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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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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난리났다...무신사, K-패션 성공 가능성 입증

유통

무신사 글로벌이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과 회원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일본 시장에서 K-패션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누적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신규 고객의 유입이 K-패션 브랜드 거래액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무신사는 2021년 일본 도쿄에 첫 해외법인으로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이후 현지 패션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일본 거래액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현재 무신사는 일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를 가장 폭넓게 접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K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K-패션 브랜드들이 라이징 브랜드로 주목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에 일본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브랜드는 ▲블루엘리펀트 ▲엘씨디씨티엠 ▲유라고 등 30여 개에 달한다.이 가운데 ▲마뗑킴 ▲예스아이씨 ▲일리고 등은 올해 들어 월 거래액이 억대를 기록하며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예스아이씨는 시그니처 로고가 돋보이는 캐주얼 의류가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처음으로 월 거래액이 5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일본 시장에서 무신사 글로벌의 거래액 성장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쇼케이스 콘텐츠 등 일본 고객이 K-패션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브랜딩 전략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해 일본 고객 맞춤형으로 노출을 강화한 전략도 거래액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고객에게 한국 패션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현지화된 마케팅과 콘텐츠, 브랜딩 전략을 시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패션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K-패션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4:03

2분 소요
가상은행 인가 ‘신호탄’...‘27년 만’ 카뱅, 태국 빗장 뚫을까

은행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시기 한국계 은행이 철수한 후 첫 태국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금융사는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현지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태국 가상은행(인터넷은행) 시장에 진출한다. 전통적인 일반 은행 라이선스 취득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투자와 높은 규제 리스크를 피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디지털 뱅킹 방식으로 태국 시장에 첫발을 들이겠다는 전략이다.이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인 ‘에스시비엑스’(SCBX)와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중앙은행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 상반기 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신규 가상은행 인가 접수를 마친 이후 6~9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중 신규 가상은행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율 20% 이상 2대 주주 확보 예정이번 신규 가상은행 사업엔 5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중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SCBX와 중국 텐센트 산하 인터넷뱅크인 위뱅크 등이 손잡아 신규 선정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뱅크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기반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다. 위챗에 익숙한 태국인들이 많아 앱(애플리케이션) 사용 패턴과 UI·UX(사용자환경·경험) 정보 등 태국 현지화를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 중국이 태국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이 참여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태국인 수가 많아 중국 기업이 고객 유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태국에 거주 중인 중국계 태국인 수는 약 700만명으로, 전체 태국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SCBX가 태국 왕실이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라는 점도 인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SCBX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로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SCB을 포함해 카드X, 이노베스트X 증권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데 SCB는 아시아 10위권에 랭크돼 있는 대형 은행이다. 은행뿐 아니라 카드사와 증권 등 비금융 계열사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금융사와의 협업도 노릴 수 있다. 단독 진출은 아니지만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은행의 태국 재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뱅크는 전략적투자자(SI)로 가상은행의 지분 2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작 은행 설립 후에는 국내에서 쌓은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노하우를 태국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기획 역량을 태국 금융시장에 빠르게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태국 가상은행의 경우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개발에서도 카카오뱅크가 리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국내 금융회사의 태국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태국을 방문, 가상은행 도입과 한국 금융회사의 참여에 협조를 요청했다.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장 진출에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성공 경험을 쌓았다. 동남아 지역은 비대면 금융 수요가 많지만 아직 서비스나 환경이 불충분해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에서다. 동남아 플랫폼 기업 그랩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설립에 참여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분 10.05%를 보유하고 있다. 슈퍼뱅크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지 2개월 만에 고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자문 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의 금융 환경이 국내와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슈퍼뱅크 론칭 이후 기존 인니의 어떤 디지털 뱅크 사업자보다도 빠른 시일 안에 여신과 수신, 고객 수 세가지 측면에서 빠른 성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랩의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고, 카카오뱅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혁신 서비스를 슈퍼뱅크의 신규 상품에 이식한 것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카카오뱅크는 이러한 성장 전략을 태국에서는 보다 확장적으로 적용해 보겠다는 방침이다. 태국에서도 가상은행 라이선스를 성공적으로 취득한다면 인니에서의 접근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론트엔드 구성부터, 앱 개발 자체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 금융당국이 디지털 뱅크에 대한 제도 정비와 혁신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카카오뱅크의 진출은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다”고 평가했다.카카오뱅크의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심사 결과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인가를 획득할 경우 카카오뱅크는 태국 내 최초의 한국계 디지털 은행으로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태국 현지에 한국계 은행 진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카카오뱅크가 현지 주요 금융지주사와 손잡고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양 사의 제휴는 태국 금융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태국 내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14 07:00

4분 소요
부동산원, ‘당근마켓’ 허위매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

부동산 일반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플랫폼을 확대해 이번 달부터 당근마켓(당근)에 노출되는 공인중개사 매물을 모니터링한다고 11일 밝혔다.부동산원은 2022년 1월부터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네이버페이 부동산 허위 매물을 모니터링해왔다. 지난 1월부터는 직방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했는데, 이번에는 당근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것이다. 당근은 월 사용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최근 공인중개사 매물 등록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그 영향력이 커지자 부동산원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부동산원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 매물 단속을 위해 광고 플랫폼의 매물 광고와 자체 부동산 거래 정보를 연계해 거래 완료 여부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허위 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8:00

1분 소요

IT 일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인 챗GPT의 유료 사용자 수가 최근 1년여 사이에 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NH농협은행은 카드 결제 등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챗GPT 유료 사용 개인 고객 수가 지난해 1월의 5.2배로 집계됐다고 전했다.NH농협은행은 "올해 3월 신규 유입 고객이 전월의 2배로 증가했다"며 "업무 재정비 기간과 학기 초가 겹쳤고, 콘텐츠 입소문 효과도 있던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특히 3월 신규 유입 고객이 급증한 것은 GPT-4o의 향상된 이미지 생성 기능 도입으로 '지브리 스타일 그림' 등 사진 애니메이션 변환 열풍이 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챗GPT 유료 사용자 중 남성은 66%로, 여성(34%)의 1.9배에 달했다.연령별로는 20대가 46%로 가장 많았고, 30대(23%), 40대(13%), 50대(11%), 60대 이상(4%), 10대 이하(3%) 등의 순이었다.유료 사용자 직업은 직장인(38%)을 비롯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21%), 공무원(18%), 개인사업자(12%), 전문직(3%), 주부(3%) 등이 뒤를 이었다.

2025.04.11 16:38

1분 소요
직장인 70% “尹 탄핵 촉구 집회, 민주주의에 긍정적”

정책이슈

직장인 상당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진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7%가 해당 집회가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74.1%가 동의해 남성(62.7%)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도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80.1%는 집회 참여가 시민의 의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응답했으며, 79.8%는 집회가 사회의 부조리를 시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수단이라고 봤다. 다만, 실제로 탄핵 촉구 집회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직장인은 전체의 12.5%로 조사됐다.향후 민주주의 전망에 대해서는 정치 영역에서의 기대감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탄핵 집회 이후 정치가 보다 민주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항목에 63.3%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일터 내 민주주의 확대’에 동의한 응답자는 47.3%로 절반에 못 미쳤다.직장 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한 의사결정 절차 마련’(35.6%)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불공정 노동 관행 개선’(26.8%),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정보공개 확대’(19.0%) 순이었다. 그 외에도 ‘노조 활동 보장’(8.5%)과 ‘직원 대표 참여 확대’(8.4%) 등도 과제로 지목됐다.이선민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많은 시민이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일터에선 여전히 사용자 일방의 결정과 불합리한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 민주화와 함께 직장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변화와 실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04.06 12:43

2분 소요
‘지브리 프사 너무 귀여워’ 하는 순간 내 초상권 괜찮을까

IT 일반

오픈AI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의 인기가 급속도록 확산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해당 모델의 화풍에 활용되는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등의 저작권 문제가 먼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4일 AI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125만2000명으로 약 한 달 전인 지난 달 1일 DAU 79만9천명보다 56% 급증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이용자 수 급증세에는 사진 변환 유행을 몰고 온 ‘챗GPT-4o 이미지 생성’ 출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지난달 초에 비해 월말에 늘어난 챗GPT 일일 이용자 약 45만명이 이미지 변환을 1차례만 했다고 가정해도 오픈AI는 최소 45만명의 인물 사진을 확보한 셈이다. 사진 화풍 변환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서 글로벌 규모로 보면 오픈AI가 이번 대히트를 통해 얻은 이미지 데이터가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달 31일 불과 1시간 만에 챗GPT 이용자 수가 100만명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문제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 및 지인의 사진을 입력하는 상황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이미지 변환을 위해 입력된 사진이 오픈AI의 데이터 학습에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오픈AI도 이미지 변환을 위해 입력된 사진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될 가능성이 챗GPT 버전에 따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오픈AI 관계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챗GPT 에듀(Edu)‧챗GPT 팀 등의 서비스에 입력되는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고, 챗GPT 무료·플러스·프로 사용자 데이터는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용자가 데이터 제어 설정에서 향후 모델 개선에 기여할지 여부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픈AI가 이용자들의 사진을 영리적 목적이나 2차 가공 등에 무단 사용했다는 침해 신고 등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개인정보 보호 방침이 지켜질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4.04 18:00

2분 소요
자이온(XION), 유럽연합 MiCA 규정을 준수한 최초의 Layer 1 블록체인으로 등극

산업 일반

‘지갑 없는 레이어1 블록체인’ 자이온이 유럽연합의 규제 요건을 공식적으로 준수하며, MiCA(암호자산시장법) 백서를 메인넷에서 발표한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 되었다. 이번 규제 준수를 통해 자이온은 기관 및 개인 사용자들의 디지털 자산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2024년 12월부터 시행된 MiCA Title II는 EU 내 암호자산 발행자, 제공자 및 거래 승인 신청 기업들에게 엄격한 규제 준수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자이온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럽 사용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자이온의 창립자인 Burnt Banksy는 "MiCA 백서 발표는 자이온의 기관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라며, "유럽연합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준수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Web3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블록체인의 대규모 채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자이온의 MiCA 규제 준수가 기관 투자자 및 기업들의 Web3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이온의 기술을 활용하여 직관적인 Web3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Web3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자이온은 범용 추상화(Generalized Abstraction), 메타 계정(Meta Accounts), 서명 추상화(Signature Abstraction), 매개변수 기반 수수료 레이어(Parameterized Fee Layer) 등의 프로토콜 수준의 혁신을 통해 블록체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Web3 애플리케이션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자이온이 앞으로도 기관화 및 규제 준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MiCA 인증은 향후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20 14:27

2분 소요
활짝 열린 AI 시대...보안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보안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수적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부터 기업의 정보 보호, 나아가 국가 안보까지 보안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은 단 한 곳도 없다. 최근 들어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있다.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만큼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AI 보안 위협의 현재와 미래여러 전문가들은 AI 시대에서 보안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도 마찬가지다. 김 교수는 최근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우리 사회에 AI가 가까워진 만큼, AI 보안 문제로 인한 피해를 더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는 “국민들이 AI 보안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갖지 않다가, 최근 반년 사이에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그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딥페이크(Deepfake)”라고 설명했다. 그는 “딥페이크 기술이 등장하면서 보이스피싱, 음란물 합성, 사칭 등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녹음되면 이를 이용해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AI가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한 데이터 유출 문제를 넘어, 물리적인 피해까지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최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 사례도 늘어나면서 AI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일반 소비자들이 AI 보안 위협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아주 기초적인 방법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를 향한 위협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그는 “SNS에 얼굴 사진을 과도하게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며 “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본인과 가족의 사진을 최소한으로 공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문자 인증이나 다단계 인증(MFA)을 적극 활용하고, AI 기반 IoT 기기(로봇청소기, AI 스피커 등)를 사용할 때는 국내 보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다음으로 김 교수는 AI 보안 위협을 현재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향후 5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는 당장 기업의 데이터 유출 문제와 함께, 훗날 개발될 기술에서도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김 교수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AI 서비스를 업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AI가 온디바이스(AI가 기기 내에서만 작동하는 경우)인지, 서버 기반인지에 따라 보안 위험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갤럭시 AI나 애플 인텔리전스 같은 기능들은 편리하지만, 이 기능들이 서버와 연결되면서 사용자의 기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존재해 당장의 큰 위험”이라고 말했다.이어 “AI가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기기에 결합되면서 더 큰 물리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의 AI가 해킹되면 차량이 의도적으로 중앙선을 넘거나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미래에는 AI가 실생활과 직접 연결되면서 보안 사고가 단순한 데이터 유출이 아니라 실제 물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AI 위협하는 네 가지 공격...‘이동체’ 산업 큰 위험AI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방식에는 네가지(데이터 추출 공격·데이터 오염 공격 ·AI 모델 복제 ·AI 알고리즘 조작)가 있다. 이 네가지 방식을 적극 활용 할 경우 AI는 보안적인 측면에서 여러 위협을 받게 된다. 김 교수는 4가지 공격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AI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김 교수는 “AI 공격의 첫 번째는 데이터 추출이다. 해커가 특정 질문을 AI에게 반복적으로 입력하면서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되면 AI가 학습한 개인정보나 기업의 기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이어 "두 번째는 데이터 오염 공격이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를 조작해 잘못된 정보를 학습하도록 만드는 공격 방식인데, AI는 학습 데이터에 따라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누군가 악의적으로 데이터를 조작하면 잘못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예를 들어, AI가 악성 코드가 포함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유도하면 정상적인 보안 시스템조차도 이를 탐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고 덧붙였다.세 번째 방식으로는 AI 모델 복제를 꼽았다. 김 교수는 “말그대로 AI 모델 자체를 복제해서 악용하는 방식인데, 최근 뉴욕타임스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와 같은 문제 때문”이라며 “AI가 무단으로 기사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AI 알고리즘 조작을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조작해서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인데,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나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어, AI가 특정 정치적 성향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많이 노출하거나,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조작은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AI를 위협하는 다양한 공격 방법이 있는 가운데, 김 교수가 보안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분야는 바로 이동체다. 자율주행차, 자율 선박, 드론 등 이동체 관련 기술을 다루는 산업군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크다는 그다. 이 중에서도 그는 자율주행차의 AI 보안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자율주행차의 AI가 해킹될 경우 차량이 의도적으로 중앙선을 넘거나,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하게 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AI 보안이 뚫릴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라며 “실제로, 자동차 센서를 조작해서 AI를 속이는 공격도 가능하다. 중국의 해커 팀이 도로 표지판을 조작하여 AI가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한 사례도 있었다”고 경고했다.끝으로 그는 AI 보안 영역에서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역설적이게도 ‘인구 절벽’이라고 말했다. AI 보안 분야를 갈고 닦을 인재들이 서서히 줄어듦에 따라, 근본적으로 이를 연구할 수 있는 인력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김 교수는 “결국 앞으로 AI를 발전시켜 나갈 사람은 후대인데, 인구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이를 연구하고, 개발할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가뜩이나 대학생 수도 적은데, 그 적은 대학생 중에서도 AI 전공할 사람들은 더 적은 실정”이라고 했다.이어 “인재는 항상 돈이 있는 곳에 몰린다”며 “정부에서 AI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투자금도 늘고, 기업들도 AI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을 하면 인재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금 당장은 인재들이 의대로 집중돼 아쉽다. 현재 대한민국은 AI 기술과 관련해 기존 연구진들의 개인 기량으로 겨우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7 06:00

5분 소요
“잘 나가도 ‘보안’ 약하면 무용지물”...AI기술 보안력에 울고 웃는다

산업 일반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 올해 시작과 함께 세계를 깜짝 놀래킨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반응이 바뀌고 있다. 첫 등장에는 기술력에 대한 감탄과 놀라움이 컸다면 이제는 미흡한 보안력으로 인해 사용을 조심해야하고 경계해야하는 기술로 치부되고 있다. 지난 달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 이용에 대한 주의성을 설명했다. 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과도하게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문제가 일면서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의 AI 기술이어도 자신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보안의 위험성 앞에서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기업과 정부는 지난달부터 딥시크 이용 금지령을 앞다퉈 내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정보보안 안내문을 사내망에 공지했다. 이 공지에 따르면 사측은 사내망에서 딥시크를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딥시크의 보안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직원 개인 PC를 이용해서도 딥시크 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권고했다.카카오는 국내 IT 기업 중 처음으로 딥시키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카카오 사측은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국가적 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에서도 금지 사례가 이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식 업무망을 통해 ‘중국 AI 서비스 딥시크 사용 금지’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개했다. 한수원 공문에 따르면 “회사 자료 및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회사 보안 정책에 따라 업무 목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사적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환경에서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딥시크 사용 금지안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딥시크 보안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딥시크 측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일부 개정하기도 했다. 딥시크는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가 더는 필요하지 않을 때, 데이터를 삭제하고 익명 형태로 전환한다’는 문구를 추구하고 기존에 중국 딥시크 항저우 본사와 베이징 거점 등 정보 저장·관리국을 두 군데로 지정한 이전과 달리, 지금은 항저우 본사로만 통합했다. 하지만 ‘법적 의무 준수, 공익을 위한 업무 수행, 사용자나 타인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경우에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문구는 바뀌지 않아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딥시크 정보 보안성에 대해서 우려사항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세계 IT업계를 들썩였던 딥시크는 보안 이슈로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국내 사용자만 봐도 3/1로 줄었다. 모바일앱 통계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의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19만1556명에서 2월 초에는 6만1184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삼성, LG도 앞다퉈 보안기술 자체 개발 이 같은 흐름에 IT업계는 AI기술에서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력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력을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가장 중요한 강점으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팅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절대 유출되지 않는 보안력을 강조했다. AI기술이 가전에도 들어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앞다퉈 자사만의 보안 기술력을 개발하고 접목하기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에 도입하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고도화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내놓으며 AI기술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초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 무대에 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홈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삼성 녹스 매트릭스 기술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 시스템 ‘LG쉴드’를 구축해 AI 가전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삼성과 LG전자 양사간의 데이터 보안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인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백도어(backdoor) 형태로 정보를 유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로보락이 공식 입장문을 내며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 3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만큼 AI 기술이 더해지는 모든 업계에서는 정보 보안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이제는 부수적인 조건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됐다. AI 안전연구소 신설...정부차원서도 대응 이 같은 흐름에 AI 보안력은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AI 안전연구소가 설립됐다. 이 연구소는 미국·영국·일본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에 합류해 글로벌 협력을 병행하며, 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과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전문가들은 AI 보안력은 기업과 정부 모두가 힘써야하는 기술력이라고 강조한다. 권태경 AI보안연구회 위원장이자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보안 문제는 더 중요해졌다. 기존 AI는 정해진 명령을 입력하고 이에 대한 출력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정해지지 않는 명령 외에도 다양한 지시가 가능하기에 기존 AI의 문제에 더해, 외부로부터 프롬프트 인젝션(삽입) 공격을 받아 기기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기업에서는 레드팀과 블루팀을 모두 운영하는 등 이중으로 움직여서 보안력을 확실히 해야 하고, 정부는 AI 기술이 갖는 특수성에 맞춘 규제를 마련하며 안전한 AI 시대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17 05:00

4분 소요
AI 세금 신고 앱 ‘쎔’ “3년 내 1000만 누적 이용자 목표” [이코노 인터뷰]

은행

“‘쎔’(SSEM)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간편한 서비스로 개인사업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1위 세금 신고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어요. 향후 3년 내 1000만 누적 이용자 수가 목표입니다.”개인사업자라면 의무적으로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가 국세청 홈페이지인 홈택스에서 직접 세금을 신고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개인사업자 대부분은 세금 신고를 위해 세무사를 수임하고, 이 과정에서 큰돈을 지출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84%는 매출 1억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이고, 76%는 1인 사업자다. 따라서 세무사 고용은 큰 부담이 된다.이제 사장님들은 세무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금 신고에 대한 걱정 없이 오롯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바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세금 신고 앱 ‘쎔’이다. 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쎔’ 본사에서 천진혁 대표를 만나 향후 경영 전략 및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쎔은 널리소프트가 2019년 1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 서비스 1위다. 사장님들이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세금과 관련된 어려운 문제 해결을 도와준다. 특히 부가세와 종합소득세(종소세) 신고 건당 3만3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누구나 5분 만에 세금 신고를 끝낼 수 있다. 쎔 홈택스·배달앱 등에서 세금 신고에 필요한 매입·매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또 최신 세법에 보장된 업종 및 사용자 특성에 따른 절세 혜택을 적용해 가장 낮은 세액을 산출한다. “모든 개입사업자가 아는 ‘세금 신고 앱’으로 거듭나고파”“저희 쎔을 사용하면 부가가치세·종소세 신고뿐만 아니라 인건비 관련 업무까지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고 더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어요. 홈택스에서 개인사업자의 매출·매입 정보를 가져와 자동으로 세금을 계산하고, 신고까지 실시간으로 완료해 주죠. 그야말로 원스톱(One-Stop)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웃음)”쎔은 매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앱 다운로드 수는 300만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도 쎔은 지난 5년간 한 번도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또 신고가 잘못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책임지는 ‘안심신고’(무료)와 ‘안심신고 플러스’(유료) 정책도 운영 중이다. 천 대표는 ‘AI 알고리즘’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홈택스에서는 알 수 없는 상세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추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찾아낼 수 있어요. 이를 토대로 매년 새롭게 개정되는 최신 세법과 각종 세금 신고 사례들을 반영해서 고객들이 다양한 공제 혜택은 물론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죠.”천 대표는 앞으로 개인사업자의 세금 신고는 물론 사업 전반에 관여하는 영역까지 역할과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소상공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 개인사업자가 모든 경영 문제를 쎔에서 해결하고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AI 경영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 이다. 나아가 서비스 론칭 5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선다. 보다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는 방침이다.“지난 5년간 비즈니스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서비스 론칭 5년을 맞이해 리브랜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확산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했어요. 고객 만족도와 문제 해결 비율을 고려해, 이제는 기능적인 완성도를 넘어서 더 넓은 시장으로 서비스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동안 ‘잘 만들겠다’라는 관점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더 많이 알려야 한다’는 방향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개인사업자들이 정보 검색이나 가격 비교, 품질 관리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데 초점을 둬 인지도를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쎔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여 개인사업자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고객이 놓치고 있을 수 있는 문제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개인사업자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싶어요.”

2025.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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