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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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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어교육도시, 교육·주거 인프라 모두 잡았다

산업 일반

해외 유학 없이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뛰어난 자녀 교육환경에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2월 5일, 신규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제주’의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로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국제학교 제주를 지정하고,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오는 4월 착공을 시작해 202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도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제주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PK(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학년 구성을 갖추며, 총 63학급, 1,354명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기존 국제학교들이 학업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이 학교는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해외 유학을 고민하던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이미 세계적인 국제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어 국내외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기에 새로운 국제학교까지 개교하면 교육 인프라가 더욱 탄탄해지고,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영어교육도시는 명문 국제학교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떠오르자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노스 런던 칼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세계적인 국제학교가 위치해 있어 수준 높은 글로벌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영어교육도시 내 다양한 학원과 교육지원시설(교육도시사무소, 교육센터 등)이 조성돼 있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기에 용이하다.한라산, 산방산,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이 가까워 여유로운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신세계아울렛, 하나로마트, 신화워터파크, 신화테마파크 등 다양한 쇼핑 및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제주국제공항까지 차량 기준 약 45분, 중문 관광단지까지 약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제주 내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130~153㎡, 총 268가구 규모로 설계됐다.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구조를 적용했으며, 알파룸, 드레스룸, 다용도실, 팬트리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개방감 있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특히 7억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미 준공이 완료돼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가습기 등 필수 가전제품을 제공해 주거 부담을 낮췄다. 이어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2인 기준 스케줄 예약 및 공항 픽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관계자는 “해당 단지는 국제학교 학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부동산 수요를 갖춘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우수한 교육·주거 환경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홍보관은 제주 서귀포 대정읍 영어교육도시119센터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5.03.17 15:25

3분 소요
1회 충전으로 700km 달린다…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 공개

자동차

볼보자동차가 3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 SUV, EX90에 이어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성능이 대폭 높아졌다. 볼보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8배 향상된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350kW 초고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단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첨단 센서 시스템도 갖췄다. 1개의 라이다(Lidar)와 5개의 레이더(Radar),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적용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 등 혁신적인 안전 기술까지 갖췄다.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S90은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최상의 편안함을 결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볼보의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EX90과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하면서, 코어 컴퓨팅의 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산업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볼보 ES90 전면은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계승했다. 후면은 새롭게 적용된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윈도우 램프가 적용됐고 웰컴 및 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를 연출한다. 7가지 외장 컬러와 20인치부터 22인치까지 4가지 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424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733리터까지 확장된다. 추가로 충전 케이블과 같은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22리터의 프렁크(전면 트렁크)도 갖췄다.ES90의 실내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3.1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2열 탑승객들을 위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해 최상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99.9%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노라믹 썬루프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여름철 햇볕 차단이나 프라이버시를 위한 투명도 설정을 버튼 하나로 할 수 있는 전자식 변색 파노라믹 썬루프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에는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의 새로운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총 25개의 독립적인 고성능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글(Google)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한 ES90은 5G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직관적이다.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으로 구동돼 매끄러운 연결성과 응답성을 느낄 수 있다. 구글 맵(Google Maps),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및 구글 플레이(Google Play)를 통한 써드파티 앱들이 포함된다. 한국 시장에는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커넥티비티가 탑재될 예정이다. 센터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14.5인치 크기로 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는 물론 3D 뷰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개발 책임자(CTO), 앤더스 벨(Anders Bell)은 “ES90은 볼보자동차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 구성을 탑재한 모델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코어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AI 등을 활용하여 안전성과 전반적인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ES90은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채택했다. 더 나은 성능과 더 빠른 충전, 더 높은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의 주행 가능 거리(WLTP 기준)를 제공하며, 350kW 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3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특히 기업 벤처 캐피탈인 ‘볼보자동차 테크 펀드’(Volvo Cars Tech Fund)’를 통해 투자한 영국의 스타트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Breathe Battery Technologie)’의 적응형 충전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시켜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800볼트 기술의 일부인 전기 모터, 구성 요소들의 경량화로 차의 전체 무게를 줄이고, 대담한 차체 비율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5)를 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브랜드 강화지난 55년간 쌓아온 실제 교통사고 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ES90은 볼보자동차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차 안팎에서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사고 시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차체와 최첨단 충돌 보호 시스템, 최적화된 충격 흡수 존을 갖췄다. 여기에 1개의 라이다(Lidar)와 5개의 레이더(Radar),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운전자의 주의 산만을 감지해 위험으로부터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볼보의 혁신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도 기본으로 제공된다.뿐만 아니라 ▲하차 시 지나가는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를 감지하여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어 개방 경고(Door Opening Alert)’ 기능이나 ▲차에서 내리기 전 실내 전체를 감지해 아이나 반려동물이 실내에 남겨지지 않도록 돕는 ‘탑승자 감지 시스템(Full-Cabin Occupant Sensing)’ 등 차가 정차해 있는 순간까지 운전자를 지원한다.볼보 ES90의 주문은 스웨덴·영국·독일·벨기에 등에서 함께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 일정과 옵션, 가격 등은 아직 미정이다.

2025.03.06 18:10

4분 소요
현대차 ‘아이오닉 5 N 라인’, 獨 매체 평가서 ID.4 제쳐

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라인’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4 GTX를 앞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N 라인과 폭스바겐 ID.4 GTX를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 N 라인은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등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총점 584점을 기록, 580점을 받은 ID.4 GTX를 앞질렀다. 특히 실내 공간과 개방감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충전 속도와 발진 가속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전기차 성능을 입증했다. 친환경성 항목에서는 친환경 기술력에서, 경제성 항목에서는 잔존가치와 보증 부문에서 경쟁 모델보다 우위를 점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독일 아우토빌트의 평가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독일은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으로 아우토빌트의 평가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2025.03.06 09:59

1분 소요
‘진출 10년’ 현대백화점, ‘경험 파는 아울렛’ 전략 통했다

유통

현대백화점이 아울렛 사업 진출 10년을 맞았다. 문화·예술 콘텐츠와 지리적 강점을 앞세워 ‘재고 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란 기존 아울렛 인식을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꿨다는 평가다.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아울렛 시장 진출 10년을 맞아 신규 출점 및 점포 리뉴얼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2015년 2월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인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문 열며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2016년 3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2016년 4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2017년 5월)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현재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과 도심형 아울렛 4개점 등 총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백화점과 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몰 ‘커넥트현대’를 새롭게 론칭해 부산광역시에 첫 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10년간 매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아울렛 사업 진출 첫 해인 2015년 연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뛰었다. 올해는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사업의 성공 비결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문화·예술 콘텐츠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 ▲쇼핑몰 업태간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Blur) 전략을 꼽았다.문화·예술로 차별화...지리적 강점 주중에도 고객 ‘북적’먼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중해 해변이 연상되는 이국적인 ‘럭셔리 휴양형 아울렛’으로 차별화했다. 김포점을 관통하는 450m 길이의 중앙 수로에서는 연중 고객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한강을 조망으로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송도점과 스페이스원에는 장줄리앙·하이메 아욘 등 세계적인 작가와 협업해 격조 높은 문화·예술 공간을 선보여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동대문·가든파이브 등 도심 속 쇼핑 타운에 위치한 시티아울렛도 문화센터·키즈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해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특화했다.또한 김포점 등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개점은 매출의 절반이 주중인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발생할 정도로 주중 매출 비중이 높다. 주말 나들이객을 타깃으로 한 기존 아울렛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주중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도심과 먼 교외에 주로 위치했던 기존 프리미엄아울렛과 달리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내외면 접근 가능하고,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백화점 수준의 식품관과 델리코너 등을 운영해 퇴근 후 직장인과 장보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김포점은 서울 강남·광화문 등 도심에서 차로 30분 내로 접근 가능하다. 특히 2호점인 송도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최초로 지하철역과 매장을 연결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하 매장이 바로 이어진다. 스페이스원·대전점도 모두 도심에서 가까운 입지에 문을 열었다.교외형 아울렛과 실내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아울렛’을 도입한 것도 현대아울렛이 최초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4개 모든 점포의 고객 동선에 접이식 문인 폴딩도어와 냉난방시스템(EHP) 설비를 설치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폴딩도어를 개방해 산책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존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처럼 운영하고, 날씨가 궂을 땐 폴딩도어를 닫아 실내 쇼핑몰로 변신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야외 매장이 많은 프리미엄아울렛의 특성상 비나 눈이 오거나 기온 변화가 심한 한여름과 한겨울에 쇼핑객이 감소하는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점포 경쟁력 높이고 신규 출점 속도앞으로 현대백화점은 진출 10년을 맞은 현대아울렛의 제2 도약을 위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규 점포 출점이 예정돼 있다. 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열고, 2027년에는 부산광역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지역 최대 프리미엄아울렛 부지 입찰에도 성공했다. 이르면 오는 2028년 개점을 목표로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중앙 수로에 ‘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한다. 송도점은 지하 1층 MZ전문관을 확대하고, 스페이스원은 B관에 SPA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높은 외국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며, 가든파이브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신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4 13:01

4분 소요
HDC현대산업개발, 동북권 新주거 패러다임 제시…서울원 아이파크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이 반경 1km 내에서 모든 삶의 요소를 채울 수 있도록 계획한 서울원 아이파크가 동북권의 신(新)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서울원 프로젝트는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와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과 스트리트몰, 프라임오피스,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공간이자 1km 안에 삶의 모든 요소를 갖춘 미래형 융합타운이다.총 32개 주택형 제공으로 고객 선택폭 극대화…세대 내 편의성 높인 특화설계 적용이 중 처음으로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설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신개념 평면을 선보였다. 전용면적 59~244㎡, 총 32개의 주택형을 선보여 가족구성과 라이프 패턴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용면적별 타입으로는 59㎡, 72/74㎡, 84㎡, 91㎡, 105㎡, 112㎡, 120㎡, 143~244㎡P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전용면적 84㎡A·B 타입에는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갤러리형 복도와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새로운 설계 양식이 적용됐다. 84㎡ A타입은 2면 개방 거실로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84㎡ B타입에는 일부 침실에 복도수납장(옵션)과 슬라이딩 도어(옵션)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평면을 선보인다.전용면적 91㎡ 타입은 2면 개방형 광폭거실로 다양한 공용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1자 대면형 주방 옵션으로 거실을 식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105㎡ 타입은 2면 개방된 6.5m 거실이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다용도실과 주방 순환 동선 설계, 현관 앞 알파룸 배치 등 주거공간에서 사용자의 편리함을 최대한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중대형 타입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112㎡와 120㎡ 타입에는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둥식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112㎡ 타입은 최대 6.4m에 달하는 2면 개방형 광폭거실을, 120㎡ 타입은 공간 활용을 위해 현관에 별도의 알파룸을 제공하고 2면 개방형 거실과 실별 개별 수납강화를 통해 세대 내 개방감과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특화 시스템으로 누리는 프리미엄…AI 음성인식 기술, 범죄예방 건축설계 등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내 스마트 프리미엄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주거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프리미엄은 대화형 AI 홈비서 시스템으로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분하여 인식,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세대 내 서비스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민의 주거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된 공동현관과 1,200만 화소의 전방위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 건축설계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도 계획돼 있다. 동 지하부에는 2개동 단위 독립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독립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아파트 동 출입구에는 공동현관과 연결된 Drop-off zone을 설치하여 일반적인 아파트와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한다.출입구부터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단지 입구 차량 통제시스템,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는 안심 통화 솔루션 등도 적용됐다.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는 AI CCTV와 열화상카메라가 적용된 화재 감지 보조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 주차유도, 자동 주차 위치인식, 주차관리 자동화 서비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는 층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 등에 더해 오픈 테라스, 도심형 팜투테이블까지 실현한 스마트 단지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부터 외부브랜드 협업까지…미래형 융합타운 구축 계획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도 계획돼 있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는 차별화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네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 내에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서울원은 서울 동북권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5성급 브랜드 호텔로 12~15층까지 4개 층에 걸쳐 연면적 약 29,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는 입주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외부브랜드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한 스노우피크 코리아와의 콘텐츠 공동개발 협약,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 협약, 서울아산병원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카오 모빌리티, 경희의료원 연계 서비스를 비롯해 업무협약을 확대해 서울원의 라이프 컬쳐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HDC아이파크몰이 입점할 상업시설의 경우 중정이 있는 복합건물에 위치한 인도어몰과 서울원 아이파크 중심의 애비뉴에서 경춘선 숲길의 여정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서울원의 아이파크몰은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과 실내외가 융합된 지역 최초이자 지역 최대 라이프 스타일 쇼핑몰로서 지역 문화와 소통하는 도심 속 지속 가능한 교류공간이자 타운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몰은 아트리움을 활용한 차별화 되고 희소성을 갖춘 공간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와 키즈 엔터테인먼트, 영화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우수한 교통·교육 여건에 쾌적한 주거환경까지교통과 학군 모두 갖춘 입지도 주목을 받는다. 단지 북측과 인접한 광운대역(1호선·경춘선)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빠르게 연결된다. 남측으로는 석계역(1·6호선)이 인접해 있어 7호선이 지나는 태릉입구역 등으로도 이동이 용이하다. 도로교통망으로는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 중심부 및 인접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인근에는 한천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대치동, 목동과 같이 일대 대표적인 학원가로 평가되는 중계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인근으로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 경춘선 숲길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가든과 우수한 조경 시설도 조성돼 도심 속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은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주거 공간으로, 신개념 평면과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는 만큼 40평 이상 대형 평형에도 공간에 대한 새로운 니즈가 있는 수요층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는 반경 1km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Work)과 주거(Live), 문화(Play), 휴식(Rest)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북권 신(新)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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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가구 ‘파밀레’ 만나다”...바디프랜드, 고객행사 성료

유통

바디프랜드는 새롭게 론칭한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FAMILIE)를 알리는 ‘파밀레 하우스’ 고객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파밀레 하우스’는 바디프랜드의 신규 가구 브랜드인 ‘파밀레’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출한 팝업스토어 형식의 특별 공간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 간 도곡타워 본사 1층을 전면 개방해 마사지가 일상이 되는 ‘파밀레’ 공간을 누구나 자유롭게 경험하고, 홈 스타일링의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파밀레 하우스는 바디프랜드 본사 로비와 임직원 카페 공간 곳곳을 ‘파밀레 존’(zone)으로 구획해 침실·거실·서재·원룸 등 여러 실내 공간 속 ‘파밀레’ 모습을 표현했다. 파밀레C·파밀레S·파밀레M 제품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해 내추럴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색다른 고객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격 개조한 것이다.단순 제품 진열과 인테리어의 차원을 넘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파밀레와 함께 호흡하면서 재미와 여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바디프랜드는 파밀레 하우스 운영 기간 진행된 ‘파밀레 하우스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일상 속 가구로써 마사지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파밀레의 브랜딩 히스토리와 공간별 인테리어 콘셉트를 설명, 가구 브랜드 파밀레의 새 출발을 알렸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파밀레 하우스 고객 행사를 통해 일반 소파로도 손색없는데다 마사지 기능까지 갖춘 ‘마사지가구’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기획 단계부터 ‘예쁜 가구’를 목표로 했던 파밀레는 앞으로 기존 바디프랜드 마사지 기술력을 고스란히 적용하되 디자인 감도를 높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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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신형 팰리세이드...사전계약 시작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새롭게 출시되는 이번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증대된 5060mm의 전장과 70mm 증대된 297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넓어진 실내 공간에는 가족 단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련 시트와 콘솔, 대시보드 등의 내장 구성요소들이 배치됐다.팰리세이드에 적용된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노브 자리를 활용해 무선충전기와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C타입 USB 충전포트를 포함해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구성됐다.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동승석 에어백을 확장한 센터석 듀얼 에어백도 적용해 중앙에 자리한 승객의 안전까지 챙겼다.9인승 사양의 2열 6:4 분할 시트는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7인승 사양의 2열 전동 독립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 추가로 탑승객이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로 변경할 수 있다.여기에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형 워크인 기능을 적용, 전방으로 밀착 시 기존 대비 92mm 수준의 추가적인 여유공간이 생겨 탑승객이 손쉽게 3열에 승·하차할 수 있다.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틸팅 기능 동작도 가능하다. 3열은 한층 넓어진 리어 쿼터 글래스로 개방감을 높여주고, 3열에 적용된 전동 6:4 분할시트는 전·후방 11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승객 및 화물 공간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이전 대비 35mm 늘어난 리어 오버행과 기본 모델 대비 전방으로 70mm까지 이동이 가능한 3열 시트는 4개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무리 없이 한 번에 적재 가능한 수준인 최대 615L의 화물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팰리세이드는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2·3열 시트의 위치나 각도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루프에 자리한 전석 공조 컨트롤러로 후석에서도 전·후석 공조를 조절할 수 있게 구성하는 등 모든 탑승객을 상시 배려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현대차 ‘최초 적용’현대차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 수치는 정부 신고 절차 완료 후 공개 예정이다.이와 함께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했다.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는 전기차처럼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편의사양이다.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운영한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리터당 9.7km다.내년 1월 고객 인도… 가격은 4383만원부터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516만원 ▲프레스티지 5099만원 ▲캘리그래피 5794만원이다.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146만원 ▲프레스티지 5729만원 ▲캘리그래피 6424만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1:10

3분 소요
대형 SUV 자존심 팰리세이드…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시선 사로잡아

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강자인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이 6일 공개됐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 이하 신형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전면부는 수직적인 주간주행등(DRL)과 대담하게 자리 잡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팰리세이드만의 캐릭터와 결합했다. 미래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눈에 띈다. 측면부는 기존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항과 길어진 휠 베이스 및 리어 오버항으로 더욱 견고해진 비율을 구현했다. 루프랙부터 마치 하나로 이어진 듯한 D필러가 한층 대담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후면부의 리어 램프는 프론트 램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Premium Living Space)을 테마로 했다. 한층 넉넉해진 실내 공간에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을 구현해 마치 내 집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넓은 실내공간은 가족 단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트와 콘솔, 대시보드 등 내장 구성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정교한 마감으로써 안락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전면에 자리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최첨단 감성을 더해준다. 또한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은 넓은 개방감과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USB 충전포트와 무선충전기,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 좌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센터콘솔이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한 9인승 모델 선택이 가능해진다. 2열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7인승 용 독립 시트와 9인승 용 6:4 분할시트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외장 색상은 ▲어비스 블랙 펄 ▲크리미 화이트 펄 ▲쉬머링 실버 메탈릭 ▲로버스트 에머랄드 펄 등의 기존 색상에,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클래지 블루 펄 등 4개의 신규 색상을 추가했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브라운 투톤 ▲네이비 투톤 ▲다크그레이 투톤 등 총 5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며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ㅅ

2024.12.06 13:36

2분 소요
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

부동산 일반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원조 부촌 방배동의 귀환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은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아크로’를 비롯해 ‘디에이치’와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전통 부촌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서리풀 복합개발부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높은 미래가치 기대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반경 약 1km 내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사령부(정보사) 부지에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계A(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16만5511㎡ 규모이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복합단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업무시설 복합단지의 경우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56만1000㎡ 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 강남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업무 기능이 확장되는 등 더욱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도 주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인 교통 정체 완화는 물론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일대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예정이다.‘아크로 가든 컬렉션’·‘클럽 아크로’ 등 하이엔드 조경 및 커뮤니티 조성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 국내 건설사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단지는 이러한 가치에 맞춰 상품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조경의 경우 하이엔드 조경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입구에서부터 단지의 품격을 올려주는 ‘웰컴 가든’, 자연 속 완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퓨어 가든’, 예술정원으로 꾸며진 ‘아트리움 가든’, 치유의 정원 ‘테라피 가든’ 및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커뮤니티 정원 ‘스카이 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수준 높은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G.X룸, P.T룸, 전 타석 프라이빗한 부스로 구성된 스크린 골프라운지, 스크린 골프룸, 사우나 등 입주민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실내 놀이터인 키즈 라운지(다함께 돌봄센터),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키즈 스테이션, 개인 독서실 스타일의 프라이빗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인 에듀 라운지 등 자녀를 위한 공간과 성인을 위한 프라이빗 오피스룸, 레슨룸, 런드리 라운지, 조경과 연계한 가든 컬렉션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높은 곳에서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는 스카이 라운지 및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아크로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조성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계획이다.DL이앤씨만의 층간소음 저감∙편의 극대화 설계 적용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설계(일부 타입 제외)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현관 혹은 복도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전용 75㎡ 이상 현관 팬트리(일부 타입 제외)는 유아차와 자전거, 각종 레저 용품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으로 설계된다. 주방의 경우 일반 창문보다 넓은 ‘와이드 주방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또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에는 층간소음을 대폭 줄여주는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될 예정이다. D-사일런트 플로어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고강도 몰탈 및 완충재를 적용한 DL이앤씨만의 특허기술력을 집약시킨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조용한 생활환경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 세대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이송설비(소용량 투입구)가 설치된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커뮤니티(일부)에 설계해 공용 관리비 절감을 돕는 아크로의 에너지절약 시스템도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강남권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방배동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 공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180-3번지(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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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하와이’中 하이난 싼야…휴양·레저 도시서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E-마이스]

여행

중국 남부 하이난 섬의 최남단 해양 레저·관광도시 ‘싼야’(Sanya)가 산업 박람회, 국제회의 등 전시컨벤션 도시로 변신에 나선다. 무관세, 무비자 등 자유무역항의 제도적 이점을 살려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인력과 물자, 자금이 모이고 유통되는 글로벌 비지니스의 허브(Hub)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최근엔 중국 내에서 비즈니스와 휴양, 레저,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블레저’(Bleisure) 여행의 성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난을 ‘제2의 홍콩’으로 만들려는 중국 정부가 연간 면세 구매 한도를 3배로 늘리고, 최대 25%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면서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역의 주력 산업도 관광·레저에서 유통·물류로 확대되고 있다.싼야시 상무국의 양춘 부국장은 지난 10월 ‘상생과 협력, 미래지향적 혁신’을 주제로 열린 ‘마이스 페어’(MICE Fair) 현장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부터 수요가 높았던 관광·레저 활동 기반의 기업회의, 포상관광 외에 비즈니스 기반의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로 시장을 확대해 ‘완전체’ 마이스 도시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하이탕 베이에 첫 전시컨벤션센터 개장섬 전체 면적이 경상도(3만3000㎢)와 비슷한 하이난은 연중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열대해양성 기후와 청정 해변으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린다. 섬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는 휴양·레저 기능이 집약된 관광 도시로 북부 하이커우와 함께 하이난을 대표하는 2대 도시로 손꼽힌다.싼야는 2000년대 후반 해안 관광지 개발 이후 국내외 기업회의, 포상관광단 방문지로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줄긴 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한국, 일본 국적의 네트워크 판매회사, 보험사 소속 포상관광단의 단골 코스 중 하나였다. 남중국해를 배경으로 들어선 총 250여 개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리조트와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면세 쇼핑 구역은 지금도 기업회의, 포상관광단 운영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평가 받는다. 2019년엔 베이징, 상하이, 청두, 광저우와 함께 중국 5대 마이스 도시에도 이름을 올렸다.싼야가 전시컨벤션 수요 확장에 나선 건 2018년부터다. 중국 정부는 당시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하이난을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중개·가공 무역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섬 전체를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다. 2035년까지 상하이, 샤먼 등 20여 개 자유무역시험구보다 개방의 폭이 넓은 물자와 인력,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무관세 지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최근 단행한 무비자 입국 조치에 앞서 지난 2월 한국을 포함한 59개국 비즈니스와 관광, 전시회 목적 방문객을 대상으로 30일간 무비자 입국과 체류도 허용했다. 양춘 부국장은 “2018년부터 자유무역항 계획을 기반으로 8개년 전시컨벤션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전시컨벤션센터도 개장한 상태다. 착공 4년 만인 2022년 10월 완공한 ‘폴리 국제 엑스포센터’(Poly International Expos Center)(이하 엑스포센터)는 싼야시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다. 총 7억위안(약 13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센터는 실내외에 총 3만2000㎡ 규모의 전시장을 갖췄다. 3개 홀 구조의 실내 전시장(1만5200㎡)은 대전컨벤션센터, 김대중컨벤션센터(1만2000㎡)보다 큰 규모다. 센터 1층과 2층엔 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볼룸 등 총면적 1만 1800㎡의 회의실 5개도 갖췄다.기업체 행사도 최대 2억원 ‘파격’ 지원 전문시설 개장으로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전시컨벤션 행사 수용력이 높아지면서 하이커우로 몰렸던 행사들의 싼야행(行)도 늘고 있다. 개장 첫해인 지난해 엑스포센터에선 아우디, 포르쉐,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주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비롯해 요트, 과일, 와인 등 31건의 전시·박람회 등 총 2600건이 넘는 행사가 열렸다.유후안 싼야시 전시컨벤션국장은 “참가자 1000명 이상 대형 학술대회와 국제회의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6건이 열렸다”며 “엑스포센터 외에 ‘싼야 야샤공원 원형극장’, ‘국제 요트 센터’, ‘국제 스포츠 센터’에 이어 야저우 베이 과학기술도시 내에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중”이라고 말했다.전시컨벤션 수요를 늘리기 위한 재정 지원도 파격적이다. 국제회의는 대형과 고급, 산업(학술) 회의 등 3단계에 걸쳐 최대 150만위안(약 2억 9000만원), 전시회는 대형과 신생, 육성 브랜드 3단계로 나눠 160만~600만위안(약 3억~1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비수기인 4월부터 9월 열리는 행사에는 추가 보조금도 제공한다. 신제품 발표회 등 기업 행사도 행사장 임대비, 장치비 등에 50만위안(약 1억원) 이상을 들인 행사에 한해 최대 100만위안(약 2억원) 한도 내 비용의 50%를 시 예산으로 보조해준다.지난 2018년 처음 유치·개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싼야시는 2021년 특별기금 조성을 통해 한차례 지원 규모를 늘린 뒤 최근 또다시 지원폭을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이주원 중국 여행사협회 마이스위원회 집행회장은 “베이징, 상하이 등 내력 도시와 다른 매력을 지닌 싼야가 전시컨벤션 수요를 늘리기 위한 파격 지원조건을 내걸면서 유치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싼야를 홍콩, 마카오와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특별행정구인 홍콩, 마카오와의 접근 편의성을 높여 두 지역의 풍부한 관광·마이스 수요를 싼야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비행시간이 1시간 반 안쪽인 홍콩~싼야 구간은 현재 2시간마다 직항편이 운항 중이다. 정총휘 싼야시 당서기 겸 상무국장은 “홍콩에 이어 마카오를 잇는 직항 항공노선 운항을 곧 재개할 예정”이라며 “싼야~마카오 구간까지 직항편 운항이 시작되면 관광·마이스 목적지로서 싼야의 경쟁력이 훨씬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마이스 인프라와 대외 인지도에선 홍콩, 마카오가 앞설지 몰라도 기후 환경과 오랜기간 축적한 호스피탈리티 등 서비스 역량은 싼야가 우위에 있다”면서 “지금은 뒤를 쫓는 추격자 입장이지만, 단기간 내 충분히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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