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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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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은 ‘오프로드’로, 속도는 ‘서킷’으로…제네시스가 美서 내놓은 해답

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에서 ‘미래 전동화 전략’과 ‘모터스포츠 비전’을 동시에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하이퍼카 ‘GMR-001’ 실차 디자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럭셔리 SUV의 끝판왕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이번에 공개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예고하는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다. 정제된 디자인과 험로 주행 성능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세련된 캐빈과 C-필러, 분할형 테일게이트 등을 통해 차별화된 SUV 실루엣을 구현했다.실내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설계됐다. 빈티지 카메라의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원형 디스플레이와 회전식 좌석, 모듈형 수납 공간 등이 오프로드 주행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루프랙, 비드락 휠, 휠 클래딩 등 아웃도어 기능도 강화됐다.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최고 디자인책임자(CDO)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정신이 공존하는 SUV”라며 “오프로드 성능과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실제 오프로드 주행 시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하는 여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전 무대 향한 ‘GMR-001 하이퍼카’ 제네시스는 이날 모터스포츠 전용 하이퍼카 ‘GMR-001’의 실차 디자인 모델도 처음 공개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출범과 함께 1:2 스케일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실차 공개로 내구 레이스 실전에 한 발 더 다가선 행보다.‘GMR-001’은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을 전면부터 측면까지 일관되게 적용했고,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과 공기역학적 구조, 고성능 냉각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한국적 미학을 담은 리버리(도색)도 처음 공개됐다. 밝은 오렌지에서 짙은 붉은색으로 이어지는 도색은 속도감을 상징하며, 차량 측면에 강조된 한글 ‘마그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루크 동커볼케 CDO는 “GMR-001 하이퍼카는 레이싱카로서의 성능과 효율은 살리면서도 제네시스의 DNA를 놓치지 않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며 “모든 디자인 요소에 고성능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와 한국적 정체성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MR-001 하이퍼카는 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북미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등 글로벌 내구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전용 레이싱 슈트도 제네시스의 고유 디자인인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반영해 브랜드 일체감을 높였다.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자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인 시릴 아비테불은 “GMR-001과 슈트 공개는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레이싱 헤리티지를 동시에 쌓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가해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와 하이퍼카 실차 모델을 포함한 주요 차량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16 19:00

3분 소요
EV·픽업·자율주행…기아, 다각화 전략으로 미래차 선도

자동차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으로 발표한 ‘Plan S’를 통해 전동화 중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2030년까지의 성장 전략과 수익 모델을 보다 구체화했다. 기아는 향후 6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와 전동화 전환을 병행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 322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419만대 판매와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중국 시장 상황에 따른 기존 목표치에서 일부 조정된 수치다.친환경차 확대는 핵심 전략이다.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하이브리드 포함 비중을 올해 28%에서 2030년 5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기차는 125만9000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4000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북미·유럽·한국·인도 등 주요 4대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비중을 70~86%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제품 라인업도 이에 맞춰 조정된다. 현재 32개 차종에서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30년까지 15종으로 확대하고, 내연기관 차종은 17종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는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인기 차종에 적용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대중화로 돌파하는 ‘캐즘’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EV3와 EV4, EV5를 시작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EV 모델을 활용해 캐즘을 극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것이 기아측의 설명이다.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관리 체계(OTA, 원격 진단 등), 글로벌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 맞춰 지역별 현지 생산도 확대된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R&D와 생산을 집중하고, 북미에서는 중대형 SUV·픽업, 유럽은 해치백과 소형 SUV, 인도는 현지형 소형차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놨다. 2025년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유럽·한국 등에서 2030년까지 총 25만대의 PBV를 판매할 계획이다.피플무버, 유틸리티, 딜리버리 등 다양한 유형의 PBV를 개발해 100여 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생산은 화성 EVO 플랜트에서 담당하며, 바디 타입별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컨버전 모델도 병행 출시한다.기아는 픽업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공개된 중형 픽업 ‘타스만’은 한국, 호주 등지에서 올해 출시되며, 연간 8만대 판매 및 6% 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한다.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 픽업 모델도 준비 중이다. 전동화 픽업은 탁월한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성능, 안전사양을 갖춘 중장기 전략 상품으로, 연간 9만대 판매와 7%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커넥티비티·자율주행·SDV 중심 미래차 전략기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자율주차 기술 개발과 커넥티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OTA 기능 확대, FoD(기능 구독형 서비스) 기반 콘텐츠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 스토어 확대를 통해 차량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현대차그룹의 42Dot, AVP본부와 협력해 고도화 중이며, 2026년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를 탑재한 SDV ‘페이스카’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기아는 모셔널,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등과의 협업을 통해 로보택시, 물류 로봇, 도심항공과 지상 교통을 연계한 멀티모달 서비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물류 효율화와 응급의료 서비스 등 실질적 적용 사례 확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실적 목표 및 투자 계획은기아는 올해 도매 기준 321만6000대, 소매 기준 317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는 55만대(시장 점유율 34%), 미국 84만3000대(점유율 5.1%), 유럽 55만8000대(3.7%) 등 지역별로 안정적 성장을 도모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내수 8만대, 수출 18만대를 유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재무 목표로는 ▲매출 112조5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1.0%를 제시했다. 수익성 확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EV 원가 절감 ▲SDV 기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달성할 방침이다.기아는 오는 2029년까지 총 4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 중 19조원을 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세부 항목은 전동화(67%), SDV(9%), 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8%), 에너지(5%), 모빌리티 플랫폼(3%) 등으로 구성된다.주주 환원 정책 역시 강화된다. 최소 주당 배당금 5000원, 배당성향 25% 이상을 기준으로 연간 주주 가치 환원율 35%를 목표로 설정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병행하며, 주주 신뢰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적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9 18:02

4분 소요
“3000만원대 풀코스”...가격·입맛 모두 잡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타봤어요]

자동차

운전할 ‘맛’이 난다. KG 모빌리티(KGM)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내는 맛이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신입치고는, 가진 외모와 능력이 다채롭다. 그런데 가진 무기에 비해 가격이 매우 너그럽다. 3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을 누릴 수 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SUV를 SUV답게기자가 처음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소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한눈에 봐도 강인해 보였다.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 덕이다. 수직 그릴은 자동차의 높이를 시각적으로 키우는 효과가 있는데, 이 때문에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 휠 아치와 캐릭터 라인(차량 측면 패널을 따라 이어지는 선형 디자인 요소)도 마찬가지다. 먼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휠 아치는 곡선형이 아닌 박스형에 가까웠는데, 마초적인 정통 오프로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휠 아치 사이즈가 크고 높아 시각적으로 차량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캐릭터 라인도 다부졌다. 전면 펜더부터 테일램프까지 길게 뻗은 직선형 라인과 휠 아치 위로 잡힌 주름선 덕이다. 이들은 차량의 볼륨감을 더욱 부각시켜 정통 SUV 고유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쉽게 말해 SUV를 SUV답게 만든 셈이다. ‘하이브리드’라는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정통 SUV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KGM의 고심이 느껴졌다.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외관을 총평하자면, 매혹적이었다. 차량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속하지만, 큰 호불호는 없을 외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든 차량이 그렇듯 외관이 전부는 아니다. 차량은 ‘이동 수단’이다. 전시품이 아니다. 차량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성능을 더욱 꼼꼼히 챙기는 이유다.간단한 첫 만남을 뒤로, 운전석에 올랐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매끄럽게 연결돼 있었다. 시인성뿐만 아니라 조작 동선도 직관적이었다. 고급 천연 가죽 시트는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제작됐다. 세 가지 다른 경도를 조합해 만든 시트는 엉덩이와 허리를 짜 맞춘 듯 부드럽게 감쌌다. 2열 리클라이닝과 넉넉한 적재 공간도 장거리 여행을 위한 최적의 구성이라 느껴졌다. 687ℓ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가 넉넉히 들어간다. 2열 폴딩 시 최대 1510ℓ까지 확장된다. 겉과 속 모두 챙겼네차량 구석구석을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도심 일대를 주행해봤다. 구간은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시작으로 약 84km 거리다. 시승 전 EV모드로만 약 94%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출발부터 가속까지 전기차 못지않은 정숙함과 민첩함이 느껴졌다. 130kW의 모터는 정지 상태에서도 가뿐하게 차량을 끌어줬다. 액셀을 ‘밟는 재미’가 있었다.꽉 막힌 도심을 잠시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진입과 동시에 직병렬(HEV) 모드로 전환됐다. 여기에 1.5L 터보 엔진의 힘이 더해졌다. 177마력과 300Nm 토크는 전장 4705mm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장난감 다루듯 차체를 가볍게 이끌었다. 이 때문에 오르막 구간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비결은 전용 변속기인 e-DHT 시스템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EV 모드 ▲HEV 모드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적었다.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동승자와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눴는데, 노면 소음 및 풍절음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휠하우스, 루프, 하부까지 흡음재와 접착제 보강을 한 덕이다. 또 20인치 흡음형 타이어도 소음 제어에 한몫했다. 번잡한 도심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서 느끼는 정숙함은, 고급 세단을 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안전과 편의 사양에서도 양보는 없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차체의 78%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을 더해 충돌 시 차체 강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1열 무릎 에어백과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총 8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갖추어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주요 능동 안전 장치로는 ▲3D 어라운드 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제동 보조(AEB) ▲차선 유지 보조(LKA) ▲차선 이탈 경고(LDW) ▲스마트 하이빔(SHB) ▲운전자 주의 경고(DAW, DDAW) 등이 포함됐다.이외에도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후측방 접근 경고(RCTW) ▲후측방 경고(BSW) ▲후측방 충돌 보조(BSA) 등의 후측방 충돌 방지 기술이 다수 탑재돼 주행 중 안전을 전방위로 관리한다. 딱 ‘1가지’ 아쉬운 점은모든 게 만족스러웠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전반적인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가격에 럭셔리 SUV급의 승차감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또, 단단하다는 승차감에 대한 기준이 운전자마다 다르다. 이 때문에 구입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직접 시승을 해본 뒤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한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T5 트림 3140만 원 ▲T7 트림 3635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하이브리드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3.27 09:00

4분 소요
차봇, 디지털 컨시어지 개시…첫 모델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자동차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고객 맞춤형 차량 구매 지원 서비스인 ‘디지털 컨시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상황까지 고려한 차량 구매 전략을 제안하고, 실제 구매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금융·보험·시공 등 구매에 수반되는 복합적인 절차를 전문가가 밀착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의사결정을 돕는다.차봇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구매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비자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금융 옵션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서비스는 ‘브랜드 특별관’과도 연계되어 운영된다. 브랜드 특별관은 온라인 환경에서 특정 차량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된 디지털 쇼룸으로, 해당 브랜드 차량에 특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봇만의 특별 혜택을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첫 번째 대상 모델은 오프로드 SUV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다. 해당 모델을 위한 전용 컨시어지 프로그램은 차량에 대한 상세한 상담은 물론, 구매 후 차량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구체적으로, 차봇 앱을 통해 그레나디어 구매 상담을 신청한 고객은 구매 방식에 관계없이 약 25만 원 상당의 ‘차봇 번들링팩’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셀프 세차앱 ‘팀와이퍼’의 연간 멤버십 또는 출장 세차 브랜드 ‘갓차’의 2개월 서비스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며, 대리운전 이용권도 포함된다. 리스나 렌트 방식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신차 관리 패키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차봇모빌리티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특별관’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각 브랜드와 모델에 특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 경험을 고도화하고,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COO)는 “차봇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는 차량 구매 전 과정을 고객 중심으로 재정의한 서비스”라며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결정을 나누고, 어디서든 손쉽게 프리미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2025.03.25 18:20

2분 소요
렉서스 LX 700h가 ‘밀림’을 개척하는 방법 [타봤어요]

자동차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렉서스 LX 700h의 첫 느낌이다. 가파른 산길과 흐르는 강물도 문제없었다. 울퉁불퉁한 바위길도 보란 듯이 넘는다. 30도에 육박하는 경사도 자유자재다. 분명 차에 큰 무리가 가는 오프로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상황을 모두 이겨냈다. 시승 내내 입에서는 “이게 되네”라는 말이 나왔다. 핸들을 돌리고, 액셀을 밟는 단순한 운전 경험이 이렇게 까지 즐거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정장을 입고, 밀림을 개척하다기자는 강원도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LX 오프로드 파크’서 직접 렉서스 LX700h를 몰아봤다. 코스는 ▲소형 경사로 ▲수중도하 ▲바위 ▲통나무 ▲사면 경사로 ▲경사로 ▲모굴 ▲머드 ▲회전 교차로 ▲오솔길 등으로 이뤄졌는데, 각각의 코스마다 LX 700h이 가진 무기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었다.1시간이 넘는 시간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는 동안 든 생각은, ‘정장을 입고 밀림을 개척하다’였다. 럭셔리 SUV라는 LX 700h의 고급진 이미지와 달리, 성능은 재난 환경 수준에도 끄떡없을 만큼 강했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렉서스 엔지니어들이 밤낮 없이 고민한 기술들이었다.오프로드 주행에서는 바위나 험지와의 충돌 등으로 차량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이러한 극한 조건에서도 탑승자의 생존 공간은 물론 파워 유닛과 연료 탱크 등 주요 부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안심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가 바로 ‘프레임 구조’다. 프레임 구조는 차체와 섀시가 분리된 형태로,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 험로 주행이 잦은 오프로드 차량에 특히 유리하다.차체 프레임에는 특별한 기술이 적용됐다. 바로 ‘곡선형 테일러 웰디드 블랭크’(TWB) 공법이다. 이 공법은 두꺼운 강판과 얇은 강판을 정밀하게 레이저로 용접해 하나의 철판으로 만든 뒤, 프레스로 성형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강도와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무게는 줄여 차량의 전체적인 경량화를 실현했다.서스펜션 시스템 역시 인상적이다. LX 700h 만의 서스펜션 덕분에 바위가 많은 지형이나 ‘모굴’과 같은 요철이 많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차량 바퀴가 노면을 잘 따라가도록 서스펜션 스트로크(움직이는 범위)를 충분히 확보했고, 바운드(압축)와 리바운드(반발) 모두에 여유를 줘 험로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좌우 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지드 서스펜션’ 방식을 적용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AHC)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했다. 먼저 차고(지상고) 조절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해 도로 환경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일반 도로 주행 시에는 ▲무게중심을 낮춘 노멀(Normal) 모드 ▲고속 오프로드에서는 하이1(Hi1) ▲바위가 많은 저속 오프로드에서는 하이2(Hi2) ▲승·하차 시에는 차량 높이를 낮춘 로우(Lo) 모드로 바꿀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주위 환경과 차량을 온전히 지배해 움직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다음은 스프링의 강도(스프링 레이트) 제어다. 일반 주행 시에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스프링을 느슨하게 유지하고, 급코너·급가속·급제동 시에는 스프링을 단단하게 조여 차체의 흔들림을 줄이며 안정감을 높였다.시승 중 예상보다 깊은 강물을 지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LX 700h’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묵직하고 안정적으로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뛰어난 도하 성능을 보여준 데는 이유가 있다.렉서스는 이번 LX 700h를 개발하면서 전동화 기술과 오프로드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가 각각 혹은 동시에 최적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며, 출력과 토크를 노면에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또한,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LX 700h에는 별도의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더라도 엔진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비상 운행 모드가 지원된다. 이는 외진 오지나 극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다.특히 도하 성능 면에서는 엔진 차량과 동일한 수준인 700mm를 실현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특수 방수 구조를 적용한 덕분으로, 수중 주행 시 배터리 보호는 물론, 전기 계통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했다.이외에도 ‘크롤 컨트롤’(Crawl Control) 기능을 통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고, 스티어링 휠만으로 극저속 주행이 가능했다. 조향에만 집중하면 돼 험로 주행에 대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었다.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DAC)’는 급경사에서 각 바퀴에 가해지는 브레이크 유압을 자동으로 조절해, 가속 페달 없이도 일정한 속도로 안전하게 하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차와 운전자가 하나 된 순간이었다. 묵직함이 주는 온로드 주행의 재미온로드 주행에서도 진가는 발휘됐다. 강원도 인제에서 춘천까지 왕복 226km를 주행하는 동안 LX 700h는 잠시 잊고 있었던 럭셔리 SUV의 성능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먼저 고속도로 진입램프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반응하는 것은 전기 모터였다. 트윈 터보 엔진의 과급 지연(터보랙)을 모터 어시스트가 즉각적으로 보완해 기다림 없는 강력한 가속감을 전달했다. 덕분에 큰 차체를 잊게 만드는 기민한 반응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마치 스포츠카처럼 액셀을 밟는 재미가 있었다. 중속 영역에서도 LX 700h는 인상적이다. 이 차량은 모터 어시스트를 활용해 변속 없이도 부드럽고 연속적인 가속을 실현한다. 고급 세단처럼 우아하고 조용한 가속감은 도심에서 특히 빛을 발하며, 장시간 운전 시 피로를 확연히 줄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복잡한 도심 주행 상황에서도 LX 700h는 탁월한 정숙성과 응답성을 유지한다. 감속 시에는 엔진을 정지시키고 모터의 회생제동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며, 코너에서는 모터 주행을 통해 조용하면서도 정밀한 조향이 가능하다. 다시 가속이 필요할 때는 엔진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모터가 즉시 어시스트에 나선다.이 모든 주행 상황 속에서 인상적인 것은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정교한 협조 제어다. 엔진, 클러치, 모터 간의 유기적인 전환을 통해 운전자는 복잡한 기계 작동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쾌적한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정제된 움직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험이었다.차량 가격은 성능에 비례해 책정됐다.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럭셔리 1억6797만원 ▲VIP 1억9457만원 등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단순히 오프로드 주행용으로 타기엔 충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다. 다만, 럭셔리 SUV 한 대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5.03.24 11:39

5분 소요
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LX 700h’ 사전 계약 돌입

자동차

렉서스코리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LX 700h’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3월 17일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LX 700h’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개발 철학 아래 탄생한 모델이다.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넘나드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렉서스 특유의 정제된 승차감을 조화롭게 제공하는 LX 시리즈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으며, 이번 신형 모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해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신형 ‘LX 700h’는 LX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렉서스의 전동화 기술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했다.이번 모델은 ‘품격 있는 세련미’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아 웅장한 차체와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 그리고 수평적인 보디 라인을 강조해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주요 제어 장치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를 적용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탑승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1열에는 5가지 마사지 기능을 갖춘 리프레시 시트(Refresh Seat)를 탑재해 한층 더 안락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 최초로 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프레임 경량화 및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한층 부드러운 승차감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했다. 3.5L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강력한 출력과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제공하며, 풀타임 AWD(All-Wheel Drive)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렉서스는 이번 신형 모델을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선보이며,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4인승 VIP 모델은 2열 독립 시트와 오토만 기능,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5인승 오버트레일 모델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전용 내외장 디자인과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특화 기능을 탑재해 험로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7인승 럭셔리 모델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넉넉한 공간과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다목적 SUV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디 올 뉴 LX 700h’의 공식 권장소비자가격은 ▲VIP 1억9457만원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럭셔리 1억6797만 원이다.렉서스코리아 강대환 부사장은 “이번 ‘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성과 내구성, 그리고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기반으로 최신 전동화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한층 진화된 모델”이라며 “국내 고객들에게 렉서스만의 럭셔리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플래그십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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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대 중 1대 美 실적...역대 최다 판매 코앞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안착한 모습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보면, 자동차 4대 중 1대는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8년 이후 36년 만의 최대치다.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1월 미국 시장에서 154만833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665만6584대의 23.3% 수준이다.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3%를 넘어선 것은 1988년(28.8%, 26만1782대) 이후 처음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안착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한때(2001~2005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은 20% 초중반을 유지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10%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했다.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다시 20%대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 판매 비중을 22.3%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도 21.5%(2022년), 22.6%(2023년) 등을 기록하며 20%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올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7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최대 실적은 지난해 기록한 165만2821대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전략용 차량인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와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4.12.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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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귀환' 고급스러움 더해…기아 '더 뉴 스포티지' 출시

정책이슈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만난다. 기아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했다.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770만대가량 팔린 기아의 시그니처 차량으로, 기아는 2021년 5세대 첫 출시 후 3년 만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더 뉴 스포티지는 완전 변경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바꾸고,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주행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먼저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기존 스포티지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전면부는 수평형 패턴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옆에 기아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이 수직 형상으로 자리 잡았다.측면부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휠이 전면부 수평적인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적 느낌을 강조했다.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은 범퍼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뤘다. 실내는 송풍구를 수평적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스티어링 휠에는 더블 D컷 스타일을 적용했다.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증 시스템이 도입된 콘솔은 미래지향적 느낌을 연출했다.더 뉴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2.0 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종으로 출시된다.이 중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변속감이 한층 부드러워졌다.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하는 동시에 패들 시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도로 상황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승차감을 개선한 영유아 운전 모드도 차량에 추가됐다.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개선됐다.더 뉴 스포티지는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했다.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신규 적용됐다.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차로 유지 보조 2(LFA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사양이 탑재됐다.더 뉴 스포티지는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차별화된 'X-라인' 트림도 새롭게 출시한다.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전용 구매 프로그램으로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구매 시 36개월 동안 5.3%의 금리가 적용되는 '스포티지 더블케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더 뉴 스포티지는 완전 변경에 준하는 혁신적인 변화를 담았다"며 "도심에서는 세련된 실용성, 오프로드에서는 다이내믹한 파워를 느낄 수 있는 스포티지만의 매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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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국내 최대 ‘SUV 오프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픈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오프로드 코스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 트랙 인근 2만6000m2(7865평) 이상의 부지에 조성된 상설 오프로드 코스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자연 지형을 활용해 숲과 나무, 경사면 등 자연 그대로를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특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코스는 SUV 코스와 G-클래스 전용 코스로 구분된다. SUV코스는 3개의 각기 다른 노면 및 각도의 슬로프에서 오르막 및 내리막 주행과 함께 바위·모래·자갈 등 다양한 지형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나무 범피, 액슬 트위스트 등 장애물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G-클래스 전용 코스는 실제 숲 속에서 나무 사이를 달리는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역동적이고 실제 산악 주행에 가까운 체험은 물론, 최대 깊이 80cm의 물 웅덩이를 통과하며 G-클래스의 뛰어난 도강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체험 차량으로는 내연기관 모델인 ▲GLC ▲GLE ▲GLS 부터 전기구동 SUV인 ▲EQE SUV ▲EQS SUV 등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SUV 모델들과 함께, 전설의 오프로더 G-클래스의 신형 모델도 제공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더의 고향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G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숙련된 인스트럭터가 참가자 수준에 맞춰 오프로드 주행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지도하며 택시 드라이빙 체험도 제공한다.만 18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SUV 직접 주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G-클래스 택시 프로그램은 만 6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픈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티켓 구매 후 프로그램 참가를 완료한 고객에게 에버랜드 입장권 2장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사랑해주시는 한국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국내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차량 체험 공간을 늘리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투자”라고 말했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018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 오픈에 이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조성한 두 번째 차량 체험 공간이다.

2024.10.06 15:19

2분 소요
“신차 수준으로 변했다”...KGM, ‘더 뉴 토레스’ 국내 출시

산업 일반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브랜드에 새로운 인테리어와 최신 편의 사양 등을 적용한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22년 7월 강인하고 모던한 정통 SUV 스타일을 콘셉트로 세상에 나온 토레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최단 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바이퓨얼 LPG 및 밴(VAN) 모델을 비롯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더한 전기차 토레스 EVX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선사해왔다.‘더 뉴 토레스’는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반영해 일상 주행에 필요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고루 갖추고 모던해진 실내 디자인을 전면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실내 공간은 전면적인 변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슬림&와이드(Slim&Wide)를 바탕으로 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뉴 토레스’는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은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준다. 동시에 효율적인 수납 공간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1열 2개·2열 2개),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고급 편의 사양이 보강된 하이디럭스 모델 T7에는 T5를 베이스로 디지털키(NFC 카드 타입),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휴대폰 무선충전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등이 기본 적용된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택할 수도 있다.T7 모델에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오프로드 패키지도 신규 운영된다. 정통 SUV 콘셉트와 어울리는 오프로더 스타일의 익스테리어 이미지와 주행 능력을 구현한 오프로드 특화 전용 상품으로 18인치 올 터레인(All Terrain) 타이어, 인치업 스프링, 휠아치&도어 가니쉬, 레드 알루미늄 캘리퍼 커버 등이 옵션으로 구성된다.차별화된 색상과 디자인 요소로 강인함을 연출한 블랙에디션 모델 또한 운영한다. 블랙에디션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블랙 휠을 비롯해 블랙 C필러 가니쉬, 전후방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등 블랙 색상을 테마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더 뉴 토레스’는 내외관 색상도 다채로워졌다. 외관 색상에는 토레스 EVX의 인기 색상인 라떼 그레이지가 추가됐다. 내부는 그레이 투톤 반영 등 토레스 EVX에 적용되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며 더욱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KGM은 ‘더 뉴 토레스’ 출시와 동시에 ‘더 뉴 토레스 밴(VAN)’ 및 ‘바이퓨얼(Bi Fuel) LPG’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 바이퓨얼 LPG는 가솔린의 엔진 성능과 LPG의 경제성을 갖춰 장거리 운행 시 연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 번의 주유 및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밴은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해 야외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2인승 SUV다. 최대 1462ℓ의 적재 공간에 최대 중량 300kg을 실을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더 뉴 토레스’의 판매 가격은 ▲T5 2838만원 ▲T7 3229만원 ▲블랙에디션 3550만원이다. KGM은 내부 인테리어 전면 변경 및 첨단 편의 사양 적용 등 상품성 대폭 개선에도 모델별 가격을 41~55만원 소폭 인상했다.바이퓨얼 LPG 판매 가격은 ▲TL5 3168만원 ▲TL7 3559만원이다. 밴은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사업자 부가세 10% 환급 및 교육세 면제,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TV5 2666만원 ▲TV7 3042만원이다.KGM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토레스’는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실내 디자인과 고급 편의 사양이 새롭게 추가됐음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토레스가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한층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하여 다시 한번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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