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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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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수장들 한 자리에…‘2025 범금융 신년인사회’ 개최

은행

국내 금융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개최됐다.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상황,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 대행의 신년사를 대독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 경제 회복에 주력하면서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용 총재는 “새해에도 우리 앞에 놓여진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온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우리 모두 합심해 어려움을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우리 경제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은 전례없이 높아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하에서 물가, 성장, 환율, 가계부채 등 정책변수 간 상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금융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1.03 14:01

2분 소요
지방은행장 ‘연임’ 행진...BNK부산·경남은행장 거취 여부는

은행

대형은행들의 올해 은행장 등 CEO 인사 키워드가 ‘쇄신’이었다면, 지방은행들의 키워드는 ‘안정’으로 수렴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최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추위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이달 말에 임기가 끝나는 BNK저축은행과 내년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CEO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들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은 후 내린 첫 인사에서 임명됐다. 빈 회장은 2026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기 마지막 해인 2025년 ‘안정’과 ‘쇄신’ 중 어떤 노선을 선택하냐에 따라 두 행장의 행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BNK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내부 규정을 변경했다”며 “CEO 선임에 대한 지주와 빈대인 회장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방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고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8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930억원) 대비 2.1% 줄었다.다만 부산시금고 수성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방 행장 외에도 손대진·노준섭 부산은행 부행장보나 강종훈·박성욱 BNK금융 전무 등이 후보로 꼽힌다.예경탁 경남은행장 거취를 두곤 엇갈린 관측이 나온다. 재임 기간 호실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횡령으로 영업 일부 정지 중징계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다. 금융권에서는 예 행장 연임을 비롯해 이상봉 경남은행 부행장보나 BNK금융 전무급 인사 발탁 등이 거론된다.예 행장은 경남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 290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실적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연임 판단에 영향이 변수로 꼽힌다. 경남은행은 PF 신규 취급 6개월 제한 처분을 받았다.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기관경고 이상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금융사는 향후 최소 1년간 신사업 진출을 위한 당국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 관련 임직원 역시 정직부터 견책까지 징계조치를 받았다.앞서 지난해 금융감독원 횡령 사고 검사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2)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허위 대출 취급, 서류 위조 등을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빼돌렸다. 이는 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최대 규모다. 이씨는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들이 호실적 속에도 잇따른 내부통제 실패로 ‘쇄신’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교체에 나섰다”라며 “지방은행은 큰 논란 없이 양호한 경영을 이어온 은행장들의 연임을 통해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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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 재개장식 개최

은행

BNK금융그룹은 12일 울산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 및 그늘막 재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황톳길 재조성 관련 축하 인사와 함께 새롭게 설치된 그늘막을 공개했다. BN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울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태화강 국가정원 내 900m에 달하는 황톳길인 맨발걷기길을 보수하여 새롭게 재개장했다. 또한 시민들이 걷는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간 6곳에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을 신규로 설치했다. 빈대인 회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황톳길 재조성을 통해 울산이 세계적인 정원도시가 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중구 십리대숲과 남구 둔치를 연결하는 인도교인 ‘십리대밭교’를 울산시에 기부채납 했다. 울산의 대표 걷기 행사인 ‘태화강 십리대밭 시민걷기행사’를 매년 지원하는 등 울산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11.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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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 “내부통제 전면 재점검” 주문

은행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이 그룹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 예방’과 ‘준법·윤리의식 고취’를 주문했다고 11일 밝혔다.빈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의미있는 실적달성과 시장에서의 그룹 주가 재평가는 임직원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내용과 규모를 떠나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과 그룹 내부통제 전반의 전면 재점검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토대로 한 바른경영 강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구성원 간 합리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 구축이 담겼다.먼저 빈 회장은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을 주문하고 그룹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그는 “금융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재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는 엄정조치를 할 것”이라며 “업무를 비롯한 조직 문화 전반에 ‘바름’의 철학이 내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불거지는 내부적인 갈등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려와 불신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직원 상호간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빈 회장은 “신뢰는 고객과의 관계 뿐 아니라 조직의 업무와 구성원 사이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구성원간의 원만한 신뢰관계 기반 위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앞서 강조한 경영철학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내부통제 강화’, ‘신뢰기반 바른경영’,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BNK그룹 관계자는 “재무적 실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용과 규모를 떠나 이제 사회적 평가가 과거에 비해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해진 금융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BNK금융그룹은 그룹 내부통제 강화와 개선을 위해 지주 주도의 ‘그룹 내부통제부문 강화 TF’를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BNK 금융그룹 내부통제 수준진단’ 외부 컨설팅을 통해 준법감시, 자금세탁방지, 금융소비자보호 등 그룹 내부통제 공동영역에 대한 전사적 수준의 진단을 거쳤고 취약점과 혁신과제를 도출했다.한편, BNK금융그룹은 금융사고 제로와 그룹의 표준화된 내부통제 관리 기준 수립을 위한 ‘그룹집중형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 외부컨설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4.07.11 17:05

2분 소요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

은행

BNK금융그룹은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BNK Finance Kazakhstan)이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의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에서 양호한 영업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은행업 전환을 추진했고, 금융당국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았다.이번 예비인가 취득은 해외의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받은 최초의 사례다. 외국계금융회사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차원의 은행업 승인은 1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BNK금융은 향후 1년 정도의 본인가 준비기간 중 카자흐스탄 은행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은행업무를 하는 풀뱅킹(full banking)보다는 BNK금융이 국내에서도 잘하는 분야인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하는 영업전략을 마련 할 계획이다.특히 한국과 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분야인 핵심광물·에너지·무역 관련 한국 진출기업 및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 승인에 맞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방문했다. 빈 회장은 “이번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계기로 BNK금융은 중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착실히 준비해 금융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성공적인 은행업 전환 사업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BNK금융그룹은 글로벌 나눔활동인 ‘BNK해피쉐어링’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SOS보육원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및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2024.06.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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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시행하면 다 죽는다”…1400만 개미들, 올해 첫 촛불집회

글로벌

개인 주식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22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금투세 시행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집회를 기점으로 개편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투연은 “늦어도 8월까지 여야 합의로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며 “주식시장에 참혹한 하락 쓰나미를 몰고 올 금투세는 일단 폐지 후 (우리 증시가) 진정한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선 뒤에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금투세는 개인투자자 독박과세라는 치명적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 주식시장 수준과 비슷한 국가 중 과연 어느 나라가 금투세를 시행하고 있는지, 시행 시 주가 하락이 없다는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연간 기준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과세하는 제도다. 시행일까지는 7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도입이 추진돼 '금융세제 개편방안'에 금투세 도입을 포함, 그해 12월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다만 202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야 합의로 2025년 1월로 연기했다.만약 금투세가 예정대로 시행되면 한국은 세계 주요국에서 프랑스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소득세·거래세·양도세 등의 ‘3중 과세’를 하는 국가가 된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1월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라는 입장을 밝히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금투세 폐지는 재정 건정성을 악화시키고 소득 격차만 더 늘리는 조세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시행과 폐지를 둘러싸고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금투세에 대해 일각에서는 금투세 시행이야말로 초부자 감세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억원 이상부터 투자가 가능한 사모펀드는 기존 최고 세율이 49.5%인데 금투세가 시행되면 최고 27.5%로 적용돼 44%가 감세되는데 해당되는 사모펀드 전체 금액은 6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정 대표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로 개인독박과세를 통해 국민에게는 증세를 하고 사모펀드에 가입한 일부 의원 등 고액 자산가들이 감세 혜택을 받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금투세 시행이야말로 부자 감세이므로 조세 형평을 위해 금투세는 반드시 폐지돼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금투세 폐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공명재 계명대 교수는 최근 국가미래연구원 기고를 통해 “첫째, 자금이탈로 주식시장이 크게 침체되고, 주식시장 등이 시행 전보다 상당히 저평가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피해를 보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이득을 보는 구조로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시장 등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도되는 상황이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며 “금투세는 우리 시장에서 장기투자를 억누르고, 낮아진 거래세 때문에 단타거래 등 단기투자를 부추겨 바람직하지 않은 투자문화를 초래할 수 있고 금투세를 도입하기에 우리 시장은 아직 선진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4.05.30 10:08

3분 소요
빈대인 회장이 알려주는 ‘지폐구분법’…늘봄학교 학생에 금융교육

은행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재능기부 챌린지’에 동참했다.BNK금융그룹은 12일 빈 회장이 부산광역시 동구 성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에 참여한 1학년 학생 20여명과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늘봄학교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다.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날 재능기부는 ‘초등학교 1학년 늘봄프로그램 재능기부 챌린지’ 세 번째 주자였던 안성민 부산시의회의장이 네 번째 기부자로 빈 회장을 지명하면서 성사됐다. 해당 챌린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역 내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재능기부자가 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과 수업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금융교육 전문강사와 빈 회장은 참여 학생들과 잡은 물고기를 돈으로 교환하기, 편의점 물품구입, 은행가서 저축하기 등 다양한 활동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빈 회장은 학생들에게 지폐 구분법과 물건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빈 회장은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올해부터 시행하는 부산형 늘봄학교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BNK금융그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빈 회장은 다음 재능기부 후속 주자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명했다.

2024.04.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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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떠나는 DGB…BNK‧JB는 아직 ‘우물 안’ 왜?

은행

대구‧경북 기반의 지역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약 56년간 갇혀 있던 우물에서 떠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복안이다. 이 가운데 지방금융사인 BNK‧JB금융의 은행 계열사들은 대구은행의 전국구 도약을 바라만 보고 있다. 요건 갖춘 제주은행 “전환 유인 없어”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인가를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자본금 요건’인 최소 자본금 1000억원과 ‘지배구조 요건’인 산업자본 보유 한도 4%·동일인 은행 보유 한도 10% 등이다. 현재 대구‧부산·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곳은 모두 자본금 요건을 충족한다. 하지만 지배구조 요건을 갖춘 곳은 대구·제주은행뿐이다. 이에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나섰고, 금융위원회의 인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제주은행 역시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췄다. 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가 75.31%의 지분을 보유한 지역은행이다. 자본금은 1606억원이다. 다만 제주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제주은행의 점포는 주로 제주도에 몰려있다. 제주은행의 점포는 지점‧출장소를 합해 총 31곳인데, 이 중 제주도를 벗어난 점포는 단 두 곳이다. 서울과 부산에 지점을 한 곳씩 마련해 뒀다. 이 지점마저도 내부적인 관리 차원의 영업점으로, 서울‧부산 지역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점포는 아니다. 제주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은행은 자본금 등을 살펴봤을 때 시중은행 전환 요건은 충분하지만, 전환 시 투입해야 하는 비용을 충당하기엔 기대되는 수익이 작다”면서 “제주도 지역의 은행이라는 특색 또한 강하기 때문에 시중은행 전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방 1위’ 부산은행, 시중銀 전환 불가지방금융그룹 중 순이익 1위인 BNK금융의 계열사 BNK부산‧경남은행의 전국구 진출에도 눈길이 쏠린다. 특히 부산은행의 자본금은 9774억원으로 지방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경남은행 역시 자본금 4321억원으로 요건을 맞췄지만 시중은행 전환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부산‧경남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배구조 요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경남은행의 모회사인 BNK금융의 최대주주는 롯데다. 롯데그룹 및 특수관계인이 BNK금융 지분 10.42%를 들고 있다. 롯데그룹은 BNK금융 경영엔 개입하지 않지만,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원하고 있다. 다만 BNK금융은 은행계열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지 않아도 전국구 영업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2026년 3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전국 영업망 구축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시중은행 전환을 도모하긴 어렵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빈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경제 활력 저하, 인구의 고령화라는 지역 상황과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을 고려해 다양한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 강화, 수도권 거점영업센터, 아웃바운드 영업 채널 확대,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으로 전국 단위 영업망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경남은행의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영업점 현황을 보면, 현재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 주로 위치해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산은행 영업점 210곳 중 196곳이 부울경 지역에 마련돼 있다. 경남은행은 154곳 중 144곳이 부울경에 몰려 있다. JB 계열은행…은산분리에 발목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JB금융이 각각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은행이다. 자본금은 전북은행이 4616억원, 광주은행이 2565억원으로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JB금융 역시 지배구조 요건에 발목을 잡혔다. JB금융의 최대주주는 식품그룹인 삼양그룹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삼양사 및 특수관계인이 JB금융 지분 14.61%를 보유하고 있다.JB금융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지배구조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관련 사안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과 JB금융의 사례처럼 은산분리 부담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산업자본이 대주주로 있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일각에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은행이 본연의 모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의 금융환경 하에서는 지방은행이 지방은행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며 경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인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미 수도권 진출을 확대하면서 대형화하고 있는 지방은행들에 대해서는 시중은행 전환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3.26 09:00

3분 소요
빈대인 BNK금융 회장 “실적 불만족…주주환원 제약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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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는 22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다.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부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6398억으로 전년대비 1452억원 감소했고, 주당 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또한 정관 개정을 통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다. 이어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최경수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됐고 박우신, 김수희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명숙, 김남걸, 서수덕 사외이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2년을 부여받았다.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첫걸음과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빈 회장은 “그럼에도 만족스런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환원에 있어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에는 균형있는 자산성장과 이자마진 개선, 건전성과 비용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BNK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로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이울러 빈 회장은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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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 카자흐스탄 금융당국 수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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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카자흐스탄의 티무르 술레이메노프(Timur Suleimenov) 중앙은행 총재, 마지나 아빌카시모바(Madina Abylkassymova) 금융감독원장을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과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등 BNK금융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면담은 BNK금융과 카자흐스탄 금융당국과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총재는 “BNK캐피탈의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진출에 감사하다”며 “금융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중앙아시아 글로벌사업 진출의 교두보로서 카자흐스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BNK금융그룹과 카자흐스탄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한편, BNK캐피탈의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업(MFO)은 2018년 6월 설립돼 주로 개인 대상 신용 및 자동차대출을 영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본점을 두고, 쉼켄트·아스타나에 각각 지점을 개설해 영업 중이다.

2024.02.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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