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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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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호재' 미리 알고 주식 매수…금융위, SBS 압수수색

증권 일반

금융당국이 주식회사 SBS 직원 일부가 '넷플릭스와의 협업' 정보를 이용해 자사 주식을 매매하고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조사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시세 차익을 챙긴 해당 직원은 면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일간스포츠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SBS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의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SBS 직원 A씨는 직무 중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SBS 주식을 대량 매수하고 가격이 오르자 매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SBS는 작년 12월 20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A씨는 작년 말 SBS가 넷플릭스와 6년간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SBS 주식을 대량 매수한 뒤 발표 직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챙겼다. 발표 전날 1만5390원이었던 SBS 주가는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으로 급등했고, 다음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해 2만6000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A씨는 수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금융위는 다른 SBS 직원들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SBS는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해당 직원을 면직 처리했고, 금융위원회의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신속히 공개, 공유한 것 또한 회사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7:36

1분 소요
"하나의 중국, 동의 못하면…" 女아이돌 발언 논란, 왜?

국제 이슈

최근 걸그룹 멤버가 '하나의 중국' 사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 신위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한 발언 내용들이 공개됐다.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신위는 팬들과의 대화에서 "마카오는 원래 중국 땅이다" "홍콩과 대만 모두 마찬가지"라고 자신의 생각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팬들은 신위에게 '발언에 대해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나 신위는 계속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욕 먹는게 왜 무섭나. 내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고"라며 "(내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으면 내 소통 플랫폼에 들어오지 마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 팬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신위가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내용으로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 마카오는 절대 나뉠 수 없으며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오로지 하나'라는 주장을 의미한다.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해당 원칙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만, 홍콩 내에서는 해당 내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중화권 출신 K팝 아이돌들의 '하나의 중국' 원칙 주장 논란은 과거부터 존재해왔다. 지난 2019년 홍콩의 반 중국 시위 당시 에프엑스 빅토리아, 아이들 우기, 갓세븐 잭슨 등 중화권 출신 아이돌들은 자신의 중국 SNS인 웨이보에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었다.2015년 대만 국적의 트와이스 쯔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고 중국 팬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저는 제 자신이 중국인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중국은 하나 뿐"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신위의 해당 발언이 퍼지자 일부 팬들과 누리꾼들은 '아이돌이 사회적,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사상 표출로 인해 그룹 전체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있다.또한 '사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팬도 하지 말라는거냐'라며 신위의 강한 주장에 반발하는 팬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2025.07.13 10:08

2분 소요
지드래곤, 콘서트 돌연 취소..소속사  해명은?

정책이슈

가수 지드래곤 측이 태국 콘서트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연기”라고 해명했다.11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8월 2일로 예정됐던 월드투어 ‘위버맨쉬’ 공연이 연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공연 취소는 이례적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으로 인한 환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외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의 특성상 이뤄진 조치”라며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결정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임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대체 공연장의 장소와 공연 일정은 폭염과 우기를 피하고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공지하겠다”라고 전했다.티켓 예매는 아직 진행되지 않아 환불 절차 등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마지막으로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순간이 여러분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드래곤 공식 비스테이지, 팬플러스원 등에는 방콕 공연 취소 관련 공지문이 게재됐다. 이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 예정되어 있던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 인 방콩’이 취소된 것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팬들은 소속사가 공연 취소 사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 공연 날짜가 임박했음에도 티켓 예매가 진행되지 않는 등 소속사를 향해 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번 문제와 별개로 지드래곤의 글로벌 팬덤은 소속사를 향해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를 요구했다.한편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위버맨쉬’는 지난 3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열었다. 첫 공연 당일에는 기상 상황 등을 이유로 시작이 지연돼 비판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김지혜 일간스포츠 기자

2025.07.11 16:44

2분 소요
더본코리아, 농지법 위반 논란 속 백석공장 운영 중단

산업 일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운영을 공식 중단했다.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자사가 운영하는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으며 6월 말 백석공장 운영을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더본코리아는 충남경찰청의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법령을 충분히 논의하고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한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지난 3월 제기됐다.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더본코리아는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석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2025.07.11 08:30

1분 소요
카리나, 정치색 논란 입 열었다…"감당해야 할 일" 왜?

정책이슈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대선 당시 휩싸였던 정치색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왔구나. 최연소 게스트 카리나..!’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카리나는 꿈이 뭐냐는 정재형의 질문에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무탈한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재형이 “요즘 무탈이 유행이냐. 다들 그렇게 답한다”고 하자, 카리나는 “난 최근에 이슈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나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다 무탈한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카리나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도 아예 그런 (정치적) 의도가 없어서 얘기하고 싶었다”며 “팬들은 너무 걱정을 하니까 너무 미안했다. 팬분들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사과했다.이어 “나도 스태프분들과 나가서 쌀쌀한 날씨에 그냥 겉옷을 사 입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렸다가 (소속사에서) 연락을 받아서 지웠다”며 “내가 무지했다. 아무리 해외에 있어도 알아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반성했다. 카리나는 또 “진짜 더 인지하고 공부를 해야겠구나 싶더라. 내가 너무 무지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어쨌든 내가 이야깃거리를 던진 것이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에스파)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니 그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앞서 카리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근황 사진을 업로드했다. 문제는 사진 속 카리나의 의상. 해당 의상은 숫자 ‘2’가 크게 적힌 붉은색 점퍼로, 일부 누리꾼들은 이것이 국민의힘 지지와 장미대선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팬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난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팬덤명)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일간스포츠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7 09:54

2분 소요
SKT, 고객 신뢰 회복 총력…1조 투입해 요금 감면·보안 강화

IT 일반

SK텔레콤(SKT)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1조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다.SK텔레콤은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위로 차원의 요금 할인 및 데이터 제공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했다.정부가 요구한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서는, 사고가 발생한 4월 18일 자정 기준으로 약정 기간이 남아 있는 가입자 중 해지했거나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에 한해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 금액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단말기 할부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객 감사 패키지에는 SK텔레콤 이용자뿐만 아니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까지 포함된다. 8월 한 달간 별도 신청 없이 요금의 50%를 할인해주며, 9월부터 연말까지는 전 고객에게 매달 5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등 제휴처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또한, 해킹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6개월 내 재가입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기존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복원해줄 계획이다.정보보호 측면에서는 5년간 총 7000억원을 투자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보안 전담 인력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다.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모든 고객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한다. 유심 복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기업 보험 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강화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기금도 출연한다. 또 SK텔레콤 이사회에는 외부 보안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고,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레드팀도 신설한다. 고객관리망 중심이었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은 CEO 직속으로 개편된다.이와 함께, 이동통신 인프라 전반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확대 적용하고, 현재 공공기관에만 적용 중인 개인정보 영향평가 제도를 SK텔레콤에도 자발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CSF)를 기준으로 보안 체계를 분석해, 3년 내 국내 최고 수준, 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7:42

2분 소요
과기정통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못해”

IT 일반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사고 책임은 SK텔레콤에 있고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는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같은 문제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또한 통신 사업자에게는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국민 일상이 통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자의 서비스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는 계약 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이번에 유출된 유심 정보는 이동통신망에 접속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따라서 적절한 보호 조치가 없다면 제삼자가 유심을 복제해 이용자 번호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걸려 온 전화·문자를 가로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과기정통부는 사고 당시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보호를 위해 부정사용방지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를 운영 중이었지만 서비스 가입자는 5만명뿐이었고 시스템 자체도 모든 복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과기정통부는 또 사고 초기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4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한 결과, 조사 결과에서 SK텔레콤 과실이 인정된다면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마무리 시점에 5곳에 추가로 자문한 결과 4곳에서 이번 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고 유심 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SK텔레콤 침해사고는 국내 통신 업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정보 보호에 경종을 울리는 사고였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확인된 취약점을 철저히 조치하고 향후 정보 보호를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정부는 사이버 위협 예방부터 사고 대응까지 전반적인 보안 체계를 개편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과기정통부는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판단은 SK텔레콤 약관과 이번 침해 사고에 한정되며, 모든 사이버 침해 사고가 약관 상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일반적인 해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025.07.04 14:16

2분 소요
"태극기 문신 왜 했어"…스웨덴 유튜버, 日공항서 끌려가

국제 이슈

스웨덴 국적 유튜버가 태극기 문신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공항에서 취조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지난달 30일 유튜버 '스웨국인'은 영상을 통해 "일본 공항에서 입국 조사를 했을 때 인종 차별을 심하게 당했다"고 밝혔다.그는 "1년 전 일본을 일주일 다녀오면서 일본 브이로그를 찍었을 때 당한 일"이라며 "아직 이 채널에서 얘기한 적 없고 재밌게 여행하고 싶어서 아무 말 없이 여행했는데 그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이에 따르면 스웨국인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할 때 공항 담당 직원이 그의 팔을 보고 표정을 굳히며 "이게 무슨 문신이냐"고 물었다고 한다.그의 팔에 태극기와 무궁화가 그려진 문신이 있었던 것.스웨국인은 "한국에서의 7년, 그 안에서 제가 만난 사람들, 경험한 문화, 거기에서 받은 정 그리고 제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얼마나 깊이 애정을 가지게 됐는지를 영원히 내 몸에 새기고 싶어서 이 문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런데 문신을 본 일본 직원이 차갑고 무서운 목소리로 "왜 외국인이 한국 상징을 문신으로 새기느냐"며 "이런 건 보통 한국인만 하는 거다"라고 했다는 것이다.스웨국인은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느냐"며 "내가 한국인인 척 하는 것도 아니고, 그 타투가 정치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사랑하는 나라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이후 스웨국인은 직원을 따라 보안 인터뷰 방으로 이동해야만 했다.그는 "하얀 벽에 카메라가 돌아가고, 책상 하나만 있었다. 그 방에 들어가는 순간 손에 식은땀이 막 났다"며 "시작된 질문을 듣고 나는 마치 북한에 온 줄 알았다"고 말했다.일본 공항 직원들은 문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태극기랑 무궁화를 왜 거기 문신했냐" "누가 권유한 거냐"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했냐" 등의 질문을 30분 동안 했다고 한다.스웨국인은 "이게 2024년에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은 화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컸던 건 서글픔이었다"며 "이름도, 국적도, 피부도, 언어도 아닌 단지 문신 하나로 내 진심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게 너무 참담했다"고 밝혔다.그는 일본 직원들에게 "이 태극기랑 무궁화 문신은 한국에서 보낸 시간과 그곳에서 느낀 따뜻함, 그 나라를 향한 제 마음을 표현한 문신이다"라고 해명했다.그러자 직원은 그의 여권을 다시 빠르게 훑어보더니 "입국해도 좋다"고 말했다.'스웨국인'은 "절대 이해를 못 하는 게 그렇게 그냥 끝났다. 사과도 없고 이유도 없었다"며 "그냥 그런 식으로 마무리하더라"고 밝혔다.

2025.07.03 16:48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