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27

쌍용차, 조직개편·임원인사 확정…경영정상화 본격 시동

산업 일반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조직개편은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조기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7본부 26담당의 조직을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고, 현행 '담당' 조직은 '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을 복원하고 미래 성장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내 산재한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와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부 임원 승진 인사도 했다. 쌍용차 일부 임원들은 지난달 정년퇴직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경영실적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0.05 16:55

1분 소요
쌍용차·KG그룹, 사우디 SNAM과 사업 협력 다져

산업 일반

쌍용자동차와 KG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인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과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29일 오전 KG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SNAM과 KD(Knock Down)협력 사업의 진행 현황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KD 방식의 자동차 수출은 완성된 차가 아닌 부품인 상태로 컨테이너에 포장해 수출한 뒤 현지에서 완성차로 조립해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날 자리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사우디아라비아 SNAM 대표이사 등 쌍용자동차와 SNAM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NAM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 조립공장 건설과 생산장비 설치를 위한 설비 발주와 함께 향후 현지 부품 국산화 방안에 대해서도 쌍용자동차의 주요 부품 공급 협력업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쌍용자동차와 SNAM은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렉스턴 스포츠와 칸에 대해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렉스턴에 대해서도 같은 계약을 맺었다. 올해 1월에는 사우디 현지 부품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NAM사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23년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SNAM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 9000대 등 총 16만9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의 현지 KD 생산기지 구축은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라며 “KG그룹의 일원이 됨으로써 든든한 지원기반이 마련된 만큼 수출시장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09.29 16:23

2분 소요
KG 품에 안긴 쌍용차…토레스 흥행으로 정상화 속도

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두 번째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됐다. KG그룹의 품에 안기게 된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의 흥행을 발판으로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회생법원은 26일 오후 3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진행된 쌍용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즉시 인가를 결정했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04%, 주주조의 100%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 결정에 따라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한 뒤 10월 중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금일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 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이다. 앞서 중국의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됐던 쌍용차는 경영 악화로 인해 지난 2009년 기업회생 신청을 한 바 있다. 이후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2011년 법정관리 졸업에 성공했다. 두 번째 법정관리로 부정적 여론도 존재했지만, 이번 관계인집회 전부터 법원이 쌍용차 회생계획안을 인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존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비롯해 상거래채권단 내에서 채권액 비중이 높은 현대트랜시스, 희성촉매 등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매각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됐다. 에디슨 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한 차례 무산됐던 매각 작업은 KG 컨소시엄을 만나면서 속도가 붙었다.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3319억원을 완납했다. KG 컨소시엄은 변제율 상향 조정을 주장한 상거래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주식 등의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결합 심사를 담당한 공정거래위원회도 KG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에 찬성했다. 지난 22일 공정위는 KG모빌리티가 쌍용차 주식 61%를 취득하는 것에 대해 “시장의 경쟁 제한에 대한 우려가 없다”며 기업결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 족쇄 풀린 쌍용차, 토레스로 재도약 회생계획안 통과로 법정관리 졸업 및 새주인 찾기에 성공한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0년 말 기업회생 신청을 한 쌍용차는 2017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누적 적자 규모는 1조원을 훨씬 웃돈다. 그럼에도 새로운 주인인 KG 체제에서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재무구조의 개선, 새로운 주인인 KG그룹과의 자금 지원 및 시너지, 신차 토레스의 흥행 등이다. 먼저 최근 적자 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5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67% 감소한 것이다. 판매 회복세와 자구노력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3% 증가한 4만7709대로 집계됐다.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도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쌍용차의 새주인이 된 KG 컨소시엄은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앞서 인수 계약금과 별개로 500억원의 운영 자금을 쌍용차에 빌려준 바 있다. KG 컨소시엄은 쌍용차가 발행하는 5645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가 운영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수대금에 3655억원에 추가금 5645억원을 더하면 98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 경영정상화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KG그룹이 계열사로 KG스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KG스틸은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 등 냉연판재류를 생산한다. 시장점유율이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시너지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시한 신차 토레스의 흥행이다. 지난 6월 사전계약을 시작해 7월 공식 출시된 신형 SUV 토레스는 최근까지 6만대 이상의 누적 계약 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토레스의 흥행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내년 출시될 신차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고민 중인 상황인데, 토레스를 벤치마킹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가성비와 디자인이 토레스 흥행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후 “회생계획에 동의해준 채권단, 회생절차 과정 중 최선을 다해준 쌍용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8.26 17:12

4분 소요
포스코, 쌍용자동차와 ‘토레스’ 공동 프로모션

자동차

포스코가 쌍용자동차와 토레스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 토레스 2대를 전시하고 인근 직장인 및 주민에게 시승 기회 제공 및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포스코는 쌍용차가 약 3년 반 만에 출시한 신차인 토레스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공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포스코 측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직접 실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시된 토레스를 시승하고 향후 더욱 원활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고객사들의 도약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앞으로도 확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하자”고 했다. 포스코와 쌍용차는 1973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신(新)강종 적용 ▶차체 경량화 및 안전성 확보 ▶원가 절감을 위한 제조 공정 개선 및 부품 공동 개발 등을 중심으로 기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가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출시한 토레스에는 이른바 ‘꿈의 강판’으로 불리는 포스코의 기가스틸(인장 강도 980메가파스칼 이상)과 초(超)고강도강 등이 적용됐다. 차체의 약 78%를 글로벌 최고 품질의 고강도강으로 채워 고강도성, 가공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토레스 도어는 기존 쌍용차의 양산 차종과 비교해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장 패널 두께를 약 7% 줄이는 등 3% 수준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07.20 13:20

2분 소요
쌍용차 구세주 토레스 ‘생산 1호차’의 주인은 누구

자동차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첫 번째 생산 차(1호차)의 주인은 김두영 진영전기 회장이 됐다. 쌍용차는 14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김 회장에게 1호차 열쇠를 직접 건넸다. 진영전기는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의 자동차 전장용 릴레이·스위치 사업을 영위하는 쌍용차 협력사다. 쌍용차는 이번 1호차 협력사 전달에 대해 “토레스가 출시되기까지 쌍용차와 함께 개발 역경을 극복하고 원활한 납품에 힘써온 협력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초기에 토레스 프로젝트가 대내외적 의구심, 자금 부족, 개발비 지급 지연 등 숱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며 “쌍용차의 회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협력업체의 노고에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서울 은평구(롯데몰), 여의도(디지털타워), 경기 성남(유스페이 광장), 수원(홈플러스), 이천(마장농협), 대전(한화타임월드), 광주(유스퀘어), 김해(롯데 아울렛), 부산(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제주(칠성쇼핑거리∙플러스마트) 등 전국 23곳에서 다음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07.15 11:40

1분 소요
쌍용차 구세주 '토레스' 흥행 돌풍… 사전계약 3만 대 돌파

자동차

KG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이할 쌍용자동차가 올해의 신차 토레스를 기점으로 경영정상화에 한 발 더 나아간다. 쌍용차는 사전계약 3만 대 돌파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토레스의 전기차를 내년 출시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쌍용차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출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을 비롯해 김헌성 기술연구소장, 박성진 상품개발본부장, 조영욱 상품기획 담당, 이강 디자인 담당, 김범석 마케팅 담당 등이 참석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10여 년간 많은 재원을 투입해 몇 가지 모델을 개발했고 시장에 출시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오늘날 회사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신차 출시에 나서게 됐다”며 “여기에는 좀 더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용원 관리인은 또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고객들이 쌍용차에게 원하는 것과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쌍용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분석하고 논쟁했다”며 “결론은 바로 쌍용차의 정체성을 되찾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회복이 핵심이다. 1년간 개발을 통해 내놓은 토레스가 그 시작”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달 28일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며 “좋은 제품, 기업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 투자자 신뢰에 대한 보답 등 세 가지가 무너지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역대급 흥행’ 토레스, 위기의 쌍용차 구세주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쌍용차의 새로운 준중형 SUV 토레스는 지난 4일 사전계약 종료 기준으로 3만 대 이상의 계약이 성사됐다. 역대 최대 사전계약 기록을 경신한 이 차는 쌍용차의 구세주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이다. 기존 SUV와 차별화된 강인하면서 자유로운 삶과 도전적 모험을 즐기는 SUV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됐다. 준중형 SUV임에도 준형 SUV의 공간 활용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으로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의 공간을 자랑한다.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용이하다. 엔진은 친환경 시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매칭됐다. 토레스는 제3종 저공해자동차로 인증돼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지만 기존보다 성능도 더욱 개선됐다. 동급 최대토크 28.6kg·m와 최고출력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적의 조합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실제 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시켜 실생활 퍼포먼스형 파워트레인으로 거듭났다. 파워를 높였음에도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km/ℓ(2WD)로 기존과 비슷하다. 쌍용차는 사전계약 3만 대 돌파 등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간연속 2교대 전환, 주말 특근 등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 현재 쌍용차 토레스는 평택공장 1라인에서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등과 1교대로 생산되고 있다. 김범석 담당은 “당초 하반기 생산 계획은 1만6800대였는데, 지금 사전계약이 3만 대 이상 들어왔다”며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다음주 월요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교대 라인을 돌리면서 1만 대 이상 증산해 올 하반기까지 2만5000대~2만6000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내수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이 예정된 상태다. 유럽을 제외한 중남미 지역이 최우선 공략 지역이다. 쌍용차는 오는 11월 칠레 대리점에서 각국 딜러들을 모아 론칭 세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진 본부장은 “중남미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칠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추가적으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토레스 기점으로 전동화 속도 낸다 쌍용차는 이날 출시한 토레스를 기점으로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30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이 성사된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LG와의 배터리 공급 문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터리 수급난 해소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해 말 중국 BYD와 기술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한 상태다. 내년 출시될 토레스 전기차(U100)에 처음으로 양사가 협업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다. 당분간 쌍용차와 BYD의 협력 관계는 지속된다. 김헌성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BYD 배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고 빠른 속도로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당분간 BYD와 계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미래 전동화 전환 계획도 발표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오는 2024년 중반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R10이라고 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며 “2024년 하반기에는 국내 어떤 회사도 준비하지 않았던 전기 픽업트럭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 쉽지 않은 도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가 지난 과정을 통해 극복한 것들보다 더 심한 도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또 “우리에게는 위기를 극복해온 임직원들, 법정관리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토레스 개발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투자해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있다”며 “어떤 도전과 시련이 와도 극복할 자신이 있다. 향후 2년 내 쌍용차는 옛 SUV 명가의 지위를 회복하고 확실하게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로 유럽 등 선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박성진 본부장은 “전기차 시장은 국내와 유럽 시장이 많이 발달된 상황이다. 전기차로 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인프라 개발이 아직 부족한 일반 지역(중남미, 중동)에서는 가솔린 모델 위주로 판매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7.05 16:56

4분 소요
쌍용차

산업 일반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회사는 사전계약 2만 대를 돌파한 신형 SUV 토레스와 성공적 인수합병(M&A) 완료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Stalking-horse bid)'으로 재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달 18일에는 제한 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지난 2일 공개매각을 공고해 같은 달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쌍용차 측은 "회생법원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은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기준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조건을 평가했다"며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 최고 득점자가 되지 못함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게 됐으며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매각에서는 제안 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며 "관계인집회 이전에 인수대금 잔금 납입 실패 사례 예방과 인수 이후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 하는 공익채권의 변제 확실성도 담보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인수 후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장기적인 회사의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에 따르면 회생채권 변제를 위한 인수대금 부문에서 광림컨소시엄이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림컨소시엄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3800억원을 제시하고, KG컨소시엄과 동일한 지분율(58.85%)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만 쌍용차 측은 광림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후 운영자금 7500억원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자금조달 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반면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 5645억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조달(유상증자 방식)하기로 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보다 인수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신차 토레스의 인기와 M&A 완료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토레스는 지난 27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가 2만5000대를 넘어섰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6.28 18:00

2분 소요
법원, ‘쌍용차 매각 중단’ 에디슨모터스 가처분 신청 기각

산업 일반

법원이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의 재매각을 막아달라는 에디슨모터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전날 에디슨EV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관리인을 상대로 낸 매각절차 진행금지 및 계약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에디슨EV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월 쌍용차와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맺었으나 인수대금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계약금 305억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원을 납입하지 못했고, 쌍용차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해제를 통보받은 에디슨모터스는 이에 대응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달 열린 가처분 심문에서 에디슨모터스 측은 “에디슨EV와 쌍용차, 매각 주간사 사이 관계인 집회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쌍용차가 이를 무시하고 계약 해제를 통지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1일로 예정됐던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인수를 반대하는 채권단과 노조를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5월로 연기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집회 개최일 5영업일 전까지 인수대금을 완납해야 했지만 납입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4일 쌍용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재추진을 허가했다. 현재 쌍용차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매물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계약을 맺은 뒤 공개 경쟁입찰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수 예정자로는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 이엘비엔티를 제치고 선정된 상태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5.18 15:18

1분 소요
쌍용차 재매각 절차 공식 돌입…스토킹 호스 방식 진행

산업 일반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불발된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새 주인 찾기’에 본격 돌입했다. 14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이날 오전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이 10월 15일인 점을 고려해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스토킹 호스는 매각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인수대금 인상 등을 노릴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제시된다. 재매각 추진 과정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5월 중순) ▶매각공고(5월 하순) ▶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 ▶투자계약 체결(7월 초) ▶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 및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결정은 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하자 M&A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의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의 정지와 재매각 절차 진행 금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는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제기한 바 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2.04.14 14:57

2분 소요
자금 조달 불투명해진 쌍방울 대신 KG그룹 쌍용차 인수전 유력 후보 부상

산업 일반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조달에 먹구름이 끼었다. KB증권이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쌍방울그룹과 KG그룹 두 곳으로 압축된 인수전에 균형이 깨지는 모습이다. 지난 12일 KB증권은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그룹의 특장차 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를 추진해 왔다. 동시에 쌍방울그룹은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2곳에서 4500억원의 인수금융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KB증권은 입장문을 내고 “쌍용차 인수를 위한 쌍방울그룹의 자금조달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지만,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리스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자금의 절반을 담당하기로 했던 KB증권이 참여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자금 조달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이에 KB증권과 함께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한 유진투자증권 역시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쌍방울그룹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자금력에 의구심을 표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에서는 쌍방울그룹의 낙마로 KG그룹의 단독 독주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G그룹은 비료회사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로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동부제철(KG스틸), 에너켐, KFC 코리아를 잇달아 인수하며 외형을 넓혔다. 여러 기업을 인수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만큼 M&A 경쟁력과 노하우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금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KG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000억원가량이다. 여기에 KG ETS 매각대금 5000억원이 하반기에 들어온다. 이와 함께 여기에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PE의 자금도 동원하면 1조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쌍용차는 회생 채권 및 회생 담보권 8352억원, 공익채권 7793억원 등 1조5000억원가량의 빚이 있다. 인수 후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매년 운영자금도 3000억원가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말 기존 우선매수권자였던에디슨모터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채권단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쌍용차 재매각 여부와 매각 방식을 결정한다. 매각 방식으로는 ‘스토킹 호스’가 유력하다. 스토킹 호스는 자산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수인과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거치는 방식을 말한다. 응찰자가 미리 정해져 매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경쟁을 통해 매각가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에 대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낸데 이어 이달 초 서울회생법원의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대법원에 냈다. 전날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 관리인을 상대로 매각절차 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4.13 18:19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