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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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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중국 온라인쇼핑 기업인 테무와 쉬인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지출을 크게 줄였다. 미중 관세전쟁의 여파로 분석된다.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테무가 이달 13일까지 2주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에 대한 광고 지출을 전월 대비 평균 31% 줄였다고 전했다.이달 첫 2주간 메타, 틱톡, 유튜브, 핀터레스트에서 쉬인의 일일 평균 광고 지출도 19% 감소했다.테무와 쉬인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공룡 기업이다. 테무는 중국의 거대 이커머스 기업 핀둬둬 계열이고, 쉬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스마터 이커머스' 자료를 보면 특히 테무는 중국을 겨냥한 광범위한 관세가 도입된 이달 9일 이후 구글 쇼핑 플랫폼에 대한 광고 지출을 모두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5월 2일부터 폐지하고 3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9일에는 소액 소포 부과 예정 관세를 30%에서 90%로 올린다고 밝혔고 하루 뒤에는 이를 120%로 인상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면세 혜택을 이용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초저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해온 테무, 쉬인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미국 세관이 처리하는 지난해 면세 소포량은 14억개를 넘었으며, 그중 60%가 중국발이다.이에 테무와 쉬인은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이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무역규칙과 관세 변화로 운영 비용이 상승했다. 품질을 희생시키지 않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고자 2025년 4월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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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두어스가 운영하는 지비지오가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월 평균 거래액 성장률이 45%를 기록하고, 누적 방문자 수도 500만 명 돌파했다. 지비지오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으로, 빠른 성장세로 설립 1년 만에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지비지오는 기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협업 방식의 복잡한 운영 과정을 완전 자동화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상품을 판매하고 정산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크리에이터는 지비지오를 통해 자신이 평소에 사용했거나 혹은 직접 선택한 상품을 본인의 SNS 채널에서 홍보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판매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판매 활성화를 이끌며 플랫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여, 출시 이후 지비지오는 월평균 거래액이 45% 씩 성장하고 있다.지비지오의 특징은 다양한 SNS 채널에서 마이크로부터 메가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까지 규모에 맞는 최적화된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채널별 규모별 성공 사례도 다양하다. 1000명 이하 팔로워를 보유한 A 크리에이터의 경우 뛰어난 숏폼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지비지오를 활용해 누적 매출 5억원을 올렸다. 약 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B 크리에이터는 노련한 상품 소구 능력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X(트위터), 커뮤니티 등에서 게시물 하나로 1~3억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브 기반의 C 크리에이터는 오랫동안 형성된 구독자 팬덤을 기반으로 롱폼 영상 등을 통해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현재 지비지오는 약 500여개의 브랜드와 협력하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비지오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뷰티·패션 외에도 다양한 커머스 카테고리로 확장 중이며, 해외에서는 K-뷰티와 K-패션 등 국내 브랜드를 해외 크리에이터와 연결해 글로벌 매출을 발생시키고자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업 중에 있다.지비지오를 운영하는 두어스의 원지현 대표는 “지금은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크리에이터들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됐다”며 “크리에이터들이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제품을 소개하고 혜택을 나눠주면서, 동시에 수익화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두어스는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카테고리를 확장해 더 많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두어스는 왓챠의 공동창업자로 COO 역할을 했던 원지현 대표가 에이블리 CTO 출신 김유준 이사와 함께 2023년 11월 설립한 두어스는 설립 후 3주 만에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6개월 만인 2024년 5월 서비스 지비지오를 런칭하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지비지오는 거래액이 매주 10%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는 등 수익성도 성공적으로 입증하여 서비스 출시 8개월여 만에 시리즈A 투자 100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2025.04.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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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계, 중고시장에 쏟아진다…SNS엔 탄핵 기념 굿즈 나눔 열풍

정책이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이와 관련한 '굿즈'가 곳곳에서 거래·공급되고 있다.4일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탄핵을 기념해 굿즈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게시자들은 해당 글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애니메이션 관련 열쇠고리, 삽화, 카드 등을 준다고 안내했다.마카롱 등 디저트나 특정 굿즈 상점의 할인 쿠폰을 나눠준다는 이들도 있다.한 이용자는 탄핵 찬성 집회에서 들었던 LED 촛불 사진을 올리며 "역사에 남을 탄핵 굿즈"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의 재임 시기와 관련한 기념품들은 중고 시장에서 '투매' 양상을 보인다.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오전 11시 22분 이후 '윤석열 시계' 매물이 6건 올라왔다.지난 1년간 이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은 총 520건이다. 하루 평균 1.4개의 매물이 등록된 셈이며, 이날 탄핵 선고 이후 2시간여 동안 매물이 4배 이상 많이 올라온 것이다.'윤석열 시계'의 중고 시세는 정상 작동하는 제품 기준으로 8만∼1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 기념 시계 가격은 20만원대였다.

2025.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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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시대, 외식도 건강하게”...캐치테이블, 정희원 교수와 협업

유통

캐치테이블이 저속노화 열풍의 주역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와 함께 건강한 저속노화 외식문화 알리기에 앞장선다.외식업계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밖에서도 맛있게 저속노화 식단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 교수와 함께 ‘저속노화 외식 가이드’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저속노화는 단순한 건강 트렌드를 넘어 식사와 생활습관 전반에 영향을 주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실제 실천 과정에서는 외식이 가장 큰 허들이 된다. 정 교수 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외식을 피할 수 없는데, 밖에서 건강한 음식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전했다.이에 캐치테이블과 정 교수는 외식에서도 저속노화를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메뉴 선택 기준과 팁을 담은 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외식’이라는 실생활의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이드에는 그동안 정 교수가 강조해 온 저속노화 식단의 키포인트가 담겼다. ▲식사 순서는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할 것 ▲조리 방식은 찜·구이 위주, 튀김·볶음은 지양할 것 ▲현미, 생선, 채소 등 식재료가 활용된 식단 등이다.또한 캐치테이블은 저속노화 식단을 제공하는 식당들을 큐레이션해 건강한 외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올리브유, 병아리콩, 토마토, 채소 등 저속노화의 핵심 식재료가 되는 지중해식 식단, 채소 전골과 저속노화 조리법인 구이·찜 위주의 한식,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통밀 기반 건강 브런치 등 관련 매장 리스트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실제 식당을 예약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저속노화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더욱 접근성을 높였다.기획전 콘텐츠는 오픈 직후 SNS 상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X(엑스, 옛 트위터)에 게시된 콘텐츠 조회수는 184만회를 넘었고, 기획전에 포함된 식당을 마이페이지에 저장한 수는 평균 401% 이상 증가했다. 참여 레스토랑 중 한 곳은 기획전이 시작한 직후 일주일 만에 전주 대비 약 21배의 방문객이 늘어나기도 했다.이번 협업에 대해 정 교수는 “저속노화는 복잡한 건강 관리가 아니라 일상의 식사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특히 외식이 잦은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며 “캐치테이블은 저속노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협업은 외식에서도 건강한 선택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실험적인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외식 경험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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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넌 해고!” 美 상원의원, 머스크와 설전 후 차량 폐기 선언

국제 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를 없애겠다고 밝혔다.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를 샀지만, 이제 내가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우리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을 위한 광고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래서 테슬라, 넌 해고됐어!"라고 썼다.그는 또 함께 올린 영상에서 "나는 지금 워싱턴에서 내 테슬라를 타고 오는 마지막 출근을 했다"며 "지난 60여일 동안 이 차를 탈 때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비속어를 써서 머스크를 욕하면서 "그가 사람들을 모두 해고하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망가뜨려서 자신과 같은 억만장자들에게 막대한 세금 감면을 해줄 여지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이 차를 없애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평화협정을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중단한 직후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이유에서였다.이에 켈리는 머스크에게 "정부 일을 그만두고 스페이스X 경영으로 돌아가라"고 대꾸했다.켈리 의원은 과거 해군에서 복무하며 걸프전쟁 당시 수십차례 '사막의 폭풍' 작전에 참여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으로 선발돼 4차례 우주비행을 한 이력이 있다.NASA 출신 정치인인 그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서기 전까지는 테슬라 차를 칭찬하기도 했다.하지만 켈리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만큼, 최근 트럼프 정부의 공무원 해고와 공공 지출 삭감을 주도하는 머스크를 향해 점점 더 날을 세우는 모습이라고 미 언론은 짚었다.

2025.03.15 10:05

2분 소요

국제 이슈

지난해 1월 초 동성 결혼한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39)이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개발한 회사. 많은 유명 기업가가 올트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다만, 올트먼은 아들을 얻게 된 경위와 관련해 대리모를 통한 것인지 입양인지 등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올트먼은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고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아기)는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지난해 호주 프로그래머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했다.해외 매체에 따르면, 동성 연인인 이들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올트먼은 과거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가족을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말 팟캐스트에 출연해 "곧 태어날 아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똑똑한 AI가 없는 세상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했었다.올트먼의 득남 소식에 유명 기업가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진심으로 축하해요"라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깊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안티에이징(Anti-aging)' 분야 기업인 브라이언 존슨도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육아"라고 축하했다.올트먼은 자신의 개인 생활을 대외적으로 최대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난해 1월 멀헤린과 결혼 후 주중에는 샌프란시스코 러시안힐 지역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주말에는 나파밸리에 있는 농장이 딸린 25년된 집에서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남편인 멀헤린은 2023년 백악관 만찬에 나타나며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보였었다.

2025.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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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로켓 베이비 등장?...일론 머스크는 '연락 두절'

국제 이슈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4)가 13번째 자녀의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에 휘말렸다. 20대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머스크가 아이의 출생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미국 매체 피플 매거진 등은 22일(현지시각) 세인트 클레어가 지난 21일 뉴욕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과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14일에도 SNS를 통해 "5개월 전 아기를 출산했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머스크"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세인트 클레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3년 5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지난해 1월 임신했고, 같은 해 7월 머스크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11월에는 머스크가 "너를 다시 임신시키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도 소송 서류에 포함됐다.그러나 출산 당시 머스크는 곁에 없었으며, 지금까지 아이를 단 세 차례만 만났다고 세인트 클레어는 주장했다.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11월 30일로 불과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머스크는 그녀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는 아이의 출생 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말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아이는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인트 클레어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는 아이 양육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사진을 요구하거나 건강 상태를 묻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머스크가 최근 "나는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연락을 피하는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트럼프 다음으로 암살 대상 2순위에 올라 있다"며 "지금은 보안을 희생하면서까지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머스크는 이미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세인트 클레어가 출산한 아기가 그의 13번째 자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첫 부인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6명,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3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전 연인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가수 그라임스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임스는 최근 엑스(X)에 "우리 아이의 의료 문제에 대해 답변해달라. 머스크는 문자, 전화,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없으면 아이는 평생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머스크 측은 세인트 클레어의 주장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세인트 클레어의 지인이자 또 다른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이사벨라 무디는 그녀가 머스크를 의도적으로 유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무디는 자신이 세인트 클레어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녀는 억만장자를 유혹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인트 클레어가 5개월 된 아기를 감정적 협박의 도구로 사용해 머스크를 통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머스크는 이에 대해 엑스(X)에서 "와우(Wow)"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해당 주장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2025.02.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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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3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마약 문제 담당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 투입 △국경 지역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 명 투입 등을 약속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우리가 안전한 국경을 확보하도록 보장하고,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가족과 지역 사회를 파괴하는 펜타닐과 같은 치명적인 마약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캐나다는 13억 달러 규모의 국경 계획을 수행할 것"이라며 "트뤼도 총리는 새로운 헬리콥터, 기술 및 인력, 미국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국경을 강화하고 펜타닐의 유입을 막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약 1만 명의 최전선 인력이 국경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캐나다는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카르텔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국경을 24시간 감시하며, 조직범죄, 펜타닐 및 자금 세탁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미국 합동 부대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 역시 조직범죄와 펜타닐에 관한 새로운 정보 지침에 서명했고, 2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며 "초기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토요일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관세는 캐나다와의 경제 협정이 체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30일간 유예한다. 모두를 위한 공정성!"이라고 덧붙였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국경 안보에 관한 추가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트뤼도 총리는 "부과될 예정이었던 관세는 우리가 함께 일하는 동안 최소 30일간 유예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뤼도 총리와 통화했지만, 관세 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같은 날 오후 또 다른 통화에서 이견을 좁힌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지난 1일 서명했다.이후 캐나다는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으며, 멕시코는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과, 캐나다와 맞닿은 북부 국경에서 마악류인 펜타닐이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고, 펜타닐 제조를 위한 원료를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2025.02.04 08:22

2분 소요
뉴욕유가, 트럼프 멕시코 관세 유예에 오름폭 축소

국제 경제

뉴욕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해주면서 급등분을 대거 반납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72.53달러 대비 0.63달러(0.87%)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9달러(0.38%) 상승한 75.96달러에 마무리됐다.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캐나다와 멕시코(이상 25%), 중국(10%)을 상대로 오는 4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때 급등세를 나타냈다.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로 다른 유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이에 WTI는 장 개시 후 75.18달러까지 치솟았다. 전장 마감가 대비 3.65% 급등한 것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산 요청에도 기존 감산 정책을 고수하기로 합의한 것도 국제유가에 상방 압력을 줬다.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가에 제동을 건 것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 1개월 유예' 소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대화했고, 우리는 멕시코에 (오는 4일부터 부과할) 관세를 1개월 동안 즉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셰인바움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관세가 한 달 동안 보류됐다"면서 "우리 팀은 안보와 상거래라는 두 분야에서 (협상)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이에 국제유가는 급등분을 빠르게 되돌리며 한때 72.0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완만하게 상승해 73달러선을 회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도 대화하고 있다며 밝히며, 중국과는 24시간 이내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바클레이스 분석가인 아마프리트 싱은 "캐나다 생산자와 미국 중서부 정유회사 간의 공생 관계는 비밀이 아니다"면서 "둘 다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지는 않았지만, 정유 회사가 더 유연하고 캐나다 생산자가 더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2.04 08:05

2분 소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1위 탈환

IT 일반

올해 2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는 ‘블루 아카이브’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이아’, ‘리오’ 등 신규 캐릭터가 출시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4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일본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13만 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4주년 행사장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하여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DJ 스테이지, 코스프레 포토 타임, VR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행사장 입구에는 ‘총력전’ 보스 쿠로카게의 5m 크기의 벌룬이 설치되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축제를 즐기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일러스트와 게임에 등장한 모든 학생의 등신대, ‘블루 아카이브’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마련되어 마치 ‘블루 아카이브’ 세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블루 아카이브’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모아놓은 ‘블루아카 메모리얼’ 전시와 유저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에도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보고 4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로로’, ‘아로나’, ‘마스터 시바’ 등 인형탈 캐릭터들과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많은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트리니티 종합학원 방과후 디저트부 멤버인 ‘카즈사’와 함께하는 일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VR 체험존과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들이 내는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코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OST를 공연하는 스페셜 DJ 스테이지와 인기 성우들이 진행하는 특별 토크쇼가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 ‘블루 아카이브’의 인게임 업데이트와 마케팅 및 컬래버레이션 시책을 발표하는 ‘블루아카 라이브’ 방송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특히, 많은 기대를 모은 4주년 업데이트 소식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그 동안 유저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세이아’, ‘리오’가 드디어 출시된다는 발표에 행사장 전체를 울리는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 ‘세이아’와 ‘리오’는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으나, 이전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에게 기대 1순위로 꼽혀왔다.이와 함께 밀레니엄 스쿨 C&C 소속의 ‘아스나(교복)’, ’카린(교복)’, ’네루(교복)’ 등 다수의 신규 캐릭터 정보와 이벤트 스토리 ‘Code: BOX 밀레니엄에 다가오는 그림자’가 공개되었다. 또 새로운 메인 스토리와 신규 임무 지역, 총력전 신규 보스 ‘게부라’ 및 신규 난이도 ‘루나틱’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100회 무료 모집, 보상 3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오는 2월부터 ‘블루 아카이브’ 4주년을 기념하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된다.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의 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쇼핑몰 ‘아트레’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옥외 광고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인 패밀리마트,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블루 아카이브’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가 X(옛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이아 실장’, ‘리오 실장’, ’교복 아스나’ 등 이번 4주년 관련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열띤 호응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발표 다음날인 1월 20일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3년 1월 2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서비스 최초로 일본 앱스토어 실시간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나 1위에 올랐다. 지난 해에도 '시로코*테러'와 '호시노(무장)' 등 인기 캐릭터가 출시된 3.5주년 업데이트로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는 역대급 성과를 거둔 바 있다.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 벅찰 만큼 기쁘고 감사하다”며 “2025년에도 선생님들께서 기대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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