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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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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방한…韓 재계 총수 20여명 ‘릴레이 회동’

국제 경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4월 30일 한국을 방문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을 진행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그는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미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가 우선 만난 기업인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등 한화그룸 3형제였다. 이들은 오전 8시쯤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을 찾아 기업 총수 중 앞 순서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은 방위산업과 조선 등 미국이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데 이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관 부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면담 후 이날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에는 30대 그룹의 총수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3형제 이외에 이해진 네이버(NAVER) 의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이 거론됐다. 신유열 부사장의 경우 아버지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남아시아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별도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과 함께 지난 2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트럼프 주니어와 총수들의 면담 시간은 30분~1시간 수준이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총수와의 면담이 이뤄지는 이날 하루 내내 집무실을 지키며 면담 전반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만남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 간 머물며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눈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마러라고에서 식사를 함께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당선인뿐 아니라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많은 사람을 소개받아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총수들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밤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출국 시간은 면담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30 15:20

2분 소요
전지현·한가인·김연아 '출동'…삼성, 광고계 ‘블루칩’ 소환 속내는

산업 일반

배우 전지현, 한가인, 그리고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삼성전자(005930) 캠페인 영상에 등장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의 대표 광고모델이었던 이들 세 명과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전 광고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펼친다고 27일 밝히면서다.캠페인은 '가전 3대장'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중심으로 각각 과거 삼성전자 에어컨, 하우젠 세탁기, 지펠 냉장고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 한가인, 전지현을 AI 트로이카로 소환한다. 김연아는 하우젠 에어컨과 무풍 에어컨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한가인도 하우젠 세탁기 광고모델이었으며, 전지현은 지펠 냉장고와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삼성전자가 공개한 캠페인 티저 영상 '소환 편'에는 이들이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광고와 제품을 떠올리는 장면과 최신 제품에 대한 힌트가 담겼다. 추후 순차 공개될 본편 영상에는 AI 트로이카 3인이 삼성전자의 'AI 가전 3대장'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달라진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캠페인을 통해 AI 가전에 대한 이미지를 홍보하고 가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캠페인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뤄낸 삼성 가전의 혁신이 소비자 일상을 얼마나 편하게 하는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7 17:12

1분 소요
현대차, 日 ‘무공해 섬’ 야쿠시마에 전기버스 공급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 무공해 전기버스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7월 양사 간 전기버스 도입에 합의한 이후 첫 이행 사례다. 현대차는 21일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을 열고, 타네가시마·야쿠시마 교통 주식회사에 전기 중형버스 ‘일렉시티 타운’ 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대표이사 사장 등을 비롯해 야쿠시마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은 “야쿠시마 같은 특별한 환경이야말로 모빌리티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며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델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이와사키 그룹 이와사키 요시타로 사장은 “일렉시티 타운을 지역 교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 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양립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야쿠시마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면적 504km²의 섬으로, 울창한 삼림과 독특한 생태계로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린다.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섬은 자연보존 필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가고시마현은 야쿠시마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무공해 시범섬’으로 설정하고, 섬 내 차량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이번에 공급된 일렉시티 타운은 이러한 지역 정책에 부응하는 모델이다. 9m급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배터리와 160kW급 고효율 모터를 탑재해 험준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응하는 냉각 시스템과 배터리 관리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충전 효율을 높였다.전기버스는 오는 6월부터 야쿠시마 공항, 미야노우라 항구, 시라타니운스이쿄 협곡 등을 연결하는 주요 관광·생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또한 현대차는 전날인 20일, 자연재해 시 대피소나 의료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렉시티 타운의 V2H(Vehicle to Home) 기능을 활용하는 ‘야쿠시마 전기차 활용 포괄협정’을 현지 당국과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급속충전 인프라 추가 설치도 포함돼, 향후 지역 내 전동화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인 야쿠시마에서 자사의 전기버스가 실제 운행되는 것은 브랜드로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일본 내 상용차 전동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5:00

2분 소요
대한항공, 日 간사이 지역 핵심 ‘고베’ 신규 직항 노선 개설

항공

대한항공이 일본 간사이 지역의 핵심 도시인 고베에 신규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일본 고베공항에서 각각 취항 기념행사를 열고 인천~고베 정기편 운항을 공식 개시했다. 국내 국적 항공사로서는 해당 노선 첫 진출이다.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 ▲고광호 여객사업본부장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천~고베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정기 운항한다. 오전편은 인천에서 오전 8시 25분 출발해 고베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11시 고베 출발, 오후 1시 인천 도착 일정이다. 오후편은 인천발 오후 3시 50분, 고베 도착 오후 5시 30분이다. 복편은 오후 6시 30분 고베 출발, 오후 8시 40분 인천 도착이다. 평균 비행 시간은 약 2시간이다.해당 노선에는 대한항공의 최신 기재인 에어버스 A321neo가 투입된다. 프레스티지석 8석, 이코노미석 174석 등 총 182석 규모로 쾌적한 중단거리 비행 환경을 제공한다.고베는 오사카, 교토와 더불어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로, 이국적인 건축 양식과 항구 도시 특유의 풍경으로 일본 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개항 당시 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기타노이진칸 거리,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하버랜드 등의 관광지가 분포해 있다.온천 여행지로도 명성이 높다. 일본 3대 명탕으로 꼽히는 아리마 온천이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고베규(神戸牛) 역시 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손꼽힌다.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고베는 간사이 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해 오사카, 교토, 히메지, 오카야마 등 인근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특히 고베와 오사카 간 이동은 고속철도 및 쾌속선을 이용할 경우 20분 이내 도달이 가능해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모두를 겨냥할 수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최근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4.18 13:11

2분 소요
NH투자증권, 퇴직연금 ETF 자동투자 서비스 출시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은 18일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ETF(상장지수펀드)에 정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약정한 금액만큼 원하는 ETF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소 투자금액은 종목당 월 5만원부터로, 신청과 관리는 모바일 앱(QV, 나무)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퇴직연금 계좌로 확장한 형태이며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말까지 IRP계좌 대상 입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1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타사 IRP 실물이전 시 이전 금액의 2배가 순입금액으로 인정된다. 연간 사은품 지급 한도는 3만원이다.NH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약 760개 ETF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기반 ETF 차트 분석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투자금액이 최근 3년간 5배 증가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09:29

1분 소요
日 여행사 초청한 대한항공...주요 시설 견학 행사 진행

항공

대한항공이 일본 대형 여행사 JTB의 신입직원들을 초청해 항공업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 간의 유대 강화와 함께 여행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JTB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본사 및 핵심 운영 시설을 소개하는 견학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본 프로그램은 작년보다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진행됐다.견학 대상에는 최신 설비로 리모델링을 마친 종합통제센터(OCC)를 비롯해 항공기 격납고, 객실훈련원, 운항훈련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운항훈련원에서는 실제 조종환경과 유사한 ‘비행훈련장치’(FTD)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본사 방문이 항공업 전반에 대한 신입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JTB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4:13

1분 소요
업스테이지, ‘AI로 여는 일의 미래’ 전략 발표…“글로벌 AI 업무 표준 주도할 것”

스타트업

인공지능(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16일 업무용 인공지능을 통해 글로벌 AI 업무 표준을 주도할 것이라고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에는 김성훈 대표,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사장,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2025년은 AI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인간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은 사람이 하고 있다”면서 “국내 약 2900만 경제활동인구의 업무생산성이 단 1%만 향상돼도 연간 약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산업계의 AI 자동화 도입은 생산성 향상과 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업스테이지는 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DP)’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통해 각 산업별 AI 전환을 가속화하여 업무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업스테이지가 문서 처리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 비정형화 되어 있는 문서 데이터를 사전 처리하지 못하면 결과물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문서 처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테이블 안에 테이블이 있는 문서를 LLM이 해석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다큐먼트 파스인 셈이다. 서류 문서 해석의 정확성이 필수인 금융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 대표는 “OCR부터 LLM까지 풀스택 AI 모델을 모두 자체 개발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업스테이지는 어떤 형태의 문서도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는 DP와 자체 사전학습을 통해 개발한 솔라를 앞세워 국내 AI 업무 표준을 정립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는 범용 모델이 아닌 산업별 특화 소형언어모델(SLM)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2027년이면 SLM 사용량이 LLM보다 3배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업스테이직 특화 소형언어모델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화 소형언어모델은 모바일이나 IoT 기기 등 리소스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적용 가능할 수 있게 한다. 업스테이지가 16일 공개한 ‘솔라 프로 1.3’ 버전은 국내 개발 모델 중 벤치마크 성능이 가장 높다. 또한 6월에는 ▲기존 220억(22B) 매개변수에서 330억 사이즈로 확장한 ‘솔라 프로 1.5’ 버전과 ▲오픈AI ‘o 시리즈’, 딥시크 R1에 필적하는 ‘생각 사슬(CoT)’을 구현한 첫 추론 모델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업스테이지는 이날 멀티 모달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OCR와 LLM을 통합하는 것이다. 6월 공개 예정인 ‘Solar DocVLLM’은 ‘비전언어모델’(VLM)은 DP와 솔라를 결합하게 된다. 정보 요약·질의응답·보고서 작성 등 문서 기반의 다양한 LLM 작업을 단일 모델로 실행해준다. 업스테이지 측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 메타의 ‘라마 4 스카우트’,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적용 사례도 이어 소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솔라 로앤컴퍼니 등과 협업해 관련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250여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한국에서 쌓은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로 확산하기 위한 해외 진출 전략도 발표했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KT와 함께 태국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에 태국어 특화 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김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의 성과로 작업을 하는 데 8개월 정도 걸렸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 사업 사례를 남겼다. 글로벌 시장에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동남아 AI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아울러, 지난해 미국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일본어 특화 LLM을 개발하는 등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은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은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일본 AI 솔루션 시장은 2030년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업스테이지의 문서 처리 기술과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최근 AWS와 함께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공익적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초·중·고 및 대학교 그리고 대학병원 등에 업스테이지의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해커톤 개최 및 공동 연구를 통해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일의 미래’를 만드는 기술”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고,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2:01

4분 소요
올릭스, 노바티스 출신 토니 브랜스포드 박사 영입...임상 진척 기대

바이오

올릭스는 토니 브랜스포드(Toni Bransford, MD FACC, FASE) 박사를 임상 개발 총괄로 신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는 20여 년간 노바티스, 셰링-플로우 등에서 신약 임상을 주도, 자문을 담당한 임상 전문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비만, 당뇨, 심부전증,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부터 신장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 개발을 이끌었다.올릭스 관계자는 "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는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2021년 인수한 siRNA 신약 개발 기업 다이서나에서도 임상 자문을 맡았다"라며 "siRNA 치료제를 잘 이해하고 있어 RNA 간섭 기술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올릭스의 연구개발(R&D)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는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과학센터(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at San Antonio)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텍사스-휴스턴대(University of Texas-Houston)에서 심장내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고, 10년간 세인트루이스대, 미네소타대에서 심장내과 조교수로 재직했다.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89Bio에서 임상 개발 부사장을 지내며 MASH 및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프로그램의 3상 진입을 이끈 전문가이기도 하다. 올릭스 관계자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인 MASH 및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2025.04.08 14:03

1분 소요
삼성, 갑작스러운 DX 리더 부재...MX사업부 갤럭시 신화 주역들로 채웠다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4월 1일자 수시인사를 강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5일 한종희 부회장이 별세하면서 한 부회장에 이어 DX(소비자경험)부문을 이끌 리더십을 채우기 위해서 진행됐다. 새로운 DX부문장으로는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수장의 겸직으로 결정됐다. 갤럭시 흥행의 주역으로 꼽히는 노태문 사장이 기존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에서 이제는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맡는다. 노 사장이 삼성의 모바일을 비롯해 가전, TV까지 모두 지휘하게 됐다. 사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가 모바일과 가전 부문을 통합하면서 부문장은 VD사업부(TV) 출신 한 전 부회장이 맡아왔으나, 고(故) 한 부회장의 공백으로 DX의 한부분으로 운영되던 모바일 사업부 출신이 세트 부문 통합 수장에 오른 것이다.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알려진다. 이번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통합 세트 부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 사장이 1인 3역을 맡게된 가운데 MX사업부에는 사장급 최고운영자(COO) 보직이 신설돼 최원준 MX개발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 사장은 지난달 원포인트 인사로 사장 승진한 인물로, 이번 인사로 DX부문 MX사업부 COO 겸 개발실장, Global운영팀장을 맡게 됐다. 이로써 모바일 사업 안에서 최 사장의 입김은 더욱 강해졌다. 노 사장이 DX 부문을 돌보고, 최 사장은 모바일 사업에 주력해 강력할 리더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사업운영을 총괄하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 부회장이 겸직했던 DA사업부장은 김철기 MX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를 담당하고,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장을 담당하며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글로벌 영업업무를 경험해온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DA사업부장을 MX 출신이 이끄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글로벌 영업통 김 부사장을 DA사업부장으로 앉힌 것은 삼성이 가전부분에서 글로벌 영업 확장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삼성전자 측은 “김 부사장은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로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영업을 리딩하고 있다”며 “풍부한 인사이트와 시장경험을 통해 DA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2 16:17

2분 소요
BNK자산운용, 성경식 대표이사 취임

증권 일반

BNK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에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성경식 대표이사 후보를 BNK자산운용의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개시됐다. 성경식 대표는 한양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부산은행 입행 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금시장본부장을 거쳐, 부산은행의 부행장보(자금시장본부장), BNK금융지주 부사장(그룹자금시장부문장) 및 BNK투자증권 총괄사장(내부통제관리총괄)을 역임하는 등 전문적 금융지식과 탄탄한 실무적 경험을 동시에 보유한 자금시장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성 대표는 “자산운용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BNK자산운용이 어려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자본규모에 걸맞는 국내 상위권 운용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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