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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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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대 수익도 거뜬”…저금리 시대 ‘숨은 보석’ 온투업 투자

재테크

#.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신모(31) 씨는 요즘 핀테크 앱에서 때아닌 ‘오픈런’에 푹 빠졌다. 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옛 P2P 금융)에서 매 평일 오전 10시 오픈하는 초단기 투자 상품으로 쏠쏠한 수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카드 매출에 대한 정산 채권으로 투자 기간이 채 이틀밖에 걸리지 않아 성미가 급한 신 씨에게 안성맞춤이었다.투자자에게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차입자에게는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온투업이 유용한 재테크 수단으로써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연 3%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온투업 상품들은 연 10%대의 높은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어서다. 다만, 연체 위험 가능성이 있고 여전히 사기를 자행하는 업체들이 있어 투자자들의 분별력이 요구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온투업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차입자를 직접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로, 과거 P2P(Peer-to-Peer) 금융에서 발전한 형태다. 지난 2020년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시행되면서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됐다.온투업은 전통 금융과는 다른 여러 특징을 갖는다. 우선 투자자와 차입자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직접 연결해 중개 수수료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자금 흐름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법인 신용대출 ▲어음·매출채권 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취급 상품이 다양해 투자자 선택 폭이 넓다. 제1금융권의 대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신용 차주에게는 중금리로 자금을 제공해 포용 금융을 실현한다는 의의도 있다. 재테크족의 입장에서 온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이자수익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 1금융권 정기예금 연이율은 3% 안팎이지만 온투업 투자상품의 연이율은 8~10% 수준이다. 이는 웬만한 자산운용사가 개발한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연간 수익률보다도 높은 편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세를 확인해야 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다르게 만기상환 때까지 이자를 받으며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피로도도 낮다.최소 투자 금액은 플랫폼마다 다르며 5000원에서 10만원 수준이다. 플랫폼사는 투자자 수익의 1% 초반대를 수수료로 뗀다. 여기에 일반 금융상품처럼 수익에 소득세 14% 및 지방세 1.4%가 붙는다.온투업의 꽃, 부동산담보대출부동산담보대출은 대다수 온투업체에서 취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2024년 11월 말 기준 전체 온투업 플랫폼의 대출잔액 중 과반(54%)이 부동산담보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 혹은 전월세보증금 담보 대출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프로젝 파이낸싱(PF) 투자와 비교하면 담보 물건이 확보된 상태며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일이 적어 안전하다는 이점이 있다.부동산담보대출은 상환기간과 만기일시, 첫 이자 지급일을 확인해 이자가 들어오는 날짜와 투자금 회수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통상 원금은 연 단위 만기 시점에 일시 상환되고 이자는 월마다 지급된다. 담보물이 안전한지도 꼭 살펴야 할 요소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낮을수록,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상품의 안전성이 높다. 또한 권원보험에 가입된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더욱 안전함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에잇퍼센트(8PERCENT)에서 지난 2024년 12월 26일 모집했던 용인 수지구 A아파트 담보 12개월 만기 대출(수익률 연 11.5%)에 500만원을 투자하면 투자자는 매월 4만8000원 안팎의 이자를 받는다. 이후 대출이 끝나는 2025년 12월 26일에는 원금 500만원과 마지막 이자를 같이 돌려받아 총 542만6580원을 손에 넣을 수 있다.‘단타족’ 위한 초단기 상품도 뜬다빠르게 수익을 쥐고 싶은 투자자를 위한 상품도 존재한다. 최근 온투업계는 일주일 내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초단기 투자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은 중소상공인의 확정된 카드매출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구조가 대다수다. 확정된 매출 규모 안에만 투자하기에 원금보장 가능성이 크다. 또한 카드대금이 정산까지 일주일이 채 안 걸려 만기도 그만큼 짧다.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옛 피플펀드)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매일 카드매출선정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만기일은 3일이며 이율은 연 12%다. 500만원을 투자하면 3일 후에 원금과 함께 5000원 상당의 이자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종류 상품들은 연이율을 일할 계산하고 이자를 지급해 한 번에 큰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이자까지 더해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맹목적 투자는 금물…유의사항은온투업이 제도권에 합류했다곤 하나, 업권 규모가 작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신중한 판단과 철저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먼저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투업 중앙기록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플랫폼별 대출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무리하게 대출을 많이 유치한 곳보다는 특정 부류의 대출만 취급하며 자체신용평가 모델을 가진 플랫폼의 연체율이 낮다.투자 시 유의사항도 있다. 온투업 투자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투자 전에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연 2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제시하는 업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투자자 유형에 따라 투자 한도가 다르므로, 자신의 투자 한도를 확인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24.12.31 07:00

4분 소요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잔액 4.6조 역대 최고

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데 이어 중·저신용대출 잔액(개인사업자 포함, 1분기 평균 잔액 기준)이 역대 최고치인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정책을 이어갔고 누적 공급액은 1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공급 신용대출 중 35.5%가 중·저신용대출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2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자 2023년 1분기 말 잔액 3조6000억원에 비해 1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정부 정책에 발 맞춰 개인사업자를 위한 중·저신용대출에도 적극 나서면서 개인 고객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각각 모두 늘었다. 개인사업자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3년 1분기 말 대비 2024년 1분기 평균 잔액이 약 1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1분기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균 잔액 비중)은 31.6%로 목표 비중 30%를 상회했다.이 같은 잔액 증가는 지난해에 이은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통해 가능했다. 지난 1분기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5%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p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또한 1분기 인터넷은행 개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액 중 절반 가량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1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고객 51%가 중·저신용대출 고객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중·저신용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2024년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51%로 분석됐다.특히, 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 고객 중 절반 가량(47.3.%)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행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의 금리 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중·저신용 고객은 3.51%p, 2금융권에서 넘어온 고객은 5.31%p의 금리를 낮췄다.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로 갈아타면서 금리를 14.2%p나 낮춘 고객도 있었다.카카오뱅크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중·저신용대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금융 정보 기반 신용도가 낮은 개인사업자들에 적극적인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모형 성능을 분석한 결과, 금융 정보로만 이뤄진 신용평가사(CB)의 모형과 대비해서도 평가 변별력이 최고 30% 개선되는 성능을 보였다. 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해 지난 1년 간 금융정보 기반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중 16.8%(6명 중 1명)를 추가로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다.연체율 1% 중후반대 ‘상대적 양호’포용금융 전제 조건인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수 중·저신용대출만 놓고 보면 1% 중후반대 연체율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였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지속적인 포용금융의 전제조건인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카카오뱅크는 2분기 이후에도 중·저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하여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자의 사업 역량과 개별 업종에 대한 정교한 평가를 위해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도 지속한다. 현재 적용 중인 음식업 사업자, 서비스업 특화 모형에 이어서 이커머스 셀러 사업자를 위한 특화 모형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로 ‘지속 가능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1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4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라며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15:07

3분 소요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 최대 연 1.92%p 인하

은행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선다.케이뱅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고객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1.92%포인트 낮췄다고 22일 밝혔다.사장님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지난,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다. 대출 기간은 만기일시 1년(만기 시 연장 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3년 중 선택할 수 있고, 중도상환해약금은 없다.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는 전날 연 4.97~9.72%에서 이날 연 4.69~7.79%로 낮아졌다.케이뱅크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의 혜택을 키우기 위해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이전보다 금리 인하 폭을 확대했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 분담에 앞장서고 있다.케이뱅크는 앞서 이달 초 신용점수가 낮아도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상품인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을 내놨다. 또, 사업소득 세금을 신고하며 놓친 세액 공제나 세액 감면 항목을 AI로 찾아내 고객의 환급을 도와주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서비스인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금리 인하에도 적극적이다.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올해만 1월과 8월, 9월에 걸쳐 세 번이나 낮추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서비스와 혜택으로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09:20

2분 소요
케이뱅크, 3분기 순익 132억원…전년 동기 比 48.4%↓

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혁신 금융 상품 출시,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성과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에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과 비교해 48.4%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에 전년 동기(321억원)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3분기 말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역대 최대인 26.5%로 전 분기 말 24.0% 대비 2.5%p 늘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27.4%였다. 케이뱅크는 3분기 중 두 차례에 걸쳐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1%p 낮추며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담보대출 비중 확대 및 여신관리 강화 등 안정적인 자산관리로 케이뱅크의 3분기 말 연체율은 0.90%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BIS비율은 13.91%, 순이자마진(NIM)은 2.30%를 기록했다.외형은 더욱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는 3분기에 여신 성장과 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과 건전성을 모두 잡았다. 아파트담보대출은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 인하,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전세대출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하는 고정금리 전세대출이 향후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그 결과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케이뱅크는 이달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특화상품인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을 새로 출시하며, 경기 악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상품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존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도 3분기 중 적극적으로 취급하며 대출잔액이 약 2000억원 늘었다.케이뱅크는 지난 9월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가입기간 1년의 금리를 은행권 최초로 연 4.0%로 인상하는 등 예·적금 금리도 업계 최고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올 3분기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는 3분기 중 ▲MMF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자동차/이륜차보험 광고 제휴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케이뱅크는 연말까지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다. 이달 중 출시한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을 통해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금융권 공동 연탄 봉사와 전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12월에는 저소득층 아동 IT 기술교육 지원 기부캠페인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케이뱅크는 올해 은행권 공동 분담금 8억원을 분담하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아동복지시설 PC 지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 설맞이 아동 보육 후원금 전달 및 아동 대상 금융교육 등을 진행해왔다.이에 더해 연말까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분담을 통해 약 2억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료 24억원 등 총 35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라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14 09:33

3분 소요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통큰지원’…30만명 대상 1000억원 규모

은행

하나은행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서민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을 찾는 개인사업자 손님들 중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이는 2022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이 실시해온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더해 추가적으로 가동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은 오는 12월부터 이번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소상공인 지원 대책 발표에 맞춰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그룹 부회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등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소재 광장시장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애로사항들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약속했다.이날 광장시장을 방문한 이승열 은행장은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시대에 자영업자 손님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금융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하나은행은 사장님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서민금융 확대 등 내실 있고 촘촘한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손님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 위한 ‘이자 캐시백’ 추가 실시 우선 하나은행은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원금상환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해온 손님 25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 원금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된 손님들의 대출 약 1500억원에 대해 은행 자체적인 연장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을 영위중인 자영업자 손님 중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약 210억원 규모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대출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손님 3만2000여명에 대해서는 약 11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손님 약 6만여명에게는 약 300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 총 66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다.에너지생활비·통신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컨설팅 지원하나은행은 지난 2월에 이어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 손님들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약 20억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 손님 중 일부를 선정해 컨설팅 비용 1인당 50만원(약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현장의 사업체 운영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들도 함께 마련했다.한편, 하나은행은 2022년부터 개인사업자 손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연 7%를 초과하는 개인사업자 고금리대출의 기한연장 시 최대 1%p 금리감면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청년 창업자들의 신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1년간 0.7%p 금리우대를 제공해오고 있다.또 올해 4월부터는 외식업 영위 자영업자와 5월부터는 도소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의 1%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취약 소상공인 손님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자금난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사이버금융 범죄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2023.11.03 10:37

3분 소요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연 5%대 중신용 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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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신용점수가 낮아도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전용 ‘사장님 보증서대출(온택트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세 번째 보증서대출 상품이다.‘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은 신용점수(NICE 기준) 710점 이상 839점 이하면서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경과된 중신용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용보증재단 보증상품이다.‘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와 대출심사를 통과하면 누구나 연 5.62%(1일 기준)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 받는다. 대출한도는 3000만원까지 제공하며,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사업 운영으로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대출신청부터 보증심사, 대출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신용보증재단을 이미 방문해 대면으로 보증심사가 완료된 고객도 케이뱅크 앱에서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대면으로 보증심사를 진행한 경우 대출실행을 위해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케이뱅크는 앱에서도 간단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세무 자동화 전문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업무제휴를 통해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종합소득세 돌려받기’는 사업소득 세금을 신고하면서 놓친 최근 5개년도 분의 세액공제나 세액감면 항목을 AI기술을 활용해 찾아낸 후 환급(경정청구)을 도와주는 서비스다.서비스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 경험이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이며, 법인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다면 함께 환급금 조회가 가능하다. 폐업자도 세금납부 이력만 있다면 조회할 수 있다.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예상 환급액을 1분 만에 조회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환급까지 신청 가능하다. 환급받을 경우에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한 회계법인의 업무대행에 따른 소정의 이용료가 발생한다.‘종합소득세 돌려받기’는 케이뱅크 앱 내 오른쪽 하단 ‘전체’의 사장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점수가 낮아 대출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연 5%대 금리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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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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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지난 5월 25일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의 공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보증서대출 후발주자임에도 출시 한 달 만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 보증료 50% 절감 혜택 등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은행권 최초로 재단을 방문해 보증 심사를 승인받은 고객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시스템 자동심사 상품(온택트 특례보증)뿐 아니라 재단 직원의 인적 심사를 필요로 하는 상품(재창업·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취급도 가능해졌다.다양한 상품 선택지와 편리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결과, 영업일 기준 23일만에 대출 잔액 500억원을 돌파했다.재단의 보증서 승인이 완료된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분이었다. 그동안 보증서를 승인 받더라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이후 일주일 가량 기다려야했던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실제로 한 개인사업자 고객은 지역 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보증 상품을 방문 상담하고 당일 보증서를 발급 받자마자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약정, 실행하기도 했다. 하루 만에 재단 방문부터 대출 실행까지 완료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7만원의 보증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보증료 지원 혜택을 지속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포용금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향후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출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 상품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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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e사장님 바로대출' 비대면전용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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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인 'NHe사장님 바로대출'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NHe사장님 바로대출은 비대면(스마트뱅킹)으로 대출 신청을 하면 일반 기준과 중금리 기준의 대출심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중신용자부터 우량신용자까지 맞춤형으로 최적의 대출 한도, 금리 등을 One-Stop으로 3분 이내에 확인 할 수 있다.대출 가능 대상자는 업력1년, 연소득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이며, NH스마트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 가능하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 우대금리는 최대 1.30%p이다.또한 상품출시 이벤트로 상품 서비스 안내를 동의한 'NHe사장님 바로대출' 대출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농촌사랑상품권3만원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박병규 수석 부행장은 “개인사업자통합심사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대출 신청 및 실행까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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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안 갚는 서민 늘어…지난해 햇살론 대위변제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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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을 통해 대출 받은 중·저신용자가 원금을 못 갚아 정부가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 비율이 급등하고 있다. 29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발표한 서민금융진흥원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대표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와 햇살론17의 대위변제율이 2021년 1월 6.1%에서 지난해 11월 16.3%로 10%p 이상 높아졌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들 상품을 통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한 최저 신용자나 저소득자들이 대부업, 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지 않도록 이들에게 연 15.9% 금리로 대출을 이용하도록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대출자가 햇살론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해당 대출을 보증한 서민금융진흥원이 이를 대신 갚는 구조다. 이 같은 대위변제 건수는 2021년 1월 2000건으로 총 138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1월 4000건, 241억 규모로 급증했다. 신용점수별로 보면 같은 기간 600점대 이하 저신용자에 비해 700점대 이상 중신용자의 대위변제율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701~800점 구간 차주의 대위변제율은 2.5%에서 18.4%로 높아졌고 801~900점 차주의 대위변제율 또한 1.1%에서 15.2%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가계부채가 급격히 부실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게만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핀셋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대출을 너무 쉽게 갚아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이밖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금융정책을 내놨지만 이용률은 낮은 상황이다. 부채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은 총 30조원 중 지난 17일 기준 8% 수준인 2조4000억원 신청이 들어온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최승재 의원은 “햇살론 대위변제율이 급증하고 있으나 중·저신용자 대출을 줄이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수 있어 핀셋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새출발기금 등 취약층 부채조정을 위한 정책프로그램들은 외면을 받고 있어 금융당국의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3.0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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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지방은행 ‘훌쩍’…“여신 포폴 재편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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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지방은행의 실적 또한 훌쩍 뛰어 넘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위력을 과시했다. 추후 카카오뱅크는 여신 대상을 기업으로 확대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비이자이익을 낼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의 제휴 업체를 추가하는 등 추가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다. ━ 주담대 성장 박차…건전성 관리 집중 3일 카카오뱅크는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수치다. 해당 실적은 같은 기간 광주은행(635억원)·전북은행(544억원) 등 일부 지방은행의 순이익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비대면·모바일을 강점으로 고객과 여신 확보에 집중한 결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보다 63.8% 급증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객 기반 확대와 플랫폼 및 뱅킹 비즈니스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고신용대출을 중단했지만 중저신용자·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증가하면서 여신 잔액 또한 순증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기준 총 여신 잔액은 25조9651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올해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실적이 눈길을 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약정액은 11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이뤄낸 쾌거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 주담대 가능 지역을 확장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주담대 오픈 초기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해 안정적인 운영을 중시했다”면서 “2분기 이후에는 주담대 대출 조건을 완화해 주담대 성장이 주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691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0%로, 전분기 말(17%)보다 증가했다. 올해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치인 25%를 향해 순항 중이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오르면서 은행 자산건전성 핵심지표인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표는 “고신용 대출 자산 감소 및 중신용 대출 비중 증가로 인해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전성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고 전월세 대출과 주담대 담보 대출 비중확대 할 것”이라며 “신용대출은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추후 과제는…“여신 포트폴리오 재편” 윤 대표는 이날 카카오뱅크의 추후 과제로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을 꼽았다. 자산건전성을 고려해 주담대와 전월세보증 대출 비중을 크게 늘려, 신용대출 비중을 낮춰간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도 공을 들인다. 올해 4분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뱅크가 리테일 시장만 공략했다면, 올해 4분기부턴 기업시장에도 손을 뻗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이 개인자금과 사업자금을 구분해 운영할 수 있는 이용자환경(UI)을 개발 중이다. 은행 사업 다각화의 핵심인 플랫폼‧수수료 등 비이자부문 수익은 742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했다. 특히 플랫폼 사업 중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규 제휴 증권사 추가와 대형 기업공개(IPO)의 영향으로 분기 기준 최대인 70만좌가 개설됐다. 이외에도 연계대출, 제휴신용카드 발급, 체크카드 결제규모 증가, 해외송금 확대 등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리테일 은행의 미래가 되기 위해선 지난 2월 출시한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성공이 중요하다“며 “또한 플랫폼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 된 수수료이익 창출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2022.05.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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