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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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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생명 대표 성대규·ABL생명 곽희필 추천

보험

우리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신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성대규, ABL 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곽희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ABL생명 인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가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향후 그룹內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우리투자증권에 이어 동양생명의 합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을 다진 만큼,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ABL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보험(2018년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도곡지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을 거쳐 FC채널본부,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2021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맡았으며, 이후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취임했다.자추위는 곽희필 후보가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영업통인 점과 함께 2019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 재임 시 신한생명과의 제도·시스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의 당면과제인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CPC(고객·상품·채널) 전략’ 추진의 최적임자라고 밝혔다.곽희필 후보는 “그간의 보험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상황에 놓여있던 ABL생명보험의 여러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실시해 각 보험사의 신임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성대규·곽희필 후보는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각 사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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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속 1분기 순익 희비…리딩금융 왕좌는 KB금융

은행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4대금융(KB·신한·하나·우리)은 탄탄한 실적을 올렸다. 이들은 1분기에만 총 5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금리 하락기에도 이자이익은 10조6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올해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연간 순이익 전망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4대금융 1분기 순익만 총 5조원 육박금융권에 따르면 4대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4조9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4조2215억원)보다 7074억원(16.8%) 불어났다. 특히 KB·신한·하나금융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냈다. 구체적으로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6973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20억원)보다 62.9% 급증했다. 2위인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883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215억원)보다 12.6% 늘었다. 하나금융도 지난 2015년 하나·외환 공식 통합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277억원으로, 작년 1분기 1조340억원보다 9.1% 늘었다. 다만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6156억원으로, 작년 동기 8240억원 대비 25.3%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뒷걸음질 쳤다. 이렇게 희비가 엇갈린 데는 지난해 1분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에는 ▲KB금융 8620억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등 수천억대 손실 배상 비용을 실적에 반영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75억원만 반영했다.금리 인하기에도…이자이익 선방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지만, 금융사의 이자이익은 불었다. 4대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총 10조6419억원으로 작년 동기 2.3% 증가했다.각 사 별로 1분기 이자이익과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KB금융 3조2622억원·2.9% 증가 ▲신한금융 2조8549억원·1.4% 증가 ▲하나금융 2조2728억원·2.4% 증가 ▲우리금융 2조2520억원·2.4% 증가했다. 금융사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는 높거나 비슷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 수익성이 나빠지지만 이번엔 은행들이 발 빠르게 예금금리를 내린 덕에 NIM 하락을 방어했다. KB금융 NIM은 1분기 기준 2.01%로, 작년 1분기(2.11%)보다는 낮지만, 전 분기(1.98%)보다는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1.91%로, 작년 1분기(2.00%)보다는 낮지만, 전 분기(1.86%) 보다 올랐다.우리금융은 1.70%로 작년 1분기(1.74%)보다는 내렸으나 전 분기(1.66%)보다는 NIM이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NIM은 1.69%로 작년 1분기(1.77%)보다 내렸지만, 전 분기(1.69%)와는 같은 수준이었다.이 가운데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원화대출금이 1년 새 64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4대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291조397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3%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 집값이 뛰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었고, 기업 대출도 증가한 영향이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67조199억원으로, 작년 동기 343조6977억원보다 6.8% 늘었다. 이외에 신한은행 321조5251억원·하나은행 303조5678억원·우리은행 299조2846억원 등으로 원화대출금이 1년 새 각각 7.8%·2.3%·3.9%씩 늘었다.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맑음’…관전 포인트는?힘 있게 출발한 1분기 덕분에 올해 연간 순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4월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기준 4대금융의 총 순이익은 17조432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이익 ‘5조 큽럽’ 유지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5조5385억원으로 전년 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은 4조8994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올해 ‘4조 클럽’ 진입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하나금융은 작년에도 연간 최대 실적을 냈지만, ‘순이익 4조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3조9057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은 기간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 등으로 4조원대 순이익을 이끌어 낼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3조 클럽’에 진입한 우리금융 또한 올해 실적에서 이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우리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3조888억원으로 전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우리금융이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 성공하면서 연결 이익 증가 등으로 연간 순익의 가시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의 작년 이익을 기준으로 우리금융이 연결 가능한 이익 규모는 총 3413억원으로 추산되며, 하반기 실적만 인식할 경우 연결 가능 이익은 174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2025.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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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0일만에 금융사고 약 482억원”

은행

지난해 국내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단 100여일 동안에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2025년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468 건에 발생금액은 8422억8400만원에 달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24억4000만원(60건) ▲2020년 281억5300만원(74건) ▲2021 년 728억3000만원(60건) ▲2022년 1488억1600만원(60건) ▲2023년 1423억2000만원(62 건) ▲2024년 3595억6300만원(112건)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올해는 4월 14일 현재까지 104일 동안에만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무려 481억6300만원(40 건)에 달했다.금융사고 종류별로 살펴보면 ▲업무상 배임이 2524억9400만원(59건) 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횡령·유용 1909억5700만원(203건) ▲사기 1626억100만원(161건) ▲도난·피탈 13억5100 만원(15건) 등의 순이다.업권별로 살펴보면 금액기준 ▲은행이 4594억9700 만원(54.6%·269 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증권이 2505억8400만원(29.8%·49건) ▲저축은행 571억200만원(6.8%·48 건 ) ▲손해보험 472억5500만원(5.6%·44건) ▲카드 229억6600만원(2.7%·18건) ▲생명보험 48억8000만원(0.6%·40건) 순이다.은행권에서 금액 기준으로 각 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1158억3100만원(25.2%·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912억9600만원(39건) ▲경남은행 601억5900만원(6건) 등의 순이다.증권사 중에는 ▲신한투자증권이 1497억9900만원(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나증권 230 억1800만원(7건) ▲아이엠증권 204억8700만원(4건) 등의 순이다.저축은행 중에는 ▲예가람저축은행이 87억77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케이비저축은행 78억900만원(2건) ▲푸른상호저축은행 69억5300만원(3건) 등의 순이다.손해보험사 중에는 ▲하나손해가 252억6200만원(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보증 116 억9300만원(4건) ▲엠지손해 31억1900 만원(2건) 등의 순이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흥국생명이 15억원(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삼성생명이 6억9500만원(3건) ▲동양생명 5억9600만원(4건) 등의 순이다.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가 118억11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리카드 48억5500만원(3건) ▲신한카드 31억8000만원(4건) 등의 순이다.강민국 의원은 “지난 6년여간 금융사고 규모가 8500 억원에 달하며, 배임·횡령이 절반 이상이라는 것은 임직원의 준법의식과 내부통제 장치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또한 금융 당국 관리·감독도 한계치에 도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강 의원은 “금융사고의 빈도와 피해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시, 소비자의 자산 피해뿐만 아니라 시장 불안 발생으로 인해 금융기관 및 실물경제로의 리스크 전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강화된 맞춤형 내부통제방안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25.04.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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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창립 36주년 맞아 신입사원과 나무 식재 봉사

보험

동양생명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 조성 중인 기업정원에서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이었던 동양생명의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해 온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업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이문구 대표이사와 2024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등 약 25명이 참여했으며,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마가목, 목수국 등 36주의 나무를 직접 심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원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자신들이 심은 나무에 이름을 붙이고 표찰을 다는 활동을 통해 첫 사회 진출을 기념했다. 또한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문구 대표는 “이번 봉사활동은 당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조성 중인 정원에서 이제 막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첫 나무를 심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입사원들이 동양생명에서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듯, 오늘 심은 나무들도 건강하게 자라 아이들에게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양생명은 서울시민들의 복지 증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고자 아름다운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36평 규모로 뚝섬한강공원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푸른 나무들로 가득한 어린이 정원인 ‘수호천사의 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서울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을 체결, 보라매공원 내 약 710㎡ 규모의 어린이 정원인 ‘두 번째 수호천사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2025.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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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주식투자자 1410만 명…50대가 최대 ‘큰 손’

증권 일반

지난해 국내 상장법인 2687사의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가 약 1423만 명(법인 포함)인 거로 17일 조사됐다. 이는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수치다.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이 있었다. 국내 주식 소유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모든 연령 중에서 가장 많았다.한국예탁결제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보도자료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결산 기준 국내 상장사는 모두 2687개사로 소유자 1423만 명이었다. 이중 개인 주식 소유자는 1410만 명으로 전체의 99.1%에 해당했다. 국내 법인은 5만 6000곳(0.4%)이었다. 외국인은 법인을 포함해 3만 명(0.2%)으로 집계됐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식 소유자가 124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이 809만 명, 코넥스시장 5만 명으로 파악됐다. 소유주식 수를 살펴보면, 개인이 580억주(49.6%)를 보유했다. 국내 법인이 443억주(37.9%) 외국인이 139억주(11.9%)로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 수는 외국인 9.79개로, 포트폴리오가 가장 다양했다. 국내 법인 7.12개, 개인 5.79개였다.코스피에서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567만 명)였다. 이어 카카오(169만 명) 네이버(91만 명) LG에너지솔루션(80만 명) 포스코홀딩스(78만 명)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55만 명)이 1위였다. 에코프로(44만 명) 카카오게임즈(24만 명) 에이치비엘(21만 명) 하림(17만 명)이 뒤를 이었다.외국인 소유 주식이 50%가 넘는 상장사는 32개사(코스피 18개사·코스닥 14개사)였다. 코스피에서는 동양생명보험이 외국인 지분율이 82.7%로 가장 높았다. KB금융지주와 S-Oil도 외인 주식 비율이 각각 73.7%와 72.7%였다. 코스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9.7%) 클래시스(74.7%) 티씨케이(70.4%)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거로 조사됐다.개인 투자자를 연령별로 나누면 50대가 316만 명(22.4%)으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40대(312만 명)와 30대(265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보유주식수 역시 50대가 200억주(34.6%)로 '가장 큰 손'이었다. 2∼3위는 60대(25.1%) 40대(20.0%)이었다. 거주지·성별·연령 그룹별로 나누면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 그룹이 13억9000만주를 보유해 주식 보유량이 가장 많았다.

2025.03.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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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 효자” 우리금융, 작년 ‘3조 클럽’ 재진입…추후 보험사 인수 관건

은행

우리금융이 작년 연간 순이익 ‘3조 클럽’에 재진입 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악영향에도 기업대출을 강화하며 이자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역대 두 번째 호실적…비이자가 실적 견인7일 우리금융은 ‘2024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간 3조8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1% 개선된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향상된 이익 창출력과 적극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역대 두 번째 호실적을 냈다. 2024년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이 있었음에도,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대출 부문을 9.0% 증가시키며 견실한 자산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다.비이자이익이 그룹 전체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1조5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2조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등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따른 결과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2.8%으로 증권사 출범 및 디지털·IT 투자 확대 등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꾸준한 비용효율화 결실로 전년 대비 0.7%포인트(p) 감소하며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그룹 대손비용은 연간 1조7163억원으로, 4분기에도 비은행 자회사 PF 대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했다.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그룹 0.57%, 은행 0.23%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3.0%, 은행 247.4%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08%로 4분기에 환율 150원 급등에 따라 약 0.4%p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전사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0.13%p 상승했다. 주주환원 적극 나서…“동양·ABL생명 인수로 은행 의존도 낮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2024년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500억원으로 발표하며, 현금 배당과 함께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지난 2024년 7월 은행지주 중 첫 번째로 발표했던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지표별 이행 현황과 함께 ‘2025년 추가 추진방안’도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비과세 배당을 통한 주주의 실질적 배당수익률 확대,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도입 등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2024년은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 뿐 아니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및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ESG 평가등급 획득 등으로 그룹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지난해 8월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하며 몸집을 불린 우리금융은 올해도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추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해 동양생명·ABL생명까지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은 컨콜에서 “동양·ABL생명과 SPA체결, 보험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현재 자회사 편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당사는 자본비율 훼손 없는 M&A를 추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비은행 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그룹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부사장은 “보험사 인수 시 수익 및 규모 측면에서 은행 위주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비은행 수익 확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하게 된다”며 “전체적으로 우리금융은 이익의 약 90%를 은행에 의존하고 있는데 보험사를 인수한다면 단시일 내에 은행 의존도를 8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7:06

3분 소요
부당대출 2334억원 적발…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영향은

은행

우리은행에서 지난 5년 동안 2300억원 넘는 부당대출이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이 연루된 부당대출도 730억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024년 금융지주·은행 검사 결과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원장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아 금융사로서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역량마저 의심받고 있다”며 “부실한 내부통제는 특정 금융사만의 문제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고질적인 문제임이 명확해졌다”고 했다.금감원이 발표한 검사결과에는 우리·NH·KB 등 여러 금융지주·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가 담겼지만, 가장 관심이 집중된 금융사는 우리금융이다. 금감원은 작년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정기검사 일정까지 앞당겨 자산 건전성과 내부통제 등 경영 실태 전반에 대해 고강도 검사를 벌여왔기 때문이다.검사 결과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은 기존에 알려진 350억원 이외에 추가로 380억원이 적발돼 총 73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이 중 451억원(61.8%)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 현 경영진 취임 시기인 2023년 3월 이후 취급됐다고 별도 명시했다.또한 우리은행 전현직 고위 임직원 27명이 단기성과 달성을 위해 부당대출 1604억원을 취급한 것도 새롭게 적발됐다. 금감원이 우리은행에서 확인한 부당대출 규모는 총 2334억원이다. 이는 비슷한 시기 검사가 진행된 KB국민은행(892억원), NH농협은행(649억원)과 비교해도 유독 큰 규모다.이밖에 우리은행은 홍콩 H지수 급락으로 손실이 확대되자 의도적으로 평가데이터를 왜곡해 손실액을 숨긴 점, 자본비율 관련 리스크 인식·측정을 미흡하게 해온 점,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부실채권(NPL) 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우회 지원한 점 등도 지적받았다.특히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동양·ABL생명 인수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금융당국 자회사 편입 승인 규정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두 생보사를 인수하려면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아직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 등급 산정은 완료되지 않았다. 해당 등급은 정기검사를 기반으로 도출되는데 우리금융은 현재 2등급이다. 금감원이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부실을 지적해온 만큼 평가 등급이 3등급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 등급 산정을 부당대출 등 제재 절차와 ‘투트랙’으로 분리해 신속하게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우리금융의 동양생명·ABL생명보험 인수 인허가 심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15일 금융위원회에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서를 제출했다. 금융위는 추가 자료 요구 등의 기간을 제외하고 두 달 내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최종 결론이 나오는 시점은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 전에 금감원이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를 3등급으로 내려도 금융위에서 ‘인수 승인’을 결정할 수 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 기준에 미달한 경우에도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할 경우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감원 발표 내용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지적사항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며 “실질적 내부통제, 조직문화 개선, 윤리경영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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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내달 4일 우리금융 검사 결과 발표…동양·ABL생명 M&A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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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달 4일 우리은행 등 지난해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금융감독원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4일 오전 10시 '2024년 금융지주·은행주요 검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브리핑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한다.금감원은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한 뒤 지난해 12월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새해 초로 한차례 연기한 데 이어 2월초로 재차 연기했다.금감원 정기검사로 도출되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관련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6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이 심사에 착수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여러 승인 요건이 있는데 기본적인 항목은 자료 등을 요청해 심사를 시작하고, 건전성 요건은 우리금융 검사 결과가 어떻게 돼가는지를 당연히 같이 본다"면서 "검사 결과와 관련한 건전성 부분이 가장 쟁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검사 결과 발표 연기 이유에 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작년 1월 16일까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대출금으로 김씨와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뒤 재매각해 시세 차익을 얻고, 김씨로부터 고가의 승용차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금 가운데 433억원(83.7%)은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5.0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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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독감 유행’ 치료비도 천차만별...미니보험 가입해볼까 [보험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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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2016년 이후 역대급 독감 유행에 환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독감 환자는 아파서 울고 비싼 치료 비용에 두 번 울고 있다. 이에 저렴한 비용에 독감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300개소) 독감 표본감시 결과 2025년 2주차(1월 5일∼11일)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3.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독감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예년 정점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유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중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어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 면역력이 떨어지고, 추위로 적정 환기를 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플루엔자 두 가지 유형인 A(H1N1)pdm09와 A(H3N2)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검사비와 치료비는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워 비용 부담을 줄이려면 병원 방문 전에 비용을 미리 확인하거나 실손보험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의사의 진단 없이 시행한 독감 검사는 실손보험 청구가 불가능하다. 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타미플루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수액 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실손보험 보상을 통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독감 환자 급증에…미니 '독감보험' 눈길이에 보험사들 역시 저렴한 비용에 독감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독감 보험이란 독감 진단 확정 시, 치료를 목적으로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경우 치료비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무)수호천사미니(mini)독감케어보험’을 출시했다. 독감 진단 후 치료를 위해 독감 항바이러스를 처방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실속형 보험으로 보험료는 50세 남성 기준 2330원, 50세 여성 기준 3110원이다.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10만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NH농협생명의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독감 진단을 받을 경우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15만원을 지급하며, 일시납 상품으로 보험표를 한 번 내면 1년간 보장된다. 일반형의 경우 50세 남성 4125원, 50세 여성 5475원이다. 이 외에도 KB손보, 캐롯손보 등에서도 독감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독감 진단 시 정해진 금액이 나오는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면 실비 치료와 별도로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인 타미플루와 수액 처방 중 선택하는데 수액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며 “가입한 실비보험에 독감의 진단과 치료, 입·통원비 등을 보장해 주는 항목이 있으면 독감 치료를 위한 링거 비용과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도 실비로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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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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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장 전보▶감사팀장 김광명□ 팀장 승진▶FC교육팀장 신재식

2024.11.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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