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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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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월드 럭셔리 카(World Luxury Car)’ 수상

자동차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권위있는 ‘2025 월드 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월드 럭셔리 카(World Luxury Car)’를 수상했다.올해로 21회를 맞는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선발된 자동차 전문 기자 9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차종을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볼보 EX90은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최첨단 안전 기술 ▲독창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월드 럭셔리 카’ 부문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 마칸 등을 제치고 ‘월드 럭셔리 카’ 타이틀을 차지했다.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90이 진가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월드 럭셔리 카 수상은 EX90이 전 세계 가장 까다로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기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당당하면서도 매끄러운 곡선으로 설계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EX90은 약 100년 동안 쌓아온 볼보 안전 DNA가 집약돼 라이다와 함께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 어레이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차량의 실내는 동급 세그먼트 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숙성을 자랑한다. 스웨덴과 핀란드 산 바이오 기반 소재로 만든 노르디코(Nordico) 등 볼보만의 현대적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친환경 소재들이 적용됐다. 7인승 SUV로 3열까지 모두 펼쳤을 경우 324L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3열을 접으면 697L까지 확장할 수 있어 경쟁 모델 대비 탁월한 공간 활용성도 자랑한다.

2025.04.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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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글로벌 대리점 초청 시승 행사 개최...곽재선 “해외 대리점 물량 늘릴 것”

자동차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주요 해외 딜러들을 초청해 신차 시승 행사를 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이번 시승행사는 지난 11일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출발해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까지 이어지는 약 10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튀르키예, 헝가리, 독일, 노르웨이 등 11개국 20여 명의 해외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여해 KGM의 최신 모델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투입된 차량은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시장에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호평을 받고 있으며, KGM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점검했다.곽재선 KGM 회장은 이날 환영 인사를 통해 “친환경 신차를 중심으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실용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델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무쏘 EV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시된 전기 픽업 모델로, 실용적인 적재 공간과 SUV 기반의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출시 직후 빠르게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고성능 모터와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전기 모드 비율이 90% 이상에 달하며, 복합연비 기준으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시승에 참여한 해외 대리점 관계자들은 두 모델의 주행 안정성, 정숙성, 연비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전기차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실용적 용도에 초점을 맞춘 무쏘 EV의 콘셉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KGM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도 연이어 전개 중이다. 올해 초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공식 출시한 데 이어, 독일에서는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 및 시승 행사를 개최했으며,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페루 정부와 관용차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KGM 관계자는 “해외 현지의 반응을 기반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과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행보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4:26

2분 소요
“코뿔소 아닌, 명마(名馬)네”...부드러움의 극치 KGM 무쏘 EV [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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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다. KGM의 야심작 무쏘 EV의 한 줄 평이다. 주행 내내 무쏘 EV가 선사한 경험은,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과거 오프로더의 거친 인상을 완전히 벗어낸 모습이었다.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주차된 무쏘 EV에겐 ‘픽업트럭’이 아닌 ‘새 시대의 도구’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 기자가 무쏘 EV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직선 위주의 강인한 라인, 육중한 체격 속에서도 절제된 전기차 특유의 세련미를 뽐내고 있었다. 무쏘 EV의 변하지 않은 압도적인 크기는 “무쏘가 돌아왔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외관을 천천히 살펴본 뒤 코뿔소의 등에 올랐다. 무쏘 EV와 함께 기자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km 거리를 주행해 봤다. 시동을 걸기 전 단단하고 느긋한 느낌을 안겨주던 코뿔소는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숨겨온 힘을 과시해 보였다. 눈여겨볼 특징은 이 힘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승 내내 과거의 픽업이 주는 투박한 진동이나 거친 노면 전달감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너무 부드럽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다. 이는 무쏘 EV에 적용된 모노코크 바디와 정밀한 소리·진동 저감 기술(NVH) 설계, 전기 파워트레인의 조합 덕분이다. 이 세 가지의 기술력이 적절히 섞여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해 보였다.먼저 모노코크 바디다. 모노코크 바디는 픽업에서 흔치 않은 차체 구조다. 기존 픽업 대부분은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튼튼하지만, 차체와 섀시가 분리돼 있어 진동이나 충격이 실내로 쉽게 전달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반면 무쏘 EV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이는 차체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설계된 방식이다. 이 구조는 차체 강성이 높고, 노면 진동이 분산돼 실내 유입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특히 노면 충격이 바디 전체로 흩어져, 소위 말하는 ‘출렁임’이나 ‘울컥임’이 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픽업트럭이지만 SUV처럼 부드럽고 일체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NVH 설계도 눈에 띈다. NVH는 소음(Noise)·진동(Vibration)·불쾌감(Harshness)을 최소화하는 차량 설계를 말한다. 무쏘 EV는 방음 패드로 엔진룸과 바닥, 대시보드 등을 이중 차단했다. 아울러 흡음재가 A·B·C 필러 내부까지 적용돼 고속 주행 시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을 억제했다. 시승 내내 고요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아울러 접합부엔 구조용 접착제·광폭 실러·멜팅 타입 홀 플러그 등을 적용해 차체 간극을 최소화해 공명음(덜컥거림)을 줄였다. 차체 하부·루프에는 댐핑 시트를 적용해 노면 반사음 등을 흡수했다. 이 모든 조치 덕분에, 픽업의 약점이던 ‘텅 빈 소리’, ‘바람 새는 느낌’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차 이쁘네, 얼마예요?”도로 주행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룸미러 뒤로 한 운전자가 무쏘 EV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본인이 코란도 차주라고 소개한 운전자 A씨는 무쏘의 디자인을 호평하며, 가격과 차량의 스펙, 승차감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무쏘 EV를 구매하기 전,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자는 시승하며 느낀 점을 알려주며 “충분히 매력 있는 차”라고 답했다. 운전 중 멈춰 서서 촬영을 할 만큼 무쏘 EV의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전면부는 LED 도트형 주간주행등과 사선이 강조된 풀 LED 헤드램프가 강렬하다. 범퍼 하단에는 금속 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무게감을 더했고, 블랙 그릴은 전기차 특유의 밀폐형 디자인을 적절히 활용해 무게감과 미래감을 동시에 잡았다.옆에서 보면 데크와 바디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통적인 픽업보다 더 SUV스럽다. 후면부에선 ‘KGM’ 엠블럼이 대형으로 자리잡았다. LED 리어램프는 마치 공구를 연상시키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데크는 강도 높은 소재로 마감됐고, 성인 두 명이 올라서도 끄떡없는 테일게이트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셋업이다. 여러 디자인적 요소에도, 결국 픽업의 존재 이유는 ‘짐을 싣기 위해서’다. 무쏘 EV는 이 본질을 외면하지 않았다.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데크는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는 물론, 이동형 냉장고나 공구함까지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휠하우스 옆 구조물은 분리형 칸막이 설치가 가능하고, 데크 내부 조명, 테일게이트 하중 설계(200kg)까지 꼼꼼하다.무쏘 EV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특징은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24분이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00km(2WD, 17인치 기준)에 이른다.국내 최초로 적용된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은 충전 중 이상을 감지하면 충전을 자동 중단시키는 기능을 갖췄고, 주차 중 10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열폭주 상시 감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기능인 V2L도 지원된다. 최대 3.5kW까지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노트북·조명·전기 그릴 등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이렇듯 모든 게 완벽하다고 느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부 디스플레이다. 왼쪽엔 클러스터, 오른쪽엔 내비게이션.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끊김 없이 연결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분명 화려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짜임새 있게 제작돼 직관성이 충분했다. 다만, 운전 중 필요한 메뉴를 찾아 ‘터치’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이 아쉬움을 제외하면 무쏘 EV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차량이었다. 무쏘 EV는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보조금 혜택이 크다.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서울시 기준 최대 186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짧게나마 무쏘 EV를 시승해보니,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진다.

2025.04.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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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獨서 ‘액티언’ 론칭…유럽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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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최근 독일 현지에서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액티언’(Actyon) 론칭 및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독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간), 독일 헤세주 베츨라(Wetzlar)의 라이카 베츨라(Leica World Wetzlar) 전시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언론 관계자와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해 KGM의 신차를 직접 체험했다.행사에서는 액티언에 대한 상세 제품 소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촬영기법 워크숍과 액티언의 트렁크 공간을 활용한 ‘트렁크 파티’(Trunk Party) 등의 색다른 프로그램을 경험했다.KGM은 이번 론칭을 기점으로 독일 시장에서 액티언의 정식 판매를 개시하며, 향후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출시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시승 행사에 참여한 현지 기자단은 액티언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정숙한 승차감, 넉넉한 실내 공간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또 쿠페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KGM은 지난해 독일에 유럽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 판매, 고객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갖추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더불어 지역 맞춤형 전략 전개에 나서고 있다.KGM 관계자는 “이번 독일 론칭은 유럽 판매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차 행사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향후 무쏘 EV 등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현지 파트너십 강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GM은 올해 1월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먼저 선보인 데 이어, 2월에는 독일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3월에는 페루 정부와 관용차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04.07 13:55

2분 소요
“3000만원대 풀코스”...가격·입맛 모두 잡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타봤어요]

자동차

운전할 ‘맛’이 난다. KG 모빌리티(KGM)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내는 맛이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신입치고는, 가진 외모와 능력이 다채롭다. 그런데 가진 무기에 비해 가격이 매우 너그럽다. 3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을 누릴 수 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SUV를 SUV답게기자가 처음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소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한눈에 봐도 강인해 보였다.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 덕이다. 수직 그릴은 자동차의 높이를 시각적으로 키우는 효과가 있는데, 이 때문에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 휠 아치와 캐릭터 라인(차량 측면 패널을 따라 이어지는 선형 디자인 요소)도 마찬가지다. 먼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휠 아치는 곡선형이 아닌 박스형에 가까웠는데, 마초적인 정통 오프로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휠 아치 사이즈가 크고 높아 시각적으로 차량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캐릭터 라인도 다부졌다. 전면 펜더부터 테일램프까지 길게 뻗은 직선형 라인과 휠 아치 위로 잡힌 주름선 덕이다. 이들은 차량의 볼륨감을 더욱 부각시켜 정통 SUV 고유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쉽게 말해 SUV를 SUV답게 만든 셈이다. ‘하이브리드’라는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정통 SUV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KGM의 고심이 느껴졌다.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외관을 총평하자면, 매혹적이었다. 차량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속하지만, 큰 호불호는 없을 외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든 차량이 그렇듯 외관이 전부는 아니다. 차량은 ‘이동 수단’이다. 전시품이 아니다. 차량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성능을 더욱 꼼꼼히 챙기는 이유다.간단한 첫 만남을 뒤로, 운전석에 올랐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매끄럽게 연결돼 있었다. 시인성뿐만 아니라 조작 동선도 직관적이었다. 고급 천연 가죽 시트는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제작됐다. 세 가지 다른 경도를 조합해 만든 시트는 엉덩이와 허리를 짜 맞춘 듯 부드럽게 감쌌다. 2열 리클라이닝과 넉넉한 적재 공간도 장거리 여행을 위한 최적의 구성이라 느껴졌다. 687ℓ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가 넉넉히 들어간다. 2열 폴딩 시 최대 1510ℓ까지 확장된다. 겉과 속 모두 챙겼네차량 구석구석을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도심 일대를 주행해봤다. 구간은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시작으로 약 84km 거리다. 시승 전 EV모드로만 약 94%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출발부터 가속까지 전기차 못지않은 정숙함과 민첩함이 느껴졌다. 130kW의 모터는 정지 상태에서도 가뿐하게 차량을 끌어줬다. 액셀을 ‘밟는 재미’가 있었다.꽉 막힌 도심을 잠시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진입과 동시에 직병렬(HEV) 모드로 전환됐다. 여기에 1.5L 터보 엔진의 힘이 더해졌다. 177마력과 300Nm 토크는 전장 4705mm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장난감 다루듯 차체를 가볍게 이끌었다. 이 때문에 오르막 구간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비결은 전용 변속기인 e-DHT 시스템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EV 모드 ▲HEV 모드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적었다.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동승자와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눴는데, 노면 소음 및 풍절음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휠하우스, 루프, 하부까지 흡음재와 접착제 보강을 한 덕이다. 또 20인치 흡음형 타이어도 소음 제어에 한몫했다. 번잡한 도심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서 느끼는 정숙함은, 고급 세단을 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안전과 편의 사양에서도 양보는 없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차체의 78%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을 더해 충돌 시 차체 강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1열 무릎 에어백과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총 8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갖추어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주요 능동 안전 장치로는 ▲3D 어라운드 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제동 보조(AEB) ▲차선 유지 보조(LKA) ▲차선 이탈 경고(LDW) ▲스마트 하이빔(SHB) ▲운전자 주의 경고(DAW, DDAW) 등이 포함됐다.이외에도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후측방 접근 경고(RCTW) ▲후측방 경고(BSW) ▲후측방 충돌 보조(BSA) 등의 후측방 충돌 방지 기술이 다수 탑재돼 주행 중 안전을 전방위로 관리한다. 딱 ‘1가지’ 아쉬운 점은모든 게 만족스러웠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전반적인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가격에 럭셔리 SUV급의 승차감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또, 단단하다는 승차감에 대한 기준이 운전자마다 다르다. 이 때문에 구입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직접 시승을 해본 뒤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한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T5 트림 3140만 원 ▲T7 트림 3635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하이브리드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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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X 700h가 ‘밀림’을 개척하는 방법 [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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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렉서스 LX 700h의 첫 느낌이다. 가파른 산길과 흐르는 강물도 문제없었다. 울퉁불퉁한 바위길도 보란 듯이 넘는다. 30도에 육박하는 경사도 자유자재다. 분명 차에 큰 무리가 가는 오프로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상황을 모두 이겨냈다. 시승 내내 입에서는 “이게 되네”라는 말이 나왔다. 핸들을 돌리고, 액셀을 밟는 단순한 운전 경험이 이렇게 까지 즐거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정장을 입고, 밀림을 개척하다기자는 강원도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LX 오프로드 파크’서 직접 렉서스 LX700h를 몰아봤다. 코스는 ▲소형 경사로 ▲수중도하 ▲바위 ▲통나무 ▲사면 경사로 ▲경사로 ▲모굴 ▲머드 ▲회전 교차로 ▲오솔길 등으로 이뤄졌는데, 각각의 코스마다 LX 700h이 가진 무기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었다.1시간이 넘는 시간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는 동안 든 생각은, ‘정장을 입고 밀림을 개척하다’였다. 럭셔리 SUV라는 LX 700h의 고급진 이미지와 달리, 성능은 재난 환경 수준에도 끄떡없을 만큼 강했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렉서스 엔지니어들이 밤낮 없이 고민한 기술들이었다.오프로드 주행에서는 바위나 험지와의 충돌 등으로 차량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이러한 극한 조건에서도 탑승자의 생존 공간은 물론 파워 유닛과 연료 탱크 등 주요 부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안심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가 바로 ‘프레임 구조’다. 프레임 구조는 차체와 섀시가 분리된 형태로,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 험로 주행이 잦은 오프로드 차량에 특히 유리하다.차체 프레임에는 특별한 기술이 적용됐다. 바로 ‘곡선형 테일러 웰디드 블랭크’(TWB) 공법이다. 이 공법은 두꺼운 강판과 얇은 강판을 정밀하게 레이저로 용접해 하나의 철판으로 만든 뒤, 프레스로 성형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강도와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무게는 줄여 차량의 전체적인 경량화를 실현했다.서스펜션 시스템 역시 인상적이다. LX 700h 만의 서스펜션 덕분에 바위가 많은 지형이나 ‘모굴’과 같은 요철이 많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차량 바퀴가 노면을 잘 따라가도록 서스펜션 스트로크(움직이는 범위)를 충분히 확보했고, 바운드(압축)와 리바운드(반발) 모두에 여유를 줘 험로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좌우 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지드 서스펜션’ 방식을 적용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AHC)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했다. 먼저 차고(지상고) 조절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해 도로 환경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일반 도로 주행 시에는 ▲무게중심을 낮춘 노멀(Normal) 모드 ▲고속 오프로드에서는 하이1(Hi1) ▲바위가 많은 저속 오프로드에서는 하이2(Hi2) ▲승·하차 시에는 차량 높이를 낮춘 로우(Lo) 모드로 바꿀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주위 환경과 차량을 온전히 지배해 움직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다음은 스프링의 강도(스프링 레이트) 제어다. 일반 주행 시에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스프링을 느슨하게 유지하고, 급코너·급가속·급제동 시에는 스프링을 단단하게 조여 차체의 흔들림을 줄이며 안정감을 높였다.시승 중 예상보다 깊은 강물을 지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LX 700h’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묵직하고 안정적으로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뛰어난 도하 성능을 보여준 데는 이유가 있다.렉서스는 이번 LX 700h를 개발하면서 전동화 기술과 오프로드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가 각각 혹은 동시에 최적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며, 출력과 토크를 노면에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또한,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LX 700h에는 별도의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더라도 엔진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비상 운행 모드가 지원된다. 이는 외진 오지나 극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다.특히 도하 성능 면에서는 엔진 차량과 동일한 수준인 700mm를 실현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특수 방수 구조를 적용한 덕분으로, 수중 주행 시 배터리 보호는 물론, 전기 계통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했다.이외에도 ‘크롤 컨트롤’(Crawl Control) 기능을 통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고, 스티어링 휠만으로 극저속 주행이 가능했다. 조향에만 집중하면 돼 험로 주행에 대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었다.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DAC)’는 급경사에서 각 바퀴에 가해지는 브레이크 유압을 자동으로 조절해, 가속 페달 없이도 일정한 속도로 안전하게 하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차와 운전자가 하나 된 순간이었다. 묵직함이 주는 온로드 주행의 재미온로드 주행에서도 진가는 발휘됐다. 강원도 인제에서 춘천까지 왕복 226km를 주행하는 동안 LX 700h는 잠시 잊고 있었던 럭셔리 SUV의 성능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먼저 고속도로 진입램프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반응하는 것은 전기 모터였다. 트윈 터보 엔진의 과급 지연(터보랙)을 모터 어시스트가 즉각적으로 보완해 기다림 없는 강력한 가속감을 전달했다. 덕분에 큰 차체를 잊게 만드는 기민한 반응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마치 스포츠카처럼 액셀을 밟는 재미가 있었다. 중속 영역에서도 LX 700h는 인상적이다. 이 차량은 모터 어시스트를 활용해 변속 없이도 부드럽고 연속적인 가속을 실현한다. 고급 세단처럼 우아하고 조용한 가속감은 도심에서 특히 빛을 발하며, 장시간 운전 시 피로를 확연히 줄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복잡한 도심 주행 상황에서도 LX 700h는 탁월한 정숙성과 응답성을 유지한다. 감속 시에는 엔진을 정지시키고 모터의 회생제동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며, 코너에서는 모터 주행을 통해 조용하면서도 정밀한 조향이 가능하다. 다시 가속이 필요할 때는 엔진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모터가 즉시 어시스트에 나선다.이 모든 주행 상황 속에서 인상적인 것은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정교한 협조 제어다. 엔진, 클러치, 모터 간의 유기적인 전환을 통해 운전자는 복잡한 기계 작동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쾌적한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정제된 움직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험이었다.차량 가격은 성능에 비례해 책정됐다.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럭셔리 1억6797만원 ▲VIP 1억9457만원 등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단순히 오프로드 주행용으로 타기엔 충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다. 다만, 럭셔리 SUV 한 대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5.03.24 11:39

5분 소요
KGM, HEV 시장에 도전장...‘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급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KGM은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KGM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의 34%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GM은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가성비를 고려한 가격 경쟁력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업계 최고 수준의 연비 향상 ▲편안한 승차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T5 트림 3140만원 ▲T7 트림 3635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하이브리드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KGM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적용해 연비 효율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직병렬 듀얼 모터 방식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km/ℓ(18인치 휠 기준, 도심 16.6km/ℓ)를 달성해 동급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선다. 20인치 휠 장착 모델 역시 15.2km/ℓ의 연비를 기록하며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인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도심 주행 시 EV 모드를 활용하면 주행 시간의 94%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130kW급 대용량 전기 모터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12V LFP 저전압 배터리를 추가해 내구성을 높였다.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하여 노면 소음과 타이어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엔진룸, 엔진커버, 휠하우스 등에 흡차음재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또한, 쇽업소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최신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테나 2.0’을 적용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주·야간 통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지원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2열 히팅시트 제어 기능 등이 포함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KGM의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직관적인 UI·UX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스마트키 디자인을 변경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디지털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옵션으로는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잔가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 후 3년(4만5000km) 운행 후 KGM 차량 재구매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4%를 보장한다. 또한, 선수율 30% 기준 60개월 4.5% 저금리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오는 4월에는 온라인 전용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페셜 에디션(SE)’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블랙 엣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딥컨트롤 패키지2 등을 기본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은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가솔린, 바이퓨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되며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향후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1 11:01

3분 소요
KGM, 2월 총8456대 판매...내수·수출 회복 ‘신호탄’

자동차

KG 모빌리티(KGM)는 지난 2월 국내 시장에서 2676대, 해외 시장에서 5780대를 판매하며 총 845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로 인해 내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5% 하락한 수치지만,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4.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수출 부문에서는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의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KGM은 올해 첫 글로벌 행사로 지난 1월 튀르키예에서 액티언 론칭과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SUV 선호도가 높은 튀르키예 시장은 최근 전기차 수요까지 급증하며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16.3%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KGM은 3월 중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출시하는 동시에 차량 전시 및 시승 체험이 가능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개관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무쏘 EV’는 정통 SUV 디자인에 픽업 스타일을 결합해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 모델이다.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활용성이 높아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KGM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탑재해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이를 통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경제성을 제공할 전망이다.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과 고객 대응을 강화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4:40

2분 소요
무쏘 신화 이어간다…KGM 안전성 보강한 ‘무쏘 EV’ 사전 계약 개시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3월 출시를 앞둔 ‘무쏘 EV’의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무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무쏘 EV는 정통 SUV 기반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했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이다. 외관 디자인은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Handy & Tough’ 콘셉트를 바탕으로 픽업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단순함을 강조한 디테일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최대 500kg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850mm), 2열 슬라이딩,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헤드룸(1,002mm) 등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안전성도 강화했다.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충전을 할 때도 배터리의 전압·온도 등을 입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 및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KGM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무쏘 EV’의 주요 사양으로는 유틸리티 루프랙·천연 가죽 시트·알파인 오디오 시스템·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업 패키지(데크 롤바, 루프 플랫 캐리어)·클린데크 패키지(슬라이딩 커버, 데크 디바이더)·아웃도어 패키지(루프 크로스바, 데크 스토리지박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 별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STD 4800만원·DLX 5050만원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중형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인 3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GM은 무쏘 EV 출시를 앞두고 전국 대리점과 홈페이지에서 2월 25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사전 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선착순 250명에게는 한정판 MUSSO X G-SHOCK 콜래버레이션 워치를 제공한다.

2025.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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