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블라썸'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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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I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를 론칭한 이후에는 첫 번째 콘텐츠 관련 투자다.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동네변호사 조들호’, ‘청춘블라썸’ 등 500여편의 인기 웹툰을 각종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툰 제작사다. 약한영웅은 재담미디어의 매출 2배 성장을 견인했으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상파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재담미디어의 신규 웹툰 플랫폼 ‘하이웹툰서비스 쇼츠’의 원천 IP를 선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플랫폼을 비롯 국내외 미디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전무)는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웹툰 제작 역량과 중단편 웹툰 플랫폼이 STUDIO X+U의 영상 콘텐츠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튜디오의 미드폼 영상물에 적합한 중단편 웹툰과의 협력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천 IP 보유 제작사와 협업하고 작가 풀을 확보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원천 IP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크리에이터와 프로듀서를 영입해 내부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OTT를 활용해 콘텐츠 유통 판로 역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3.09.07 11:30
1분 소요![“내 아이의 친모가 당신이라고?”…OTT 웨이브 추천 명절 콘텐츠 [뭐 볼까요?]①](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3/01/20/ecn20230120000014.353x220.0.jpg)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2023년 설 연휴. 모처럼 찾아온 ‘휴식 시간’을 콘텐츠로 채우는 건 어떨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부터 웹툰까지, 설 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플랫폼의 소식을 정리했다.
지상파 3사(KBS·MBC·SBS)의 콘텐츠를 시간·공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는 OTT 웨이브가 설 연휴를 맞이해 5가지 콘셉트로 ‘볼거리’를 추천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정주행 데이’를 기획, 네이버 나우(NOW.)에서 더 많은 시청자도 만난다. 웨이브 인기 콘텐츠 ▶치얼업 ▶청춘블라썸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에스파의 싱크로드 4개 작품을 나우에서 소개하고, 스트리밍되는 이벤트다.‘웨이브 타고 방구석’ 정주행 데이는 설 연휴 매일 오전 8시부터 24시까지 스트리밍 서비스가 진행되는 이벤트다. 웨이브 측은 “4개 작품 모두 1~4회차까지 나우에서 공개돼 정주행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며 “4회차 이후로는 모두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웨이브는 이와 함께 ▶가족과 보기 좋은 드라마·예능 ▶가족과 보기 좋은 영화 ▶예년보다 짧은 연휴, 짧고 굵게 몰아보기 좋은 작품 ▶무료한 연휴,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신나는 음악 페스티벌 ▶꽉 막히는 고속도로, 집중해서 보기 좋은 해외시리즈를 콘셉트로 설 연휴에 즐길만한 콘텐츠를 선정해 추천했다.
가족과 보기 좋은 드라마·예능①두뇌공조 - “진부한 수사극은 가라, 뇌과학으로 수사하는 시대가 왔다”냉철한 뇌신경학자 신하루(정용화)와 인간미 가득한 형사 금명세(차태현)의 뇌과학 코믹 수사 드라마다.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주인공 두 명이 뇌질환을 중심으로 공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뇌과학이라는 이색적 소재에 코미디를 추가해 신선한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해가 쉽도록 뇌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컴퓨터그래픽(CG)의 깔끔한 영상미 또한 관전 포인트.②법쩐 - “부정한 권력 앞에 침묵을 거부하고 뜨겁게 맞서 싸우는 통쾌한 모습으로 스트레스 풀어보자”‘법쩐’은 ‘법’과 ‘쩐’으로 무장한 카르텔을 상대로 벌이는 통쾌한 복수극을 다루는 드라마다. 돈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박준경(문채원)이 힘을 합쳐 불의한 권력에 맞서는 여정을 그린다. 반전 넘치는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리, 그리고 감동을 선사한다. 명품 배우진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의 이원태 감독이 만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③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 지쳤다면 정주행 추천”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배우 이시언, 그리고 경력직 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까지. ‘태계일주’는 이색적인 세 사람이 모여 남미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여행 예능이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로 불리는 거창한 목적지를 찾았지만 대책 없는 과정이 웃음 포인트.④위기의 X – “웨이브가 준비한 오리지널 드라마, 또 한 번의 센세이션 기대”‘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유 레이즈 미 업’ 등 현실격공 코미디 장인으로 떠오른 웨이브가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엑스’(위기의 X)로 또 한 번 센세이션을 노린다.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 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6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권상우가 a저씨 역을 맡았다. 재테크가 어려운 중년, 파이어족을 꿈꾸는 MZ세대 등 대한민국 전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 소재가 특징이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가족 영화①트루 마더스 - “내 아이의 친모라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평화롭던 나날을 비집고 울린 한 통의 전화가 정적을 깼다. 내 아이의 친모라 주장하는 이가 나타난 것. “내 아이를 돌려달라”는 요구에 머리가 복잡하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와 아이를 낳았지만 키울 여력이 없던 여성, 모성애의 모양은 다르지만 생모와 양모의 마음을 담은 영화 ‘트루 마더스’는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됐다. 소설 ‘아침이 온다’를 원작으로 한다. 제73회 칸 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됐고, 2021년 일본 아카데미상,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뒀다.②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우주 속 수많은 자신, 멀티버스 세계에 눈을 떴다”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관왕에 오르며 오스카 수상의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영화다. 웨이브 월정액 독점 영화로 공개됐다. 평범한 엄마이자 세탁소 주인이었던 에블린(양자경)은 어느 날 우주 속 수많은 자신, 멀티버스 세계에 눈을 뜬다. 이후 자신이 세상을 구할 주인공임을 깨닫고, 가족과 우주 모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블의 인기 시리즈를 연출한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다. ‘믿고 보는’ 번역가 황석희의 번역이 더해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웨이브에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만나볼 수 있다.③첫번째 아이 -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데서 오는 엄마의 기로를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눈에 담아도 아프지 않을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출산 후 1년 만에 뒤바뀐 환경이 주인공 '정아(박하선)'를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허정재 감독의 첫 장편 영화는 웨이브 독점으로 공개됐다. 육아휴직 후 그토록 바라던 복직에 성공했지만 엄마로서도, 직장인으로도 자리를 잡지 못한 정아의 고충을 그린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 짧고 굵게 몰아보기 좋은 작품①약한영웅 Class1 - “학원물의 새 지평을 연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공개 직후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시청자 수 1위 자리에 오르며 역대 웨이브 오리지널 최고 성과를 빠른 속도로 갈아치웠다.②청춘블라썸 - “30분 내외의 미드폼, 설 연휴에 맞춤”열여덟 청춘의 이야기를 한 회당 30분 내외의 미드폼으로 담았다. 의문의 사건으로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겪어야 했던 소망은 6년이 지나 교생 실습으로 나온 모교에서 지난날의 사건을 연상케 하는 새 열여덟의 청춘들을 마주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때로는 주인공들의 풋풋한 감정들과 때로는 과거의 비밀이 베일을 벗으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③멧돼지사냥 -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있었던 일”4부작으로 구성된 콘텐츠.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담았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PD상을 수상했다.
무료한 연휴,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신나는 음악 페스티벌①WET! - “잔소리 스트레스, EDM 음악으로 한 방에 날려보자”피할 수 없는 잔소리의 스트레스를 EDM 음악으로 푸는 건 어떨까. ‘WET!: World EDM Trend(이하 WET!)’은 총상금 1억원과 대형 페스티벌 메인 스테 출연 기회를 걸고 9팀의 국내 최정상 DJ레이블이 배틀을 펼치는 예능이다.②리슨업 - “내로라하는 K-팝(pop) 프로듀서들의 첨예한 대립”웨이브 오리지널 ‘리슨업’(Listen-Up)은 프로듀서들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신곡 배틀을 펼쳐 최종 1위를 가리는 경연 예능이다. 라이언전·팔로알토·정키·픽보이·김승수·파테코(PATEKO)·도코·라스(LAS)·빅나티(BIG Naughty)·이대휘 등이 경영에 참여했다. 다이나믹 듀오가 데뷔 이래 첫 MC를 맡았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 집중해서 보기 좋은 해외시리즈①갱스 오브 런던 시즌2 - “영국의 범죄 액션 누아르 대작”액션 누아르 대작 ‘갱스 오브 런던’이 시즌2로 돌아왔다. ‘갱스 오브 런던’은 암흑세계를 군림했던 보스 핀 윌리스의 암살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2는 그의 아들 션 월리스의 죽음으로부터 1년 뒤를 배경으로, 런던 갱단의 조직 세계가 개편되고 잔인한 지배 세력이 권력을 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②라자루스 프로젝트 시즌1 - “한 번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해봤다면”주인공 조지는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라자루스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다. 드라마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한 명을 죽일 것인가,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모두를 구할 것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로튼 토마토 지수 신선도 100%의 관객 평점을 받았다. 황석희의 번역을 입은 라자루스 프로젝트는 오직 웨이브에서 4K 화질로 만나볼 수 있다.
2023.01.22 06:00
6분 소요![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토종 OTT 생존 전략은? [토종 OTT 시장 격변②]](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2/11/14/ecn3ef5f3c6-c7c9-4ada-b6f1-972ade591d06.353x220.0.jpg)
시즌 합병을 통해 티빙이 국내 토종 OTT 1위 자리를 꿰차게 된 상황속에서, 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다른 토종 OTT들도 나름의 생존 전략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존 국내 토종 OTT 1위였던 웨이브는 이번 티빙과 시즌의 합병을 통해 1위 자리를 티빙에게 내주게 됐다. 하지만 꾸준히 오리지널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는 점, 국내 서비스 OTT 중 유일하게 실시간 지상파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 해외 유명작품 독점 제공 등을 내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웨이브의 가장 큰 강점은 지상파 실시간 감상 및 과거 인기 지상파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웨이브의 태생 자체가 지상파 3사의 동영상 서비스 ‘푹’과 SK텔레콤의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해 탄생한 OTT이기 때문이다. 현재도 웨이브의 인기 콘텐츠 목록을 살펴보면, ‘하이킥 시리즈’ 등 과거 지상파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브가 기존 토종 OTT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것도 지상파 콘텐츠의 힘이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를 선보였으며 9월에는 ‘위기의 X’, ‘청춘블라썸’을 공개했다. 아울러 ‘약한영웅’, ‘박하경 여행기’, ‘거래’ 등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준비 중이며,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도 공개 예정이다. 웨이브는 최근 해외 유명작품 독점 제공을 통해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 HBO에서 제작한 ‘왕좌의 게임’, ‘석세션’, ‘유포리아’, ‘플라이트 어텐던트’,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이 국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가 지난해 독점 공개한 왕좌의 게임은 오픈 당시 웨이브 해외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1년 간 웨이브 해외시리즈 부문 상위 3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 HBO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프리퀄로, 과거 웨스테로스를 통치했던 타르가르옌 가문을 다룬다. 최근에는 일본 작품 독점 공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웨이브는 올해 일본 최고 기대작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나루토’ HD 리마스터링 더빙판 등 신작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10여편을 독점 공개하기로 했다.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은 일본 칸사이TV 신작 드라마로, 스캔들로 에이스 자리에서 내려간 아나운서가 신입 PD와 함께 한 사건의 의혹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오는 8일부터 국내 OTT 최초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년간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나루토 시리즈 HD 리마스터링 더빙판도 지난달 31일부터 순차 공개되고 있다. 최근 OTT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쿠팡플레이는 출시 시점인 지난해 1월 월 실사용자(MAU)가 52만명(모바일인덱스 기준)에 불과했지만, 지난 9월에는 MAU 408만명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쿠팡플레이의 빠른 이용자 증가는 저렴한 이용료 덕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로켓와우 회원에게 무료 제공된다. 로켓와우 멤버십 월 이용료가 기존 2990원에서 4990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월 1만원 내외인 다른 OTT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다양한 스포츠 경기 독점 제공, 예능 ‘SNL 코리아’, 배우 김수현, 차승원 주연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 배우 수지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 등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SNL 코리아는 지난해말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연하며 정치풍자예능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영화 ‘미나리’, ‘한산’, ‘비상선언’ 등 개봉 당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을 빠르게 OTT에 선보이는 전략도 시청자 수를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OTT 왓챠는 추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왓챠 2.0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왓챠는 지난 2월 웹툰과 음악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왓챠 2.0’을 선언,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원지현 COO는 “왓챠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뮤직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왓챠 2.0으로 진화한다”면서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콘텐츠 경험이 왓챠 하나로 가능해지며, 이용자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더 많이 왓챠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왓챠는 최근 왓챠 2.0 프로젝트 대신 왓챠웹툰을 새롭게 선보였다.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수년간 사랑받아온 인기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왓챠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은 웹툰이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왓챠웹툰은 기존 왓챠 서비스 내에서 영상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제공되며, 왓챠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제공되는 모든 웹툰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왓챠는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외에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OTT업계 관계자는 “티빙이 국내 토종 OTT 1위로 떠오른 가운데, 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다른 토종 OTT들도 각자만의 생존 전략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지금은 티빙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인기 콘텐츠 확보 등을 통해 다른 OTT들도 충분히 시장 점유율을 역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1.04 08:32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