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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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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대기업 근속연수, 1위는?

산업 일반

최근 이직 시장이 활발해지고 불황으로 희망퇴직이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과 달리, 대기업의 경우 오히려 근속년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대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 2021년 13.70년, 2022년 13.63년, 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여성 직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1.38년에서 2024년 12.94년으로 1.56년 증가한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 14.29년에서 14.41년으로 0.12년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남녀 근속연수 격차는 2020년 2.91년에서 2024년 1.47년으로 좁혀졌다.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로 21.80년을 기록했다.이어 KT(20.50년), SK인천석유화학(20.00년), 한국씨티은행(18.84년), SK에너지(18.68년), 한온시스템(18.64년), 대한항공(18.40년), SK지오센트릭(18.0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7.94년), 에쓰오일(17.80년) 순이었다.반면 두산밥캣은 평균 근속연수가 3.20년에 불과해 10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미래에셋캐피탈(4.20년)과 HD현대중공업(4.30년), 키움증권(6.58년), 다우기술(6.88년), GS리테일(7.20년), 네이버(7.40년), 메리츠증권(7.40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경우, 분할 설립일인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공시돼 근속연수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이 심화되고 근속년수는 대기업보다 훨씬 적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기업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신규채용 수요도 중도퇴직자 증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39세 이하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13년 45.1%에서 2023년 37.1%로 감소하는 등 청년들의 선호도도 낮아졌다.

2025.04.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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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기차 집념’ 현대차·기아…누적 50만대 판매 돌파

자동차

국내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섰다. 2011년 첫 양산형 전기차 출시 이후 약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총 50만2036대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29만1608대를, 기아는 21만428대를 차지했다.특히 2021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E-GMP’ 플랫폼 기반의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출시 이후 전기차 판매는 가속도를 붙었다. 해당 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7만1447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흐름은 2022년에도 이어져 연간 11만9,791대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다만 2023년에는 일시적인 수요 둔화 현상, 이른바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8만5203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정부의 보조금 조기 확정 등의 요인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2만3159대를 기록했다.E-GMP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들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핵심 역할을 했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 아이오닉5는 8만3555대, EV6는 6만4491대가 팔리며 각각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아이오닉6는 2만6446대, EV3는 1만8569대를 기록하며 전용 전기차만 총 21만5058대가 판매돼 전체 전기차 누적 판매의 43%를 차지했다.대표 전기차 모델들은 해외 주요 자동차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최근 출시된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V3는 올해 1분기에만 5,718대가 팔려 전용 전기차 중 가장 높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상용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포터 II 일렉트릭이 선전 중이다.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8만4919대를 기록하며 전체 전기차 모델 중 최다 판매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9’, 기아의 신형 전동화 세단 ‘EV4’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이오닉6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6’, 기아 최초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 준중형 전기 SUV ‘EV5’도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2025.04.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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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경영승계 바람…오너 2‧3세 이사회 등판 본격화

증권 일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오너일가 2·3세가 잇따라 이사회에 진입하는 등 경영 승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일선 참여는 향후 영향력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 되는 만큼, 오너 2‧3세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경영 전략 수립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키움증권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다우키움그룹 창업주인 김익래 전 다움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사람인·다우기술·다우데이타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김 대표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복수의 금융사에서 대표직을 겸할 경우 집행임원으로 활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그룹 내에서 미국 시장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향후 키움증권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증권은 LS그룹 오너 3세인 구동휘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구 대표는 1982년생으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LS MnM 대표를 비롯해 E1과 LS네트워크의 부사장(사내이사)을 맡고 있다. 이번 그의 선임은 지난해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LS그룹 오너 일가가 이사진에 합류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그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구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함에 따라 LS증권의 그룹 내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LS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 LS증권이 LS 계열사들의 IPO에 주관사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인수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회사채 등 자금 조달 관련 조언이나 운용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의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지난 2023년부터 장내 매수로 지주사 지분을 늘려 현재 한국금융지주 지분 0.6%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93년생인 그는 한국투자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현재 미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다. 해외 배치 이전까지 판매 지점과 본사 기업금융(IB)파트, 경영전략실 등에서 근무해 왔다.대신증권은 그룹 차원에서의 3세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대신증권은 3월 21일 양홍석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했다. 양 부회장은 고(故) 양회문 대신증권 전 회장의 장남이자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 모친인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양 부회장 취임 후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자본확충에 나선 끝에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승인받았다.

2025.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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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MS 나델라와 비공개 간담회….”상상의 선구자”

IT 일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26일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AI 서밋’에 앞서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상상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공식 아젠다 없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금까지 제작해온 김자옥 김성재 등 AI 망자 콘텐츠와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에 관해서 “상상의 선구자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생을 초월하고, 수명의 한계를 초월하는 개념을 정립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라며 “기억을 포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고, 기억을 포착한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대표는 “3년전 전세계 최초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아바드림' 등의 AI 콘텐츠를 시도해왔지만, 높은 제작비 등으로 인해 특정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어 아쉬웠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AI 기술을 80억 인구들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IP와 미디어·테크·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의 지속적인 시도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AI로 이뤄내야 할 중요한 혁신이 바로 이런 파트너”라고 밝혔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Microsoft Start-Up Connection)에서 MS가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꼽히기도 했다.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돔’에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MS와 오픈AI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활용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 AI 엔터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2025.03.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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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MS와 협업 강화…‘마이크로소프트 AI Tour in Seoul’ 에서  생성형 AI 혁신 사례 공개

IT 일반

AX전문기업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LG CNS는 3월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에 참가해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활용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공개했다.LG CNS는 이날 행사에서 제조기업 A사의 제품 설계업무에 MS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지능화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직원들이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채팅창에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지침서 및 과거 설계 이슈를 해결한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LG CNS가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 365(이하 M365) 코파일럿’ 활용 컨설팅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고객들은 M365 코파일럿을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AI 서비스를 기획해볼 수 있다. LG CNS는 기획한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활용부터 서비스 구축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LG CNS는 최근 MS와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S 론치 센터’(Launch Center)라는 별도 조직까지 신설했다. 이 조직은 MS 애저 클라우드에 특화된 아키텍트(Architect)와 AI, 앱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MS 론치 센터’를 통해 MS에서 제공하는 AI·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MS와 함께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Innovation Journey Workshop)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LG CNS는 MS와 생성형 AI·클라우드 등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두 차례 TMM(Top Management Meeting) 진행 등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중이다.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는 “앞으로도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 확보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기술을 가장 빠르게 제공하는 AX전문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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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만난 유일한 K-엔터사 갤럭시코퍼레이션…협업 내용도 눈길

IT 일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3월 25일 방한해 LG전자·KT·아모레퍼시픽·HD현대 등의 대기업 인사들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나델라 CEO와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행사 키노트를 위해 이뤄진 것이다. 25일 입국하자마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영섭 KT 대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와 AI 관련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밋’에 참여한 나델라 CEO는 이후 국내 스타트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이세영 뤼튼 테크놀로지 대표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용재 콴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비공개로 이뤄져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MS가 한국을 파트너로 ‘AI 공동 작업’을 진행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간담회에 참가한 기업인 중 눈길을 끄는 이는 최용호 대표다. 나델라 CEO와 만난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표이기 때문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 소속사로 잘 알려졌지만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단순하게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닌 기술력을 결합한 신산업 동력의 선두 주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피지컬100 ▲뭉쳐야찬다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한 기업이지만, 지드래곤이 합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장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AI를 활용한 망자(亡者) IP·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해왔다. 지드래곤 합류 이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크 기업이라는 행보를 강화했다.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했고, 이번 지드래곤 월드투어에서는 MS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라스베이거스에 스피어 돔에서 열리는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에서 MS의 AI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나델라 CEO가 한국의 엔터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비공개 간담회를 연 것은 MS의 AI 기술을 공연에 적용하는 거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엔터 기업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만남에 엔터테인먼트 및 AI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나델라 CEO와 최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AI는 지드래곤과 같은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더해졌을 때, 전에 없던 획기적인 콘텐츠의 생산과 함께 인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MS와 협업을 통해 AI와 엔터테크가 융합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3.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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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 저소득 어르신 위해 우양재단에 1000만원 기부

재테크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납세자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우양(이하 우양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지난 1월 삼쩜삼이 ‘신이어마켙’과 설맞이 이벤트로 진행한 ‘할매가 차려주는 설날 밥상’에 참여한 고객들과 함께 진행했다. 고객 참여 1건당 303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만 총 4만 4882건이 몰려 삼쩜삼이 자체 조성한 기부금 최대 1000만원을 무난히 달성했다.삼쩜삼이 우양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폐지 수거 및 공공 근로로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사용된다. 즉석밥과 김치, 간편식품과 제철 과일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전달하고 노후 전자레인지를 교체해 어르신들이 따듯하고 안전한 식사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기업’인 신이어마켙과 함께 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고객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을 다시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환원하는 형태로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이뤄졌다.삼쩜삼은 앞서 2023년에도 자립준비 청년을 응원하는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국내 NGO 단체인 희망조약돌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백주석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삼쩜삼의 주요 고객인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부 목표를 달성해 청년과 시니어 간의 소통을 확인하는 따듯한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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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창업에서 독립 기업으로… 현대차그룹, 혁신 스타트업 4곳 배출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키며 혁신적인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솔라스틱 ▲로아이(ROAI) ▲에이치브이에스(HVS) ▲플렉스온 등 4개 스타트업이 독립 법인으로 새 출발한다고 4일 발표했다.솔라스틱은 플라스틱 패키징을 활용한 경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며, 차량 및 건물 지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플라스틱 성형 공법을 적용해 원가 절감과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ROAI는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다수의 산업용 로봇팔을 동시에 프로그래밍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충돌 없이 로봇 동작을 최적화하는 모션 플래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HVS는 배터리 및 조명 장치의 습기를 방지하는 신소재 흡습 부품을 개발한다. 기존 대비 수명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플렉스온 친환경 복합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휠 밸런스 웨이트를 제작하며, 전기차 배터리의 폭발 및 열 확산을 방지하는 방폭 패드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를 통해 사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을 비롯해 시장성과 혁신성이 있는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가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으며, 1년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후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는다.독립 기업으로 분사하는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초기 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향후 협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고려된다. 또한, 창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사 이후 3년 이내에 재입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3년 첫 분사 이후 현재까지 40개의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사내 혁신을 장려하고 신사업을 적극 지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09:43

2분 소요
롯데건설, 본사 매각 포함 1조원 규모 유동성 확보 추진…“재무 건전성 강화”

부동산 일반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 등 1조원 규모의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본사 부지 매각을 포함한 자산 유동화 방안에 대한 의뢰를 맡겼다고 2월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롯데 그룹이 진행하는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롯데건설의 본사 사옥은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8년 건립된 이후 리모델링을 해왔지만 노후화되었기에 지속적으로 개발 관련 논의를 해왔다.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지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개발이 가능해져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향후 한남IC~양재IC 구간을 대상으로 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본사 사옥 부지 대한 컨설팅을 수행해 최적의 자산 효율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현재 컨설팅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부지에 대한 자체개발에 대한 재검토와 더불어 외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개발 또는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리스백) 등 자산 효율화 절차가 내부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유휴자산’, ‘사업토지’ 및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부지 등 외부에 임대 중인 유휴자산 등은 외부매각도 검토할 계획이다.이 같은 컨설팅을 통한 보유자산 효율화가 이뤄지면 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와 경상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춰지고, 경상이익도 1천억 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22년 이후로 우발채무를 꾸준히 감소시켜 현재 3조원 가량을 해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꾸준한 매출 상승과 함께 지속적인 영업이익도 기록해왔다. 2024년말 기준 약 1조원의 예금도 보유 중이다.

2025.02.27 12:24

2분 소요
개포동 경남·우성·현대, 최고 49층에 2300가구 재건축 본격화

부동산 일반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퍼즐로 벌리는 경우현(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의 통합 재건축이 본격화된다. 개포주공 등 인근 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강남권 재건축이 활기를 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8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개포통합(경우현)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이들 아파트 중 현대1차아파트는 2017년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와 효율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연접한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결정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정비계획 변경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2천320세대(공공주택 365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된다. 최고 높이 49층으로 추진 중이지만,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에 따라 높이 규제가 추가로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또 통합 개발로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양재천 입체보행교를 조성하고,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양재천∼대모산으로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끝으로 양재천 및 청룡근린공원과 연접한 입지를 살려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5.0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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