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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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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기관투자자 설명회서 사업계획·주주친화정책 소개

산업 일반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15일 오후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 2024년 사업계획과 현재 추진 중인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소개한다.먼저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nergy Solution 사업본부의 2024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상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 확대, 미국 테네시공장 수익성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적 개선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중간배당과 그를 위한 배당기준일 변경 등 제70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사안들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한국앤컴퍼니는 주요 지주사 중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왔으며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변화 현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말 사외이사 선임의 객관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을 전원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이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된 이호영 연세대 교수는 한국회계학회와 삼정KPMG가 선정한 ‘회계학 발전에 기여한 교수 4인’에 포함되는 등 회계학과 내부통제 분야의 전문가다.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연구센터 센터장으로 회사의 ESG 경영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함께 사외이사 후보에 오른 이상훈 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한국 총괄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끈 금융, 투자 분야의 전문가다. 지주사로서의 한국앤컴퍼니가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사업분야를 확장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앤컴퍼니가 오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한 정관변경, 사외이사·감사위원 추천 등 모든 안건은 세계 최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로부터 찬성 권고 의견을 받으며 지배구조 개선과 심도깊은 사외이사 검토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2024.03.15 12:20

2분 소요
한국앤컴퍼니, 기관투자자 소통 강화 위한 현장 설명회 진행

산업 일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오는 30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주공장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투자자 이해 증진 및 기업가치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납축전지 배터리(LAB) 부분 글로벌 판매 순위 7위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앤컴퍼니의 차량용 및 산업용 배터리의 국내 생산시설 및 생산과정을 소개한다.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상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를 지속 강화하며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AGM 배터리의 연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2% 증가한 145만대로 예상된다.또한 리튬이온전지(LIB)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30년까지 LIB와 LAB의 총판매 수량을 1720만대로 늘려 2023년 대비 2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의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상승했다.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 등 요인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59억원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한 통합 B+등급을 받았다.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2등급 상승해 B+와 A 등급을 기록했으며,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2022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기업지배구조 헌장 발표와 2023년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11.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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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 인수

자동차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주행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쓰리세컨즈’(3Secondz)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을 인수해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쓰리세컨즈는 201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김재우 대표가 창업한 이래 고도화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 개인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주행 데이터 수집 기기 ‘자이로’(XYRO), 관제·주행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팀솔루션’(TeamSolution)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제어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그룹과 쓰리세컨즈는 지난 2020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에 쓰리세컨즈의 시험용 차량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무인 테스트 솔루션을 도입해 주행 테스트를 자율주행화하고 있다.쓰리세컨즈는 지난해 6월 한국테크노링의 오프로드 시험주행 구간인 ‘컷칩 로드’(Cut-chip road)에 타이어 접지력과 내구성을 확인하는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투입, 세계 최초로 가혹 환경 주행 테스트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한국앤컴퍼니의 이번 기술 인수는 산업계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룹 주요 비즈니스인 모빌리티 분야 주행 테스트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시 운전자 없이 보다 많은 주행 데이터를 일정하게 수집할 수 있어 타이어 및 차량 개발에 큰 이점이 생긴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이번 기술 인수로 확보한 데이터 수집 기술과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사업 발굴, 투자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술 인수가 마무리되면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담당 인력은 한국앤컴퍼니로 편입돼 모빌리티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인텔리전트 타이어(Intelligent Tire) 개발, 한국테크노링 관제 솔루션 고도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기술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 최고디지털책임자(CDO & CIO)인 김성진 디지털전략실장은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가 모빌리티 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선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07 16:43

2분 소요
한국앤컴퍼니, 임직원 대상 ‘2022 프로액티브 어워드’ 개최

산업 일반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2022 한국앤컴퍼니 프로액티브 어워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2014년부터 시행 중인 ‘프로액티브 어워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임직원들의 도전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훌륭한 성과를 달성한 조직과 구성원을 ‘프로액티브 리더’로 선정해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퍼포먼스(Performance)’, ‘챌린지(Challenge)’, ‘리더십(Leadership)’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먼저, 전략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조직에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에는 ES)경영관리팀과 ES)상품전략팀, ES)대전공장 ‘행복’조와 ES)전주공장 ‘어울림’조가 선정됐다.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팀에 수여하는 ‘퍼포먼스 부문’은 차량용∙산업용 납축 배터리 기술력의 발전을 이끈 ES)AGM(Absorbent Glass Mat) 편차 개선 TFT팀이 수상했다.또한 진취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조직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창출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챌린지 부문’의 ‘베스트 리절트상’은 ES)경영기획팀,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과감한 도전과 창의적인 수행 과정을 통해 교훈을 얻은 직원에게 시상하는 ‘베스트 레슨상’은 ES)연구개발2팀 소속 조용현 사원에게 돌아갔다.마지막으로 조직의 발전을 이끈 우수 리더를 선정하는 ‘리더십 부문’에서는 ES)대전공장 제조팀 박근수 팀장, ES)대전공장 제조팀 박범호 반장, ES)전주공장 제조팀 이공식 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2.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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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확산 앞장서는 한국앤컴퍼니…‘사랑의 온도’ 높인다

산업 일반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7억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는 2003년부터 사랑의열매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날 전달한 성금 7억5000만원을 포함 누적 약 136억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지역(서울 사랑의열매), 대전지역(대전 사랑의열매), 충남지역(충남 사랑의열매)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성금 전달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20년 간 국내 나눔문화 확산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제9회 사랑의열매 대상’ 기부 분야 ‘행복장’을 수상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역사회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2012년부터 매년 대전∙전북 지역의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이동약자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과 연계한 사회공헌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과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교통안전 교육 및 스쿨존 환경 개선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 ‘드라이빙 스쿨’을 오픈해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통안전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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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3분기 영업이익 748억원…전년 대비 12.2%↑

산업 일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2022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810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4%,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한국앤컴퍼니측은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아트라스비엑스(ATLASBX)’와 ‘한국(Hankook)’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가격 전략 등을 통한 글로벌 매출액 성장, 환율 영향,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실적 등이 반영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축전지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지난 10월에는 유럽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납축전지 배터리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 미국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생산기지를 준공했다.지주 부문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계열사에 공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터리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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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태’로 관심 집중된 SK, 책임경영으로 돌파할까

산업 일반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적 수치로 기업 가치가 좌우되는 시대는 지났다”(2022년 8월 '이천포럼 2022'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발언) 소통과 신뢰를 강조해온 최태원 회장이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마비 사태 이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국감 출석을 통해 ‘책임경영’을 다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국회는 회사의 실질적인 오너를 직접 불러 화재 대응의 문제점과 피해자 보상 대책 등을 따져 묻겠다는 ‘책임’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건을 17일 의결했다. 주목할 점은 플랫폼 서비스 일부 중단으로 혼란을 키운 카카오와 네이버 이외에도 ‘SK그룹’ 최태원 회장까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는 점이다. 당초 SK C&C 경영을 전담하는 박성하 대표 선에서 책임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그룹을 총괄하는 최 회장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는 해석이 힘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SK는 그룹 지주 부문인 SK주식회사 홀딩스와 사업 부문인 SK주식회사 C&C로 나뉘어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을 필두로 SK그룹을 총괄하는 지주사와는 별개로 SK C&C는 클라우드, 데이터 등 IT 종합 서비스 사업을 담당한다. SK C&C는 2019년 12월 ‘2020년 정기 인사’를 통해 회사를 이끌 인물로 박성하 대표이사를 별도 선임했다. 당시 회사 측은 SK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홀딩스와 SK C&C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박 신임 대표가 새롭게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는 건 SK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과 SK C&C, 최태원 회장과의 연관성이 밀접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14년까지 SK그룹은 지주회사인 SK를 최대주주인 SK C&C가 장악하고 있었다. 최태원 회장이 SK C&C 최대주주로 최 회장(32.92%)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SK C&C 지분 43.45%를 보유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태원 회장(특수관계인)→ SK C&C→ SK→ SK계열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최 회장은 SK C&C를 통해 SK그룹을 운영했지만, 정작 자신이 보유한 SK 지분은 0.2%에 불과했다. 이후 SK그룹이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SK C&C가 SK를 합병했고 2015년 말 기준 최태원 회장의 SK 지분율은 23.40%로 늘어났다. SK 안에서 SK 홀딩스는 지주부문을, SK C&C는 사업부문에서 분리된 영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 회장이 SK그룹 총수로서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 SK C&C가 있었던 만큼 연관성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최태원 회장은 SK 대표이사이면서 SK의 최대주주로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7.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최 회장 “신뢰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키워야” 지난 8월 최태원 회장은 ‘이천포럼 2022’ 마무리 세션에서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이해 관계자와의 신뢰와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을 믿고 지지하는 고객이나 이해관계자 네트워크가 충분히 갖춰졌다면 어떤 비즈니스를 해도 확장이 가능하다”며 “외부와 많은 관계를 맺는 기업이 더 많은 행복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지난 7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 인사말을 통해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준다면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신뢰가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그룹을 SK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이지만, 개별 회사보다는 ‘SK그룹’을 대표하는 만큼 이번 국감이 기업인을 망신주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재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국감을 보면 의원들이 기업인을 일방적으로 기다리게 하거나 윽박지르는 일이 많았다”며 “사고를 빌미로 주요 기업 총수를 망신주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0.18 17:09

3분 소요
‘동원산업·동원엔터’ 살림 합친다…‘한 식구’로 노리는 시너지는

산업 일반

동원산업이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공식 결정했다. 동원산업은 14일 서울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달 16일 합병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지주회사였던 동원엔터프라이즈가 흡수돼 동원산업이 그룹의 지주회사가 된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4월부터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경영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중복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각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합병의 핵심 목적이다.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양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서 승인 의안이 순조롭게 통과됐다”며 “합병과 관련한 남은 절차를 적법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하면서 그룹의 성장 로드맵과 시너지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을 위한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해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주식수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동원산업은 합병 후 '사업형 지주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성장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09.14 18:30

1분 소요
‘사업형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모빌리티 전반으로 사업 확대

자동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엠블럼과 함께 기업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발표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0일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성장 동력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했다. 미래 포트폴리오는 ▷친환경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 및 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 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한국앤컴퍼니는 2012년 한국타이어의 인적분할을 통해 탄생한 지주회사다. 지난 4월 자동차 배터리 자회사였던 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 출범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공개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에 새롭게 정립된 미래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그룹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징하는 ‘스트림(Stream)’의 사전적 의미를 활용해 기업의 슬로건 ‘Hankook Creates the Future STREAM(미래산업의 흐름을 읽고, 신성장 동력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만들다)’도 공개했다. 도전과 혁신을 지향하는 고유의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쳐(Proactive Culture)와 판교 본사, 중앙연구소, 주행시험장 등 주요 자산의 형상을 시각화 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성장해 온 성과들을 기념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대규모 대면행사 개최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비대면 활동으로 내부 구성원들과 창립 80주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2021.05.10 11:02

2분 소요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포스트 코로나 향한 거침없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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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오너가 2~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7개 대표 기업의 2~3세 경영인이 갖춘 경영능력과 리더십,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 등을 살펴보았다. 다섯번째 기업은 휴온스그룹이다. ‘오너 2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의 거침없는 리더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휴온스그룹'을 어엿한 중견 제약사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 부도 위기 제약사에서 중견그룹 성장까지 휴온스그룹은 제약·바이오업계뿐만 아니라 한국 산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부도 위기까지 몰려 연 매출 60억원에 남짓했던 것과 비교하면 휴온스그룹의 성장세는 업계의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230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보다 무려 87배나 성장했다. 지난 2019년 첫 4000억원 돌파로 4494억원을 달성한 지 1년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 휴온스그룹의 전신은 윤 부회장의 선친 윤명용 회장이 1965년 설립한 광명약품이다. 1964년생인 윤 부회장은 한양대 산업공학을 전공, 한국IBM에서 근무하다 1992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윤 회장의 외아들로 오너 2세지만 대리급부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업무를 익혀나간 것이다. 1997년 윤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윤 부회장은 서른넷 젊은 나이에 가업을 이어받았다. 문제는 휴온스그룹이 추락하고 있었다는 것. 무리한 시설 투자에 따른 자금압박에 1997년 외환위기(IMF)까지 덮쳤다. 1998년에는 공장에 불까지 났다. 누가 보더라도 휴온스그룹은 재기불능 상태였다. 그랬던 휴온스그룹을 윤 부회장이 다시 일으켰다. 플라스틱 용기 주사제 덕분이다. 윤 부회장이 1990년대 말 예멘 출장을 갔다가 현지 병원에서 20㎖ 소형 플라스틱 용기 주사제를 보고, 귀국 후 이를 만들어 시판한 것이다. 이어 비만 주사제, 비타민 주사제 등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2000년 초반 의료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재기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 적재적소의 M&A, 회사 성장 이끌어 사업 초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휴온스그룹은 지난 2004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합병(M&A)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는 윤 부회장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 덕분이다. 무려 10건이 넘는 M&A를 진행해 성사시켰다. 윤 부회장은 휴메딕스(옛 에이치브이엘에스, 2010년), 휴온스메디케어(옛 휴니즈, 2010년), 휴온스내츄럴(옛 청호 네츄럴, 2016년), 휴온스네이처(옛 성신비에스티, 2018년) 등의 회사를 인수합병하며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이 중 휴메딕스는 2010년 당시 매출 50억원, 영업적자 20억원을 기록한 기업이었다. 윤 부회장은 휴메딕스를 2014년 12월 코스닥에 입성하게 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매출 98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하는 등 휴온스의 M&A 성공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블러썸엠엔씨의 M&A도 추진 중이다. 블러썸엠엔씨는 메이크업 소품 업체로 휴온스글로벌의 화장품 및 필러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약,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까지 ‘토탈 헬스케어’산업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계속 시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휴온스그룹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제약) ▶휴메딕스(에스테틱) ▶휴베나(의료용기·이화학기구) ▶휴온스메디케어(감염·멸균관리) ▶휴온스랩(바이오R&D)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 ▶휴온스 USA(미국 법인) 등 7개의 자회사와 ▶휴온랜드(점안제·중국합작법인) ▶휴온스내츄럴(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휴온스네이처(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등 4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3.66%의 휴온스글로벌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코로나19 극복 원동력 윤 부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끊임없는 신사업 개척과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기업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덕분에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230억원, 영업이익 8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16%, 22%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휴톡스 등) 수요 증가와 2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또 코로나 시대에 맞는 선제적 대응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 창출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의료기기, 소독제, 보톡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진단키트 유통에도 나섰다.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와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메딕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는 작년 매출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으로 각 11%, 12% 성장했다. 휴메딕스도 에스테틱 사업 성장세와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인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각 25%씩 증가했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의 해외수출용 위탁생산(CMO)을 맡기로 해 주목받았다. 이 회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 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정부의 해당 백신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품목 허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휴온스그룹은 올해 초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분할했다. 휴온스글로벌이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주도했지만, 올해부터 독립된 전문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ang.co.kr

2021.05.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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