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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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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경영승계 바람…오너 2‧3세 이사회 등판 본격화

증권 일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오너일가 2·3세가 잇따라 이사회에 진입하는 등 경영 승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일선 참여는 향후 영향력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 되는 만큼, 오너 2‧3세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경영 전략 수립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키움증권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다우키움그룹 창업주인 김익래 전 다움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사람인·다우기술·다우데이타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김 대표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복수의 금융사에서 대표직을 겸할 경우 집행임원으로 활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그룹 내에서 미국 시장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향후 키움증권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증권은 LS그룹 오너 3세인 구동휘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구 대표는 1982년생으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LS MnM 대표를 비롯해 E1과 LS네트워크의 부사장(사내이사)을 맡고 있다. 이번 그의 선임은 지난해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LS그룹 오너 일가가 이사진에 합류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그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구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함에 따라 LS증권의 그룹 내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LS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 LS증권이 LS 계열사들의 IPO에 주관사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인수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회사채 등 자금 조달 관련 조언이나 운용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의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지난 2023년부터 장내 매수로 지주사 지분을 늘려 현재 한국금융지주 지분 0.6%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93년생인 그는 한국투자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현재 미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다. 해외 배치 이전까지 판매 지점과 본사 기업금융(IB)파트, 경영전략실 등에서 근무해 왔다.대신증권은 그룹 차원에서의 3세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대신증권은 3월 21일 양홍석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했다. 양 부회장은 고(故) 양회문 대신증권 전 회장의 장남이자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 모친인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양 부회장 취임 후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자본확충에 나선 끝에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승인받았다.

2025.04.04 11:00

2분 소요
“토허제 후폭풍, 4월부터가 진짜”…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예의주시’

은행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으나 은행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매년 4월은 이사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폭증세가 한풀 꺾였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기간 동안 신청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실행되면 관련 수치가 가계부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쏠림 등 파급 현상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서자 은행권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8조5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36조7519억원)에 비해 1조7992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585조680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198억원 증가했다. 전월(3조3835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신용대출은 101조606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527억원 줄었다.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긴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사라지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월은 통상 봄 이사철을 맞아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토허제가 해제된 기간 동안 주택 거래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대출 실행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일거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금융위원회의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3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4월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3월 중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1분기 가계대출 관리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며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및 거래량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으므로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2월 수치는 관리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3월은 증가폭이 줄었다”면서도 “집을 계약하고 보통 1~2개월 있다가 대출 승인이 나기 때문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권은 역시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토허제 해제를 발표한 2월 12일을 고려하면 3월 중·하순부터는 대출 실행액으로 반영된다는 분석에서다. 서울시와 정부가 이후 ‘3.19.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로 토허제를 확대 재지정하면서 은행권은 이달 들어 강하게 대출을 옥죄기 시작했다. 일부 은행들은 곧바로 서울·수도권 지역의 유주택자 신규 주담대와 조건부 전세대출을 막았다. 대출 총량 관리가 시급해지면서 당분간 대출금리 인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매년 ‘3월 하락, 4월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 수년간 반복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이렇다한 큰 변동폭은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다주택자 대출이나 조건부 전세대출 등 은행권에서 시행 중인 대출 규제책의 실효성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7:55

3분 소요
[인사]IBK투자증권

증권 일반

◇ 임원 신규선임▲경영총괄(COO, 부사장) 최광진

2025.04.01 09:31

1분 소요
간암 신약 '삼수' 도전하는 HLB...진양곤 회장

바이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HLB그룹은 3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신규 선임 ▲감사위원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을 의결, 원안대로 승인했다. HLB그룹은 이날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도 의결하려 했지만, 신약 승인 이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진 회장은 이날 주주들과 만나 기업의 경영 현황을 알리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또, 간암 신약의 미국 허가 과정을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진 회장은 "항서제약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직후 미국 FDA에 구체적인 미비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포스트 액션 레터(PAL)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항서제약은 이를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에 공유하는 등 양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간암 신약 승인 과정과 관련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또, "보완사항을 조속히 파악해 허가를 다시 신청하고 가능한 빠르게 간암 신약을 미국에서 허가받겠다"라고 말했다.장진우 HLB IR 담당 부사장은 기업 경영 현황을 설명하며 "올해 HLB, HLB테라퓨틱스, HLB이노베이션 등 3개 기업이 신약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굵직한 성과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좋다면, 그룹 전체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담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리라푸그라티닙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리라푸그라티닙은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아, 허가 절차 시 신속심사 및 우선심사 혜택을 받는다"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좋은 데이터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HLB는 올해 말 미국 FDA에 담관암 2차 치료제로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5.03.31 18:09

2분 소요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신제품∙이미지 개선으로 정상화 속도”

유통

남양유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사업 방향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양유업은 지난해(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아이엠마더·불가리스·초코에몽·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상·하반기 공채 및 상시 경력직 채용을 활발히 병행해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번 주총에서는▲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수용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2025.03.28 10:24

2분 소요
솔루엠, ‘테크 컨버전스’로 매출 2조 정조준

산업 일반

솔루엠이 경기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생산 인프라 다변화와 신사업 강화를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몇 년간 글로벌 유통업계의 투자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류 차질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솔루엠은 올해를 반등의 기회로 삼고 R&D 및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회사는 올해 연구개발비로 550억 원, 시설투자비로 505억 원을 책정하며 전년 대비 각각 55%, 146% 확대했다.특히 인도 시장을 미래 거점으로 낙점하고, 스리시티 지역에 제2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현지 생산체계 구축은 공급 안정성 확보뿐 아니라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솔루엠은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13개 지역에 신규 판매 및 영업 거점을 신설, 네트워크 기반도 넓혔다.솔루엠은 ESL(Electronic Shelf Label) 사업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토탈 솔루션’ 전략을 통해 단순 제조업체에서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자사의 ESL에 디지털 사이니지, AI 비전 기술, IoT 및 센서를 결합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최근 진행된 국내 유통업체들과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성과가 확인됐다. 한 업체는 솔루엠 디스플레이 도입 후 광고 판매율이 80% 이상 증가했으며, 다른 유통사는 광고 대비 매출 수익률이 4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제품 광고를 병행한 경우, 매출 증가율은 월 단위 기준으로도 두드러졌다.회사는 ESL 다음을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육성 중이다. 전기차 충전용 파워모듈은 30kW 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완료했고, 향후 상반기 내 50kW급 고성능 제품군에 대한 인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엠 측은 해당 기술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며, AI 기반 진단 시스템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까지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헬스케어 분야는 자회사인 솔루엠헬스케어가 주도한다.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췌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소변 기반 진단 기술을 집중 개발 중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AI 알고리즘을 통한 정확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 같은 전략적 투자와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ESL 매출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고,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솔루엠은 실적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부 혁신에도 나섰다. 자사주 194억 원 규모 소각, 임원 보수 한도 축소, 연봉 동결 등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베트남 법인 설립 당시 2년간 무보수로 경영에 나섰던 전 대표의 행보와 맞물려, 주주 친화 경영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한편 솔루엠은 상반기 내 ‘밸류업 프로그램’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재무적 성장과 주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03.27 16:55

3분 소요
업비트 ‘영업 일부정지’ 제재 효력 일시 정지…집행정지 신청 인용

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받은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제재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이 운영사 두나무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26일 두나무가 FIU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재의 효력은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이로써 신규 이용자에 대한 가상자산 전송(입·출고) 제한 조치는 당분간 적용되지 않는다.FIU는 지난달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두나무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 지난해 8~10월 자금세탁방지 관련 현장검사 과정에서,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지원 및 고객 확인 조치 미이행 사실이 적발됐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FIU는 두나무에 대해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고, 이석우 대표를 포함한 임원에게는 문책경고, 준법감시인에게는 면직 등의 인사 제재도 통보했다.두나무는 제재 확정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당초 제재는 이달 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심문 기일을 고려해 처분 효력을 잠정 정지됐다. 이번 인용 결정으로 제재는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유예된다.FIU와 두나무는 향후 본안 소송에서 제재의 적절성을 놓고 법적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5.03.27 13:59

1분 소요
서정진 셀트리온 사내이사 연임…올해 매출 '5조' 드라이브

바이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셀트리온은 25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서정진 회장을 셀트리온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셀트리온의 지분 7%가량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해당 안건은 여기에 영향받지 않고 원안대로 승인됐다.국민연금이 당초 서정진 회장의 재선임을 반대한 이유는 서정진 회장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한 전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서정진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 당시에도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사내이사 선임을 같은 이유로 반대했다.이날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일부 주주들은 짐펜트라의 영업 성과 및 주가 하락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초 서정진 회장이 주력 제품의 해외 시장을 확대해 올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핵심 제품인 짐펜트라의 지난해 매출은 366억원에 그쳤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해 이날 정기 주총 의장으로 나선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미국 시장은 유럽을 비롯한 다른 시장과 비교해 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라며 "짐펜트라를 약제보험관리업체(PBM)에 등재하는 과정에서도 예상보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영업 및 판매 일정이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또, 서진석 대표는 "짐펜트라의 성과를 내는 일이 지연(딜레이)됐을 뿐, 짐펜트라의 가능성(포텐셜)은 문제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짐펜트라의 실적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제약 시장은 통상 안정적이지만, 최근 미국은 정치적 변동이 커지고 유럽은 보험 및 입찰(비딩)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주주들에게 약속한 실적을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했다.셀트리온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서정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외 ▲제34기 재무제표 승인 ▲(주주 배당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 모두 승인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최근 성대 수술을 한 이후 회복 중이라 이번 정기 주총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셀트리온, 올해 매출 5조원 목표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를 연임하며, 해외 사업을 지휘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정진 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통합 작업을 시도했고, 셀트리온그룹의 해외 사업 확장에도 앞장섰다. 현재는 셀트리온그룹의 제품 판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의료진을 직접 만나 짐펜트라를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그룹은 기존 제품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신규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켜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허가 제품도 올해 11개에서 2030년까지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주요 PBM 업체가 바이오시밀러를 적극적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셀트리온이 매출을 키우는 데 힘을 받을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벤테르가를 비롯해 일부 PBM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목록에서 빼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등재했다"라며 "바이오시밀러 도입이 활발해지면 매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이후 원가경쟁력이 개선돼 여러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상업화할 제품이 늘어나 묶음판매(번들링)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점이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3.25 12:43

3분 소요
금융사 주주총회 키워드…이사선임‧내부통제‧연임

은행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이들 금융사들의 주주총회 키워드는 ‘사외이사 선임’, ‘내부통제 강화’, ‘연임’ 으로 정리된다. 다만 사전에 공시된 회의 안건에 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반대의견을 권고하는 점은 눈여겨봐야할 변수다. 26일 ‘슈퍼 주총데이’…사외이사 진용 수술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하나금융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26일에는 KB·신한·우리금융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금융사들의 주주총회 안건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 진용 수술에 나섰다는 것이다.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에서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는 23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이 교체되고 14명이 유임된다. 금융사들은 내부통제 전문가를 영입하고,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다양성을 강화했다.특히 지난해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렀던 우리금융은 대대적인 이사회 개편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5명 중 4명을 교체한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영섭‧이강행‧김영훈‧김춘수 이사를 추천했다.우리금융의 이번 사외이사 지명은 ‘내부통제’에 방점이 찍혔다. 새롭게 추천된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는 금융·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들이란 평가를 받는다.KB금융은 임기 만료 사외이사 6명중 2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경제‧회계 분야 전문역량을 제고하면서,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기존과 동일한 42%를 유지했다.신한금융은 임기 만료 사외이사 7명 중 2명을 교체한다. 신한금융은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재일교포 출신이 참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신임 추천된 사외이사가 모두 일본통이다. 전묘상 후보자는 재일교포 3세이자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양인집 후보자는 손해보험 대표이사와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지낸 데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을 맡아온 경영전문가다.하나금융은 임기 만료 사외이사 5명 중 1명이 교체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가 추천됐다. 하나금융은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해 이사회 변화의 폭이 작은데, 이는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통제위원회 신설…함영주 회장 연임 등 안건주주총회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내부통제’다. 금융지주들은 모두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관련 정관 변경을 주총 안건에 올렸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경영진 감시와 견제 등 금융사 내부통제 전반을 감독하는 이사회 보조 기구다. 금융사들은 지난해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야 한다. 금융사들은 분기 배당 기준일 관련 법률 및 한국상장사협의회 표준정관 개정 내용을 반영해 분기배당 관련 정관도 변경한다. 구체적으로 3‧6‧9월 말부터 45일 이내의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분기배당을 할 수 있고 기준일을 정한 경우 2주전 공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올해 금융권 수장 자리는 큰 변동은 없지만,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연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의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하며 주주들의 찬성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카카오뱅크 또한 회의에서 윤호영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지난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끈 윤 대표가 5연임에 성공할 경우 국내 은행권 최장수 CEO 반열에 오르게 된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반대’ 의견 걸림돌 될까이 가운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주주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명목으로 하나·신한·우리금융지주의 이사 선임 안건을 반대했다. 우선 하나금융에 대해선 함영주 사내이사를 포함해 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 등 기존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부실 감독 책임이 있고, 소비자에게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의 이사진 재선임과 관련해서도 반대 권고를 내렸다. 라임펀드 사태, 채용비리 사건 등에 대해 감시·견제 등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ISS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비상임이사 재선임에 대해 심각한 책임 실패를 보여준 이사를 이사회에서 해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반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ISS나 글래스루이스 등 의결권 자문사의 리포트는 주로 해외 주주가 참조할 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리포트가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해외 주주가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자체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금융지주 주총 안건이 ISS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매년 통과될 수 있었고, 올해 역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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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이해진, 변화의 바람 부는 네이버

산업 일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돌아온다.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2017년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이랬던 그가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를 하는 것을 두고, 업계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돌아오는 승부사 이해진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1999년 네이버를 창업했다. 당시는 야후나 구글 등이 글로벌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시절이다. 이 창업자는 한국어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고, 네이버를 한국에 등장시켰다. 그가 한국 IT 산업을 선도한 기업가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이유다.네이버는 창업 초기 검색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2002년 출시한 ‘지식iN’ 서비스는 사용자 참여형 Q&A 시스템을 도입해 검색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네이버는 국내 포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2004년 한게임과 합병해 NHN을 출범시켰다.이후 네이버는 200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러나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같은 좌절에도 불구, 이해진 창업자의 승부사 기질은 되려 빛을 발했다.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 그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출시했다.라인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무료 메시지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출시 2년 만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으며 네이버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이후 시간이 흐른 2017년 이해진 창업자는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 전환했다. 이후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로봇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집중하며 네이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프랑스에 AI 연구소(Naver Labs Europe)를 설립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이런 상황 속에서 이해진 창업자가 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면서 네이버의 AI 및 글로벌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클라우드 ▲콘텐츠 등의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화 맞이하는 네이버이해진 창업자의 복귀와 함께 네이버는 오는 3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최수연 대표의 연임 여부도 함께 논의된다. 이 외에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과 함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도 함께 안건에 올랐다.먼저 이해진 창업자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겨우 이 창업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되면 현재 의장인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는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고, 기타비상무이사로서의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는 이 창업자가 이사회를 떠난 지난 2017년부터 의장 자리를 맡아왔다. 다음은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다. 최 대표는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최 대표는 연임에 성공하고 3년 더 네이버를 진두지휘 하게 된다. 연임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최 대표가 연매출 첫 1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고, 임기 중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의 성과 때문이다.네이버는 이번 주주총회와 별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글로벌 전략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 개편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전담할 전략사업부문이 신설됐다. 또한, 19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을 내세웠다.먼저 네이버는 신임 CFO로 김희철 기업가치(CV) 센터장을 내정했다. 기존 CFO였던 김남선은 네이버 전략투자 대표로 자리를 옮겨, 이해진 창업자의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역할을 이어받는다. 김 대표는 네이버의 해외 전략투자, 벤처기업 투자, 그리고 2023년 인수한 북미 최대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략사업부문의 신설이다. 이 부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략사업 추진을 전담하며, 네이버의 해외 시장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신설 부문을 총괄하는 인물로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선임됐으며, 그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중동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복귀에 앞서, 19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달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6명 중 5명이 80년대생으로, 네이버의 젊은 리더십 강화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젊은 리더를 대거 기용하는 배경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 구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소영(1981년생) 쇼핑사업 제휴담당 리더 ▲서명원(1981년생) 커머스 설계 담당 리더 ▲전용우(1981년생) 검색 프로덕트 담당 리더 ▲주건범(1983년생)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리더 ▲허규(1983년생) 보안 담당 리더가 신규 임원이 됐다. 리더는 네이버 내에서 임원급 직원을 일컫는 명칭이다.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재무·전략·글로벌 사업 부문의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확장을 담당할 전략사업부문과 전략투자 대표직 신설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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