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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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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5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

증권 일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2024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15년 연속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이다.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원으로, 15년간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을 통해 향후 인재육성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양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06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으로도 각 계열사와 공익법인이 함께 인재 육성 및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특히 박현주 회장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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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줄줄이 연임 성공…‘안정’ 택했다

증권 일반

올해 증권가 주주총회에서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대거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임기가 만료 예정이었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달 열린 증권사 주주총회에서 대부분 연임이 확정됐다. 우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지난달 12일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되며 연임이 결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증권업계 최고 실적을 올린 공을 인정받으며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837억원, 순이익은 1조1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3%, 86.5%로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성공한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달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미섭, 허선호 각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두 대표는 지난 2023년부터 공동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임추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지난해 인도 증권사 ‘쉐어칸’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허 부회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 각 40조원을 넘기는 등 경영역량을 검증 받았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석기 대표의 세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박봉권 대표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계속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랩신탁 돌려막기’ 사태로 인해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예고되면서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낮았고, 교보증권이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1163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7% 증가한 1195억 원으로 집계돼 중소형사 중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국증권은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현철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박 대표는 2019년 첫 임기를 시작한 데 이어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취임한 이후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부국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며 체질과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대표의 재선임 의안을 가결했다. 서 대표는 재임 중 IBK금융그룹 내 시너지 등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IBK투자증권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95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늘었다. 중소형 증권사 실적 악화 불구 체제 유지 이밖에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원규 LS증권 대표 ▲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등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됐다. 앞서 해당 중소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은 탓에 대표들의 연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었다. 하지만 경영 안정화를 위해 수장 교체보다는 연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8.2% 증가한 388억903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9억6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7.4% 줄었다. 실적 부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증가와 토스뱅크 지분 계정대체이익 인식에서 기인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한 대표가 재임 기간 보여준 성과와 리더십, 사업 추진력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LS증권과 SK증권의 실적 부진 역시 부동산 PF 충당금 부담 여파가 컸다. LS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억원과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34.3% 줄었다. 김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배임 방조 혐의로 사법 리스크가 겹쳐 연임이 불투명했었다. SK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089억7000만원, 당기순손실 796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PF 부실 여파로 위기에 직면했던 다올투자증권은 당초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17일 임추위를 열어 황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이번 CEO들의 연임 결정은 CEO 교체 칼바람이 불었던 직전 인사 시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2023년 말에는 미래에셋그룹 창립 멤버이자 7년간 증권부문 CEO였던 최현만 회장이 용퇴하며 증권업계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수 CEO로 꼽혔던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4연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5연임)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밖에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등이 사임했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보다는 검증된 경영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해 주요 증권사들이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점 등도 대표 연임에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2025.04.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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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억 이어 기업들 산불 피해 성금 나서...개인 기부도 100억원 훌쩍

산업 일반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경남 지역 주민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성금 지원에 나섰다. 먼저 삼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주민에게 3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구호 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제공한다. SK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구호 텐트 800개와 구호 키트 1500개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또 구호 차량 6대를 투입해 피해 현장을 돕기로 했다.LG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 LG전자는 임시 대피소에서 쓸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산불 피해를 본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포스코그룹도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생필품 17종으로 구성한 1만 8000여개 긴급 구호 물품도 전달한다. 한화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HD현대그룹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성금 7억원, HD현대 계열사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한다.이 밖에 신세계그룹(5억원), CJ그룹(5억원), LS그룹(5억원), 두산그룹(5억원), 미래에셋그룹(5억원), 에이스침대(5억원), 현대백화점그룹(4억원), 한국수력원자력(3억원) 등도 성금으로 힘을 보탰다.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성금을 기탁했다. 네이버는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네이버는 성금 기부 이외에도 네이버 지도, 해피빈, 날씨 등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앱 메인에 대형 산불 관련 공지를 노출해, 주요 도로의 통제 상황, 산불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산불 영향 지역과 통제 구간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상에 산불 아이콘과 함께 강조 표기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10억원을 기부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금액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기준,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약 21만 건이며, 총 50억 원의 성금이 후원됐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이 진행돼 1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하고 27일 오전 8시기 준으로 5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2025.03.27 18:02

2분 소요
미래에셋그룹, 산불 피해복구에 5억 기부

증권 일반

미래에셋그룹이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긴급 생필품 지원과 이재민 구호,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기부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가 동참했다.이 밖에 미래에셋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최장 6개월) ▲신용·담보대출 원리금 납입 유예(최장 6개월) ▲보험금 당일 지급 처리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구호활동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등 그룹의 핵심가치인 따뜻한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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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에서 ‘New AGE’ 세미나 개최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New AGE: The Future Ahead’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의 미래에셋 상장지펀드(ETF) 성장을 짚어보고,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부회장,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2024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230억 달러(한화 34조원)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 9위 수준이다. 특히 다양한 혁신 상품을 기반으로 인도 ETF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TF 운용자산 약 15억 달러로, 인도 현지 ETF 운용사 6위에 올랐다.이날 세미나에서 박현주 회장은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에셋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ETF 혁신 ▲인공지능(AI)전환 ▲사모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혁신 ETF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인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쉐어칸(Sharekhan)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 차원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AI 기반 ETF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나아가 미래에셋 글로벌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를 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밖에도 벤처캐피털(VC) 시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모펀드(PE) 및 투자은행(IB)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 2024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핀테크 기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 Services)과 ‘크레딧비’(KreditBee), 인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 등 혁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 왔다. 2024년 말 기준 총 운용 규모는 5억9000만 달러 수준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ETF와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에셋만의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5.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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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의 시대, 리더는 왜 독서를 멈출 수 없는가[순화동필]

전문가 칼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4년 12월 발표한 ‘최근 폐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폐업 사업자 수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쳤지만,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디지털 전환, AI 기술 도입, 소비자 행동 변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이 도태되고 있다.이에 더하여, 2025년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심리지수(CBSI)가 100 이하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요즘 시대의 경영자는 위축된 체감경기 속에서도 빠른 변화를 따라잡으며 대응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시대적 과제 속에서, 필자는 독서가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전략적 사고와 통찰력을 강화하고, 리더로서 역량을 성장시키는 강력한 도구라고 주장한다. 독서는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독서를 통해 CEO가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효과는 무엇일까?놀라운 독서의 효과<전략적 사고의 11가지 법칙>의 저자 김성준 교수는 전략적 사고를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미래를 예측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에 비춰볼 때, 2013년 미국 에머리대 연구팀이 기능적 뇌 자기공명영상(fMRI) 연구를 통해 밝혀낸 독서의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연구에 따르면, 독서는 언어 처리뿐만 아니라 ▲상상력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한다. 지속적인 독서는 뇌의 신경 네트워크를 정교하게 만들고,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며 창의적 해법을 도출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이는 전략적 사고의 핵심 요소인 다각적 시각과 미래지향적 접근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실제 비즈니스 사례에서도 독서의 힘은 확인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경영 전략에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폭넓은 독서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을 깊이 이해했고,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를 도입하는 혁신적 결정을 내렸다. 저서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독서다”라고 밝히며, 독서가 자신의 전략적 사고와 경영 철학의 근간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결국, 독서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 혁신적 결정을 내리는 전략적 사고를 키우는 핵심 도구다. 뇌를 활성화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독서의 힘은 리더가 조직을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이끄는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변화와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대, 독서는 전략적 사고를 요구받는 리더들에게 필수적인 자원이다.감정지능형 리더, 조직의 지속가능 이끈다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제가 ‘지능의 시대를 위한 협업’이었다는 점은 오늘날 리더십이 단순한 지시와 관리 능력을 넘어섰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불확실성과 변화가 가속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감정 지능(EQ)은 조직 내 다양성을 이해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협업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전략적 사고와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필수 역량이다.독서는 감정 지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입증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2017년 미국정신의학회 연구뿐 아니라 송지애·조미아(2018)의 연구에서도 감정 지능의 핵심 요소 중 감정이입을 제외한 정서 인식, 정서의 사고 촉진, 정서 지식 활용, 정서 조절 능력이 독서 습관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독서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인간 관계에서 공감 능력을 강화하고 갈등 해결력을 높이는 도구임을 보여준다.세계적 리더들은 독서를 통해 감정 지능을 키워왔다. 오프라 윈프리는 “독서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강조한다. 독서를 통해 대중과 강한 공감대를 형성한 대표적인 사례다. 감정 지능이 뛰어난 리더는 단순한 의사결정을 넘어, 구성원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조직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이처럼 독서는 리더가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감정 지능은 단순히 부가적인 역량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역량이며, 독서는 이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결국 독서는 전략적 사고와 감정 지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변화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리더는 독서를 통해 문제를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하며, 구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독서는 리더가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조직을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전략적 자산이다.

2025.02.23 10:00

3분 소요
미래에셋, 베트남 우수 인재 대상 장학금 수여식 개최

증권 일반

미래에셋그룹의 베트남 사회공헌재단 ‘미래희망재단’이 지난 14일 베트남 현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지역 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가계소득과 학업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발된 210명의 학생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미래에셋그룹은 베트남에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미래희망재단은 2022년 베트남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14개 학교에서 해외 교환 장학생 15명을 포함해 약 60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총 140억동(약 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현지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향후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지역 사회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래에셋그룹 베트남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은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거점인 베트남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8 10:12

1분 소요
미래에셋, ‘ETF Rally 2025’ 개최…“글로벌 비전‧혁신 방향 모색”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시간 3일부터 4일까지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랠리(Rally) 2025’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ETF Rally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4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총 순자산은 202조원에 달한다. 이번 ETF Rally에는 해외법인 CEO와 운용, 상품, 마케팅 등 ETF 주요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해 법인별 2025년 전략을 소개하고, ETF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방안이 모색됐다.이 자리에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존에는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미국 ‘글로벌 엑스’(Global X)와 AI 법인 ‘엘스스팟’(Wealthspot)이 협업한 그룹의 첫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글로벌 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반드 액티브’(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Active)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박 회장은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며 “모든 계열사가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 현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ETF Rally에서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운용사로서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및 마켓 메이킹(Market Making) 회사인 GHCO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또 법인별 AI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는 등 미래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現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미국 ‘Global X’, 호주 ‘ETF Securities(現 Global X Australia)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다. 또한 호주 ‘스탁스팟’(Stockspot) 인수 및 미국 ‘웰스스팟’(Wealthspot) 설립으로 AI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접목한 ETF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사장)은 “ETF Rally는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며 “특히 이번에는 최근 각 법인에 합류한 새로운 리더들이 참여해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2025.0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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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권선 세계 1위 에식스솔루션즈에 2900억 투자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LS그룹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의 29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2024년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 한화 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를 모태로 한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현재 글로벌 권선 기업 1위다.우량 투자처로 인정받으며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프리IPO(Pre-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미래에셋그룹은 그동안 LS그룹과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미래에셋PE의 전환점이 될 이번 투자를 직접 이끌었다.최 부회장은 에식스솔루션즈 미국 본사에 직접 방문해 최고 경영진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등 LS그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1호 토종 PEF(사모펀드)를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PEF 투자 노하우를 쌓아 온 전통 강자다. ‘아쿠쉬네트 인수’ 등 국내 PEF 중 독보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 상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 회수를 하는 등 엑시트 성과도 쌓이고 있다.지난해에는 PE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의 합병으로 자산 가치를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PE 명가’로서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0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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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바이오 진출 이어진다…신약개발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 설립

바이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에이엠시사이언스’를 설립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산 총액은 270억원 규모다.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을 천명한 셈이다. 정 부회장이 기존 사업 분야인 조선과 에너지·건설기계에 더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은 4~5년 전부터다. 정 부회장은 HD현대 경영에 직접 참여한 후 2020년 바이오·인공지능·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미래위원회 설치 이전에는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카카오와 함께 의료데이터 기업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했다. 2021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보험상품 연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에는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지주)와 미래에셋그룹은 34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바 있다.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에는 대웅제약·아산사회복지재단 등도 출자에 참여했고,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이다. 같은 해 12월 신약개발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암크(AMC)바이오’라는 법인을 설립해 신약 개발에 뛰어들기도 했다. 암크는 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를 의미한다. 아산병원과의 협업으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계획을 천명한 것이기도 하다. HD현대그룹의 공익재단인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료사업인 아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약개발과 헬스케어에 아산병원을 운영하는 HD현대에게 미래 먹거리로 신약개발과 헬스케어를 정한 이유로 꼽힌다.

2024.11.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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