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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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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확진 60세 이상·면역저하자 25일부터 일반관리

의료

정부가 25일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감염 고위험군’이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확진되면, 이들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가 동네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분류됐다면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이 된다. 일반관리군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상담과 증상 모니터링, 처방을 받게 된다. 60세 이상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해당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면역저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면서 의료진에게 하루 2회씩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정부가 이들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와서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 같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받을 수는 없다. 만일 확진자가 이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희망하면 보건소 기초조사 과정을 거쳐 집중관리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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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 무증상·경증 확진자, 16일부터 일반병상서 치료

의료

다른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16일부터 중증이 아니면 격리병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비음압 일반병상에서 계속 치료를 받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기저질환을 격리(음압)병상보다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입원 진료 체계를 조정했다. 이에 다른 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무증상·경증·중등증 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입원 중인 확진자 가운데 코로나19 중증으로 음압병실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도 병상배정반에 병상배정을 요청해야 한다. 다만 응급실을 거쳐서 들어온 환자, 거점전담병원 특수환자,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환자 등은 기존대로 코로나19 전담병상(중증·준중증·중등증)에서 자체 수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병상 배정은 병상배정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기존에는 입원 중 확진된 환자가 응급실 경유 환자 등과 함께 병원 자체 판단으로 격리병상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이들을 자체 수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입원하지 않고 있던 기저질환자가 확진된다면 무증상·경증인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하게 되고, 중증이면 병상배정 절차를 거쳐 격리병상에 입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역당국은 16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50대 기저질환자는 재택치료 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집중관리군 기준을 조정해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하고,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다. 60대 이상 외에도 암·장기이식·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면역저하자는 그대로 집중관리군에 포함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16 07:00

2분 소요
재택치료자 처방약 16일부터 모든 약국서 받는다

의료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16일부터 해열제 등 처방의약품을 모든 동네 약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현행대로 각 시·군·구가 지정한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든 동네 약국은 재택치료자가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 후 처방받은 의약품을 조제해 전달한다. 기존에는 시·군·구에서 지정한 약국 472곳에서 재택치료자가 복용할 처방약을 조제해 동거 가족 등 대리인을 통해 전달해왔다. 이에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신속한 처방을 위해 의약품을 조제·전달하는 약국의 수를 확대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증·무증상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이달 10일부터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그 외는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만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증상이 악화하면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2.16 06:00

1분 소요
“코로나 상비약 세트를 아시나요?”…각자도생 길 찾는 사람들

유통

━ ‘코로나 재택치료 대비, 상비약 세트 1만~3만원’ 최근 약국에 새로운 세트 상품이 등장했다. 바로 ‘코로나 상비약 세트’다. 종합감기약을 비롯해 해열제·염증치료제·소화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에 대비한 약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약국마다 천차만별이다. 약사들이 어떤 제품들을 어떻게 조합했느냐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코로나 상비약 세트가 등장한 배경에는 지난 10일부터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체계가 바뀐 것이 영향을 미쳤다. 70세 미만 무증상자 또는 경증 환자에 한해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을 따로 분리하고 일반관리군에게는 재택치료 키트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집중관리군인 60세 이상 고령자,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 등은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받는다. 때문에 일반관리군에 해당하는 확진자들은 스스로 의약품을 구해야 한다. 이때 문제가 되는 확진자는 동거가족이 없는 ‘나홀로족’이다. 동거가족이 있는 확진자는 가족이 주변 약국에서 약품을 산 것을 전달받을 수 있지만, 동거가족이 없는 경우엔 보건소에서 약품을 신청해 받아야 하는데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당 보건소와 연결 자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상비약 세트를 구입한 직장인 김인지(34) 씨는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족이 있었는데, 이때 정부에서 제공하는 약이 타이레놀과 같은 일반 약국 제품인 것을 보고 코로나19에 걸릴 것을 대비해 미리 약국에서 약품을 샀다”며 “가족이 확진된 당시 확진 결과도 늦고, 결과 후 보건소와 연락을 취하려고 해도 연결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젠 스스로 살 방법을 찾는 ‘각자도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가검사키트, 1인당 1회 5개까지 구입 가능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도 약품 선구매를 부추긴다. 자가검사키트는 구입방법도 한정적으로 제한됐다. 13일 식품의약안전처는 오는 3월 5일까지 3주 동안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 역시 1인당 1회에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한다. 마스크 대란에 이어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까지 이르자, 종합감기약과 해열제 등도 미리 확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난 11일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속도’와 ‘효율’에 방점을 두고 방역 혁신을 하다 보니 ‘통제포기', '재택방치', '각자도생' 등의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아파하는 국민을 외면하거나 손을 놓거나 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맞게 위중한 분을 중심으로 의료 역량을 집중하되 나머지 국민들에게도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 5만 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최근 일주일 일 평균 확진자 수 역시 4만6000여 명에 이른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2.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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