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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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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이후’ 내실 다지는 LCC...“강한 의지 갖고 노력해야”

항공

저비용 항공사(LCC)가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와 지난 1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가 LCC 전반 안전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리면서다. 두 사고 이후 LCC 업계는 ▲정비 체계 ▲정비 인력 충원 ▲항공기 가동률 조정 등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LCC들이 정비 시스템 개선 및 인력 확충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일일 평균 운항 시간 조절 및 정비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사고 이후 다각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재검토하는 모습이다.운항 편수 줄이고먼저 제주항공이다. 참사 전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국제선 노선을 속속 복원하고, 신규 취항지를 확대하면서 항공기 운항 시간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편수는 2023년 1~11월 기준 4만729편에서 2024년 같은 기간 4만7026편으로 15.5% 증가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신규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도입했지만, 항공기 1대당 운항시간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2년 월평균 208시간에 불과하던 1대당 운항시간은 2023년 412시간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2024년 상반기에는 430시간에 달했다. 하루 평균 비행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일일 14시간 이상씩 운항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해 온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 2025년 동계 운항 계획을 10~15%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3월 29일까지 국내선 4개 노선(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에서 838편, 무안발 국제선 5개 노선(일본 나가사키·태국 방콕·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대만 타이베이·중국 장자제)에서 278편을 감편해 총 1116편을 줄였다.제주항공은 동계기간에 이어 올해 하계 시즌에도 운항 횟수를 일부 조정하며 노선 운영에 변화를 줬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하계 운항 기간 동안 국내선 6개 노선과 국제선 60개 노선에서 주 평균 총 746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선은 주 262회, 국제선은 주 484회가 배정됐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주간 기준 24편 감소한 수치로,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항공기와 운항 인력의 적정 배치를 통해 돌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운항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에어부산도 운항편수 감편을 단행했다. 지난 1월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여파다. 에어부산은 지난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하계 운항 기간 부산 출발 국제선 노선 5개를 감편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어부산은 오사카 노선을 주 23회에서 21회로 줄였으며, 마쓰야마 노선은 기존 주 6회에서 3회로 축소했다. 홍콩 노선도 기존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됐다. 이외에도 라오스 비엔티안과 중국 싼야 노선은 각각 주 4회에서 주 2회로 줄어든다.아삿포로 노선의 경우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일시적으로 주 3회만 운항하며, 이후에는 기존처럼 주 7회로 복귀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일본 노선인 후쿠오카는 5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주 14회에서 7회로 감편되며, 삿포로 노선은 여름철 하계 기간 중 운항을 중단한다.이처럼 운항 편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항공기 운영 여건의 변화가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기체 화재로 인해 항공기 1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보유 기재 수가 21대에서 20대로 감소했다. LCC는 보유 항공기 수에 따라 노선 운영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 1대의 이탈도 전체 운항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비 인력 늘리고정비 인력 확충과 운항 안전 강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운항·기체·객실 정비 부문과 정비 관리 부문에 걸쳐 신입 및 경력 정비사 약 4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총 65명의 정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또한 경력 정비사에 대한 상시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말까지 약 170명의 정비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미 1월에 50여 명을 채용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50명을 추가로 선발할 방침이다. 진에어도 올해 정비사 6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운항 훈련도 강화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3월 미국 보잉사와 조종사 역량기반 훈련·평가(CBTA)에 대한 협약을 맺고, 조종사의 비상 상황 대응 역량 제고에 나섰다. 진에어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은평구 소방학교와 자사 본사에서 객실 안전 교관을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에 체력 테스트와 상황 대처 면접을 도입해 안전 역량 중심의 선발 기준을 마련했다.에어부산은 기내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내부 정책을 수립해 2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승객이 탑승하기 전 휴대 수하물 내 배터리 유무를 점검하고, 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스티커나 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객실 승무원 대상으로는 화재 대응 영상 교육과 실전 모의 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연무기 등 장비를 도입한 전용 화재진압 훈련시설도 개선 중이다.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당장 항공 사고 관련해 귀책을 논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항공업계는 사전적 예방 차원의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규정을 충실히 지켜 항공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18 08:00

4분 소요
1등 패션 플랫폼 ‘비상경영’ 돌입...무신사 갑자기 왜

유통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창사 이래 첫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 흑자 전환 등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1분기 실적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서다. 다만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17일 무신사에 따르면 박준모 대표는 지난 15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전 임직원 참여 타운홀 미팅에서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여러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무신사가 임하는 비즈니스의 복잡도도 높아지고 있어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실적을 고려하면 예상 밖 결정이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조24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8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무신사가 비상 경영에 나서는 이유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늘었지만, 내부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비상 경영의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며 “과감한 투자와 잘 짜여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간다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신사는 비상 경영 체제 돌입에 따라 조직별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기간 임원들은 주말 출근을 시작한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비상 경영 체제 돌입에 따른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5.04.17 18:22

1분 소요
포항시,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부문 4년 연속 수상

정책이슈

포항시는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포항시는 브랜드 가치, 마케팅 활동, 소비자 평가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부문에서 2022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포항시는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일만·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2023년에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024년에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각각 지정되면서 산단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배터리 아카데미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글로컬 대학, 교육특구 지정 등 현장 인력부터 고급 인재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풀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또 도심 내 유휴 건축물을 활용해 상설 교육장 및 대학 연계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인재 양성거점인 'POBAT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도심 재생, 청년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포괄하는 복합 전략이다.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 직접 평가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종합해 선정되는 상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포항시가 추진해온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화단지 기반 강화, 기업 유치, 인재 양성 등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21

2분 소요
대한항공, ‘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 실시

항공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발사형 전자충격기 ‘에어테이저’(Air Taser) 전문 교관 양성에 나섰다. 이 교육은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난동 및 불법 행위에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소재 객실훈련센터에서 글로벌 보안 장비 기업 액손(AXON)과 함께 에어테이저 교관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글로벌 보안기업 기업 액손이 항공사에 직접 훈련을 제공한 첫 사례다.교육은 실제 국내 경찰에서도 운용 중인 액손의 ‘X26P’ 모델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내 특수 환경을 고려한 시나리오 기반 대응 훈련을 중심으로, ▲전술 이론 교육 ▲근접 제압 기술 ▲VR 기반 위기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등 실전과 동일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특히 이번 훈련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주요 국적 항공사 객실안전교관들이 함께 참여한 국내 최초 통합 보안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0명의 교육 수료자는 향후 각 항공사 승무원 정기훈련을 통해 에어테이저 운용법과 기내 보안 매뉴얼을 전파하게 된다.항공기 내에서 객실승무원은 단순한 서비스 인력을 넘어, 필요 시 사법경찰 권한을 갖고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준법집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일부 승객이 반복적 경고에도 불응할 경우, 승무원은 기내 장비를 통해 물리적 제압에 나설 수 있으며, 이번 교육은 이러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승무원들이 효과적인 테이저 사용법은 물론, 다양한 기내 난동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항공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17 13:37

2분 소요
CJ바이오사이언스, 연구자 맞춤형 생명정보학 컨설팅 서비스 출시

바이오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생명정보학(Bioinformatics, BI)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한다.생명정보학 컨설팅 서비스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10년 이상 축적한 미생물 데이터베이스와 생명정보학 경험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이나 통계지식 없이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연구할 수 있다. 전담 인력이 시료 추출, NGS 분석, 생명정보 해석 등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이다.특히 이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기관은 한국인 건강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Korean Gut Microbiome Bank, KGMB)를 비교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체, 유전자 발현, 메타게놈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복잡한 데이터르 쉽게 해석하고 연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생명정보학 컨설팅 서비스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공개 데이터베이스인 EzBioCloud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다른 데이터베이스보다 월등히 뛰어난 '종(Species)' 수준의 동정이 가능해 정밀한 미생물 분석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2025.04.17 12:55

1분 소요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주요 국가 입찰 성과 확대

바이오

셀트리온은 중남미 지역의 주요 국가에서 입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브라질에서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공급 기간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이 허쥬마 출시 이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라스투주맙 연방 정부 입찰에서 5년 연속 낙찰을 이어온 결과다. 셀트리온은 다시 한번 공급 기간을 연장해 2026년 3월까지 허쥬마를 공급한다. 이 입찰은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97%를 차지한다.셀트리온은 과테말라에서 올해 5월 출시를 앞둔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중앙정부 산하 사회보장청(IGSS) 입찰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 입찰은 과테말라 시장의 95%를 차지한다. 과테말라는 입찰 만료 시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성과가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과테말라 시장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코스타리카의 사회보장청(CCSS) 입찰에서도 허쥬마의 추가 공급을 확정해, 해당 시장에 올해 상반기까지 허쥬마를 연장 공급할 예정이다. 이 입찰 시장은 허쥬마가 시장의 95%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각각 출시한 2019년과 2021년부터 매년 입찰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경험을 지닌 현지 법인 인력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까지 더해지고 있어 성과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의약품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2025.04.17 11:36

2분 소요
SK하이닉스, 올해 두 번째 생산직 인력 채용 실시

산업 일반

반도체소자 제조업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두 번째 전임직(생산직) 직원을 채용한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채용 홈페이지에 '2025년 SK하이닉스 신입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급증하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와 회사의 늘어나는 캐파(Capa·생산능력)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Maintenace)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오퍼레이터(Operator)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을 수행한다. 해당 공고의 마감일은 이달 24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오는 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 또는 전문대 졸업자이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와 충북 청주캠퍼스다.서류 전형 통과 후 필기 전형(5월)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6월)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에도 전임직 직원을 뽑기 위한 정규 채용(3월)과 패스트트랙(2월) 전형을 동시에 실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투자 흐름에 따라 인력 보충이 필요한 곳들이 생겼고, 그에 맞춰 연이어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가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는 건 최근 이천·청주캠퍼스에서 실리콘관통전극(TSV) 라인 셋업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기존 팹(공장)의 개조가 이뤄지면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해당 인력들은 향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청주에 짓고 있는 HBM 생산기지 'M15X'에 투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5.04.16 19:30

2분 소요
중진공-HD현대미포, 조선 생태계 안정화 위해 200억원 지원

산업 일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HD현대미포는 16일 ‘울산 조선업 글로컬 산업도약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력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중진공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으로 조선업 협력 중소기업에 2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회복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대·중견기업(발주기업)의 발주서를 기반으로 중진공이 협력 중소기업(수주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납품 완료 후 발주기업이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해 상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중진공과 HD현대미포는 이 외에도 ▲협력 중소기업 대상 동반성장 네크워크론 금융 지원 ▲기업인력애로센터와 외국인 유학생 채용연계 플랫폼인 ‘K-work’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는 “중진공과의 협약은 HD현대미포 협력 중소기업에게 단비와 같은 유동성 확보 기회”라며, “협력 기업들이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수주기업들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넘어 지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고용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8:01

1분 소요
신한투자증권, 시니어 PB `마이스터클럽` 신설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은 시니어 우수 프라이빗뱅커(PB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마이스터 클럽(Meister Club)',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Meister Club은 시니어 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선정이 되면 일반직 직원과 동일한 근무 조건을 부여한다. 임금피크제 전환 대상인 시니어 PB 중에서 고객 중심 자산관리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에 Meister Club 멤버는 전체 시니어 PB 25명 중 6명이 선정됐다. 연말 실적 업적평가대회에서 성과 상위 5% 이내 직원에게 수여하는 플래티넘 수상인원 3명이 포함됐다.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는 오랜 기간 쌓아온 지점 운영 노하우와 우수한 리더십을 가진 시니어 지점장을 단순히 연령을 이유로 배제하지 않고 재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만 55세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면 연말 업적평가대회에서 포상을 받은 지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점장 직위에서 물러났다. 이번 제도 신설로 과거 지점 운영 실적과 리더십 평가가 탁월한 베테랑 지점장은 심사를 거쳐 계속 지점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Best of Best 지점장은 전체 지점장 73명 중 6명이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제도 신설이 조직 역량 극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도를 통해 시니어 직원뿐만 아니라 후배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니어 직원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젊은 직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한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젊음에만 집착하지 않고 시니어 직원의 경험과 능력도 높이 평가해 조직의 성장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임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5:17

2분 소요
늘어나는 대기업 근속연수, 1위는?

산업 일반

최근 이직 시장이 활발해지고 불황으로 희망퇴직이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과 달리, 대기업의 경우 오히려 근속년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대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 2021년 13.70년, 2022년 13.63년, 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여성 직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1.38년에서 2024년 12.94년으로 1.56년 증가한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 14.29년에서 14.41년으로 0.12년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남녀 근속연수 격차는 2020년 2.91년에서 2024년 1.47년으로 좁혀졌다.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로 21.80년을 기록했다.이어 KT(20.50년), SK인천석유화학(20.00년), 한국씨티은행(18.84년), SK에너지(18.68년), 한온시스템(18.64년), 대한항공(18.40년), SK지오센트릭(18.0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7.94년), 에쓰오일(17.80년) 순이었다.반면 두산밥캣은 평균 근속연수가 3.20년에 불과해 10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미래에셋캐피탈(4.20년)과 HD현대중공업(4.30년), 키움증권(6.58년), 다우기술(6.88년), GS리테일(7.20년), 네이버(7.40년), 메리츠증권(7.40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경우, 분할 설립일인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공시돼 근속연수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이 심화되고 근속년수는 대기업보다 훨씬 적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기업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신규채용 수요도 중도퇴직자 증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39세 이하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13년 45.1%에서 2023년 37.1%로 감소하는 등 청년들의 선호도도 낮아졌다.

2025.04.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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