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취업하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 청년이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답한 청년은 8만명으로 36.7%를
우리나라 청년 '니트(NEET·직업이 없으며 훈련과 교육도 받지 않는 청년 무직자)'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약 62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청년층 니트의 경제적 비용'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노동패널 조사자료를 통해 15~29세의 인구수 대비 니트인구수를 계산한 결과, 니트
강제로라도 정신과 치료 받게 할 필요... 방치하면 자살이나 범죄 등 가능성 그녀는 요즘 고민이 깊다. 하루 종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외동아들 때문이다. 아들의 칩거는 벌써 6개월이 넘었다. 내성적이고 소심해 학창시절 인간관계가 원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머리가 좋아 단번에 유명 대학에 입학했고, 졸업 전 구직에 성공한 아들은 2년여 직장에도 잘
한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 사회가 목전입니다. 노인을 위한 사회적 준비와 배려도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래 세대를 키우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현실은 좀 다릅니다. 요즘 20~30대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대학 입시라는 높은 벽을 넘으면 취업이라는 일생일대의 장애물이 놓여 있습니다. 꿈 같은 취업을 하고, 서른이
한국의 88만원 세대는 윤택한 성장기를 보냈지만 성인이 되면서 불황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재벌을 비난하면서도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중도적인 정치 성향을 보인다. 취업난보다 인력난이 심하던 때가 있었다. 한국경제가 호황이었던 1970~80년대 이야기다. 1977년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이공계와 상경계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90~100%에 달하고, ‘취업이 힘들다’는
명문학교로 알려진 어느 기숙고등학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이곳 아이들은 엄마에게 전화한다. “엄마 시험 끝났는데, 이제 뭐 하면 돼?” 엄마가 짜준 스케줄에 따라 살아와서인지 스스로 아무것도 결정할 줄 모른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은 대학을 결정할 때, 직장을 선택할 때도 계속된다. 엄마들은 대학 성적표를 받아 들고 교수에게 전화한다.“우리 아들 성
혹한 속 입춘이 지나고 곧 설이다. 일가친지들이 모여 즐겁게 보내는 명절이지만 고향에 못 가는 이들이 있다. 연휴가 짧아서, 길이 막혀 고생길을 피하는 게 아니다.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알부자’로 대학을 다니거나 대학을 나오고도 취직이 안 돼 ‘점오배족’으로라도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다. 알부자가 웬 신세타령이냐고? 여기서 알부자란 알바로 부족한 학자금을 충당
다들 고향을 찾는 명절이 괴로운 이들이 있다. 대학을 나왔지만 일자리를 못 구한 사람들이다. 벌써 몇 년째 내리 공무원 수험서를 파고 있는데, 올해부턴 모집 인원이 줄어들 거라는 불길한 소식이 들려온다. 이력서를 수십 장 들고 다니다가 요즘은 지쳐서 입사지원서 내는 것도 포기한 젊은이도 있다. 더구나 이와 같은 경우 기가 막힌 일은 구직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신조어를 보면 사회상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국립국어원은 사전에 나오지 않은 ‘2007년 신조어’를 발표했다. ‘줌마렐라(젊은 세대 못지않게 외모를 가꾸고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중년여성 세대)’ ‘맘프러너(Mompreneur·엄마 사장님)’ 등이 대표적인 예다. 2000년부터 발표된 연도별 신조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바로 외환위기 이후 큰 사회문제로 부각
“한국 기업이 아니라 동아시아 기업이라고 생각해야 기회가 온다.” 이코노미스트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초청한 세계적 경제 평론가 겸 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 박사가 한국 CEO들에게 던진 화두다. 오마에 겐이치 박사는 3월 27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300여 명의 재계 CEO·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 경제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특별강연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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