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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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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가파르게 추락…100일도 안돼 '역대 최저치'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6년 1기 행정부 당시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이며 다른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16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지난 13∼15일 미국 성인 1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비율은 42%였다고 보도했다.이는 취임 직후 같은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취임 후 최저 수치다.부정 평가 비율은 52%였다.이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2016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보다 더욱 가파른 것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지지율은 취임 후 같은 기간 동안 약 5%포인트 하락했었다.또한 최근 집권한 역대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교해봐도 유일하게 100일이 되지 않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수치다.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모두 취임 초반 약 100일간은 긍정 평가 비율이 부정 평가 비율을 앞섰다.

2025.04.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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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0일 관세 유예'에 유가 반등…WTI 4.65% 급등

국제 경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대해 '관세 90일 유예'를 선언하면서 뉴욕유가가 4% 이상 폭등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77달러(4.65%) 폭등한 배럴당 62.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55달러(4.06%) 급등한 배럴당 65.37달러에 마무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75개국 이상의 국가가 무역, 무역장벽, 관세, 환율 조작, 비금전적 관세와 관련돼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며 "이를 근거로 이들 국가가 미국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저는 90일간 관세 유예와 이 기간에는 상호관세율을 10%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승인했다"고 썼다.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며 즉시 발효된다"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은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로 점입가경 양상을 띠면서 유가를 강하게 압박해왔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 압박을 받으면 원유 수요도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하지만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유예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완화했다.중국의 대응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은 격해질 수 있으나 일단 상호관세를 두고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데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장 초반 폭락하던 유가는 트럼프의 발표 이후 급반등했다. 장 중 최저치 대비 상승폭이 13%를 넘어설 정도로 변동성이 극심했다.노무라증권의 찰리 맥엘리것 전략가는 "90일 관세 연기로 '묻지 마' 매수가 나오면서 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다이내믹 숏 포지션이 파괴되고 하락 헤지 풋 델타가 붕괴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말했다.벨란데라에너지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지 디렉터는 "트럼프가 90일 관세 유예에 나선 것은 트럼프조차 '시장 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줬다'며 "트럼프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정책에 모든 것을 걸고 위험을 감수할 의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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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 명 증가…청년층 고용은 '일자리 한파'

경제일반

3월 취업자 수가 20만 명 가까이 늘며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3000명(0.7%) 증가했다.월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와 동시에 10만명대를 유지했다. 3월 증가폭(19만3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랐다.하지만 산업별, 연령대별로는 고용시장의 명암이 뚜렷했다.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7.3%),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6.6%), 금융및보험업(6만5000명, 8.9%)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반면 건설업(-18만5000명, -8.7%), 제조업(-11만2000명, -2.5%), 농림어업(-7만9000명, -5.7%), 도소매업(-2만6000명, -0.8%) 등에서는 취업자가 급감했다. 건설업은 11개월, 제조업은 9개월, 도소매업은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36만5000명)과 30대(10만9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반면 20대(-20만2000명), 40대(-4만9000명), 50대(-2만6000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15~29세 고용률은 4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떨어졌다. 3월 기준으로는 2021년(43.3%) 이후 최저치다.3월 실업자 수는 9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000명(3.0%) 증가했다.실업률은 3.1%로 지난해보다 0.1%p 높아졌다.또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5%로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했다. 3월 기준으로는 2021년(10.0%)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은 25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1000명(2.9%) 증가했다.이 중 20대 '쉬었음' 인구는 4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8000명(16.3%)나 급증했다.

2025.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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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급부족’ 현실화… 내 집 마련 막차 단지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분양

인천 공급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마지막 기회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 분양하는 단지들의 준공 시기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신축 희소성을 바탕으로 높은 프리미엄도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4만8,397가구로 작년까지 3년간 물량인 11만7,386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28년에는 8,589가구로 줄어드는데, 아파트 공기가 통상 2~3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 분양하는 단지들이 준공되는 시기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따르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봄이 내 집 마련 마지막 기회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 분양하는 단지를 선점해 향후 공급 대란에 대비하고, 신축 희소성을 바탕으로 억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실제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었던 2014년(1만1,039가구) 공급된 인천 부평구 ‘래미안 부평’은 입주 당시 3억5,700만원에 거래되던 전용면적 84㎡가 신축 희소성을 바탕으로 2016년 4억5,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올랐고, 2021년에는 7억8,000만원까지 치솟으며, 일대 아파트값을 리드하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이 급감한 과거를 들춰보면 입주 시기 ‘신축대란’ 현상이 번지면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한 사례들이 많다”며 “올해부터 인천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올 봄 내 집 마련에 나서 향후 신축대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475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랜드마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인천 부평에 분양을 알려 화제다.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일대(부평 산곡 재개발 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대단지로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A 17가구 ▲39㎡B 35가구 ▲59㎡A 318가구 ▲59㎡B 387가구 ▲74㎡A 86가구 ▲74㎡B 119가구 ▲84㎡A 84가구 ▲84㎡B 68가구 ▲84㎡C 88가구 ▲84㎡D 41가구 ▲96㎡ 5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선보인다.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7호선 산곡역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자리한 점이 단연 특징이다. 7호선 이용 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도 1시간 내에 도달 가능하다. 산곡역에서 GTX-B(예정)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도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접근성도 수월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이용 시 수도권 곳곳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먼저 단지는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을 품고 있으며,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또한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 생활편의도 한껏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단지 맞은편에 롯데마트가 위치한 점도 돋보인다. 산곡역과 대로변에도 병원,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단지 북측 공병단 부지는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의 개발(계획)이 추진중이다. 단지 북측으로 장수산과 원적산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둘레길 코스 16곳 중 4코스인 원적산 둘레길로 바로 진입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정주 여건도 꾸준히 개선돼 신주거타운 형성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산곡6구역, 한양아파트2단지, 산곡3구역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라 단지 주변은 1만 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3보급단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부지도 공원과 녹지 등으로 개발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단일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도 눈에 띈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했으며, 전용면적 39㎡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기대되며, 84㎡는 타입에 따라 4베이, 알파룸, 3면 발코니 구조 등을 선보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면적 96㎡은 4베이 구조에 알파룸, 드레스룸 등 보다 넓은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소셜키친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한편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견본주택은 단지 부지인 인천 부평구 산곡1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5.04.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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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비트코인' 진정세 보이나…8만 달러선 회복

가상화폐

8만 달러선이 붕괴되며 폭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전문가들의 가격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 400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7만 80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1억 2600만 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8일 1억 1000만 원대까지 내려가며 1억 원선마저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반등에 성공한 모습으로 분석된다.이날 반등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지난달 28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연준이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 지표다. 발표된 대표지수 및 근원지수 상승률은 각각 2.5%와 2.6%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어낸 분위기다.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며칠 새 폭락을 거듭했다. 올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당시 역대 최고가인 10만 6000달러대(국내 1억 6000만 원대)까지 터치한 후 지난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락세가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7만 8100달러대는 3개월 만의 최저치로 사상 최고가 대비 27% 하락한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투자 심리를 쪼그라들게 했다.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11% 이상 하락해 2022년 11월 당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 붕괴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지난달 27일까지 역대 최대인 27억 달러가 빠져나갔다.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 이번 반등은 잠시일 뿐 곧 7만 달러대로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가상자산 분석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은 과매수 상태에 진입해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지지선은 약 7만 38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상승 기대감도 있다. 스탠다드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가격이 2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03.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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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 비중 6년 만 최저 기록…제조업은 20% 첫붕괴

경제일반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비중은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는 582만8000개였다.2022년 3분기 620만7000개였던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605만3000개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20만개 넘게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이 중 신규 채용 일자리는 해당 분기에 이직·퇴직이 발생했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를 뜻한다.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등 경기가 둔화하면서 '새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다.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8.0%까지 떨어졌다.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일자리가 19.9%로 내려왔다.제조업 신규채용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이다. 고용창출력이 낮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장기 불황에 빠진 건설업 신규채용 비중도 작년 53.0%에서 올해 50.4%로 하락했다.소비와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신규채용 비중도 하락세가 이어졌다.연령별로 봐도 신규 채용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청년층인 20대 이하(48.0%)와 30대(23.8%)는 물론, 40대(20.7%), 50대(23.2%), 60대 이상(32.2%)도 신규 채용 비중이 하락했다.

2025.0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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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혼인 건수, 역대 최저 기록

국제 이슈

중국의 혼인 건수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커플은 610만건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이는 해당 통계가 발표된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중국에서는 결혼 감소가 출산율 하락과 직결되면서 경제 성장과 노동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3년 1300만건에 달했던 혼인 건수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3년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급락했다.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260만건으로 전년 대비 2만8000건 증가했다. 2021년 도입된 이혼 숙려 기간(30일)에도 불구하고 이혼율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중국 정부는 결혼 장려를 위해 대규모 미팅 이벤트, 집단 결혼식, 경제적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일부 지방정부는 신혼부부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통적인 ‘신부 지참금’ 문화를 완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2022년부터는 ‘신시대 결혼·출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부 도시에서 결혼과 출산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젊은 층이 적절한 나이에 결혼하고 출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높은 실업률, 생활비 부담 증가, 사회복지 부족 등 경제적 요인과 함께, 여성들의 교육 수준 상승과 경제적 자립 증가로 인해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은 2015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2021년 세 자녀까지 허용하는 정책을 도입했지만, 결혼 및 출산율 하락세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노동 연령대(16~59세) 인구는 지난해 683만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인구의 22%까지 확대되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25.02.10 18:00

2분 소요
“집이 없어요”...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 ‘역대 최저’

부동산 일반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3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7개 단지, 1만9486가구(임대 포함)로,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3481가구다.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에 비해 1만9759가구(-50.3%) 감소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만193가구(-37.3%) 적다.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81.2% 급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7% 줄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의 경우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특히 서울은 입주물량이 484가구로 전월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경기는 전월보다 72.0% 줄어든 2594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90.5% 줄어든 403가구로 집계됐다.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65가구로, 경남(7611가구), 대전(2763가구), 강원(1059가구) 순으로 많다. 경남은 모두 10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 가운데 4개는 공공임대단지다.수도권의 주요 입주단지를 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역 한신더휴'(406가구),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A49 시티프라디움'(486가구),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531가구) 등 중소형 단지가 주를 이룬다.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건설사 부실 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0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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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쌀 소비량 역대 최저...하루 ‘즉석밥 1개’ 먹는다

유통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하루당)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단의 서구화와 배달·외식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밥을 먹는 이들이 줄어든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멥쌀·찹쌀) 소비량(가구부문·1400가구)은 55.8kg으로 전년대비 1.1%(0.6kg) 감소했다.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이자 1994년 소비량(108.3kg)의 절반 수준이다.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52.9g으로 전년보다 1.1%(1.7g)감소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즉석밥 보통 크기가 200~210g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하루에 즉석밥 한 개 분량만 먹는다고 볼 수 있다.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970년 373.7g으로 정점을 찍은 뒤 1990년대 들어 200g대로 줄었다. 2010년에는 200g(199.6g) 밑으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줄고 있다.반면 각종 가공식품 원재료로 사업체 부문에서 연간 소비하는 쌀은 87만3363t으로 지난해(81만7122t)보다 6.9% 증가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60만t대를 기록 후 2023년 80만t대로 뛰어올랐고 2년 연속 80만t대를 이어간 것이다.업종별로는 주정 제조업이 22만8595t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떡류 제조업은 19만9766t으로 전년 대비 6.7% 줄며 1위를 내줬다.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6만2697t으로 전년 대비 25.0% 뛰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통계청 관계자는 "K푸드 수출 영향 등으로 즉석밥, 냉동 볶음밥 등 쌀을 원재료로 한 가공 처리된 식품이 많이 팔리면서 관련 쌀 소비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2025.0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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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공포에…‘월세 시대’ 도래하나

부동산 일반

대출 규제와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월세는 상대적으로 보증금 부담이 적어 대출 등의 영향에서 자유롭고, 전세사기 우려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전월 대비 1.4p(포인트) 상승한 119.3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1월(111.6)과 비교하면 무려 7.7p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 역시 120.6으로 1년 전(113.9) 대비 6.7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KB부동산 월세지수 집계는 중형(전용면적 95.86㎡)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올 한해 서울과 경기지역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의 월세 비중 역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111건의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는 6만8116건으로 전체의 53.6%에 달했다.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시스템에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의 29.5%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급증한 것이다.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경기도 연립·다세대 전월세 신고 6만3520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3만2760건으로 전체의 51.6%에 달했다. 2020년 30.6%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이에 따라 월세 가격도 계속해서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월세통합 가격지수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102.0을 기록하며 2021년 6월 기준(100)일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도의 월세가격 지수는 올해 10월 101.9로 2022년 11월(102.0)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빌라 시장의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하면서 한동안 국내 시장을 떠났던 외국계 사모펀드와 부동산 회사들의 국내 주거용 임대시장 진출이 최근 들어 확산하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주거용 건물을 매입해 임대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최장 20년간 임대를 놓는 기업형 장기 임대 도입을 서두르며 제도적 지원에 나선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앱을 이용하는 사람 10명 중 6명은 내년에 월세가 오른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9∼15일 다방 앱(모바일 응용프로그램) 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2025 전월세 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월세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가 전체의 59%(935명)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월세 보합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34%(550명), 하락 전망은 7%(113명)로 집계됐다. 월세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 인상'(24%)과 '경기 침체'(20%)가 뒤를 이었다.특히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월세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4425가구로, 올해 예정된 36만3851가구보다 약 2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감소 물량 대부분이 경기(-4만7565가구)와 인천(-7102가구)에 집중될 예정이다.

2024.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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