의 만남이다. 상상력과 감성으로 무장한 그녀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독서 애호가들의 기대가 크다. 부대행사로는 지역출판사 도서를 전시·판매하는 특별부스가 운영되고 현장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책 플리마켓, 창의융합메이커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원 내에는 '책.쉼.길.'이라는 야외 독서휴게공간도 조성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책을 접할 수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 속에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3

1분 소요
구미' 금오시장로' 청년예술 창업특구 변신

여행

구미 금오시장로가 청년들의 창업과 예술활동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구미시는 금오시장로 일대를 청년 예술인의 창업거점으로 조성하는 '청년예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예술 분야에 뜻을 둔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상품기획, 임차료, 홍보비 등 창업 초기자금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도 병행할 계획이다.또한, 5년간 총 10억 원을 투입해 금오시장로 일원에 25개소의 예술 창업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해당 특구는 '구미청년 상상마루', '도심형 예술캠퍼스' 등 청년 예술 프로젝트와 연계돼 창업과 창작, 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예술 창업특구는 예술인 청년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가 문화예술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2

1분 소요
이동욱 이주빈에 동거 제안…

정책이슈

‘이혼보험’ 이동욱이 이주빈에게 깜짝 제안을 건넸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 6화에서는 구미래(한선화)와 신현재(곽시양)의 이혼을 막기 위한 TF팀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진솔한 대화와 이은식을 통해 다시금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에 TF팀은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그런가 하면 TF팀은 설레는 변화를 이어갔다. 특히 강한들(이주빈)에게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며 깜짝 제안을 던지는 노기준(이동욱)의 엔딩은 심박수를 높였다.호랑이를 마주친 노기준과 강한들은 한 남자와 부리나케 도망치던 와중 그가 신현재임을 알아차렸다. 신현재는 구미래와 만나면 정말 이혼하게 될 것 같다며 만남을 회피했다. 노기준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며 만나보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깨달음을 얻은 신현재는 “두렵지만 미래를 만나볼게요”라며 용기를 냈다.겨우 돌아온 마을엔 안전만(이광수)과 전나래(이다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둘씩 편이 나눠진 네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공기가 맴돌았다. 안전만은 노기준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하며 전나래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망설이고 있는 안전만의 마음을 느낀 노기준은 전남편이기에 앞서 친구로서 관계의 뚜껑을 열어볼 것을 응원했다. 강한들은 전나래와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일부터 사랑의 속도까지 너무나도 달랐다. 강한들은 뜨개질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전나래의 말에 “전 끝까지 뜰래요. 관두시는 걸로 알고 초록색은 제가 픽할게요”라며 은연중에 초록색을 좋아하는 노기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마침내 마주한 구미래와 신현재는 나란히 앉아 속마음을 나눴다. 줄곧 구미래에게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신현재는 외롭지 않게 같이 걷고 싶었다는 처음 듣는 구미래의 진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노기준은 두 사람이 결혼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혼식이 아닌 이은식을 해주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장 박웅식(유현수)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은식이 치러졌다. 구미래와 신현재는 사람들의 축하 속에 둘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쌓아갈 새로운 기억을 약속했다.위기를 넘긴 노기준과 강한들은 긴장을 풀고 오래된 가게 앞에 자리를 잡았다. 가게에 놓인 고장 난 공중전화를 집어 든 강한들은 미래의 자신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수화기를 든 노기준은 “오늘을 기억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강한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노기준은 늘 크리스마스를 조용하게 보냈다는 강한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반짝반짝하게 지내보라고 권유했다. 전남편의 흔적으로 휑한 집을 떠올리며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한 강한들이 못내 신경 쓰인 노기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한참을 뜸 들이던 노기준의 “이건 어때요?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는 말은 이웃 주민이던 두 사람이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안전만과 전나래의 관계도 급물살을 탔다. 안전만은 전나래의 등장에 의문을 표하는 조아영(추소정)에게 “전무님도 우리 팀이니까”라고 감싸는가 하면, 이은식 피로연에서 답지 않게 흐트러진 모습으로 사람들과 어울린 그의 탈출을 돕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화답하듯 호텔에 별점 5개를 매기며 떠나는 전나래를 보고 미소 짓는 안전만의 모습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1:46

3분 소요

여행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 전국적인 힐링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넓은 공원과 푸른 낙동강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일상에 지친 이들은 잠시나마 쉼을 찾는다.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여가활동은 공원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2012년 준공된 낙동강체육공원은 2024년까지 누적 방문객 약 1,100만 명을 기록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212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25년 1분기에만 3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와 편의점의 이용률도 눈에 띈다. 자전거 대여 건수는 2024년에 4만 1천 건에 달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3,700건을 기록했다. 낙동강공원의 매력은 숫자로만 설명할 수 없다. 공원의 한 켠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는 시민들, 한 손에 컵라면을 든 채 강을 바라보는 이들, 그 모두가 공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 있다.지난 2023년 7월 문을 연 편의점은 2024년 동안 3만 8천여 명이 찾았고, 커피와 음료는 물론 '낙동강라면'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라면은 강변 뷰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마치 자연 속 작은 카페처럼 인기다.한편, 구미시는 올해 안으로 구미 낙동강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50면과 어린이 체육시설, 가족 체험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체육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5 16:05

2분 소요
아워홈 공장 노동자 결국 사망...구미현 대표

유통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가 용인 사업장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9일 발표했다.구미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더했다. 구 대표는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던 A씨는 의식불명 상태였다. 이에 전날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고를 당한 직원이 빠르게 회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그의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씨는 금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09 09:28

1분 소요
상호관세, '이곳'만 면제 혜택?…트럼프에 거액 약속도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연일 세계 경제 이슈가 화제다. 그 가운데 스마트폰 제조업계라고 다르지 않았다. 이들 역시 상호관세 부과에 직격탄을 맞는 가운데 애플에 관세 면제설이 피어오르고 있다.6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생산업계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폭탄'이 현실화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미국 정부가 막대한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지렛대로 삼은 뒤 '엄포'에 그칠 가능성에도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이다.이는 트럼프 정부가 특히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중국·동남아 지역에서 생산하는 생필품의 가격이 급상승했을 때 미국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정보통신업계에서 대두되는 시나리오는 자국 보호주의를 빌미로 트럼프 정부가 애플에만 관세 면제 혜택을 줄 가능성이다.로이터통신은 분석가들을 인용해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현실화했을 때 최악의 경우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까지 오르며 아이폰 최상위 모델 가격이 333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고가품이지만 없으면 생활이 어려운 필수품이 돼버린 스마트폰 가격이 급등하면 미국 소비자 불만이 폭등할 수 있는 데다 애플이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트럼프 정부에 구애해온 만큼 관세 예외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넓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애플의 일부 제품에 대해 면제나 유예 조치한 전례도 있다.삼성전자는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상호관세 수렁에서 벗어나게 되면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이에 업계 관계자는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정부 아래서는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우려했다.삼성전자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그간 기반을 마련해온 생산기지 다변화 정책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와 업계의 중론이다.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베트남에서 절반가량이 생산되고 인도 30%가량, 브라질, 한국 구미 공장, 인도네시아 등에서 나머지 물량을 소화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베트남 상호관세율이 46%로 낮지 않은 상황에서 관세가 각각 26%, 10%, 25%로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 브라질, 한국 등을 대미 생산기지로 대체 활용하는 방식이 거론된다.특히 관세가 가장 낮은 편이고 미국과 지리적으로도 멀지 않은 브라질 공장을 활용하는 방식이 꼽힌다.인도 공장은 중국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내수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만큼 인도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의 미국 수출용 생산기지로 대체될 확률은 낮다는 관측이다.오히려 베트남 생산 물량을 한국 소비용으로 활용하고 한국 제조 물량을 미국 수출용으로 돌리는 방안이 현실적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미국의 상호관세를 20%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04.06 09:47

2분 소요
“싸구려 취급” 분노에도...전국민 2명 중 1명, ‘지프리 프사’ 이용했다

산업 일반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갖춘 새 모델을 출시한 뒤 ‘지브리 스타일’ 그림 만들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1주일 만에 제작된 이미지가 7억 장을 넘어섰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논란도 함께 일고 있다.오픈AI의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에서 “정말 미친 첫 주였다”며 “(지난달 26일 출시 뒤) 1억3000만명의 이용자가 7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챗GPT의 주간 이용자 수(WAU)는 지난해 말 대비 1억5000만명가량 늘었고, 유료 구독자 수도 약 45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오픈AI는 지난달 25일 GPT-4o 기반 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오픈AI는 회사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DALL-E)'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챗GPT에서 달리보다 더 고도화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오픈AI는 이 기능에 대해 “상상하는 이미지를 정확하게 만드는 것이 더 쉬워져 시각적 요소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이미지 생성을 정밀성과 강력함을 갖춘 실용적인 도구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으로 그려주는 이미지가 세계 이용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도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을 모사한 그림을 엑스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했다.챗GPT 주간 이용자 수(WAU)와 유료 구독자 수가 지난 분기 말 기준 각각 5억명,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대비 WAU는 1억5000만명, 유료 구독자 수는 450만명 늘었다.라이트캡 COO는 이미지 생성 7억장 돌파 소식을 전하며 "모든 분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인내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챗GPT의 새 기능과 관련해 지브리 저작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원피스’ 감독인 이시타니 메구미는 최근 연이어 엑스에서 “지브리 이름을 더럽히다니 용서하지 않겠다”, “지브리 AI를 사용하는 일본인이 있는가, 절망스럽다. 지브리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 등으로 비판했다.

2025.04.05 13:29

2분 소요
‘진로와 새로, 이제 우리도 효자’...주류업체 메인 넘보는 서브 브랜드의 반란

유통

국내 주류시장에서 서브 브랜드들이 메인 브랜드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오비맥주의 ‘한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는 ▲낮은 도수 ▲MZ세대 감성 공략 ▲뉴트로 마케팅 등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키우는 추세다. 나아가 저(低)칼로리와 무(無)알코올 라인으로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서브 브랜드의 반격, MZ 입맛을 사로잡다지난 2019년 출시된 진로는 1970~1980년대 사용되던 오래된 상표와 병 디자인을 부활시켜 ‘뉴트로’ 열풍을 선도했다. 20도 안팎이던 소주의 도수를 16도대로 낮춰 부드러운 맛을 구현하고, 회사 마스코트였던 두꺼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MZ세대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두꺼비 굿즈 판매 팝업스토어인 ‘두껍상회’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140여 종의 협업 상품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실제 진로의 누적 판매량 추이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4월 출시된 진로는 같은 해 7월 1000만병, 11월에는 1억병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2021년 4월 6억5000만병, 2022년 12월 14억병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7월에는 누적 2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비슷한 기간 ‘참이슬’이 2018년 9월 300억병에서 작년 7월 400억병으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 측면에서는 진로가 압도적인 셈이다. 새로는 기존 메인 브랜드인 ‘처음처럼’과 더욱 차별화를 꾀한 신규 브랜드다. 16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당류 무첨가(Zero Sugar)를 앞세워 지난 2022년 출시됐다. 특히 새로는 과당을 빼 산뜻한 맛을 내는 제품 콘셉트가 최근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전통 설화 속 구미호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캠페인 ‘새로구미’로 화제를 모은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그간 톱스타를 내세우던 소주 광고와 달리, 이 캠페인은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현재 새로구미 광고는 온라인 조회수 1100만회를 넘겼으며, 지난해 신제품인 ‘새로 살구’ 광고 또한 1000만 조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출시 당시인 2022년 180억원 수준이던 새로 매출은 2023년 1256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16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 또한 2022년 0.9%에서 2023년 7.9%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인 1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처음처럼을 포함한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전체의 시장 점유율(2024년 추정치 기준 23%)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맥은 국내 맥주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오비맥주가 수입맥주 공세와 경쟁사의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새롭게 선보인 라거 브랜드다. 한맥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거품 지속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름 자체에도 ‘한국의 맥주’라는 정체성을 담았다. 실제 한맥의 맛과 관련해서는 “부드럽고 구수한 보리차의 느낌”, “맥주 특유의 텁텁한 뒷맛이 없어 깔끔하다” 등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적합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출시 직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대대적인 판촉이 어려웠고, 초반 인지도 확보에도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제품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하고 마케팅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초기 강조했던 ‘쌀 맥주’ 이미지보다는 거품과 부드러운 맛이라는 경험적 요소에 집중했다. 또한 광고 모델을 중견배우 이병헌에서 젊은 이미지의 배수지로 교체해 대중 친화력을 높였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메인 브랜드가 만족시키지 못하는 취향을 서브 브랜드가 채워주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회사 전체 판매 저변이 넓어지는 긍정적 시너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빼고 줄이고’…무알코올·저칼로리 시장도 ‘후끈’주류업계 서브 브랜드의 한 축으로 무알코올·저칼로리 제품의 약진도 주목된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4년 81억원 규모에서 2024년 704억원 규모로 10년 만에 10배가량 성장했다.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월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다. 동남아시아의 자몽 계열 열대과일인 포멜로의 달콤하고 상큼한 풍미를 첨가했다. 국내 최초로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2년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13년 만에 신제품 무알코올 맥주를 선보인 것이다.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초 무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이며 관련 트렌드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2017년에 출시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2023년 출시된 ‘클라우드 클리어’를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시장에서는 비교적 후발주자지만, 음료업계에서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만큼 무알코올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오비맥주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병 제품 형태의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과 레몬 과즙이 더해진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출시하며 논알코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냈다. 병 제품 출시를 통해 유흥 업계에서도 논알코올 음료의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카스 라이트’ 또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를 33% 낮춘 것이 특징이다.주류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선 무알코올·저칼로리 주류 시장이 크게 주목받지 않았으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을 추구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잃지 않음)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04.05 08:00

4분 소요
“고효능·고감도 뷰티 브랜드 총출동”…29CM, ‘이구뷰티위크’ 대형 기획전 개최

유통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처음으로 뷰티 카테고리 대규모 기획전 ‘이구뷰티위크(29 Beauty Week)’를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9CM는 ‘이구위크’, ‘이구홈위크’ 등 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 대규모 정기 기획전을 통해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넓히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이구뷰티위크’를 시작으로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29CM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으로 시장 내 경쟁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구뷰티위크에서는 자기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2539세대의 ‘라이프 세터(Life-setter)’ 고객을 위해 29CM에서 주목받는 고효능·고감도 뷰티 브랜드를 엄선해 제안한다. △디오디너리 △연작 △유세린 △라우쉬 △아닐로 △차홍 등 기초 스킨케어부터 바디, 헤어, 프래그런스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9CM는 이번 기획전에서 고객들이 자신의 뷰티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추구미 테스트’를 마련했다.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선호하는 메이크업, 피부 관리법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테스트를 통해 5가지 유형별 맞춤형 뷰티 아이템도 추천한다. 테스트 참여 결과를 SNS에 공유한 고객 중 11명을 선정해 29CM 365만 마일리지와 러쉬 스파 이용권,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등 총 8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또한 고감도 뷰티 상품으로 구성된 ‘29뷰티박스’ 럭키박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초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 에센스, 테라피 오일 등 브랜드별로 7만 원 상당의 품목으로 구성한 럭키박스를 2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 밖에 SNS에서 건강한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세터’ 크리에이터의 뷰티 루틴과 아이템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마이셀렉션’ 콘텐츠와 29CM 팀이 직접 사용해 본 상품을 피부 타입에 맞춰 추천하는 ‘29크루픽’도 선보인다.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전 10시마다 최대 30%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최대 25%의 추가 할인 혜택이 담긴 브랜드 쿠폰팩도 제공한다.인기 뷰티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 ‘29라이브(29LIVE)’도 총 3회 특별 편성됐다. 8일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 편이 진행되고 9일은 오드타입’, 15일에는 ‘비비앙’ 편이 방송된다. 각 회차는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과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하는 ‘겟 레디 윗 미(GRWM)’ 형식으로 구성된다.29CM 관계자는 “이구뷰티위크는 29CM가 추구하는 고감도 뷰티 큐레이션의 방향성과 셀렉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대형 기획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피부 타입에만 초점을 두는 방식에서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뷰티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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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여행

낙동강 둔치가 생태와 문화, 레저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여가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미보지구와 지산지구가 우선개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169억원이 투입되는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은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추가 조성, 낙동강 강바람길 조성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테마공간과 구미 낙동강 캠핑장 추가조성을 완료하고, 2026년에는 강바람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낙동강 테마공간 조성사업은 임수동 536-1번지 일원에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 생태적 매력을 강조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단절된 수변 탐방로를 연결하는 보도교를 신설해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와 인근 관광자원의 연계성을 높인다.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추가 조성사업은 증가하는 캠핑 수요를 반영해 낙동강체육공원 내에 5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가족 체험·어린이 체육시설을 포함하는 캠핑 공간을 조성한다.낙동강 강바람길 조성사업은 낙동강 둔치를 따라 약 80km의 순환 탐방로를 정비하고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낙동강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낙동강 친수지구 지정으로 추진 중인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낙동강변을 아름답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여가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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