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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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리츠 상장사들은 담은 자산의 리파이낸싱(차환) 기간이 다가오면서 향후 자산 운용 전략과 배당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국리츠협회는 13일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상장리츠 투자간담회’를 열고 리츠별 경영 상황 및 미래 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NH농협리츠운용, 롯데AMC,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등 총 5개의 리츠운용사가 참여했다.리츠 주가 하락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이자 부담 영향으로 보인다. 리파이낸싱 기간이 도래하면 높아진 금리 부담을 떠안고 배당 하락 우려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리츠 상장사들은 자산 매각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은 우량 자산을 담은 NH프라임리츠는 리파이낸싱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NH프라임리츠는 잠실SDS타워,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 서울스퀘어 등을 자산으로 가지고 있다. 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리츠사업본부 본부장은 “강남N타워는 2020년 8월 고정금리 2.6%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해 추가적인 리파이낸싱 부담은 없을 것”이라면서 “삼성SDS 빌딩도 펀드 만기가 내년 1월인데 현재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최초 매입가(2086만원)보다 상향된 매각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 간 기초 자산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신규 자산 편입 등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NH프라임리츠는 타 상장 리츠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으로 “내년 1월 잠실SDS 빌딩 매각, 오는 2026년 서울스퀘어 매각 등으로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츠는 회사채‧전환사채 발행과 그룹 내 자산 편입 등으로 6% 이상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영주 롯데에이엠씨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는 “롯데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65%가 수도권에 입지해 안정적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2년 내외의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만기를 분산할 것이다. 올해 1분기 때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비율을 낮게 가지고 가면서 올해 리파이낸싱을 무사히 마쳤다”고 설명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IPO(기업공개) 당시 편입했던 이천1 물류센터(켄달스퀘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호) 수익증권을 지난 12일 매각했다. 이동진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660억원으로 샀던 물류 자산을 810억원에 매각하면서 15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었다”면서 “올해 말 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매각으로 배당 재원을 확보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매해 배당금을 올려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 상장한 삼성FN리츠도 제 2기 배당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보유한 브뤼셀 오피스 리츠 등 유럽 자산 특성상 물가 상승을 100% 반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리츠는 장기 투자 상품임을 강조했다. 리츠는 상장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통해 상장하는 만큼 우량 자산이라는 것이다. 조 본부장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우량 리츠 상품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면서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리츠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6.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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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자금 조달 우려 등으로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에 리츠 상장사들은 “리츠는 안정적인 장기 배당상품”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호소했다. 일부 상장사들은 주주 구성 다원화 등을 약속하며 주주 달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리츠협회는 10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22년 하반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를 열고 리츠별 경영 상황 및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NH농협리츠운용,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KB자산운용, SK리츠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등 총 6개의 리츠운용사가 참여했다. 리츠 상장사들의 주가는 하반기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4월 7340원까지 치솟았던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날 3675원까지 내려앉았다. 주가가 7개월 만에 반 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진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주가 조정을 많이 받은 리츠 중 하나”라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주 구성 다원화를 약속했다.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약 54%)과 국내 기관 투자자(35%)들의 순매도가 주가 하락의 배경이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3개월 여 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에서 280만주의 순매도가 주가를 40% 넘게 끌어내렸다”며 “280만 주는 총 주식 수인 2억1300만주의 중 3%가 안 되는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리츠 운용사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리츠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은 “10년 뒤 부동산 가격은 화폐 가치가 떨어진 만큼은 최소한 올라와 있을 것”이라며 “리츠는 최소 6% 이상 배당을 꾸준히 받고 원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부동산은 초우량 자산인데 리츠가 담고 있는 본질 가치에 비하면 주가가 너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리파이낸싱(자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을 앞두지 않았고, 안전한 배당 상품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이 리츠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백민주 SK리츠운용 본부장은 리츠의 안정성과 지난달 매입한 종로타워의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백 본부장에 따르면 SK리츠는 종로타워 인수 자금을 지금 금리보다 훨씬 저렴한 가중평균금리 4.8%로 조달했다. SK리츠는 SK그린캠퍼스를 종로타워의 단일 임차인으로 삼고 미디어파사드 등 옥외광고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종로타워에 입주한 SK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인상하는 건 추후 협상이 필요하다는 게 백 본부장의 설명이다. 특히 SK리츠운용은 지난해 6월 2조4000억원대였던 자산을 최근 3조1000억원까지 불린 상태다. SK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5000원 기준 5.56%대로, 분기 배당금은 월 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NH프라임리츠는 삼성SDS타워 수익증권이 주요 자산으로, 삼성SDS와 2024년 6월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NH프라임리츠는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추가 자산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NH프라임리츠는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잠실 삼성SDS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두고 있다. 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팀장은 삼성SDS 타워 매각과 관련해 “삼성SDS타워는 임대차 만기일까지 공실이 없다”며 “내년 상반기 공개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NH프라임리츠와 NH올원리츠를 운영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1.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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