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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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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1위 ‘올해’...‘이재명·윤석열’ 상위권 [주간 株토픽]

증권 일반

2021년 마지막 한 주간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빈출 상위 키워드 1위는 ‘올해’로 나타났다. 지난해 ‘투자 큰손’인 개미투자자는 국내외 증시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약 103조원에 달한다. 연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이 10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2월 31일 기준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65조9021억원)와 코스닥 시장(10조9041억원)을 합쳐 약 76조원가량 사들였고, 해외 주식은 약 223억7859만 달러(약 26조6363억원, 증권사 자기분 포함)를 매수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띠자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지난해 개설한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12월 29일)는 5549만1173개다. 2020년 3548만5427개였던 것에 비하면 1.56배 늘었다. 개인투자자가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31조2238억원)이고,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28억4612달러)로 약 3조38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 주간(12월 24~30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1385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로 분석해 빈출 상위 키워드 10개를 추출해봤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상위 키워드 2위는 이재명, 3위는 내년, 4~10위는 윤석열, 경제, 인사, 삼성전자, IPO, 펀드, ETF 순으로 분석됐다. 2위 키워드 ‘이재명’은 12월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 달성’을 언급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는 “(국내 주식은) 해외 선진국보다 너무 저평가됐는데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면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내 주식시장의 불투명한 구조를 짚으며 “작전주와 주가조작에 대한 단속률이 매우 낮고 공매도 제도는 폐지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대차주식 상환 기간을 늘려 공매도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후보와 나란히 출연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코리안 디스카운트에 대해 주식시장 감독을 당국이 제대로 하는지, 시장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관리는 엄정히 이루어지는지 등을 문제로 꼽았다. 공매도에 대해선 전면 폐지보다 투자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금처럼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일시 규제를 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점차 국제기준을 맞춰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12월 27일엔 “공매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개인투자자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개인 담보 비율의 조정, 공매도 서킷브레이커(매매 일시정지) 도입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이외 지난해 공모주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IPO(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전망도 상위 키워드 3위에 올랐다. 관련 키워드는 8위 IPO다. 올해 IPO 규모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장하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기업 숫자가 지난해(11곳)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당장 1월 ‘IPO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70조원에 달하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도 2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외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와 쓱(SSG) 닷컴, 마켓컬리도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친 IPO 공모금액은 20조8000억원으로, 코스피는 17조2000억원, 코스닥은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최대 규모였던 10조2000억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2.01.02 06:00

3분 소요
키워드 1위 ‘SK’…배당·주주·지분 상위에 올라 [주간 株토픽]

증권 일반

지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빈출 키워드 1위는 ‘SK’로 나타났다. 관련 키워드는 5위 지분, 7위 최태원, 11위 과징금이다.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혐의로 SK와 최태원 SK회장에게 각각 시정조치(향후 금지명령)와 과징금 8억원씩 부과했다. ‘지배주주의 회사 사업 기회 이용’ 사례로 제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SK는 지난 2017년 반도체 소재산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SK실트론(옛 LG실트론)의 주식 51%를 인수했다. 이후 SK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고 유력한 2대 주주가 출현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실트론 지분 추가 인수를 고민했고, 그해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KTB PE가 가진 19.6%를 추가로 매입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나머지 29.4%는 SK가 아닌 최태원 회장이 총수익스와프(TRS) 방식으로 사들였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최 회장이 가져간 ‘실트론 지분 29.4%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는 SK에 상당한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기회’였으나, 최 회장이 이를 가로챘다고 판단했다. 또 해당 이익을 회사(이사회)의 동의나 정당한 대가 없이 위법하게 최 회장 자신에게 귀속시킨 것으로 봤다. 상·증세법에 따르면 최 회장이 취득한 주식 가치는 2017년 대비 지난해 말 기준 1967억원이 상승해 이익 규모가 상당한 점에서 이익의 부당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 결정이 내려진 이날(22일) SK 주가는 1.16% 내렸고, 22~24일까지 주가는 0.39% 소폭 떨어졌다. ━ 셀트리온 3형제 현금·주식 동시배당에도 주가 움직임 미미 지난 한 주간(12월 17~23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147개의 기사 제목 중 빈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프로그램 R로 추출해봤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상위 키워드 2위는 배당, 3위는 내년, 4~10위는 주주, 지분, 올해, 최태원, 머스크, 테슬라, 펀드 순이다. 2위 ‘배당’은 셀트리온그룹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현금 주식을 동시 배당한다는 소식과 귀결된다. 지난 17일 셀트리온그룹 3사는 주식·현금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 현금과 0.02주 주식배당을 결정했고,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각각 약 1025억원, 273만2479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보통주 1주당 260원 현금 배당한다. 셀트리온그룹 3사의 현금·주식 동시배당 결정 배경은 ‘주주 달래기’라는 분석이다. 이날 셀트리온 그룹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주주들과 계속 공유하고, 회사 이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부분 환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3사의 주가는 연초 이후 현재 절반가량 수준이다. 지난 24일 기준 연초 대비 셀트리온은 42.1%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41.1%, 45.9% 하락했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며, 배당금과 배당주식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3사의 이런 결정에도 주가는 큰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 지난 17일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는 모두 상승세였지만, 셀트리온(0.49%)과 셀트리온헬스케어(0.37%)는 소폭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1.5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후 지난 24일까지 셀트리온(-2.9%)과 셀트리온헬스케어(-0.6%)는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7%)은 소폭 올랐다. 이외 지난 2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올해 (세금 납부액으로) 110억 달러(약 13조1175억원)를 넘게 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국세청(IRS) 사상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소식도 상위 키워드 8위에 올랐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2.24 20:31

3분 소요
“천재이자 관종” 일론 머스크, ‘올해의 인물’ 2관왕 등극 [주간 株토픽]

증권 일반

한 주간 ‘주식’으로 검색되는 기사의 빈출 키워드 1위는 일론 머스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1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올해의 인물’로 올렸다. 이로써 머스크는 ‘올해의 인물’ 2관왕에 등극했다. 타임은 1927년부터 매해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실적 호조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우고,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서 민간인만 태운 채 우주관광에 성공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낸 것이 업적으로 꼽힌다. 타임은 “그는 광대이자 천재이며 관종, 선지자, 기업가, 쇼맨”이라고 평했다. 룰라 칼라프 파이낸셜타임스 편집장도 “머스크는 전기차에 회의적이었던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킨 인물”이며 “기이하고 도발적인 트윗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올해의 인물’로 등극한 날은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깨진 날이기도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4.98% 내린 966.4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부터 머스크가 보유주식을 매도해, 한 달간 총 127억4000만 달러어치를 팔아치운 동안 테슬라 주가는 21%가량 하락했다. 관련 키워드는 2위 ‘올해’다. 지난 한 주간(12월 10~17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327개의 기사 제목 중 빈출 상위 10개 키워드를 분석프로그램 R로 분석해봤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키워드 3위는 지분, 4~10위는 내년, 매각, 포스코, LG, 테슬라, 상장, 인수, LX 순이다. ━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LG 지분 4.18%(657만주) 매각 다음 상위 키워드는 3위 ‘지분’으로 LG그룹과 LX그룹이 내년 상반기 지분정리를 완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련 키워드는 4위 내년, 5위 매각, 7위 LG, 11위 LX다. LG그룹과 LX그룹간 지분 정리가 14일 마무리되면서 LX 계열분리가 본격화됐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보유 중인 LG그룹 지주사인 ㈜LG 지분 7.72% 가운데 4.18%(657만주)를 외부에 매각했다. ㈜LG 지분 1.5%(236만주)는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 등 3개 LG공익법인에 나눠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 비율은 2.04%로 줄었고, 구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보유 지분은 2.96%로 감소했다. 이로써 그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계열 분리 요건(동일인 관련자 지분율 3% 미만)이 충족됐다. LX홀딩스에 대해서도 구 회장이 LG 구광모 회장 외 8인 지분 32.3%(2465만주)를 취득해 지분을 40%(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45.9%)로 확대했다. 두 그룹은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할 계획으로, 공정위가 계열 분리를 승인하면 LX그룹의 계열 분리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개발업체 세넥스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소식도 상위 키워드 6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시를 통해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9281만9070주)를 372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49.9%는 호주기업 핸콕이 인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대형 광산회사 로이힐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로이힐의 최대주주인 핸콕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하기로 한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주요지역의 석유자산과 주요 가스탐사권을 보유한 회사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이번 인수로 세넥스 가스전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 및 블루수소 생산을 통해 그간 포스코 그룹이 추진해온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2.19 09:00

3분 소요
‘내년’-'상장'-'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어진 주식 키워드 [주간 株토픽]

증권 일반

한 주간 ‘주식’으로 검색되는 상위 빈출 키워드 1위는 ‘오미크론’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지난달 24~30일까지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은 114조9830억원이 증발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에 반영되면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증시 시총도 약 3조7000억 달러(약 4379조원) 증발했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오미크론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부터 코스피는 7거래일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8일에는 12일 만에 3000선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은 불안하다.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어서다. 지난 한 주간(12월 3~9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1201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빈출 단어 상위 10위를 추출했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단어인 ‘株’와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상위 키워드 2위는 내년, 3위는 대우건설로 분석됐고 4~10위는 상장, 지분, 중흥, 해외, 금융, 중국, 그룹으로 나타났다. 2위 키워드로 꼽힌 ‘내년’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인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상장 소식으로 귀결된다. 관련 키워드는 4위 상장이다. LG엔솔 상장 일자는 내년 1월 27일로, 예상 몸값만 70조원이다. 7일 LG엔솔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희망공모가 범위(밴드)는 주당 25만7000~30만원이다. 이에 따라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70조2000억원으로 산출된다. 기관 수요예측은 내년 1월 11~12일 이틀간 진행되고, 1월 18~19일엔 대표주관사 KB증권을 중심으로 7곳에서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특히 이번 청약은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 LG엔솔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데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해 1곳에서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소식도 상위 키워드 3위에 올랐다. 지난 9일 중흥그룹은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최종 인수대금은 약 2조1000억원 선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중흥그룹은 ‘톱3’ 건설사로 올라선다. 중흥그룹은 올해 공정위 발표 기준 자산총액이 9조2070억원이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자회사를 두고 있는 중흥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되는 대우건설 역시 업계 5위로,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 누적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한 국내 대표 건설사다. 이외 중국 최대 규모의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소식도 상위 키워드 9위에 올랐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2.11 17:00

2분 소요
“ O의 공포 금융시장 흔들다” 키워드 1위 ‘오미크론’ [주간 株토픽]

증권 일반

지난 한주간 ‘주식’으로 검색된 기사 제목 중 빈출 상위 키워드 1위는 ‘오미크론’이다. ‘오미크론 공포로 세계 증시 급락’ 소식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에 국내외 증시는 급락했다. 관련 키워드는 2위 해외, 3위 공포, 4위 금융, 6위 국내다. 한 주간(11월 26일~12월 2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202개의 기사 제목의 빈출 상위 키워드 10위를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추출해봤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이용했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한 ‘주식’과 비슷한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상위 키워드 4~10위는 금융, 은행, 국내, 하이브, 이재명, SK, 가상 순으로 분석됐다. 상위 키워드로 꼽힌 ‘은행’은 증시 불안으로 은행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30일 654조9438억원이다. 지난 9월 말(632조4170억 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2조5268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25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른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공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자, 지난달 24일 이후 1조8084억원이 예금으로 몰렸다. 코스피 지수는 오미크론 쇼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달 30일 연중 최저치인 2839.01로 마감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소속사 하이브 주식 1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는 소식에 하이브가 상위 키워드 7위에 올랐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이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983억원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회사 상장 전에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었다. 이로써 멤버 1인당 받았던 주식은 6만8385주다. 지난 2일 이같은 매도 소식이 알려지자 하이브 주가는 6% 넘게 빠졌다. 하이브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돼 3일 7.42% 올랐다. 이외 지난달 29일 SK스퀘어가 SK텔레콤의 분할 재상장을 하면서, SK스퀘어와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합산한 시가총액이 분할 직전 거래일보다 1조4000억원 가량 증가한 소식도 상위 키워드 8위에 올랐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2.04 18:07

2분 소요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세금” 1위 ‘테슬라’ [주간 株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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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빈출 키워드 1위는 ‘테슬라’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할까”라는 설문을 게시, 그로부터 일주일간 테슬라 주가가 15% 이상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앞서 세금 부담을 줄이려고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윗 설문’을 올린 뒤인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테슬라 주식 640만주를 확보했다. 그로 인해 머스크가 납부해야 할 세금은 27억 달러(약 3조2103억원)로 추산된다.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은 행사가격과 행사 당시 실제 주가의 차액에 따라 달라지는데, WSJ는 머스크가 이번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3억8000만 달러(약 4518억원) 가량의 세금을 덜 내게 됐다고 전했다. 관련 키워드는 2위 머스크, 4위 지분, 6위 매각이다. 한 주간(11월 19~25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175개의 기사 제목을 통계프로그램 R로 분석, 빈출 키워드 상위 10개를 추출해봤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株’,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자료를 활용했다. 상위 키워드 3위는 해외, 4~10위는 지분, 재테크, 취득, 매각, 부동산, 금리, 내년이다. 키워드 3위에 오른 ‘해외’는 해외주식 투자가 최대치를 찍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이달 24일 기준 외환증권(주식·채권) 보관잔액은 1013억8157만 달러(121조 886억 원)다. 지난 2분기 말(889억1653만 달러)과 3분기 말(897억1606만 달러)보다 약 110억 달러(13조1382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총 16억6194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6억6147만 달러), 메타 플랫폼스(구 페이스북)(6억1780만 달러), 애플(5억6924만 달러)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MZ(밀레니얼+Z세대)가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는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관련 키워드는 5위 재테크, 8위 부동산이다. 지난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30대 남녀 700명 대상 ‘재테크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37.5%)으로 나타났고, 주식(33%)과 가상자산(10.3%), 부동산(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30대가 미래 자산 증식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테크 수단엔 부동산(36.1%)이 꼽혔다. 주식(32.4%)과 가상자산(13.1%)은 그 다음이었다. 전경련은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 새로운 투자 수단을 선호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M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라며 “그러나 MZ세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경제적 여력 한계 등으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1%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상위 키워드 9~10위에 ‘금리’와 ‘내년’이 올랐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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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구속에 키워드 1위 ‘권오수’ [주간 株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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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빈출 키워드 1위는 ‘권오수’다. 지난 16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권 회장이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외부 세력인 이씨 등과 공모해 주식 1599만여주(약 636억원)를 불법 매수하며 주가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錢主)’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윤 후보 캠프 측은 김씨의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는 등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적극 반박했으나, 사건 관련자들이 상당수 구속·기소된 만큼 김씨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 키워드는 3위 도이치모터스, 4위 주가조작, 6위 김건희, 7위 구속, 8위 회장이다. 한 주간(11월 12~18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528개의 기사 제목을 통계프로그램 R로 분석, 빈출 키워드 상위 10개를 추출해봤다.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 ‘주식’과 비슷한 ‘株’,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자료를 활용했다. 상위 키워드 2위는 머스크, 3위는 도이치모터스, 4~10위는 주가조작, 테슬라, 김건희, 구속, 회장 의혹, 이재명이다. 키워드 2위에 오른 ‘머스크’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달 8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자사 10조원어치(880만주)를 팔아 치운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기간 테슬라 주가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머스크가 주식을 팔기 시작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16% 이상 급락했지만, 10일엔 다시 4.34% 올랐다. 머스크의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내년 8월 만기인 스톡옵션 차익에 대한 세금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 마련을 위한 것이란 의견이 있고, 주식 매도 금액이 세금의 3배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것을 대비해 머스크가 ‘고점 매매’를 한 것이란 평가도 있다. 지난 15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관련 키워드는 9위 의혹, 10위 이재명이다. 앞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후보가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했다는 수임료 명세가 허위이고, 수십억원 규모의 비용을 쌍방울그룹이 대신 내줬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월 7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쌍방울그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고, 이 후보도 “얼마든지 계좌추적을 해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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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소식에 1위 ‘테슬라’ [주간 株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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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주식’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빈출 키워드 1위는 ‘테슬라’다. 지난 7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에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지에 대해 설문조사 트위터를 올렸다. 이틀간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351만9252명 중 57.9%가 찬성했다. 머스크는 설문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지난 8일 스톡옵션 약 215만4572주를 주식으로 바꾸고, 이 중 93만4000주를 약 11억 달러(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6.24달러다. 이날 이뤄진 매각은 이미 지난 9월 14일 머스크가 계획한 것으로, 사전 계획에 따라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칙 10b5-1에 따라 이뤄졌다. 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머스크는 신고서에 “6.24달러에 획득한 215만4572주에 대한 세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각했다”라고 밝혔다. 주식 매각 이후, 10일 테슬라 주가는 4.34%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관련 키워드는 2위 머스크, 9위 설문, 10위 지분이다. 한 주간(11월 5~11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1300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빈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자료를 활용했다. 유의미한 의미를 도출하기 위해 ‘주식’과 비슷한 단어인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상위 키워드 2위는 머스크, 3위는 이재명, 4~10위는 가상, 과세, 자산, 상장, 달러, 설문, 지분이다. 3위 키워드에 오른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입장 표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 자산 과세를 1년 미루고, 세금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2030 청년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가상자산 과세를 1년 늦추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전일(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정책 일관성이 훼손된다”며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며 과세 입장을 고수했다. 관련 키워드는 4위 가상, 5위 과세, 6위 자산이다.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의 상장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7위 상장, 8위 달러가 관련 키워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리비안은 나스닥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당 106.75달러(약 12만6600원)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78달러)보다 29.14% 오른 100.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은 상장한 지 하루 만에 시가총액 860억 달러(약 101조3900억원)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인 포드(773억6700만 달러)의 시총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성공적인 상장에 대해 자금 여력이 충분한 대주주 아마존, 포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부터 리비안은 이미 전기차 제조기술을 인정받아 아마존과 포드가 투자해왔다. 상장 전 리비안에 대한 지분율은 아마존이 20%, 포드가 12%다. 리비안의 기업상장(IPO)에 미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한층 더 모이고 있다. 11일 리비안의 주가는 전일보다 22.10% 오른 122.99달러로 마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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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자에 양도세 완화 혜택” 발언에 1위 ‘이재명’ [주간 株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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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빈출 상위 키워드 1위는 ‘이재명’이다.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장기투자를 권장할 필요가 있다”며 “2023년 주식 양도소득세가 도입되는데 장기보유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혜택을 부여하면 좋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의 주식투자 기회 증진과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투자 기회를 젊은 세대에 나눠주고 특정 수익률을 정부가 보전해야 한다”는 제안과 “소액주주들이 피해받지 않는 제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을 검토 중인 점도 1위 키워드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으로 번 소득을 복권 당첨금과 유사한 ‘기타소득’으로 분류, 250만원을 공제하고 그 이상 소득에 대해 세율 20%를 메길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과세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당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도 지난 5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기를 “주식 양도차익 과세가 시작되는 2023년으로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관련 키워드로는 3위 자산, 6위 가상, 7위 과세, 8위 부동산이 꼽혔다. 한 주간(10월 29일~11월 4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1381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단어(키워드) 단위로 상위 빈출 키워드 10개를 꼽았다. 빈도수로만 분석했고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위해 ‘주식’ 키워드와 비슷한 ‘증시’, ‘株’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2위 키워드는 머스크, 3위는 자산, 4~10위는 카카오페이, 테슬라, 가상, 과세, 부동산, 상장, 코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 키워드로 꼽힌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에 도달한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5위에는 ‘테슬라’가 올랐다. 지난달 25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66% 상승한 1024.86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도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점,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테슬라 차량 10만대 구매를 결정한 점 등이 1000달러 주가 달성 계기가 됐다. 당일 테슬라는 시가총액 1조100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1조 클럽(시총 1조 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주가는 천슬라에 도달한 10월 25일부터 11월 4일(현지시각)까지 9거래일 연속 1000달러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1일엔 1200달러를 돌파했다. 5일 테슬라 주가는 1222.09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 상장 흥행’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관련 키워드는 9위 상장, 10위 코스피다. 지난 3일 코스피에 입성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18만원) 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으로 상장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후 4일엔 하락 반전해 12.44% 내린 16만9000원(종가)에 마감됐다. 그 여파로 상장 첫날 코스피 시총 13위에 올랐던 카카오페이는 이튿날 18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카카오페이의 주가 급등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부터 이틀간 차익실현 목적으로 주식을 매도하며 발생했다. 3일 하루동안 외국인 순매도액은 1984억원이다. 상장 전부터 제기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 출회(오버행)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의 5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17만원, 이를 기준으로 한 코스피 시총 순위는 16위다. 상장일부터 현재(5일)까지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64억원, 964억원을 팔아 치웠다. 반면 기관은 387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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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株토픽] 카카오페이 청약열풍에 키워드 1위 ‘카카오페이’…테슬라·KT도 상위권

증권 일반

지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빈출 상위 키워드 1위는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 열풍’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5~2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증거금은 5조6608억원 걷혔고, 청약 건수는 182만건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물량 배정방식으로 진행됐다. 많은 금액이 아닌 많은 사람이 신청해야 더 많이 받는 구조다. 청약 건수로 비교해보면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 건수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카카오뱅크 청약 건수(186만건)와 맞먹는다. 청약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 참가자당 받게 될 평균 균등 물량은 2.33주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관련 키워드는 2위 청약이다. 지난 한 주간(10월 24~28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기사 제목의 빈출 상위 키워드 10위를 분석 프로그램 R을 이용해 분석해봤다. 빈도수로만 분석했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검색 키워드 ‘주식’과 비슷한 ‘株’나 ‘증시’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데이터를 활용했다. 카카오페이와 청약이 1, 2위 였고, 3~10위는 KT, 먹통, 머스크, 테슬라, SK, 코스피, 대출, 회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3위 키워드는 ‘KT’로 4위 키워드 ‘먹통’과 함께 ‘KT 시스템 먹통에 따른 증권거래 마비’ 소식으로 귀결된다. 지난달 25일 오전 11시쯤부터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가량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40분간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마비돼 주식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약관상 KT 잘못으로 3시간 연속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손해배상을 하는 것으로 규정한다”며 “약관상 손해배상액 기준을 준용해 산정해보면 이날 1시간가량 서비스 불가에 따른 손해배상액은 약 7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의 피해에도 이번에는 증권사가 보상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통상 증권사 자체 결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손해배상을 하기 때문이다. 사흘 뒤인 29일 KT측은 피해 보상안 등 수습책 논의를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열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도 같은 날 오후 3시 발표를 통해 분석한 사고 원인을 밝혔다. 과기부는 당시 작업자의 잘못된 명령어 입력으로 인한 통신장애였고, 디도스(DDos) 공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선 KT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천슬라’가 된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2.66% 오른 1024.86달러(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주가는 1000달러를 넘어섰다. ‘천슬라’에 도달한 셈이다. 장중 14.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주가의 급등으로 1조100억 달러(1183조원)를 기록하며 1조 달러 기업 대열에 들게 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시총 1조 달러 기업으로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렌터카업체 허츠의 대량 주문 소식이 컸다.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3’ 10만대 구매계획을 밝혔다. 동시에 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목표 주가 상향(900→1200달러)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에 따르면 이날 국내 투자자들은 6851만 달러(약 801억원)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폭등하자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키워드로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거론됐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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