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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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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리츠법’ 국회 소위 통과…리츠, 부동산 개발·임대까지 확대되나

부동산 일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개발·임대사업까지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리츠란 투자자들을 모아 개별 투자가 어려운 고가·우량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다. 그동안 리츠는 빌딩 등 이미 지어놓은 건물을 사들이는 방식의 투자만 가능했는데, 투자 영역이 확대되는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는 ‘프로젝트 리츠’ 도입 등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16일 통과시켰다. 리츠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 비교적 안정적으로 부동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PFV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2~5% 수준인 경우가 많은데 리츠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38%에 이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 리츠가 부실 문제로 논란이 된 부동산 PF 시장을 살릴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리츠는 지난 6월 도입 방안을 발표했으나 이를 위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 소위를 통과한 것이다. 프로젝트 리츠는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1인 주식 소유 한도(50% 이하) 적용에서 제외하고 공시 보고 의무도 최소화하기로 했다.PF 시장 부실을 예방하기 정부가 PF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부동산개발사업 관리법 개정안도 이날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부동산 PF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건축사업을 포함한 모든 개발사업을 부동산개발사업의 범위로 정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민간 사업자가 개발 사업 정보를 제출하도록 했다. 국토부 산하에 부동산개발사업 조정위원회를 만들고 필요할 경우 민간 단독 개발사업도 조정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2025.04.16 18:00

2분 소요
[알립니다]  ‘EIF’를 보면 ‘K기업의 나아갈 길’이 보입니다.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는 5월 21일 ‘대전환 시대, K기업 성공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2025 이코노미스트 인사이트 포럼(EIF)을 개최합니다. 전 세계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자유 무역 체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 경제를 진단합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의 길을 개척한 기업인들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 학술단체인 한국경제학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 서울대 명예교수 겸 중앙대 석학교수가 기조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입니다.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AI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아시아(SBVA) 대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기업의 혁신에 대해 강연합니다.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전략적인 움직임. 제품이나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경영 방식까지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가치를 설명합니다. 또 김숙진 CJ제일제당 한국마케팅본부장, 이재용 회계사(파인드어스 이사)를 비롯해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박재빈 뷰티셀렉션 대표, 용태순 와드(캐치테이블) 대표,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 등이 참여해 경영 노하우와 지혜를 나눌 예정입니다. ▲일시: 2025년 5월 21일▲장소: FKI타워 1F 그랜드볼룸 (구)전경련회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8-1)▲참가 신청 기간: 5월 18일까지▲대상: 일반인, 기업·기관, 단체 등▲문의: 이코노미스트 인사이트 포럼 홈페이지 - 전화 02-6906-2688 - 이메일 bizm@edaily.co.kr ※참가 신청·등록은 인터넷으로 가능

2025.04.15 12:00

2분 소요
KB국민은행, KAI와 1조원 규모 상생협력 MOU 체결

은행

KB국민은행이 지난 11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이 KAI에 지원하는 금융지원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금융지원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할 계획이다.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3 14:47

1분 소요
규제에도 불붙은 초고가 아파트…서울 50억 이상 거래 '신고가 행진'

부동산 일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5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오히려 거래가 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서울의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6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3건)보다 2.2배 많다.이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작년 6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다.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확대한 뒤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속하게 얼어붙었지만 고가 아파트는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면적 208㎡(69평)는 이달 3일 85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8억원이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올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과 서초구 반포에 집중됐다.반포동 거래가 56건으로 34%를 차지했고, 압구정 거래는 44건(30%)이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12건), 강남구 대치동(11건)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중 압구정동 거래가 23건으로 32%를 차지했고 반포동은 13건(18%) 있었는데, 반포 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용산구 한남동에 집중됐다.올해 들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한남동 한남더힐로, 지난달 전용면적 243.2㎡가 175억원에 거래됐다.매매가격 상위 2위 거래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이다. 지난달 244.3㎡가 158억원에 매매됐다.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59.6㎡로, 2월 13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직전 거래가(110억원)보다 25억원 오른 신고가였다.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는 올해 2월 100억원에 손바뀜하며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고가 아파트가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해지며 갈아타기 수요와 기존의 빌딩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똘똘한 한 채'를 넘어선 아예 다른 차원의 시장이 형성된 거라는 분석도 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자산가들에게 한정된 얘기긴 하지만, 이제 주택에 거주나 투자의 목적을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며 "뷰가 남다른 한강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있는 곳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수요층이 계속해서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들이며 기존과 다른 시장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09:33

2분 소요
'박정희 모가지 따러' 김신조, 역사 뒤안길로…향년 83세

정책이슈

지난 1968년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표로 청와대 주변에서 습격 사건을 일으킨 이른바 '1·21 사태'의 북한 무장공비 출신인 김신조 씨가 별세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이 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간 것이다.9일 서울성락교회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에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1942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북한 인민군 장교까지 오른 이력이 있다.김씨는 26세이던 1968년 1월 21일 북한이 남파한 무장공비 31명 가운데 한 명이다. 박 대통령을 살해하는 게 이들의 최종 목표였다.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의 대남공작 특수부대 '124부대' 소속인 무장공비들은 청와대 습격 지령을 받아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자르고 남측으로 넘어왔다.이들은 얼어붙은 임진강 등을 건너며 청와대로 향했다. 북한산 사모바위에 옷을 숨기고 일본제 사복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코트에 무기를 감춘 채 1월 21일 밤 자하문고개로 진입해 창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에 발각됐다. 청와대까지는 불과 500m밖에 남지 않은 곳이었다.청와대 진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군경의 소탕작전이 벌어지자 김신조 일당은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쏘며 저항하다가 이내 뿔뿔이 흩어졌다.이들을 찾기 위한 합동 수색은 경기도 일원에서 1월 말까지 전개됐으며, 이 과정에서 124부대 소속 31명 중 29명이 사살됐고 1명은 도주해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생포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임무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거친 말투로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라고 답한 일화는 유명하다.김씨는 귀순으로 새 삶을 시작했지만, 낯선 한국에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사살된 무장공비 동료와 북한에 남겨둔 가족 등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던 그는 한때 술과 담배, 도박에 빠지기도 했다.방황하던 그를 기독교 신앙의 길로 이끈 것은 아내였다. 김씨는 귀순한 지 3년째인 1970년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며 위로해주던 최정화씨와 결혼했으며, 1981년 아내의 권유로 성락교회에서 침례를 받았다.경기도 남양주의 성락삼봉교회와 서울 영등포구 서울성락교회 등에서 목회를 해온 김씨는 최근까지도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빈소는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5.04.09 20:05

2분 소요
광화문·한강서 무심코 '이 행동' 했다간 과태료 100만원

정책이슈

오는 7월부터 광화문광장과 한강공원, 서울숲 등지에서 비둘기, 까치, 청설모 등에게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서울시는 시내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총 38곳을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10일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현행법상 유해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꿩,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청설모 등이다.먹이주기 금지 기간은 오는 7월부터 3년간이다. 관련 조례에 따라 시장은 금지구역 지정의 변경 또는 해제를 3년마다 검토할 수 있다.금지구역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전체 38곳이다.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대부분의 공원이 포함된다.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 한강공원 11곳(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도 금지구역에 해당한다.금지구역에서 먹이를 주다 단속에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회 적발 시 20만원, 2회 50만원, 3회 100만원이다.

2025.04.09 16:28

1분 소요
300만명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尹탄핵심판 선고에 일정 연기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서울 시내 봄꽃축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을 기존 4일에서 8일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국회 주변에 집회가 열릴 수 있는데, 봄꽃축제와 겹치면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시는 여의도 벚꽃 개화 시기 하루 최대 80만명, 관람 예상인원은 3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여의도 봄꽃축제는 4∼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8∼12일로 조정됐다. 교통 통제는 6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일대다.행사도 규모를 줄여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취소됐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봄꽃축제는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4∼8일 예정이던 ‘2025년 도봉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오는 5일 예정이던 서울 성동구 송정마을 벚꽃축제도 취소를 논의 중이다. 경북 포항과 안동, 대구 등에서도 지역 축제를 잇따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2025.04.02 18:02

1분 소요
토허제 해제 여파에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급증…10건 중 3건

부동산 일반

연초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이슈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증했다.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선도지역 아파트들이 매매 시장을 이끌면서 전체 거래의 10건 중 3건 가까이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로 조사됐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과의 토론회에서 강남 토허제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1월14일 이후 이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28.8%가 15억원 초과였다.이는 직전 두 달 반(작년 11월1일∼올해 1월 13일) 동안 거래에서 15억 초과 비중이 24.3%였던 것에 비해 4.5%p 높아진 것이다.15억원 초과 중에서도 특히 15억∼30억원 구간의 증가폭이 토허제 해제 언급 직전 19.0%에서 언급 이후 23.5%로 증가폭이 컸다.9억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조사 기간 27.4%에서 32.9%로 5.5%p 증가했다.토허제 해제 호재로 강남권에서 시작된 거래 증가가 마용성·동작·영등포구 등 주변 인기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실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의 토허제가 풀린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 반 동안의 거래 비중은 15억원 초과가 29.7%로 30%로 육박했다.조사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도 토허제 언급 이전 3건에서 이후에는 7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언급 전 48.3%에서 언급 후에는 38.4%로 10%포인트가량 급감했다. 9억원 초과 비중이 51.7%에서 61.6%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이 중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해제 언급 전후로 24.1%에서 16.3%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비중은 24.2%에서 22.0%로 각각 감소했다.실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가아파트가 몰린 인기지역이 주도했다.30일 신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천141건으로 지난해 8월(6천531건)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송파구(612건)·강남구(562건)·강동구(402건)·서초구(395건) 등 강남 4구의 거래량이 상위 1∼4위를 기록했다.이어 성동구(395건)·노원구(356건)·마포구(337건)·영등포구(322건)·동작구(291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3월 들어서도 강남을 중심으로 한 거래 증가가 확산한 모습이다.현재까지 강남구가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337건)·성동구(331건)·노원구(320건)·동작구(300건)·양천구(294건) 등의 순으로 거래 신고가 많았다.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30일까지 신고분이 총 4751건으로 2월 거래량의 77.4%에 달했다.이달 24일부터 토허제 대상이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되며 거래가 주춤해졌지만, 3월 계약의 거래 신고일이 다음 달 말까지로 아직 한 달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2월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2025.03.31 08:59

3분 소요
봄축제에 ‘약 2000만명’ 모인다...서울시, 인파관리 대폭 강화

산업 일반

서울시가 봄철 축제 시즌을 맞아 인파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를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파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는 총 96건의 봄철 축제에 약 1959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석촌호수와 여의도 등 대규모 방문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비 지원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먼저 시는 축제 주최 측이 마련한 안전관리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치구·경찰·소방과의 신속한 공조 체계를 가동해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인구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시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AI 기반 인파 감지 기술’도 적극 활용된다. 이를 통해 통신 기지국 데이터와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요 지역의 인파 흐름을 예측하고 경고 신호를 조기 감지할 수 있다.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송파구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구간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반 장비와 드론 등을 동원해 현장 안전을 지원할 계획이다.여의도에서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봄꽃 축제’가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관람객이 약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일대에 ‘재난안전현장상황실’, 일명 ‘재난버스’를 배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또 올해부터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동선 분리용 벨트, 접이식 펜스 등 안전장비를 서울시가 직접 확보해 필요한 자치구에 대여하는 체계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에는 개별 지자체가 장비를 마련해야 했지만, 시 차원의 지원이 추가됨에 따라 현장 대응이 보다 신속해질 전망이다.행사 사전 준비 차원에서 서울시는 지난 28일 한병용 재난안전실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여의도 축제 예정지를 함께 점검했으며, 오는 4월 2일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경찰과 함께 윤중로 일대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2025.03.30 11:29

2분 소요
용적률 최대 400%…서울 준공업지역 볕 드나

정책이슈

서울 준공업지역에서 공동 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 단위 계획을 수립할 때 상한 용적률이 현행 250%에서 400%까지 높아진다. 사업성이 높아지는만큼 재개발 등 아파트 건축이 용이해 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27일 개정·공포되며 즉시 시행된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 방안’을 시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해석된다. 서울 영등포와 구로, 강서 등 서남권에 주로 분포된 준공업지역은 1960~70년대 소비·제조 산업 중심지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했던 곳이다. 서울에 남아있는 준공업지역 면적 19.97㎢가운데 82%가 서울 서남권에 분포돼 있다.서울시는 그간 모호했던 공동 주택 건립 지구 단위 계획 수립 대상 면적을 ‘부지 면적 3000㎡ 이상’으로 규정했다. 준공업지역 내 공장이 하나라도 있으면 규모와 관계없이 지구 단위 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도록 했던 규정을 바꿔 앞으로는 공장 비율이 10% 미만인 경우에는 지구 단위 계획 수립 없이 공동 주택 건립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만㎡ 미만 부지만 산업·주거 복합 개발을 가능하게 했던 규정에서 면적 제한 규정도 삭제했다. 앞으로는 부지 면적과 관계없이 사업 주체가 개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거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산업·주거 복합 건물 용적률도 산업 시설 확보 비율에 따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했다.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공공 임대 주택이나 공공 준주택(임대형 기숙사)에 대해서는 용적률 400%를 적용한다. 공공 주택 사업자가 매입하는 기존 주택 등 매입 임대 주택은 기본적으로 300%를 적용하되 공공 임대 주택으로 추가 공급 시 최대 4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내용은 27일부터 서울도시공간포털(정보광장→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조례 개정과 지구 단위 계획 수립 기준 정비를 통해 준공업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침체됐던 준공업지역이 도시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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