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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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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하나증권

증권 일반

<신임>◇부서장▲Club1한남WM센터장 윤보원 ▲영업1부WM센터 지점장 정영주 ▲강남금융센터장 김정옥 ▲강남파이낸스WM센터 지점장 권용규 ▲서초WM센터장 고경연 ▲훼미리지점장 김도형 ▲삼성동금융센터 부센터장 심양섭 ▲천안지점장 전민호 ▲청주지점장 유휘은 ▲창원금융센터장 김정아 ▲WM기획실장 김성철 ▲자산관리실장 한주희 ▲손님케어센터 실장 박선영 ▲AI디지털전략실장 오정석 ▲프라임디지털PB센터 실장 김준연 ▲법인금융상품2실장 김진일 ▲BK영업실장 곽영출 ▲PB영업전략실장 오유리 ▲투자금융4실장 김원 ▲부동산금융3실장 최원우 ▲IB솔루션1실장 권태현 ▲IB사업실장 변광건 ▲ECM3실장 김성곤 ▲S&T지원실장 주지영 ▲Quant실장 백용 ▲전략기획실장 이준우 ▲경영지원실장 이훈희 ▲시너지추진실장 김주형 ▲결제업무2실장 이정아 ▲기업문화실장 이능택 ▲총무실장 장백진 ▲해외주식분석실장 박승진 ▲연금전략실장 이동욱<전보>◇부서장▲도곡WM센터장 민성현 ▲롯데월드타워WM센터장 이태형 ▲마곡금융센터 지점장 이승준 ▲원주지점장 김선수 ▲둔산WM센터장 황영선 ▲투자상품실장 이루지 ▲준법감시실장 이춘희 ▲소비자리스크관리실장 김무경 ▲감사실장 남주현 ▲연금영업실장 전찬훈

2024.12.31 12:15

1분 소요
“나만 없어 金” 가장 좋은 금 투자 방법 보니

재테크

국내외 혼란 속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변동성이 높은 주식 투자 대신 금(金)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금값이 주춤하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금 투자 입문자라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투자할 수 있고 금 현물에 투자하는 각종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할만 하다. 흔들리는 금 가격 기회일까…투자 방법은?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2월 24일 금 1g 당 가격은 종가 기준 12만3890원에 거래됐다. 1월 2일 8694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년만에 42.5% 상승한 것이다. 다만 지난 10월 23일 금값이 13만50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해 상승세는 꺾인 모습이다. 특히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며 달러와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금값은 11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금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금 값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 이후,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값 상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사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에 투자하는 여러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금투자는 ‘직접투자’ 방식과 ‘간접투자’ 방식이 있다. 직접투자는 금을 직접 구입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이다. 골드바 구매나 금통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금통장은 실물 금을 사지 않고 금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은행 예금통장에 돈을 맡기면 예금이 적립되듯 금통장에는 돈을 넣으면 금이 적립된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며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잔액을 통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간접투자 방식은 KRX 금시장·금 ETF 투자 등이 해당된다.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데, 주식과 유사하게 시중 증권사에서 금 투자 계좌를 만든 후 해당 계좌로 KRX 금시장을 통해 사고파는 식이다. ETF를 통한 금 관련 투자는 금 현물 투자와 금 선물 투자, 그리고 금 채굴관련 기업 등에 대한 투자로 나눌 수 있다. 증권 계좌 개설 등이 번거롭다면 케이뱅크의 금 투자 서비스 또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케이뱅크에서는 앱을 통해 KRX 금시장에 투자 가능하다. 최소 1g 단위 소액투자도 가능하며, 거래 수수료가 0.22%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는 일반 은행권에서 운영 중인 금통장과 비교해 5배 정도 저렴하다. 또 은행의 금통장은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만, 케이뱅크 금 투자 서비스는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배당·이자소득세 등 세금이 전액 면제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포트폴리오 측면 투자는 OK…세금 따져봐야” 전문가들은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을 가장 추천한다. 특히 수수료나 양도·배당 등 부과되는 세금을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증권계좌를 통해 KRX 금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정 부센터장은 “이 방식은 금융소득세‧양도소득세도 나오지 않고 배당소득세도 없다”면서 “이것을 현물로 바꿀 때 부가세 10%가 있는 것 빼고는 시세 그대로 따라가고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해 베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센터장은 “또 다른 금 투자 방법은 골드바를 산다던지, 금 지수와 관련돼 있는 ETF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현물의 경우 살 때 부가세 10%를 바로 내야하고, 수수료 또한 사고 팔 때 합치면 10%로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이 많이 되는 투자방법”이라며 “국내에 상장된 ETF 펀드는 나중에 차익을 배당 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한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했다. 또 정 부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금에 투자하는 건 ‘오케이’지만, 시세 차익을 노리기 위한 투자라면 금 이외에도 미국 주식·국채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며 “그럼에도 금을 투자해야겠다면 한 번에 일시에 많은 금액을 넣는 것보단,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지금이 금 투자 적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해 동안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해온 금 가격이 최근 한 달 동안은 박스권에 갇혀 등락을 거듭 중”이라며 “미국 연준의 9월에 이은 11월, 12월 기준 금리 인하는 금 가격 강세의 지지 요인인 반면 대선 직후 부각된 인플레이션 재점화 경계 속 명목 금리와 달러지수(DXY)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지속 유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통상 연준 주도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하에서는 금 가격 강세 사이클이 유효,하고 2025년 금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는 일부 불확실성이 잔존해 단기 금 투자는 ‘조정 시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을 권고한다”며 “금 가격의 추세적 하락을 초래하는 연준의 ‘긴축’ 전환 신호가 없는 한 단기 조정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31 05:01

4분 소요
삼성, 세대교체로 '인적쇄신'...30代 상무∙40代 부사장 다수 승진

산업 일반

29일 삼성전자가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총 143명을 승진 시킨 것보다는 줄어든 규모였다. 이번 인사는 철저히 성과주의 원칙으로 진행됐다. 삼성 측은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S/W,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또 현재의 상황을 도전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젊은 리더들을 다수 발탁했다. 먼저 DX부문 VD사업부 영업전략그룹장에는 노경래 부사장(48세)이 이름을올렸다. 노 부사장은 마케팅, 해외영업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VD 제품 영업 전문가로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셀아웃 확판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DA사업부 회로개발그룹장에는 홍주선 부사장(53세)이다. 홍 부사장은 생활가전 제품군에 탑재되는 회로/인버터/센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가전의 기능 고도화, 차세대 제품군의 센서 개발 등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MX사업부 Advanced디자인그룹장에는 부민혁 부사장(51세)이다. 부 부사장은 VD, DA 제품군의 디자인 경험을 보유한 스마트폰 선행 디자인 전문가로 신규 폼팩터 컨셉 발굴, Bar-Type 차별화 디자인 제안 등 변화를 주도했다. 다음 DX부문에는 한국총괄 마케팅팀 부팀장 장소연 부사장(53세)이 승진했다. 장 부사장은 브랜드 마케팅 및 제품 광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내 AI 가전 마케팅 강화, Galaxy 브랜드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3그룹장은 배승준 부사장(48세)이 DRAM I/O 회로 설계 전문가로 DRAM 제품의 고속 I/O 특성 확보에 기여한 것을 인정 받아 이름을 올렸다. S.LSI사업부 RF개발팀장 유상민 부사장(51세)은 Cellular 및 Connectivity RF 설계 전문가로 5G RFIC 제품 성능 향상 및 RFFE, Radar 등 선행기술 확보를 주도하며 RF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DS부문 제조&기술담당 Foundry YE팀 PIE1그룹장에는 이화성 부사장(54세)이 Logic 제품 및 Integration 전문가로 Logic 4나노 제품 수율 Ramp-up 및 신규 공정 양산 최적화를 주도하며 Foundry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 것을 인정 받았다. S/W 개발분야 리더를 비롯해 차기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이 입증된 리더 역시 다수 승진했다. DX부문 CTO SR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센터장 박정호 부사장(50세)은 5G 선행기술 개발 및 상용화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온 통신분야 전문가로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 6G 에코시스템 구축 등을 리딩했다. MX사업부 스마트폰S/W PL2그룹장 이형철 상무(48세)는 MX 제품군의 App, System 등 다년간의 S/W 상품화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Galaxy AI 개발 과제 주도, 폴더블 제품의 S/W 기능 완성도를 제고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DX부문 DA사업부 서비스S/W그룹장 이문근 상무(48세)는 생활가전 제품의 폭넓은 S/W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AI 서비스 기능 강화, 제품간 연결성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확대 등 고객경험을 지속 개선했다. DX부문 CTO SR Language Intelligence팀 김상하 상무(43세)는 자연어 처리 및 기계학습 분야 전문가로 AI 기반의 통·번역 기술 개발을 통해 Galaxy AI를 상용화하고,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여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DX부문 MX사업부 Health전략그룹장 최준일 상무(48세)는 Health 관련 업계와 기술 이해도가 풍부한 사업 기획/전략 전문가로 AI 기반의 삼성헬스 주요 기능을 기획, 적용하여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고, SAIT Device Research Center장 김용성 부사장(51세)은 차세대 반도체 물질/공정 전문가로 신물질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Memory/Logic向 물질 발굴 및 공정 개발을 통해 기술한계 극복에 기여했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 DRAM PA3그룹 채교석 상무(46세)가 DRAM 제품 소자 전문가로 DRAM 소자 특성 개선 및 양산성 확보를 주도하며 업계 최선단 D1b 제품 및 세계 최고용량 D1b 32Gb DDR5 제품 개발을 리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1그룹 박일한 상무(48세)는 Flash 제품 설계 전문가로 V-NAND 제품 Core 회로 설계 기술력을 보유하였고 고용량 QLC V-NAND 제품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Cell 특성 및 신뢰성 확보에 기여했다. DS부문 S.LSI사업부 AI SOC-P/J 김우일 상무(46세) SOC System IP 설계 전문가로 Mobile/Auto/AI SOC System IP 최적화를 통해 SOC 성능 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주도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3팀장 문광진 상무(51세)는 Bonding/3D Integration 기술 전문가로 차세대 제품인 Wafer Bonding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3차원 구조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30代 상무∙40代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연령과 무관하게 경영성과에 기여도가 높은 리더도 다수 승진했다. 젊은 리더로는 DX부문 VD사업부 광고Service그룹장 이귀호 부사장(49세)이 있다. 이 부사장은 VD 광고 서비스의 초기부터 기반을 구축해 온 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로 광고 서비스 매출 성장을 리딩하였으며, 신규 광고 사업기회를 지속 창출했다. 또 DX부문 MX사업부 Immersive S/W개발그룹장 김기환 부사장(49세)은 Visual S/W, Graphic 개발 경험이 풍부한 AI Vision 분야 전문가로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XR 제품의 차별화, 완성도 향상에 주도적 역할했다. 또 49세 부사장으로 DX부문 MX사업부 SEV법인 구매팀장 김연정 부사장(49세)이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H/W 상품화, 부품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소싱 분야를 담당 중으로 중장기 차원에서의 AP/메모리, 기구/글라스/메탈 등 안정적 수급에 기여했다. 30대 상무로는 DX부문 CTO SR 통신S/W연구팀 하지훈 상무(39세)다. 하 상무는 S/W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로, 특히 vRAN 차별화 기술을 리딩하며 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DRAM TD1팀 임성수 부사장(46세)도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DRAM 제품 공정 Tegration 전문가로서 DRAM Scaling 한계 극복을 위한 세계최초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 개발을 주도하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다. DS부문 제조&기술담당 8인치제조기술팀장 권오겸 부사장(47세)도 있다. 권 부사장은 Logic 소자와 공정기술 전문가로 개발부터 양산 안정화, 고객 대응까지 프로세스 전반을 이끌며 Legacy 제품 성능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인정 받았다. 여성·외국인 리더들도 다수 여성과 외국인 리더도 많다. DX부문 MX사업부 Digital Commerce팀장 서정아 부사장(53세)은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로 거래선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프로모션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영업전략을 실행하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DX부문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 이지연 상무(45세)는 국내 영업, PM 경험이 풍부한 B2B 영업 전문가로 주택시장 공략 확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등 성과를 창출했다. DX부문 MX사업부 커뮤니케이션그룹 석지원 상무(44세)는 글로벌 영업 경험을 보유한 MX 플래그십 제품 마케팅/PR 전문가로 제품 런칭 시 Galaxy AI 메시지 확산, 신제품 홍보 등을 성공적으로 리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MI기술팀 박미라 Master(46세)는 극미세 및 초고적층 공정 계측기술 전문가로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및 품질 사고 예측 자동화 등 계측 고도화를 주도하며 수율 및 생산성을 향상했다. 외국인 리더로는 DX부문 동남아총괄 TSE-S법인 Sitthichoke(시티촉) 상무(52세)가 이름을 올렸다. 태국 출신의 영업 전문가로 MX 플래그십 제품 판매를 지속 성장시켰으며 글로벌 확산가능한 셀아웃 플랫폼 사례를 발굴하는 등 영업 리더십을 입증했다.

2024.11.29 09:38

6분 소요
아토피 치료 새 길 열리나 “피부염 치료제 임상 2a상 진행” [이코노 인터뷰]

바이오

엑소좀(Exosome)은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작은 물질을 칭하는 용어로 쓰이는데 세포 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로도 불린다. 엑소좀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쓰이는 ‘줄기세포’도 엑소좀을 분비하는 세포의 하나다.브렉소젠은 줄기세포에서 분비된 엑소좀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자기복제와 분화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하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항섬유화·항염증 효과도 있어 기존의 치료제로 해결할 수 없는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으로도 주목받는다.하지만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세포치료제는 우리 몸에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여러 효과를 규명하기 쉽지 않다. 세포가 말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투여했을 때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이다. 브렉소젠은 엑소좀을 활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답을 찾고 있다.김수 브렉소젠 대표는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많이 배양한 뒤, 배양한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항섬유화·항염증 등 줄기세포의 기능은 살리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엑소좀 내 물질을 조절하는 플랫폼 기술”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엑소좀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세포치료제보다) 치료 효과를 규명하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렉소젠의 엑소좀 치료제는) 엑소좀 내 유효 물질을 다르게 생산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좋은 엑소좀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줄기세포가 특정 엑소좀 분비김 대표는 20여 년 동안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중간엽줄기세포 등 줄기세포를 연구한 줄기세포 전문가로 불린다. 서울아산병원 줄기세포센터의 부센터장을 역임했다. 2019년 브렉소젠을 설립했고 이후 3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업의 임상 준비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엑소좀을 처음 만났다고 했다.그는 브렉소젠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술에 줄기세포 관련 연구 경험을 녹였다. 엑소좀을 잘 생산할 수 있도록 줄기세포주 ‘BxC’를 개발했고, 내부 물질을 조절한 ‘카고 조절 엑소좀’(Cargo Controlled Exosome)을 완성했다. 엑소좀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해, 이들 기술을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술인 ‘BG-플랫폼’으로 구축했다.다른 기업은 엑소좀을 약물 전달 체계(DDS)로 많이 활용한다. 물질의 크기가 작고, 특정 세포를 찾아가는 특성 때문이다. 브렉소젠은 세포가 특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엑소좀을 분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포를 DDS로 쓰기 위해 무언가를 집어넣지 않고, 세포가 스스로 특정 기능을 갖춘 엑소좀을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기술의 특징이다. 김 대표는 “BG-플랫폼은 세포 속 특정 물질을 분석, 자극해 세포가 스스로 특정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엑소좀을 분비하게 만드는 기술”이라며 “세포 속에는 다양한 물질이 있는데, 몇몇 물질만 처리해 이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 속에도 해당 물질이나 성분이 늘어나도록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BG-플랫폼은 세포의 특정 물질을 조절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어떤 물질을 분석, 자극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엑소좀을 생산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는 “BG-플랫폼을 통해 어떤 물질을 조절할지에 따라 특정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엑소좀을 생산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BRE-AD01 임상 1·2a상 내년 마쳐” 브렉소젠은 BG-플랫폼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BRE-AD01을, 심근경색증 치료제로 BRE-MI01을,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로 BRE-NA01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BRE-AD01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환자에게 BRE-AD01을 한 번 투여하는 임상이며, 현재 모든 환자에게 투여를 마쳤다.김 대표는 “BRE-AD01의 임상을 시작할 당시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가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를 출시했다”며 “듀피젠트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서 치료제의 가격이 비싸도 치료 효과가 좋다면 매출을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BRE-AD01의 개발 배경이다.이어 “5년 전까지만 해도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 많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사람을 대상으로 엑소좀 치료제를 투여한 사례도 적었다”며 “전신투여보다 국소부위에 투여하는 것이 임상을 추진하기 수월하다고 판단해 피하주사(SC)로 투여하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개발 분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브렉소젠은 환자에게 BRE-AD01을 여러 차례 투여했을 때 환자에게 나타나는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단회투여와 다회투여의 결과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최근 27명의 환자를 더해 임상 2a상을 추가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 2a상 투여를 마치고, 같은 해 말 보고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임상 3상을 거쳐 허가를 받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그는 “단회투여에서는 약물의 반응성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단회투여와 다회투여를 함께 진행해, 약물의 안전성은 물론 약물의 효과가 가장 좋은 시간 간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또 “임상의 중간 결과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료는 기술이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엑소좀 개발 기업 중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곳은 브렉소젠뿐이다. 김 대표는 “엑소좀 치료제는 초기 단계의 기술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외 임상을 계획했다”며 “기술이전을 한다면 다국적 제약사에 (후보물질을) 수출해야 한다고 판단한 만큼, 미국 등 해외에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물질이나 분석 방법에 한계가 있더라도 다른 자료로 특정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면 임상을 진행하도록 한다”며 “엑소좀 치료제처럼 초기 단계의 기술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기업은 안전성과 유효성, 품질관리를 규명할 자료만 제대로 갖춘다면 어디서든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11.03 11:59

4분 소요
[인사] 하나증권

증권 일반

<승진>◇상무대우▲디지털본부장 조대헌 ▲기업금융1실장 조한성 ▲투자금융1실장 윤제희 ▲S&T기획실 김유진 ▲기업분석실장 최정욱 ▲전략기획실장 김동식 ▲기업문화실장 유태경 ▲도곡지점장 민성현 ▲목동금융센터장 김동현 ▲영업부금융센터장 김현엽 ▲해운대지점장 임현주<신임>◇부서장 ▲디지털자산실장 강기범 ▲디지털마케팅실장 김혜경 ▲채권상품실장 김희숙 ▲ECM1실장 홍정욱 ▲IB사업실장 황성철 ▲기업금융2실장 김근수 ▲부동산금융2실장 김주현 ▲부동산금융5실장 황세윤 ▲프로젝트금융2실장 김귀재 ▲프로젝트금융3실장 정기찬 ▲S&T기획실장 송인태 ▲ FICC Sales실장 윤석삼 ▲외화운용실장 양태희 ▲채권금융실장 이병철 ▲인력지원실장 이재열 ▲경영지원실장 박지원 ▲준법감시실장 김세환 ▲법무2실장 이민희 ▲브랜드실장 김태권 ▲신용리스크관리실장 신진호 ▲총무실장 함창수 ▲대전법조지점장 조희영 ▲둔산WM센터장 명재범 ▲명동금융센터장 김청 ▲분당WM센터장 오은주 ▲압구정금융센터장 김용기 ▲역삼지점장 전래훈 ▲올림픽WM센터지점장 조남석 ▲울산지점장 이준필 ▲Club1WM센터 부센터장 임호진 ▲롯데월드타워WM센터 부센터장 김규형 ▲ 삼성동금융센터 부센터장 이승준 ▲ 서면금융센터 부센터장 김문정 ▲영업부금융센터 부센터장 백인재<전보>◇부서장▲BK추진실장 황영선 ▲금융상품추진실장 김정현 ▲재무회계실장 조성재 ▲정보보호실장 이선희 ▲반포WM센터장 김용수 ▲서초WM센터 부센터장 임창현

2024.01.04 15:27

1분 소요
삼성전자,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첫 공개

IT 일반

삼성전자가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AI(인공지능)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의 AI 연구 인력뿐만 아니라, AI 기술 교류를 위해 학계 및 업계 AI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처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로부터 영감을 얻은 생성형 AI 모델이다.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삼성 가우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Samsung Gauss Language)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Samsung Gauss Code)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Samsung Gauss Image)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언어 모델은 클라우드(Cloud)와 온디바이스(On-device)를 위한 다양한 모델들로 이뤄져 있다.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돕고 기기를 영리하게 제어한다.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돼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 설명이나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다. 저해상도 이미지의 고해상도 전환도 쉽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소개했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개인정보 전송 없이 ▲기기 제어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생성형 AI 모델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AI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AI 활용 시 보안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윤리 원칙을 정해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생성형 AI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AI 포럼에 참석한 강연자는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참석자와 공유했다. 생각의 사슬(Chain-of-Thought) 논문의 저자이기도 한 오픈AI(OpenAI)의 제이슨 웨이(Jason Wei) 연구원은 대규모 언어 모델 르네상스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s in the Large Language Model Renaissance)을 주제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와 그것이 AI 분야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이 외에도 ▲대규모 언어 모델의 특징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오픈AI 정형원) ▲멀티 모달(Multi-modal) 대화형 AI(고려대 서홍석 교수) ▲생성형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코드 생성 기술(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실) ▲고밀도 2D-3D 실내 예측(서울대 김건희 교수 연구실) ▲언어 모델 평가 방법(KAIST 서민준 교수 연구실) ▲긴 맥락을 이해해 영상을 생성하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생성 기술(연세대 최종현 교수 연구실) 등이 공유됐다.

2023.1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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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주도하는 법률 시장서 ‘검사의 시각’으로 차별성 보여준다 [이코노 인터뷰]

CEO

“국내 법률 서비스 시장은 사실 판사 출신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검사로 일했던 이들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죠. ‘공격수’였던 검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가 분명 존재합니다. 이 장점을 시스템적으로 잘 구축한다면 승산이 있으리라고 본 거죠. 검사 출신이 주도하는 법무법인(로펌)도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면,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요?”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최근 만난 김기동 로백스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는 인터뷰 내내 푸근한 인상을 전해줬다. 말투도 몸짓에도 배려가 묻어났다. 검사 시절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특수통’으로 불렸던 그의 이력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변호사란 새로운 옷이 그에겐 어색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규제나 현안들을 묻는 말엔 검사 특유의 냉철한 시각으로 맥을 짚기도 했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이란 단어에 인격이 부여된다면 김 대표의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제66대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공직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김 대표는 ‘인생 2막’으로 창업을 택했다. 대형 로펌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불확실성을 내포한 길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맨파워’ 갖춘 강소 로펌3년. 법률 서비스 시장에선 통상 신규 로펌의 영속성이 이 기간에 정해진다고 본다. 로펌 역시 기업인만큼 시장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 생존이 가능하다. 법률 서비스 특성상 로펌 경쟁력에 대한 판단이 사업 초기 모두 이뤄진다는 얘기다.2022년 2월 출범한 로백스는 승부를 봐야 하는 시기를 딱 절반 보냈다. 김 대표는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경쟁력을 이른 시기 갖추면서 ‘강소 로펌’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곳이란 평가받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진 차분히 성과를 잘 내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법률 서비스 시장은 특히 ‘맨파워’(Manpower·특정한 분야에 숙련된 인력)가 사업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로백스의 맨파워는 단연 업계 최고 수준이다. 김 대표와 이동렬 대표변호사(제18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22기)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는 점만으로도 사업 초기부터 업계 이목을 사로잡긴 충분했다. 제23대 법원도서관장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낸 유상재 대표변호사(21기)와 제54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낸 김후곤 대표변호사(25기)도 순차 합류하면서 특화 분야를 빠르게 넓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을 지낸 허경호 변호사(27기)도 곧 로백스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설립 1년 6개월 만에 소속 변호사는 총 12명으로 늘었다.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세청장을 지낸 김대지 고문을 비롯해 ▲임귀섭 전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진성철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2과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대림그룹 지주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에서 부회장으로 활약한 이상기 전문위원도 기업 경영·지배구조 분야를 중심으로 로백스 구성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김 대표는 외연 확장을 이룰 수 있던 배경으로 ‘비전 공유’를 꼽았다. “규모나 외연을 넓히는데 목표를 둔 적은 없지만, 능력 있고 좋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있다. 공직에 있을 때 인연을 맺은 분들도 있지만, 모두 ‘로펌의 비전’에 공감했기에 로백스 합류를 결정했다. 로백스는 법률을 의미하는 로우(Law)와 백신의 준말인 백스(Vax)를 합친 말이다. 법률 위험(리스크)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취지다. 검사 출신 변호사가 주도해 설립된 로펌인 만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차별점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 봤다. 기업 구조상 마주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를 검사 시절 매우 밀접하게 경험해 왔기에 예방 측면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고, 이 비전에 공감하는 이들이 모여 지금의 로백스가 됐다.”김 대표는 ‘후배 기수가 검찰총장이 되면 물러나는 관행에 따라’ 변호사란 새 옷을 입었다고 한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퇴직 후 3년 동안 연 매출 100억원 이상 로펌에 취업할 수 없다. 2년 6개월 정도 홀로 사무실을 운영하다, 이 대표와 의기투합해 로펌을 공동으로 설립했다.두 사람은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연을 맺었다. 변호인단에서 호흡을 맞춰 대검 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불기소 의견을 끌어냈다. 김 대표는 해당 경험이 로펌 설립을 택하게 한 ‘결정적 계기’라고 했다. 그는 “당시 이 대표와 모든 자료를 만들고 숱하게 보완하며 직접 변론했다”며 “수사 경험을 살려 ‘기업 법률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으라는 확신이 든 경험”이라고 말했다. ‘경험과 차이’로 만드는 전문적 서비스불기소 의견을 받아낸 노하우로는 경험(Experience)과 차이(Difference)를 꼽았다. 이는 고스란히 로백스의 운영 지침이 됐다. “로백스 운영 방향은 ‘경험과 차이’로 압축할 수 있다.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최고의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모여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어려운 수술을 제대로 경험해 본 명의들이 모인다면 중환자 완치도 가능한 일과 비슷한 맥락이다. 또 로백스는 검사장·법원장을 지낸 고위직 출신 변호사라도 의뢰인과 소통하고, 변론도 직접 수행한다. 최고 강점이라고 생각한다.”특화 분야는 기업·금융·첨단(IT)으로 설정했다. 그는 “기업이 법률 전문가와 협력해 준법감시(Compliance)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면, 상당수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며 “법률 리스크 관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기업·금융·첨단”이라고 했다.로백스는 해당 분야를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고 최적화된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김후곤 대표가 이끄는 ‘LawVax 기술보호센터’란 조직을 신설했다. “소형 로펌이 대형 로펌과 어깨를 견줄 수준으로 실력을 발휘하려면, 지닌 역량을 특화된 지점에 집중해야 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선 이 전략에 대한 성과가 두드러지리라고 판단했다. 센터는 기술보호, 가상자산, 개인정보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를 자문하는 전문 조직이다. 국가정보기관에서 활약한 두 분을 부센터장으로 모셔 전문성도 강화했다. 경제 안보 시대에 대응해 기업 기술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기밀 유출 시 사법적 지원도 이뤄진다.”김 대표는 ‘현재 국내 산업 생태계에 법적·제도적으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를 묻는 말엔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고충은 규제이고, 가장 강한 규제가 형사처벌”이라고 답했다. 그는 “스타트업에 자문하면 ‘이 사업을 진행하면 처벌되는가’란 질문이 가장 많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신속한 법률 개정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와 같은 제도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본다. 미래 먹거리라고 여겨지는 기술이라면, 법 역시 미래지향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김 대표는 검사 시절 부산지검장 외에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대검찰청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원전비리수사단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특수3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공직에 있을 때도, 로펌 대표로도 있는 지금도 ‘리더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리더가 헌신해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8 14:00

5분 소요
하나증권, 조직 개편·인사 단행…손님지원본부·IB솔루션본부 신설

증권 일반

하나증권은 5일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조직 활성화 등 재도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손님지원본부를 신설하고 투자은행(IB)부문에서는 IB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인사에서는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인재 양성 기능을 강화하고자 인재개발실을 신설했다. 인적교류를 통해 멀티플레이어 양성은 물론 소통과 협업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 활동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성인력발탁, 부점장 공모 등 우수인력 발굴과 자발적 참여 문화를 이끌어 효율성도 강화할 계획이다.WM부문에서는 손님 기반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하고자 손님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전사 차원의 손님 창출 업무는 신설된 손님마케팅실에서 수행하며, 프라임케어실의 손님 관리 역할이 전체 고객으로 확대됐다. 손님지원본부는 손님 창출과 관리 등 원스톱 조직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B부문은 IB솔루션본부를 신설해 투자자산 관리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금융본부를 확대 재편했다. S&T부문은 FX솔루션실을 신설해 외환비즈니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도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며 손님수가 증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사업부가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선임>◇본부장△IB솔루션본부장 박태규 △CIO 신승철◇부서장△Credit사업실장 김도연 △해외영업실장 김연수 △IB기획실장 김주욱 △인프라대체금융4실장 손상헌 △부동산금융4실장 최재욱 △FX솔루션실장 변종문 △시너지추진실장 남주현 △결제업무실장 안정미 △정보보호실장 강호석 △IT지원실장 김형식 △인재개발실장 구연희 △랩운용실장 안철영 △소비자보호실장 최운용 △신탁운용실장 우수화 △광장동지점장 박윤정 △도곡지점장 민성현 △IPS실장 김무경 △은평지점장 김대현 △부천지점장 이소영 △삼성동금융센터 부센터장 박춘희 △훼미리지점장 제준형 △청주지점장 최현경 △대덕테크노밸리지점장 전우진<전보>◇본부장△손님지원본부장 오창석 ◇부서장△마곡금융센터장 윤상영 △경영지원실장 박상현 △영업1부WM센터장 윤문한 △손님마케팅실장 이루지 △신촌지점장 진정훈 △인력지원실장 정기환 △돈암동지점장 신민석 △일산지점장 김선수 △DX추진실장 김동욱 △WM기획실장 남택민 △프라임케어실장 박선영 △인천지점장 김재흥

2023.07.05 12:44

2분 소요
[인사] 하나증권

증권 일반

〈부사장〉 ▶WM그룹장 임상수 ▶IB그룹장(하나은행 CIB그룹장 겸직) 성영수 ▶CCRO 김희대 ▶준법감시인 이철호 〈 상무〉 ▶경영관리그룹장 강동우 ▶WM지원본부장 송인범 ▶법인영업본부장 이동영 ▶WM영업본부장 이병철 ▶디지털본부장 최원영 ▶개발금융본부장 김영근 ▶투자심사본부장 김은석 ▶경영지원본부장 김형건 ▶부동산금융본부장 명재영 ▶IPS본부장 안창국 ▶주식본부장 이상호 ▶ESG본부장 갈상면 ▶연금신탁본부장 박상빈 ▶경영관리본부장 이은희 ▶감사실장 강희정 ▶IB기획실장 박태규 〈상무대우〉 ▶글로벌본부장 임도균 ▶IB솔루션1실장 김도일 ▶글로벌마켓운용실장 이동혁 ▶파생상품실장 권영제 〈부서장〉 ▶빅데이터사업팀장 이세진 ▶업무혁신팀장 김시훈 ▶부동산금융1실장 이형석 ▶개발금융3실장 김귀재 ▶투자금융2실장 박지훈 ▶델타원솔루션실장 민환식 ▶외화운용실장 박주현 ▶글로벌전략팀장 임완수 ▶ESG기획팀장 유태경 ▶홍보팀장 백창훈 ▶종합리스크관리팀장 서주희 ▶투자심사2팀장 권영필 ▶법무2팀장 이현석 ▶강남금융센터장 최강윤 ▶광주금융센터장 최현정 ▶미금역지점장 황순배 ▶범어동지점장 장은정 ▶부산지점장 김정아 ▶익산지점장 김의수 ▶포항지점장 김규섭 ▶WM추진팀장 김현엽 ▶WM기획실장 윤상영 ▶대덕테크노밸리지점장 양승덕 ▶IB솔루션3실장 김연준 ▶Structured Finance3실장 서영석 ▶Structured Finance2실장 우선정 ▶결제업무팀장 이루지 ▶소비자리스크관리팀장 이춘희 ▶대구중앙WM센터장 김재홍 ▶도곡역WM센터장 최봉수 ▶도곡지점장 정기환 ▶서초WM센터장 신명준 ▶전주지점장 유성수 ▶삼성금융센터 부센터장 김동욱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2.27 13:32

1분 소요
한·중 문화교류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온라인 전시관 열어

유통

중국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주제로 구축하는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 기념식을 7일 서울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진행한다.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는 ‘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와 저장성 사오싱(紹興)과 원저우(溫州)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지난해 말 온라인 전시관 사업에 착수했다. 사오싱은 지난해, 원저우는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5월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매년 선정돼 왔으며,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한국관과 중국관으로 나눠 중국의 저장성 닝보(寧波)·사오싱·원저우, 한국의 제주·순천·경주의 문화·관광자원과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주제로 하는 자료를 전시한다. 한국과 저장성 도시 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중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는 것이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의 설명이다. 그동안 저장성에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련 행사와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했다. 한국 도시와 공동기획으로 사진·영상전·서예전·패션쇼 등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만큼 저장성은 문화와 관광 분야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는 무착륙 관광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저장성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5일에는 2차 비행이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장성 관광·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진철 저장성관광마케팅센터 부센터장은 “올해 저장성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해 한국 관광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저장성 도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코로나 이후 저장성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체험 기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채로운 행사가 저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1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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