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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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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친(親)트럼프계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유예 발표 이전에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를 미리 알고 사들였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충성파'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지난 8일과 9일에 각각 1001달러(약 140만원)에서 1만5000달러(2200만원) 범위에서 21건의 주식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이는 그린 의원이 하원을 통해 공개한 주식 거래 내역에 따라 드러났다.양일간 매수한 금액은 2만1000달러(3100만원)에서 31만5000달러(4억6700만원) 규모로 아마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퀄컴, 블랙스톤 등의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원의원은 주식 거래에 대해 3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으나 구체적인 금액 대신 대략적 범위만 기재하면 된다. 따라서 그린 의원이 관세 유예 발표 전에 실제로 어느 정도 거래가 있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다만 '90일 유예' 발표 전날인 8일 거래 금액은 1만1011달러(1600만원)에서 16만5000달러(2억4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그린 의원은 또 같은 기간 5만달러(7400만원)에서 10만달러(1억4800만원) 사이의 미국 국채도 매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낮 관세 정책에 대해 '90일 유예' 조치를 기습 발표하자 당일 미국 주식시장은 급등했다.앞서 미국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유예' 발표 전에 트럼프 측 인사들이 이른바 '내부자 거래'를 했는지 조사해줄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CNN 보도에 따르면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관세 유예 조치와 관련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주변인들의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2025.04.16 16:07

2분 소요
비트코인 10만 달러 '재탈환' 시동?...연준 '유동성 언급'에 8만 3천 달러 반등

가상화폐

최근 비트코인이 83,438달러까지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준의 정책 대응이 향후 가격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과 달러 지수(DXY)보다, 회사채 스프레드나 시스템 리스크 지표와 같은 금융 불안의 전조를 더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지표들이 확대될 경우,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러한 시나리오에는 달러 신뢰 약화가 전제된다. 연준이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경우,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실물 기반 혹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조치가 ‘중앙은행 통제력의 약화’로 해석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금 거시경제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대안 자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발언을 통해 연준이 필요시 유동성 지원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5%까지 오른 상황을 두고 “시장 신뢰가 흔들리는 초기 징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금융 불안을 방지할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연준이 실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경우, 장기 국채 매입 확대나 할인창구를 통한 자금 지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담보 평가 기준을 강화할 경우, 은행권의 실질적인 조달 여력이 제한될 수 있어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울러 자금 회수를 위한 역레포 활용 가능성도 함께 언급되며, 시장은 유동성 공급의 순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이처럼 미 연준의 대응 방향은 단순한 금리 조정 이상의 시장 파급력을 지니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체 자산 시장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4.12 09:12

2분 소요
비트코인, 관세전쟁에 8만 달러 붕괴…가상자산 전반 급락세

가상화폐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 여파로,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 아래로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15분(서부 오후 4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9440달러(1억1550만원)에 거래됐다.24시간 전보다 4.27% 떨어진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급등, 8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8만3000달러대까지 뛰어올랐다.그러나 이날에는 미·중 간 관세 전쟁 격화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아왔다.이와 함께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4.26%까지 낮아졌던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4.40%를 넘어가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가상화폐 자동거래 플랫폼 코인패널의 수석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거시경제 전망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환경이며, 단 한 줄의 헤드라인이 시장 심리를 순식간에 뒤흔들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현재 시장을 흔드는 핵심 변수는 무역 정책"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상황이 악화한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현재의 시장 흐름 역시 틀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93% 급락한 1521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78%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며 2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36%와 4.56% 떨어진 112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다.

2025.04.11 11:00

2분 소요
미래에셋증권, 미국국채 금리 우대 이벤트 실시

증권 일반

미래에셋증권은 미국국채 최초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하는 ‘미국채 금리 폭싹 높였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준비된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이번 이벤트는 개인 및 법인 고객 중 미래에셋증권에서 미국국채를 처음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T 0.25 05/31/25‧T 0.25 07/31/25로, 각각 2025년 5월 31일‧7월 31일 만기이며 표면금리는 0.25%다.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상품을 매수할 경우‧당일 고시 매수금리에 세전 기준으로 +0.50%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신청은 액면 기준 10만달러 단위로 가능하다.총 한도는 3000만달러로 선착순 3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미국국채는 단기 만기 상품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며‧특히 개인 투자자의 경우 자본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과세 기준과 방식은 향후 변경될 수 있다.적용 금리는 매일 오전 10시 M.stock 앱 내 외화채권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며‧최종 금리는 영업점 방문 또는 유선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안전자산인 미국국채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0:35

1분 소요
美 국채시장, 관세 유예에 일시 진정…증시 급락에 '시장 불안'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 발표로 미국 국채시장의 투매가 일단 멈췄지만, 같은 날 뉴욕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0일(현지시간) 시장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7bp(1bp=0.01%p) 올랐다.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미 국채 수익률은 오전 장중 4.26%로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뉴욕증시가 전날 폭등 하루 만에 재차 낙폭을 키우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효한 9일 0시 1분 직후 아시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4.51%까지, 30년물 금리가 5.02%까지 상승하며 금융시장에 공포감을 촉발한 바 있다.30년물 수익률은 3거래일간 약 50bp 급등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전했다.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의미한다.지난 1982년께 30년물 금리가 13%대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현 4%대 금리 수준에서 지난 며칠간 나타난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속도는 사상 유례가 없는 수준이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핵심 참모진이 추가 관세 지연 결정이 원래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음에도 9일까지 나타난 채권시장 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CNN 인터내셔널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국채 투매에 대해 "내가 이해하기로는 이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유예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명백하게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이 공황 상태에서 움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채권시장이 유예 의사결정에 적어도 조금은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유예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권시장은 매우 까다롭다(tricky)"며 "나는 (채권시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아주 멋지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채권 시장이 강력하게 경고했고, 결국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여 잠재적 재앙을 피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날 증시가 다시 폭락하면서 시장 안정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평가했다.

2025.04.11 09:01

2분 소요
1분기 매출 선방한 삼성전자, 2분기도 이어질까 [이슈+]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지만,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현재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조원에 영업이익은 5조원 정도를 예상했다. 한편에서는 4조원대 영업이익이 나올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이번 호실적은 모바일(MX)사업부의 갤럭시 S25 흥행 성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첫 공개한 갤럭시 S25 시리즈는 현재까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 S25는 국내 사전예약 기간 동안 130만대가량이 판매되며 사전 판매 최고 기록한데 이어, 정식 판매 기간 중에는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S25는 출시 이후 21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2019년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 10의 100만대 판매 기간(25일)보다 4일 빨랐고,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일주일 앞선 기록이다. 갤럭시 S25 신제품 효과를 1분기 실적에 톡톡히 본 것이다. 앞서서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시기에 매번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 때문에 1분기에 얻은 깜짝 효과가 지난 후, 2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크다. 갤럭시 S25 신제품 판매가 출시시기보다 낮아지면서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 또 아직 풀리지 않은 반도체 이슈도 발목을 잡는다. 삼성의 새 수익을 책임질 수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엔비디아 승인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자리에서 계속해서 삼성 가능성을 말하지만, 납품 관련 계약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납품을 올 하반기를 목표로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전까지는 엔비디아와의 계약건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 셈이다. 한편 삼성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AI 경쟁 시대에 HBM이 대표적인 부품인데 그 시장 트렌드를 조금 늦게 읽는 바람에 초기 시장을 놓쳤다"며 "HBM4 등 차세대 HBM에서는 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5.04.10 16:14

2분 소요
트럼프 ‘보복관세’ 발효…미국, 100년 만에 최고 수준 무역관세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보복 관세가 9일(현지시간)부터 전면 시행됐다. 미국과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인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의 무역관세 수준은 1909년 이후 10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이번 조치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04%의 관세가 적용된다. 기존 20%의 펜타닐 관련 관세에 더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근거로 한 34%의 상호주의 관세와 중국의 보복 예고에 대응한 추가 50%가 더해졌다. 베트남에는 46%, 캄보디아에는 49%의 고율 관세가 부과됐고, 유럽연합(EU) 제품에도 20%의 관세가 신규 적용됐다.미국 정부는 이번 관세 부과가 자국 제조업 부활과 무역구조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관세 수입이 하루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미국은 수십 년간 불공정한 무역에 시달려 왔으며, 이제는 공정한 거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관세 시행 직후 시장의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bp 이상 올라 4.98%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는 닷새 중 나흘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욕 증시는 장중 반등했지만,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관세는 워싱턴 시각 9일 0시 1분부터 발효됐다. 일각에서는 유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백악관은 전날 늦게 “예외는 없다”며 관세 시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예일대 산하 예산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수입은 전체 수입액 대비 기준으로 20세기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중국은 이날 오후까지 공식적인 보복 조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외부 충격을 상쇄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고, 중국 외교부는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무역상 불이익을 받은 국가들은 개별 협상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고위급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LNG 수입,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공동투자, 방위비 분담 등을 논의했다”며 “큰 무역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EU는 산업재 관세 철폐를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미국과의 무역구조 전반을 재조정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미국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JP모간 CEO 제이미 다이먼은 주주서한에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며 “미국의 장기적 경제 동맹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 빌 애크먼도 “전략 자체는 동의하지만 시행 시점은 조정했어야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추가 관세도 예고하고 있다. 의약품, 목재, 반도체 등을 대상으로 한 신규 관세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면세 대상이었던 중국과 홍콩발 소형 화물에도 과세를 추진 중이다.

2025.04.09 18:00

2분 소요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하며 투자자들이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08 09:52

1분 소요
LG전자 1분기 매출, 첫 22조원 달성...견고한 수익구조 마련

산업 일반

LG전자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web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생활가전 사업은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부터 TV, IT(노트북, 모니터 등), ID(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TV 중심이던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다.최근 맞춤형 콘텐츠 추천부터 화질, 음질까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TV 라인업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경량 AI 노트북 LG 그램 프로,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신제품 LG 스탠바이미 2 등도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대규모 해외 수주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성장을 이어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우위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생산거점의 운영역량 향상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 차량용 램프는 고해상도, 지능형 램프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B2B 사업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 실적(매출 2조5890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기반 사업인 HVAC 사업의 본질과 고객의 특성에 맞춰 독립 사업본부로서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상업용 공조시스템 분야에서는 기후, 건축 방식, 주거 행태 등 현지 특화 솔루션을 앞세워 싱가포르 등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발전용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를 활용하는 사업기회 확보에 속도를 낸다. 가정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선 AI 신제품을 앞세워 리더십을 이어간다. AI 기능을 탑재한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판매량 증가로 경남 창원시 에어컨 생산라인은 조기 풀가동에 들어갔다.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04.07 13:34

2분 소요
신한투자증권, 지점 내방 고객 대상 특판채권 출시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은 지점 내방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판 채권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채권은 2025년 6월 30일 만기인 국채로 매수수익률은 세전 연 4.370%(은행예금환산수익률 세전 연 5.001%, 최고세율대상자기준 은행예금환산수익률 세전 연 7.703%)이다.은행예금환산수익률이란 투자 수익률을 은행 예금 이자율과 비교해 계산한 수익률이다. 채권 투자 시 자본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이기 때문에,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을 통해 투자 수익률이 은행 예금 이자율과 비교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최고세율 대상자 기준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투자했을 시 세금을 고려한 수익률이며, 실제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수익률은 개인의 세율구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이번 특판 채권은 신한투자증권에 생애 최초로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에 한해서 매수가 가능하다. 다만, 기존 고객이라도 2025년 3월 31일 기준 신한투자증권 모든 계좌에 예치된 합산 자산이 5000만 원 미만이라면, 신규 자금을 추가로 입금해 매수할 수 있다. 최소 1억 원부터 최대 5억 원까지 1000만 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하다. 오는 4월 30일까지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2025.04.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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