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290

토스, 카드회원 10명 중 7명 "할인보다 적립 좋아요"

카드

토스가 누적 카드 발급 200만장을 돌파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카드의 주요 키워드는 적립과 해외라고 22일 밝혔다.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계한 결과, 카드 비교 메뉴인 ‘카드 직접 찾기’에서 사용자들은 실속 있는 카테고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약 70% 이상은 할인보다는 즉각적으로 보상이 만족감으로 이어지는 ‘적립’을 주로 선택했고, 연회비는 1만원 미만, 최소 결제 조건은 30만원 미만을 선호했다. 혜택은 해외에 집중하면서 가성비를 따지고 해외 여행에 대한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을 주로 찾았는데, 이는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라 2025년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7.4%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과 연결된 결과로 보인다.또한 올 상반기에는 ‘토스 신한카드 Mr.Life’ 신용카드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가 가장 많이 발급됐다. 특히 ‘토스 신한카드 Mr.Life’는 연령대별 신청 분포가 고르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신용카드는 현대카드M, 롯데카드LOCA LIKIT, 체크카드는 KB국민 토심이 첵첵 체크카드, KB국민 노리2 Play 순으로 많이 발급됐다. 토스 관계자는 “일상에서의 알뜰한 소비부터 해외 여행까지,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실속 있는 혜택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토스는 2018년부터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다. 누적 카드 발급량 200만 장을 기념해 총 2차례에 걸쳐 ‘200만원 로또 이벤트’를 진행한다. 1차는 7월 21일부터 26일, 2차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로 자세한 사항은 토스 앱 내 ‘카드 발급’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7.22 09:27

2분 소요
신용카드 기능 결합…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 출시

카드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은 롯데카드와 협력해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는 트래블월렛의 선불충전형 외화결제 서비스인 ‘트래블페이’와 롯데카드의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카드다. 사용자는 트래블월렛 앱에서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미리 충전해 해외 결제 시 선불 잔액으로 우선 결제 할 수 있다. 이때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가 면제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충전한 외화 잔액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신용카드 결제로 전환돼, 이때도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국내외 가맹점 신용 결제 시, 지난달 카드 이용 금액에 관계 없이 결제 금액의 1%가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로 적립된다. 달러·유로·엔화 주요 통화는 환전 수수료가 0원이며, 그 외 통화도 0.5%~2.5%의 낮은 환전 수수료가 적용돼 실질적인 여행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카드는 트래블월렛 앱과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7월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카드로 10만 원 이상 이용 시 트래블월렛 원화 지갑에 10만 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원화 지갑 금액은 트래블월렛의 외화 환전 시 사용할 수 있다. 응모는 7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최근 6개월 간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자동 신용 결제 전환 기능으로 편리함을 높인 것이 이번 카드의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글로벌 결제 경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09:09

2분 소요
민생 소비쿠폰, 어디서? '국민비서'가 알려줘…"유사 앱 주의"

유통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 회원이 누적 17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쿠폰 유사 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 누적 회원이 1700만명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국민비서는 국민이 직접 정보를 검색하거나 문의하기 전에 행정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로, 2021년 시작했다.만 14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현재 세금, 보험, 교통, 교육, 건강 등 90여종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4일부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며, 지원 금액과 사용기한 등을 안내한다.국민비서 서비스는 국민비서 사이트나 카카오톡, 네이버 앱, 토스, 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친구 검색 등에서 '국민비서'를 검색하면 된다.행안부는 "전용 앱이 없고 17개 민관 협력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안내되기 때문에 이를 사칭한 유사 앱을 내려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1인당 15만∼55만원한편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와 2차와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된다. 2차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9월에 추가 지급한다.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1차 지급 대상은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된다. 신용카드, 모바일상품권, 지류형 상품권 등 가능소비쿠폰은 기준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지급 대상자인 국민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사용 가능한 매장에서 해당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일반 카드 결제에 우선해 사용된다. 사용 후에는 문자메시지, 앱 알림 등을 통해 소비쿠폰 잔액이 안내된다.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2025.07.07 16:04

2분 소요
KGM, 차량 구독 서비스 ‘모빌링’ 출시…모빌리티 플랫폼 전환 시동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KGM MOBILING)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KGM 모빌링’은 KGM 브랜드 차량을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보험, 세금, 정비 등 차량 유지에 필요한 부가 비용은 물론 보증금과 선수금 등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서비스 명칭 ‘KGM 모빌링’은 ‘모빌리티(Mobility)’와 현재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결합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일상과 모험을 상징한다.초기 운영 차종은 ▲토레스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등이며, 오는 7월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KGM은 향후 친환경 차량과 신차를 포함한 구독 가능 차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월 단위로 변경할 수 있다.월 이용료는 70만~80만 원대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월 2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차량 소모품 교체 및 정기 점검 등 유지 관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차량 안전과 관련된 20여 종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이를 전국 1350여 개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서비스 가입 조건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소지한 내국인이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KGM 모빌링은 단순한 차량 대여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이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동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향후 신차종 도입과 캠핑 패키지 운영 등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8:25

2분 소요
신한카드·카뱅, 첫 PLCC ‘줍줍카드’ 출시…월 최대 4만원 캐시백

카드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드와 관련한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첫 번째 PLCC인 ‘카카오뱅크 줍줍 신한카드(이하 줍줍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양사는 ‘줍줍 카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카드와 관련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LCC 상품이라도 기존에는 카드사 앱을 통해 확인해야 했으나, 이번에 출시한 ‘줍줍 카드’는 카드 신청부터 사용 등록, 이용 내역 및 명세서 조회, 즉시 결제 등 신용카드 이용 과정에서 자주 찾는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줍줍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조건없이 이용금액의 최대 2%를 월 4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하는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해주며, 승인 후 매입일로부터 5일 이내 이용한 금액을 선결제할 경우, 즉시 결제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추가로 캐시백해준다.또 ‘줍줍 카드’는 2030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카카오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반영했다. ‘코인춘식’, ‘골드고구마’, ‘피규어춘식’, ‘메탈라이언’ 등 총 4종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메탈라이언’은 실제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양사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다양한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줍줍 카드’로 이벤트 기간 내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추가 1만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을 추가로 캐시백해준다.8월 말까지 이용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피규어를 50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매월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플러스’ 1개월 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줍줍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마스터) 모두 동일하게 1만 8천원이다. 단, ‘메탈라이언’의 경우, 발급 수수료 7만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카드 신청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서비스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8:17

2분 소요
“월 단위로 자유롭게”…KGM,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 출시

자동차

KG모빌리티(KGM)가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KGM MOBILING)’을 론칭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KGM 모빌링’은 KGM의 차량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가 비용과 보증금‧선수금 등 초기 부담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서비스명 ‘KGM 모빌링’은 ‘Mobility’와 현재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결합한 것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삶과 지속되는 모험을 나타낸다.초기에는 ▲토레스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을 비롯해, 7월 출시를 앞둔 ▲액티언을 하이브리드 등 차종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친환경 모델 및 신차를 포함한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월 탄력적으로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월 구독료는 약 70~80만 원대 수준으로, 월 250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여유롭게 활용 가능하다.차량 소모품 교체 및 정비 점검 등 차량 유지 관리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차량 안전 관련 20여 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이상 감지를 관리하며, 전국 135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한 체계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가입 신청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소지한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KGM 관계자는 “KGM 모빌링은 단순한 차량 대여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이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동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향후 신차종 도입과 캠핑 패키지 운영 등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GM 모빌링’은 서비스 운영의 전문성과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해 국내 차량관리 아웃소싱 1위 기업인 카일이삼제스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진다.

2025.07.01 16:55

2분 소요
“혜택보다 실용성”…올 상반기 소비자가 선택한 ‘1위 신용카드’는?

카드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신용카드는 신한카드의 ‘Mr.Life’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인기 1위 신용카드로 ‘신한카드 Mr.Lif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집계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1위는 ‘신한카드 Mr.Life’다. 지난해 상반기 1위에 오른 뒤, 매 결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불경기 생활비 카드의 대표 주자임을 입증했다. 전기, 도시가스, 통신 등 월납 공과금 할인을 제공하며 365일 24시간 편의점, 병·약국, 세탁소, 오후 9시~오전 9시에는 온라인 쇼핑, 택시, 식음료, 주말에는 마트,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다.2, 3위는 삼성카드의 베스트셀러 카드 2종이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taptap O’는 사회초년생 대표 카드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대중교통, 통신 할인을 비롯해 커피, 쇼핑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옵션 패키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는 1.3% 적립된다.3위는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다. 일상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어서 인기다. 모든 가맹점에서 1천 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국내형 혜택을 선택하면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영역에서 1천 원당 1마일이 추가 적립되며 해외형 혜택을 선택하면 해외 가맹점 결제 건에 대해 1천 원당 1마일이 추가 적립된다.4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1.5% 적립되고 100만 원 이상 이용 시 네이버쇼핑, 쿠팡 등 온라인 쇼핑, 일반 음식점, 해외 가맹점에서 5% 적립되는 ‘현대카드 M’이, 5위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및 한도 없이 1.2%, 온라인 결제 시 1.5% 할인되는 ‘롯데 LOCA LIKIT 1.2’가 이름을 올렸다.6위는 이용금액 1천 원당 최대 2마일이 적립되고 해외 수수료 면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을 갖춘 마일리지 카드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가 올랐다. 7위는 통신, 간편결제, 음식점·편의점, OTT, 커피, 올리브영 등 생활 전반 할인 혜택을 갖춘 ‘KB국민 My WE:SH 카드’다. 8위는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교통, 통신, 보험료 등 반복되는 생활비 영역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 LOCA 365 카드’가 올랐다. 9위에는 통신,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생활 전반적인 적립 혜택과 소비관리 보너스를 줘 사회초년생에게 인기인 ‘신한카드 처음(ANNIVERSE)’이, 10위에는 4대 정유사에서 10% 할인돼 유가가 오를수록 할인 금액이 커지는 ‘신한카드 Deep Oil’이 이름을 올렸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해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를 살펴보면 특정 가맹점에서 집중적으로 혜택을 주는 카드보다는 폭넓게 생활 영역 전반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대거 포진한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이 주요 생활비 지출 영역에서 더 큰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6.30 18:00

3분 소요
새 정부 출범…중금리 대출 확대, 금융 포용성 회복 열쇠일까 [스페셜리스트 뷰]

은행

2025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포용성장’이라는 경제 화두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저신용자와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금융 사각지대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수백만 명에 달하는 국민은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2금융권이나 비제도권 금융으로 내몰리고 있어 가계의 구매력 위축, 민간 소비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가 금융 포용성 회복의 열쇠가 될 수 있는지 관련 통계와 정책 동향, 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살펴보고, 새롭게 출범한 신정부의 정책 방향과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은 왜 낮은가국내 금융사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반면 신용대출 비중은 30% 수준이며, 중·저신용자의 은행 신용대출 이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5년 2월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약 1810조원에 달하며 이 중 예금취급기관(은행, 저축은행 등)의 가계대출 잔액만 약 974조원에 이른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2025년 2월 한 달 동안 3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중 ▲고신용자 비중은 82.1% ▲중신용자는 16.5% ▲저신용자는 1.4%다. 이처럼 국내 가계대출 시장에서는 신용평점이 낮을수록 은행권 대출 접근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고착되고 있다.이러한 구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이 재무건전성을 중시하는 대출 정책을 강화하며 더욱 심화됐다. 특히 2022~2024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보수적 대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은 제도권 금융에서 배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신용대출 구조의 경직성은 ▲금융사 내부의 보수적 위험관리, 금융감독당국의 대출총량 규제 ▲국제결제은행(BIS)의 강화된 자기자본비율 규제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치 하락 위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택이라는 담보확보에 따른 채권보존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금융사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대출상품으로 인식한다.반면, 신용대출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높아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금융사들은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기피하게 되고, 이는 곧 금융 포용성 약화로 이어진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2025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는 인하됐으나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대를 유지했다. 2025년 2월 말 기준 500만원 이하 소액 대출금리는 6.63%로, 2024년 12월 말 6.49%에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은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고, 인하 폭을 대출금리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 2025년 3월 중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중 금리가 6% 이하인 대출 비중은 약 86%로 연초 72% 수준에서 확대됐다. 반면 신용도가 낮아 6%를 초과하는 대출 비중은 2025년 1월 28.5%에서 올해 3월에는 13.9%로 급감했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 부실 위험을 우려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대출금리의 경직성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 외에도 예대율 규제, BIS 비율 등 건전성 규제와도 맞물려 있다. 은행권은 예금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의 위험관리와 대출 한도 규제 때문에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연체율 상승 우려로 추가 가산금리가 적용되는 구조가 고착됐다. 국내 대출금리의 하방 경직성은 글로벌 금융시장과도 연동된다. 2024~2025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도 은행권 대출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환경에서 국내 금융사들은 보수적 대출 정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한 금융 사각지대 확대로 이어진다.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의 은행 신용대출 이용률은 5% 미만에 불과하며, 2금융권 및 비제도권 금융 이용률은 30%를 넘는다. 연체율 상승은 금융사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대출 심사 강화 및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악화한다. 2024년 4분기 기준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 연체율은 6.01%로, 2023년 동기(4.29%) 대비 1.72%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 취약계층의 확대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 ‘고금리 대출 의존→가계부채 질 악화→신용불량자 증가→사회적 양극화 심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며, 사회적 비용을 더욱 증가시킨다.사회적 비용은 단순히 금융 부실에 그치지 않는다. 고금리 대출 의존은 가계의 소비여력 위축, 내수 경기 둔화 등 경제 전반에 나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청년·고령층·플랫폼 노동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빈곤화, 빈곤의 대물림 등 장기적 부정적 효과가 누적된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비용은 다음의 4가지 측면에서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고금리 대출 의존도와 가계부채 질 악화가 발생한다.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게 되면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상환 부담이 증가한다. 이는 신용불량자, 연체자 증가로 이어지며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둘째, 내수 경기 둔화 및 경제 전반에 걸친 부정적 영향이 파급된다. 고금리 대출 상환의 부담은 가계의 소비여력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 부진을 가져오고, 경제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금융사의 부실이 확대되면 금융시장의 안정성도 크게 위협받는다. 셋째, 사회적 양극화와 빈곤의 대물림 문제가 발생한다. 청년·고령층·플랫폼 노동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빈곤화가 심화되어 빈곤의 대물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어 계층간 기회 격차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넷째, 사회적 신뢰 저하 및 복지 비용 증가를 가져온다. 금융 포용성 저하는 사회적 신뢰 약화, 정책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는 신용불량자 증가, 복지 수요 확대 등을 초래해 결과적으로 정부가 부담해야 할 복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영국은 ‘크레딧 빌더’(credit builder) 대출을 도입해 신용이 낮은 계층이 소액·단기 대출을 통해 신용점수를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2019~2023년 영국의 크레딧 빌더 대출 이용자 중 60%가 1년 내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했다. 미국은 커뮤니티 뱅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해 ▲대안신용평가 ▲비금융정보 활용 ▲온라인 대출 플랫폼 등을 통해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이들 국가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신용평가 혁신 ▲데이터 연계 ▲보증 확대 ▲맞춤형 금융교육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금융 포용성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각국 금융기관의 포용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포용금융 우수기관에 ▲세제 혜택 ▲규제 완화 ▲정부 보증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역시 2023년부터 ‘지역 금융기관 포용금융 평가제’를 도입해 지방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에 따라 정부 보증 비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이로써 영국·미국·EU·일본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와 대안신용평가의 적극 도입을 통해 낮은 금융 이력자도 저렴한 금리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토록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둘째, 핀테크 업체와 전통 금융사 간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토록 디지털 금융 규제 개선, 데이터 결합 제도 활성화라는 혁신환경 조성이 제공된다. 셋째, 정부의 보증 및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중금리 차주를 위한 민간 부문의 맞춤형 대출상품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넷째, 금융사의 포용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업체에 한해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보증 지원 등의 정부 인센티브가 뒤따르고 있다. 중금리 대출, 1·2금융 잇는 ‘틈새시장’…대출 공급 확대 중금리 대출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7~15% 수준의 이율로 공급되는 대출상품이다. 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저축은행·대부업의 고금리 대출 사이의 ‘틈새시장’으로 금융 포용성 확대의 핵심 수단이다. 2025년 정부는 금융권 중금리 대출 공급을 36조8000억 원으로 확대 유도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중금리 대출은 단순한 상품 공급을 넘어 ▲신용등급 개선 ▲금융 이력 축적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유발한다. 특히 중금리 대출을 통해 신용점수를 높인 차주가 이후 저금리 대출로 이동하는 ‘금융 사다리 효과’는 장기적 금융 포용성 강화의 핵심이다. 따라서 중금리 대출 확대는 ▲금융 사각지대 해소 ▲민간 소비 활성화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중금리 대출 확대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 창출에도 기여한다. 금융 접근성이 높아지면 중·저신용자도 합리적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생계·사업·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금리 대출의 수요와 공급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 중금리 대출 정책 상품인 햇살론, 사잇돌 대출 등은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로 중금리 대출이 필요한 차주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민간 중금리 대출 공급은 대출총량 규제에 막혀 확대에 한계가 있으며, 실제로 신용점수 600점 이하 차주에게 대출을 내준 저축은행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금리 대출에 대한 실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증거는 도처에서 확인된다. 제 1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잔액이 최근 1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방증한다. 금융사의 대출 공급 구조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대출 공급 구조가 담보대출 위주에서 신용대출·중금리 대출로 다변화돼야 한다. 금융사 대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는 ▲금융사 수익구조 안정화 ▲위험 분산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신용평가모형의 고도화와 비금융정보(통신비, 공과금 등) 활용 확대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협력은 데이터 공유, 신용평가 연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 정부는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등과 협력해 중금리 대출의 보증 비율을 높이고, 민간금융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또 금융사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금융감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은 여전히 높다. 연체율 관리를 위해서는 ▲대출 심사 고도화 ▲상환능력 평가 강화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채무조정 프로그램 확대 등이 필요하다. 특히 신정부는 디지털 금융사의 경우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연체 예측 모형을 도입해 건전성 관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민간 금융사를 독려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과 신용평가 혁신을 유도하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 덕분이다. 카카오뱅크는 7개 기관의 가명 결합 데이터 약 3700만건을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신용평가모형만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자 등에 대한 적극적 대출 공급이 가능해졌다. 토스뱅크 역시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2025년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비중 30.4%를 달성했다. 중금리 대출 확대 위한 정책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책이 준비돼야 한다. 은행권에는 ‘지역 재투자 평가’ 시 중·저신용자 대출 전액을 실적에 반영하는 방안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 평가는 지자체 금고 선정 시 중요한 지표로, 기존에는 새희망홀씨 대출만 포함됐는데 올해부터는 중·저신용자 대출까지 인정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 저축은행에는 민간 중금리 대출의 일정 비율(10%)을 예대율 산정 시 제외하는 인센티브 시행이 시급하다. 또 카드사 등에도 중금리 대출 확대 시 신사업 규제 완화 등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 현재 카드사의 경우 저신용 차주 대상의 카드론 공급을 확대하며 본업인 신용판매 수익 감소를 보존하고 있다.하지만 카드사는 위험한 카드론의 공급 증가에 따라 연체율이 높아지며, 건전성 악화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카드사의 신용등급 하락은 회사채 발행금리를 높여 조달비용 증가를 가져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카드사로 하여금 카드론 차주 대비 상대적으로 우량한 중금리 대출 차주에 대한 대출 공급을 늘리도록 하는 책적 유도가 필요하다. 현재 카드사의 경우 중금리 대출 잔액의 10%를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해당 비율을 더욱 높여 카드사의 중금리 대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요구된다. 현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30% 이상이라는 기준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적용되고 있다. 해당 조건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서 우선권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은행 8.5% ▲상호금융 10.5% ▲카드 13.0% ▲캐피탈 15.5% ▲저축은행 17.5%로 차등 규정되어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상호금융 중금리 대출 금리상한은 10.22%(상반기 10.5% 대비 0.28%p 하락), 저축은행은 17.25%(상반기 17.5% 대비 0.25%p 하락)로 조정된 바 있다. 이로써, 2025년 중 시장금리의 추가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의 추가 인하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2025년 현재 정부는 정책 서민금융 공급 목표액을 전년 대비 1조원 늘어난 11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주요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조기 집행하고, 취약 채무자 소액채무 면제, 청년·취업자 채무조정 강화 등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런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올해 안에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대출 한도 상향 ▲대출 심사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의 신속 추진이 요구된다. 또한, 모바일·비대면 대출 창구 활성화 등 금융 접근성 제고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정책금융 공급의 확대는 정부 예산과 보증 재원의 확충, 금융기관의 협조 등 다층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재원은 국민행복기금·신용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조달되고 있으므로 2025년에는 이들 기관의 출연금 및 보증 여력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신정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저축은행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평잔 기준)은 평균 34%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32.8% ▲케이뱅크 35% ▲토스뱅크 34.3%로 모두 목표치(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누적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규모는 13조원을 넘어섰으며, 2024년 한 해에만 2조5000억원 이상이 공급됐다. 2025년부터는 신규 취급액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신설돼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축은행 79개사의 2024년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11조2945억원으로, 전년(7조 3934억원) 대비 52.8% 증가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중금리 신용대출 잔액은 2024년 4분기 2조8672억원으로, 2023년 4분기(1조1967억원) 대비 139.6% 급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하와 관련 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023년 말 3.96%에서 2024년 말 3.33%로 0.63%p 하락해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대출 여력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신정부는 저축은행의 겸영 업무 인허가 혜택 등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구체적인 정책 인센티브안 마련을 통해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신정부는 민간 중금리 대출에 대한 대출총량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민간 금융사의 중금리 대출은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대출총량 규제가 지속되면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고, 금융사들은 위험회피적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금리 대출 취급 금융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중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한 금융사에는 ▲신사업 진출 ▲겸영 업무 허가 ▲예대율 산정 등에서 가산점과 규제 완화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저축은행·카드사·상호금융 등 업권별 특성에 맞는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정책금융 상품의 신청자격 완화 및 민간 금융사와의 대출상품 연계도 요구된다. 즉, 햇살론, 사잇돌 등 정책 서민금융의 자격 조건을 완화하고, 징검다리론과 같이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신용대출 상품 이용 시 우대금리 적용 등 우대조건도 신설해야 한다. 또 신용평가 혁신 및 디지털 포용금융 기조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 ▲비금융정보 ▲대안데이터 ▲AI 기반 신용평가 등 혁신적 평가모형을 적극 도입해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모바일·비대면 채널 확대, 디지털 금융교육 등 디지털 포용금융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 연체율 관리와 소비자 보호 강화도 필요하다. 중금리 대출 확대와 함께 ▲연체율 관리 ▲상환능력 평가 ▲채무조정 프로그램 ▲금융소비자 보호장치도 강화해야 한다. 정책·민간금융 모두 건전성 관리와 포용성의 균형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중금리 대출 확대는 금융 포용성 회복의 ‘필수조건’이다. 정부·금융감독당국·민간 금융사 모두가 ▲대출 공급 확대 ▲대출공급에 따른 인센티브 강화 ▲신용평가 혁신 ▲소비자 보호 등 다각도의 노력을 병행할 때, 우리의 금융 생태계는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서지용 교수는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재무관리와 금융산업의 이해 등 재무·금융 부문의 주요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15년 넘게 한국신용카드학회에서 활동하며, 중소서민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옴부즈만 위원(중소서민 부문)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국민통합위원회의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으로도 참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금융민생연석회의 산하 금융·주거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서교수는 한국신용카드학회의 학회장, 여신금융협회의 자율규제위원이다. 서교수는 재무·금융부문의 학술연구에도 주력하며, 150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게재했다.

2025.06.30 09:00

12분 소요
쿠팡족 필수템 등장…‘혜택 카드 5종’ 뭐가 다를까?

카드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쿠팡 혜택 카드’ 5종을 공개했다. 카드 5종은 올 상반기 고릴라차트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고릴라차트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인기 순위다.‘삼성카드 taptap O’는 라이프스타일 옵션 패키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7% 할인 또는 1% 적립된다. 소셜커머스 외에도 커피전문점, 트렌디숍, 오픈마켓에서 혜택을 제공하는데, 패키지에 따라 할인·적립률이 달라진다. 2025년 상반기 고릴라차트 결산에서 신용카드 2위를 차지했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현대카드 M’은 월 이용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인 경우 유용하다. 전월 이용 금액 100만 원 이상 이용 시 쿠팡 등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 5% 적립된다. 쿠팡 외에도 네이버쇼핑, G마켓, 옥션, 11번가, 컬리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일반음식점, 해외가맹점에서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쿠팡이츠 결제 건은 적립 제외된다. 상반기 결산에서 신용카드 4위에 올랐다. 연회비는 3만 원이다.‘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올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스위치 캐시백 시즌 4’에서 쿠팡 및 쿠팡이츠 캐시백을 제공한다. 1만 원 이상 결제 시 500원이 캐시백 된다. 7가지 영역에서 총 1만 4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간편결제(페이), 배달, 온라인 쇼핑, 웹툰&웹소설, 게임&앱 결제, 구독&멤버십, 여행&숙박이 포함된다. 상반기 체크카드 결산 4위에 올랐다.‘MG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는 쿠팡에서 20%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된다. 쿠팡과 함께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에이블리 결제에서도 이용 금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을 비롯해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결제도 20% 할인 캐시백 된다.쿠팡은 쿠팡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의 하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왔고 쿠팡플레이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국가대표 A매치, K리그, 프리미엄리그 등 스포츠 중계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유럽 축구, F1, 골프, NFL 등 총 48개 리그 및 대회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 출시를 알렸다. 쿠팡이 KB국민카드와 함께 출시한 ‘쿠팡 와우카드’는 이번 달 카드고릴라 월간 고릴라차트에서 8위에 랭크, 지난달에 비해 55계단 뛰어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전월실적 없이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에서 2% 적립, 그 외 가맹점에서 0.2% 적립되며 내년 4월 중순까지 쿠팡 관련 이용 금액 최대 4% 적립, 그 외 가맹점에서 최대 1.2% 적립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드고릴라 또한 쿠팡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KB국민카드와 쿠팡을 제외, 외부 채널 중 유일하게 쿠팡 와우카드 신청 연계를 시작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쿠팡은 최근 출시되는 카드 혜택에 꼭 포함돼있을 정도로 카드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맹점”이라며 “카드에 따라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적용되는 가맹점 및 결제 조건이 달라 어떤 곳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26 18:01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