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남성'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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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캐주얼 브랜드 ‘유니폼브릿지’가 브랜드 모델로 배우 류승범을 전격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유니폼브릿지는 빈티지부터 아웃도어, 밀리터리 등의 의복 디자인을 현대에 맞춰 트렌디하게 해석한 스타일을 다채롭게 제안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특유의 실용적인 디테일을 첨가해 개성을 한층 강화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 남성 고객은 물론 국내외 마니아들의 핫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며 지난해 매출 호실적까지 달성, 남성 패션복 시장의 주요 강자로 떠올랐다.유니폼브릿지는 불변의 패션 아이콘이자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류승범을 새로운 브랜드 얼굴로 선정하고 함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오랜 시간동안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자리를 지켜온 류승범만의 빈티지한 패션 감성과 진중하고 독보적인 아우라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하는 타임리스 빈티지 브랜드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류승범은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초능력을 가진 킬러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공개를 앞두고 있다.유니폼브릿지는 이번 브랜드 모델 발탁을 계기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규모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 내 주요 백화점 등에서 오프라인 매장 6개 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퀄리티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대, 높은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유니폼브릿지 관계자는 “시대를 관통하는 대표 패션 아이콘 류승범만의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유니폼브릿지와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류승범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브랜드 히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류승범과 함께 한 2024 F/W 컬렉션 캠페인은 오는 9월 4일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8.28 10:00
2분 소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들은 유료 OTT의 적정한 구독료를 월 7000원대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만2000원대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다이렉트미디어랩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최를 기념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미디어·통신·엔터테크·소셜 2024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OTT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OTT 이용률은 86.5%, 유료 OTT 이용률은 55.2%이다.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노창희 소장은 발제에서 구독자들은 평균 1.8개의 유료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구독자들은 유료 OTT의 적정 구독료를 7006원으로 인식하며 이는 유료 방송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인 8646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현실적으로 유료 OTT를 이용하기 위한 월평균 지출은 1만2005원으로 집계됐으며 월 최대 지급 의사액은 1만5995원으로 파악됐다.최근 1년간 OTT 서비스 이용률은 유료 서비스의 경우 넷플릭스가 50%로 가장 높았고 티빙(13.2%), 쿠팡플레이(10.9%), 디즈니플러스(8.8%), 웨이브(8.6%), 왓챠(3.0%) 순이었다. 무료 서비스의 경우 유튜브가 77.9%로 압도적이었고 아프리카TV와 카카오TV가 각 1.7%였다.연령별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13~19세는 79.2%, 20대는 84.3%, 30대는 85.4%, 40대는 71.8%로 높았으나 50대부터 급감해 50대는 50.6%, 60대는 20.0%, 70세 이상은 6.2%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52.6%, 남성 47.4%로 여성이 근소하게 많았다.
2024.01.14 16:56
2분 소요![흑백TV에서 OTT까지…시대 넘어 살아남는 프로레슬링 콘텐츠 비결은? [한세희 테크&라이프]](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3/01/20/ecn20230120000056.353x220.0.jpg)
남성들이라면 아마도 프로레슬링에 대한 추억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1980년대 미군 방송 AFKN에서 미국 WWF 프로레슬링이 방영되며 국내에서도 이를 챙겨 보는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헐크 호건이나 얼티밋 워리어 같은 슈퍼스타들이 활동하던 시기로, 국내서도 이들의 경기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대여점에서 볼 수 있었다.한풀 꺾였던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2000년대 초반 국내 케이블TV 시장 급성장과 함께 늘어난 스포츠 채널들이 프로레슬링 콘텐츠를 수급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한다.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과의 분쟁 후 WWF에서 이름을 바꾼 WWE는 오늘날 탑 할리우드 배우가 된 더 락(드웨인 존슨)과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같은 스타를 앞세워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었고, 이때는 국내에서도 프로레슬링 인기의 중흥기였다. 현재 국내 프로레슬링 팬 중에는 이때를 황금기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이후 UFC나 K-1 같은 이종격투기가 등장하고, WWE가 어린이도 볼 수 있는 시청 등급으로 내용을 순화하면서 국내 프로레슬링 인기는 다시 가라앉아 이제는 어느 정도 고정 팬층을 확보한 엔터테인먼트 장르 정도로 자리 잡았다.한국에서의 위상이 어떻든, WWE는 프로레슬링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프로레슬링 기업이나 단체 중 독보적인 1위다. 1999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으며, 한 해 매출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빈스 맥마흔 WWE 회장은 한때 포브스 부자 순위 300위 안에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와 그의 가족은 말 그대로 몸을 바쳐 프로레슬링 사업을 이어 갔다.프로레슬링 각본보다 더 흥미로운 WWE 가족 드라마WWE를 본 적이 있다면, 맥마흔 회장을 비롯해 그의 자녀인 쉐인과 스테파니 등이 직접 쇼에 등장해 스토리라인에 참여함을 알 것이다. 프로레슬링은 선수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대립하거나 경쟁하며 경기를 벌이는 각본에 따라 진행되는데, 이들 오너 일가는 악덕 경영자 기믹을 갖고 등장해 선수들과 대립하고 싸우고, 실제로 링에 올라 선수들에게 얻어맞거나 심지어 직접 경기를 하기도 한다. 또 아버지와 아들, 딸이 서로 싸우고 배신하며 (각본상) 회사에서 서로 축출하려 하는 등 막장 스토리도 수시로 펼쳤다.그런데 최근 WWE에서는 각본이 아니라 실제 가족 드라마가 이어지고 있다. 빈스 맥마흔은 그간 여러 명의 회사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성추행해 회삿돈 12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해 입막음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6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회사 업무에서 떠나 있던 스테파니가 CEO로 돌아오고, 스테파니의 남편이자 유명 프로레슬러였던 폴 레베스크(트리플 H)가 스토리와 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는 임원이 되었다.하지만 올해 초, 빈스는 미디어 협상과 회사 매각 등에 기여하겠다며 급작스럽게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WWE를 다시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으며 팬들의 지지를 받는 레베스크는 자리를 지켰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선수들 역시 동요하고 있다는 소문이다.팬들의 우려와 별개로 WWE 주가는 급등했다. 빈스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1년 전 50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그의 복귀 후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실제로 최근 WWE 콘텐츠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대형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가 잇달아 등장하고, 위기를 느낀 대형 케이블 방송 네트워크들도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프로레슬링 콘텐츠가 OTT 시대 주목받는 이유는?넷플릭스가 개척한 OTT 시장은 디즈니플러스, 컴캐스트의 피콕,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HBO맥스 등이 뛰어들고, 코로나19 호황도 끝나면서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들에게 WWE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WWE는 ‘러’(RAW)와 ‘스맥다운’(Smackdown)이라는 주간 쇼를 30년 가까이 꾸준히 이어오고 있고, 주류 스포츠는 아니지만 안정적 시청률을 약속하는 팬덤을 갖고 있다. 연중 일정 시기에만 시즌이 열리는 다른 프로 스포츠와 달리 WWE는 1년 내내 쉬지 않는다. 인기 선수를 활용한 상품 판매와 영화, 드라마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WWE 방송 중계권료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그래서 WWE 인수 후보자로 컴캐스트나 폭스, 디즈니, 넷플릭스 등 대형 미디어 콘텐츠 및 OTT 기업들이 즉각 거론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WWE를 인수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PIF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 사회에서의 인식 개선을 위해 최근 현지에서 WWE 대형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WWE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전통적 프로 스포츠인 WWE가 시대 변화와 맞물려 OTT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로 변신한 것이다. 물론 WWE가 단지 운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사실 WWE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커 온 기업이기도 하다. 빈스는 난립한 단체들이 각자 연고지에서 활동하는 지역 흥행 사업이던 프로레슬링을 전국 규모로 키운 인물이다. 뉴욕 지역 단체에 불과했던 당시 WWF의 인지도를 높이려 그는 전국 단위의 TV 중계를 적극 활용했다. 케이블 방송이 확산되자 ‘레슬매니아’ 같은 대형 이벤트를 열고, 시청 권한을 케이블 가입자에 파는 ‘페이 퍼 뷰’(Pay-per-View) 방식을 도입해 다시 한번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했다.2014년에는 모든 레슬링 TV 프로그램과 대형 유료 이벤트, 과거 수십년 간 아카이브 영상까지 더해 자체 OTT ‘WWE 네트워크’를 내보냈다. 프로레슬링의 넷플릭스가 된 것이다. 이후 기술 기업으로서 한계를 느껴 작년 4월에는 WWE 네트워크를 컴캐스트에 넘겨 피콕의 일부로 운영하는 1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기도 했다.WWE 기업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WWE가 최근 시장이 원하는 바를 고루 갖춘 콘텐츠임은 확실하다. 그것은 바로 확고한 스토리와 팬, 꾸준함과 독특함, 새 기술과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이다.
2023.02.06 14:36
4분 소요![[20대 1000명 설문] ‘본방사수’ 옛말…OTT로 보고플 때 본다](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6/11/ecn5e0c86ef-a1c4-4150-8127-d799cc1b9ef8.353x220.0.jpg)
본격적인 OTT(Over The Top) 시장 전쟁이 시작됐다. CJ그룹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2025년까지 5조원을 콘텐트 제작에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자사 OTT사인 ‘티빙’을 2023년까지 국내 1위 OTT로 키운다는 목표다. CJ ENM은 올해에만 8000억원을 콘텐트 제작에 투자할 계획이다. 티빙 외에도 국내 OTT사가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OTT사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웨이브’의 대주주인 SK텔레콤 역시 지난 3월, 2025년까지 웨이브 콘텐트 제작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즌’을 운영하는 KT는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막강한 콘텐트를 무기로 들고 오는 글로벌 OTT사의 국내 진출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디즈니플러스’가 꼽힌다.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픽사 애니메이션 등을 보유한 디즈니가 올해 하반기 국내 착륙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영화 와 시리즈 등을 제작한 워너 브라더스와 ‘왕좌의 게임’ 등 인기 드라마 콘텐트를 보유한 글로벌 OTT ‘HBO맥스’도 구체적인 날짜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연내 국내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토종 OTT 플랫폼 웨이브·티빙·시즌·왓챠 등이 주도한다. 이중 넷플릭스가 나머지 업체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755만8292명, 이어 국내 OTT사인 웨이브가 387만9730명, 티빙이 232만5586명으로 나타났다. 가히 넷플릭스의 독과점 체제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시즌과 왓챠는 이용자 수가 각각 133만명, 43만명 수준이다. OTT사 간 치열한 ‘구독자 모시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알바천국’과 함께 현재 OTT 주요 소비자층인 20대를 대상으로 OTT 이용 행태를 알아봤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이 설문에는 20대 1102명이 참여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12명, 여성이 790명이었다. ━ ‘넷플릭스’ 압도적인 1위, 추가한다면 ‘왓챠’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2.4%가 현재 OTT를 ‘구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OTT를 구독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OTT는 무엇일까. 설문 결과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복수 응답으로 무려 80.1%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었다. 토종 OTT인 왓챠·티빙·웨이브가 뒤를 이었으나 이용률이 모두 20%대에 그쳤다. 2016년 국내에 처음 상륙한 넷플릭스는 계속해서 국내 시장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용자에게 맞춤형 영상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추천 서비스가 핵심 기술이다. 국내 진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기술이 더욱 빛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용자 데이터가 점차 쌓이면서 개인의 성향에 맞는 영상 콘텐트 추천이 가능하고, 나아가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자체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가 2016년 국내 진출했을 당시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는 60여개 수준이었지만, 매해 늘어나 지난해에는 400여개에 이른다. 오세욱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넷플릭스 국내 진출 당시부터 예상했던 결과”라며 “데이터가 쌓이면서 한국인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이 점차 견고해지면서, 넷플릭스는 이를 더욱 세밀하게 분석해 국내 이용자에게 만족도 높은 맞춤 영상을 추천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 조사 결과, 넷플릭스 이용자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는 57.3%에 달했다. 이어서 ‘왓챠’(15.7%), ‘티빙’(12.5%)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이 같은 이용자의 OTT 만족도에는 가격과 편리성보다 보유하고 있는 콘텐트의 종류가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OTT에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 ‘오리지널 콘텐트’(31%), ‘드라마’(20.2%), ‘영화’(10.2%) 등을 들었다. 반면 ‘가격이 저렴해서’(7.8%), ‘기능이 편리해서’(4.7%)라는 답변은 소수에 불과했다. 추가적으로 구독할 의향이 있는 OTT로는 ‘왓챠’(25.1%)를 꼽았다. ‘티빙’(19.0%)과 ‘웨이브’(13.4%)가 뒤를 이었다. 추가로 OTT를 구독하고 싶은 이유로는 ‘현재 구독하는 OTT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트를 보기 위해서’(33.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추가적으로 구독하고 싶은 OTT 1위로 꼽힌 ‘왓챠’는 OTT 중에서도 영화 콘텐트가 다양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왓챠는 현재 국내외 영화 8만 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넷플릭스는 3000여개만 제공한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것만으로는 영화 콘텐트까지 즐기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 OTT 2개 이상 구독, 요금은 ‘친구와 나눠서’ 또 흥미로운 점으로는 20대가 한 가지 OTT만 구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문 조사 결과 OTT를 구독하는 20대의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각기 다른 OTT 서비스를 시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7.7%가 ‘하나의 OTT를 구독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2개를 시청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33.1%에 달했다. 3개(13.4%), 4개(4.5%), 5개 이상(1.3%)을 구독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3%)이 2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는 것이다. 이는 OTT 구독 형태와도 이어진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홀로 구독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아이디를 공유해서 OTT를 구독하고 있다’고 답했다. OTT를 구독하는 20대 절반 이상이 친구나 가족, 지역 커뮤니티 회원 등과 구독 비용을 나눠서 여러 OTT를 동시에 소비하고 있었다. 박보경 알바천국 마케팅실 설문 담당자는 “요즘 20대는 디지털 콘텐트 소비에 과감하다”라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즉각적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소비에 나서는데, 이 같은 앱 쇼핑 성향이 OTT 구독 행태에서도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 10명 중 7명, OTT에 월 5000원 이상 쓴다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OTT 구독료도 아까워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응답자의 71.9%가 매달 OTT 사용에 5000원 이상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한 달에 1만원 정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약 5000원(31.1%)을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매달 2만원(5.4%)과 3만원 이상(3.5%)을 내는 이용자도 있었다. 5000원 미만을 지출하는 이용자(21.7%)와 무료로 OTT 서비스를 시청(6.4%)하는 사람도 있었다. 20대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OTT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 시 주로 사용하는 기기’를 묻는 질문에 ‘스마트폰’이 67.8%를 차지했다. 이어서 ‘태블릿PC’(39.4%), ‘노트북’(29.8%), ‘TV’(15.7%), ‘PC 모니터’(11.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OTT 시청 빈도도 대체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36.6%가 ‘매일 한 시간 이상 OTT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낮은 빈도수로 갈수록 응답자 역시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3일에 한 시간 이상 본다’가 33.3%, ‘4~5일에 한 시간 이상 본다’는 16.3%, ‘주말에만 가끔 본다’는 11.5%였다. 현재 OTT를 구독하는 20대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구독 중인 OTT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구독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무려 9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오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20대는 TV보다 스마트폰으로 OTT를 많이 시청하는 세대”라며 “또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흥미로운 영상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지만, 이는 영상을 검색하는 등의 수고로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OTT 편리함에 익숙한 20대들에겐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TT를 컴퓨터 모니터나 TV 화면 등으로 자유자재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20대는 OTT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만족도 역시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1.06.06 11:00
5분 소요![[20대 1000명 설문] 10명 중 6명 “OTT 디즈니플러스 구독할 것”](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6/11/ecn8d846516-ebde-4340-99a2-3867ba7005b4.353x220.0.jpg)
마블·스타워즈 시리즈, 픽사 애니메이션, 내셔날지오그래픽 등 막강한 콘텐트를 무기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마저 위협하는 미국 디즈니사의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1년에 디즈니플러스를 동유럽·한국·홍콩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국내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2일, 인터넷(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시작 예정일은 하반기 중이다. 가 ‘알바천국’과 함께 20대 1102명을 대상으로 디즈니플러스 구독 의향을 물었다. 설문 조사 결과, 새로운 글로벌 OTT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9%가 ‘구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중 21.5%는 OTT 서비스 중 디즈니플러스만 단독으로 구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59.7%가, 여성 응답자의 65.6%가 ‘구독하겠다’고 답해 디즈니 콘텐트에 대한 여성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고자 하는 응답자 중 46.4%는 구독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디즈니 영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디즈니 영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라서’(31.0%),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19.0%), ‘기존 OTT서비스 콘텐트를 모두 다 봐서’(3.0%)가 꼽혔다. 반면 응답자의 36.1%는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격과 서비스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서’(37.2%)가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디즈니 영상을 볼 필요가 없어서’(35.7%), ‘현재 구독 중인 OTT서비스로도 충분해서’(23.4%)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요금체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미국 요금을 살펴보면 디즈니플러스의 월 구독료는 7.99달러(약 8900원)로, 국내에서도 월 1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로 국내 OTT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9년 11월 미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당시 4년 내 구독자 수 9000만명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12월에 구독자 8680만명을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1.06.06 11:0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