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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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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년차 맞은 김성태 기업은행장, ‘전국 영업점장 회의’ 개최

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김성태 은행장이 임기 2년차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개최하고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모두 모였다.김 행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김 행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또한 그는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했다. 또한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특히 그는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김 행장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도전과 혁신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영업점장들이 산적한 과제들 속에서 IBK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 되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외부 강연을 통해 생성형AI 등 신기술의 금융 분야 활용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2024.02.05 09:05

2분 소요
기업은행, 소상공인 1억까지 대출·금리 감면…중기중앙회와 ’맞손’

은행

IBK기업은행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본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동반성장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500억원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의 동반성장 예탁금 5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고 이를 재원으로 1000억원의 협약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대상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이들은 최대 1억원까지 기업은행 각 영업점을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금리를 0.54%포인트 감면하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공하는 ESG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는 0.70% 포인트까지 자동감면 해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ESG동반성장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인식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2022.05.11 18:12

1분 소요
“연말 대목 망쳤다”…‘거리두기 강화’ 이틀째, 유통‧외식업계 절규

유통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45일 만에 중단되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사적 모임은 최대 4인으로 축소되고, 식당과 카페 등은 밤 9시까지로 영업시간이 단축됐다. 사적모임 제한뿐 아니라 기존 밤 12시까지던 영업시간까지 줄어들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외식업체와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는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 손님 대신 취소 전화 줄잇고…배달료 ‘2만원’까지 치솟아 업계에 따르면 다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첫날인 18일, 평소 같으면 붐빌 토요일이지만 거리두기 강화에 눈까지 내리면서 수도권 전체 상권 일대가 침체된 모습이었다. 식당은 기다리는 손님 대신 연말 송년회 예약을 취소하는 전화가 줄을 이었다. 한 자영업자는 “위드코로나로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실낱같던 희망도 사라졌다”면서 “6명~10명으로 예정됐던 송년 모임, 기업 회식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연말 연초까지 잡힌 예약이 몇 개 빼고 모두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영업은 위축이 불가피한 만큼 자영업자들은 다시 배달로 매출을 만회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치솟은 배달료 때문에 사실상 음식을 팔아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지난달과 이번 달 평균 배달 대행료는 전년동기 대비 7~10% 가량 올랐다. 특히 어제처럼 한파에 눈까지 내린 날엔 건당 배달료가 2배 이상 치솟아 일부 음식점들은 아예 배달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지역 배달료는 2만원까지 치솟았다는 사례도 나왔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거리두기 강화가 오르는 배달료와 맞물려 자영업자들은 이중 삼중고를 겪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사실상 남는 게 없으니 매출이라고 말할 게 없는 셈이라 장사를 접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을 내고 “예정된 시기만 해도 2주, 어쩌면 수개월이 될지도 모를 방역 방침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천문학적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이해 경영회복을 기대한 소상공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연말 대목 노렸는데…마케팅 축소하고 광고 중단 다른 유통업계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큰 백화점과 대형마트 역시 방문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가보고 있다. 실제 3차 유행이 시작됐던 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이번 거리두기가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끼고 있어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대목을 노렸던 주류업계도 실망감이 크다.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말 매출 대목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업계는 비대면 주류 판매가 가능한 일부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업소용 제품 판촉과 광고는 중단하기로 했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마케팅 준비를 마쳤지만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하던 홈쇼핑업계도 예정된 방송을 취소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 수를 지켜보면서 연말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고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코로나가 종식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2021.12.19 15:45

3분 소요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 내년에 50만원까지 늘어난다

정책이슈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이 19조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내년 중기부 예산은 올해 본예산 16조8000억원보다 13.1%(2조2000억원) 늘어난 19조원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은 정부안보다 1조161억원 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기부의 내년 예산은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 세계적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3대 중점 투자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예산은 애초 정부안인 1조8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어난 2조2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정부의 직접적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발생한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예산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 4분기 이후의 손실보상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10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3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이달 1일까지 56만명에게 1조6527억원을 지급했다. 소상공인 저금리 자금공급을 위한 정책자금 예산은 올해보다 1조1904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폐업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문제점 진단과 경영 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선제적 경영개선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238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소상공인 대상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은 올해 691억에서 1159억원으로 늘어난다.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폐업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폐업 시 발생하는 비용지원과 법률자문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6만명의 온라인 진출 지원 및 구독경제(정기결제) 지원사업 예산은 905억원이 반영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낙후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예산에 향후 5년간 약 80억원을 투입한다. 온누리상품권은 3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 공동 해외시장 개척 지원,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 등의 예산도 30억원 증액됐다.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혁신 기업인 ‘아기유니콘’ 육성 예산이 올해 180억원에서 내년 3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도 60개에서 100개로 증가했다. 탈탄소 전환 등 탄소중립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등의 신규 사업에 55억원,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산업생태계조성 사업에는 12억5000만원이 각각 새로 편성됐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12.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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