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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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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 컨텐츠 연계 월간 기획전 ‘가족의 발견’ 신규 오픈

유통

생활문화기업 L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이 LF의 브랜드 상품과 콘텐츠를 연계한 ‘가족의 발견’ 월간 기획전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10월부터 매달 1개의 에피소드로 선보일 ‘가족의 발견’ 기획전은,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쌍둥이 자매, 형제, 반려동물, 은퇴한 부부 등 가족의 형태를 가진 우리 주변 실제 가족을 섭외해 가족의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게 담긴 일상 속 스타일링 착장을 제안하고, 고객들의 투표와 댓글 참여를 통해 베스트 스타일을 선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매달 스토리를 가진 실제 가족을 섭외해 기획전을 진행하며, 추후에는 고객들의 사연을 댓글로 모집해 출연시키는 형태로 기획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스타일링에 소개된 아이템들은 구매 시 L+마일리지 추가 적립 5% 혜택을 제공하며, 투표와 댓글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LF몰 관계자는 “LF는 모든 연령대가 다양한 룩을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몰이라는 점을 부각하고자 했다”며 “우리 주변의 실제 가족을 모델로 섭외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매 달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첫번째 에피소드로 친구보다 가까운 모녀인 29세 딸과 55세 엄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모녀의 성수동 데이트 룩, 한강 공원 산책 룩을 다루며 소개한 아이템들로는 ‘헤지스 해리스 트위드 레귤러핏 자켓’, ‘헤지스 아카이브H 바게트 숄더백’, ‘닥스 울캐시미어 가디건’, ‘앳코너 블라우스’, ‘아떼 바네사브루노 헤어슈슈’, ‘핏플랍 레더 웨지 앵클 부츠’, ‘질바이질 스튜어트 오즈 플랫폼 스니커즈’, ‘바버 퀼팅자켓’, ‘바쉬 워싱 데님팬츠’ 등 LF의 20여개 브랜드의 FW 인기 아이템들로, 모녀가 친구처럼 함께 입어도 스타일리시하고 자연스러운 룩들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실제로 기획전 오픈과 함께 고객들은 기획전 속 모녀의 데이트처럼 엄마와 가을 나들이를 계획 해야겠다는 댓글과 함께 아빠와 아들, 다둥이 가족과 같은 다른 가족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LF몰은 이 외에도 컨텐츠와 쇼핑을 연결한 다양한 큐레이션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퍼스널 컬러에 따른 맞춤 쇼핑 제안’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본인의 퍼스널 컬러에 맞는 가을 인기 상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024.10.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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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와 AI의 만남”...보람그룹, 토룩과 업무협약 체결

유통

보람그룹은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와 전동수 토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장례서비스 및 AI감성 반려로봇 제품의 개발 및 판매, 공동마케팅, 프로모션과 관련해 상호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보람그룹은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실버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버케어 비즈니스의 연장선이다.토룩은 2012년 설립된 소셜로봇 개발 전문기업이다. 10년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하며 플래그십 모델인 휴머노이드 감성반려로봇 ‘리쿠’를 시장에 선보였다. 로봇을 통해 일상 돌봄 서비스뿐 아니라 키즈와 실버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저출산, 고령화, 핵가족화 등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리쿠는 국내에서 제조해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교육용 AI로봇이다. 추후 보람그룹과 협업을 통해 보람 전용 실버케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가구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화를 통한 감성 교류는 물론 건강케어, 운동관리, 디지털 교육 등을 실행할 수 있다.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장례서비스 외에 실버, 웨딩, 여행, 리빙, 교육, 반려동물 등 다양한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상조업계에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한층 고도화된 라이프케어를 실현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람그룹은 올해 초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08.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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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 아녜요…SNS 보며 이색적금 개발 힌트 얻죠”[이코노 인터뷰]

은행

카카오뱅크에는 자리에 앉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는 게 업무의 일부인 팀이 있다. 바로 카카오뱅크 수신서비스1팀의 얘기다.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는 김민 카카오뱅크 수신서비스1팀 팀장이 업무 중에 SNS를 하게 된 사연도 여기에 있다. 뜨거웠던 지난 7월,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김 팀장을 만나 팀 운영 계획과 상품 개발 과정에서의 다양한 일화를 들어봤다. “카카오에서의 경험 유연한 사고에 도움”8명으로 구성된 카카오뱅크의 수신서비스1팀은 ▲26주적금 ▲한달적금 ▲저금통 ▲기록통장 ▲세이프박스 등 인기 있는 수신상품 ‧서비스를 기획한다. 해당 팀에는 다른 금융사, 콘텐츠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쌓은 인력들이 한 데 모여 일하고 있다. 김 팀장 또한 기존에는 카카오뱅크의 모회사인 카카오의 사용자경험(UX)팀에서 근무하며 지도‧커머스‧동영상 등 서비스의 UX 리서치와 서비스 기획 업무를 맡았다. 이 같은 경험은 2018년 카카오뱅크 입사 후 수신상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김 팀장은 “카카오에서의 다양한 IT서비스 경험들은 사용자 관점에서 금융 서비스를 생각하고, 일반 시중은행과는 다르게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존에 경험한 IT서비스에 비해 금융서비스는 고객의 돈을 직접 다루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작은 실수가 예상치 못한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유관부서와 함께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카뱅의 첫 아티스트 제휴는 NCT WISH 김 팀장은 최근 성황리에 판매 종료한 ‘기록통장 with NCT WISH’ 상품 개발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지난 5월 2일부터 한 달간 판매된 해당 상품은 NCT WISH의 팬덤 ‘NCTzen’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도 기록할 수 있는 상품이다.지난해 겨울, 김 팀장과 뜻이 맞는 ESG팀 동료가 커피 한잔을 하며 나눈 이야기가 씨앗이 되어 상품 개발이 ‘착착’ 진행됐다. 김 팀장은 “기록통장을 ESG 캠페인과 엮어보자는 데 뜻이 통했고, 그 때 기록통장을 활용해서 팬들이 아티스트랑 소통하고 ESG 캠페인 참여하는 통로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카카오뱅크 기록통장과 처음 손을 잡은 아티스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 WISH다. 김 팀장은 “제휴 소속사를 찾아보던 중 SM엔터에서 카카오뱅크가 진행하고자 하는 ESG 캠페인의 취지를 잘 이해해줬다”며 “특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자 하는 NCT WISH 멤버들과도 뜻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이 더욱 특별한 것은 금융상품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만난다는 점이다. 또한 가입자들이 저축한 금액만큼 카카오뱅크가 최대 1억원을 기부하고, 일부 가입자는 NCT WISH와 함께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29일에는 NCT WISH 멤버들과 기록통장 가입 고객 9명이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 팀장은 “기록통장 with NCT WISH 기획에서 가장 큰 목표는 팬들이 아티스트와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긍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었다”며 “팬들이 기록통장을 사용하면서 최애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기록통장에 저축하는 행동만으로 기부와 같이 좋은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상품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대면 봉사활동의 기회를 줄 수 없었던 점은 아쉽다”면서 “저축금액으로 경쟁구도를 만들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납입메모 등 기록통장의 활동성을 보고 ‘찐팬’ 9명을 봉사활동에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하루 만에 기부금 목표 금액 1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수신 고객 확보에도 기여했다. 일반적인 기록통장 가입자 수 평균치와 상품 출시일 당시 가입자 수를 비교하면 약 6배가 늘었다. 일평균 고객 한 명당 기록통장 납입횟수는 통상 4~5회인데, 기록통장 with NCT WISH 상품은 일평균 40~50회였다. “SNS가 아이디어 원천…고객반응 모니터링해 개선”카카오뱅크는 기록통장 외에도 26주 적금 등이 금융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팀장은 이 같은 이색 수신상품 개발의 아이디어를 SNS에서 포착한다고도 말했다. 김 팀장은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 것고 글을 쓰는 것도 어색해서 SNS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상품 관련 반응들은 꼭 챙겨본다”며 “사무실에서 커뮤니티나 SNS를 보는 것도 노는 게 아니고, 그런데서 상품 개발 힌트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관점에서콘텐츠를 접하고 아이디어를 뽑아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SNS를 통해 고객 반응을 살펴 상품 개선에도 나선다. 김 팀장은 “기록통장 자체가 현재는 만 17세 이상 실명고객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데, NCT WISH의 경우 어린 팬층이 많아 가입이 불가능해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았다”며 “기록통장 가입 연령을 낮춰야겠다고 생각해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지인들이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볼 때도 뿌듯하다고 말한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앱이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있는지 목격할 때 뿌듯하다”며 “자녀를 키우며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고 저축한다는 지인들의 사례를 접할 때도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추후 카카오뱅크와 인연을 맺을 아티스트는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팀장은 농담 섞인 진담도 건넸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 논의를 위해 SM엔터도 몇 차례 방문했는데, NCT WISH는 해외 활동일정이 있어 만나진 못했다”며 “또 다른 아티스트인 에스파를 마주치기를 기대했는데 볼 수가 없어 아쉬웠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팀장은 추후 카카오뱅크의 수신상품이 ‘삶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진심도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오운완(오늘운동완료)이나 반려동물 등에 특화된 기록 방식을 제공하는 등 기록통장이 진화해 가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이외에도 카카오뱅크 수신상품이 단순한 재미나 순간의 이벤트로 이목을 끌기보다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함께 카카오뱅크의 수신상품을 만들고 고생하는 동료들에게도 고맙고, 서로 격려하면서 끝까지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면서 “고객분들도 카카오뱅크의 수신상품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8.14 08:00

5분 소요
iM뱅크, 반려인 고객 겨냥…‘펫에 진심이지’ 적금 출시 예정

은행

iM뱅크는 펫 산업 규모의 확대와 반려동물 관련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26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림피드와 ‘반려인 대상 각종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권영삼 병원장, 김희수 림피드 대표가 참석해 펫 관련 사업 분야에 대한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약을 진행할 것을 논의했다.경북대학교 동물병원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2차 동물 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유일한 거점 국립대 동물병원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 진료 시스템을 갖춰 일반 내과, 종양 내과, 피부과 등 11개 진료과에서 종합 진료가 가능하고, 각 분야 전문가인 임상교수 12명 등 5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림피드는 영양전문 수의사와 IT전문가가 모여 창업한 펫푸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국내 1위 사료 앱 ‘샐러드펫’, 프리미엄 동결건조 사료 브랜드 ‘트러스티푸드’를 운영, 올해 하반기에는 비대면 처방사료 서비스 ‘닥터트러스티’도 론칭 예정으로 투자유치, R&D기술개발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3년도 DGB금융그룹 피움랩 5기에 선정되면서 iM뱅크와 맺은 협업으로 눈길을 끈다.3개 기관은 본 협약식을 통해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 금융서비스 지원 및 거래를 비롯해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펫에 진심이지(가칭)’ 적금을 올 여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펫에 진심이지’ 적금은 현재 판매 중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8월초 출시 이후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경품 제공 등의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펫 세미나도 iM뱅크 주최로 개최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수의사 등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되는데 펫 보호자들이 평소 궁금해할 주제인 ‘펫 행동문제 및 질병’, ‘개 아토피와 식이 알러지’, ’Pet loss증후군 극복’ 등의 다양한 주제로 실시할 계획에 있다.손대권 iM뱅크 상무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림피드와 긴밀히 소통하며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iM뱅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펫에 진심이지’ 적금 출시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추후 챌린지형 진심이지 적금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6.27 15:04

2분 소요
CU,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영웅맥주’ 수익금 1000만원 기부

유통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영웅맥주’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한 1000만원의 후원금을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후원금 전달식은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팀장, 소방청 소속 비영리법인 소방가족 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진행됐다.CU는 지난 1월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영웅맥주’를 내놓고 국내 맥주 최저가인 1캔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발포주가 아님에도 일반 맥주 대비 절반 가까이 낮은 가격의 ‘갓성비’로 주목 받으며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40만캔이 판매됐다.CU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곁에는 영웅이 있다’는 영웅맥주의 기획 취지에 맞게,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후원금을 마련하고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이번 기부금은 화재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순직한 소방관과 그 유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소방가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사업과 자녀들의 학업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CU는 해당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후속 사업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CU는 추후 발생하는 영웅맥주 수익금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 활동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수여하는 ‘아동안전시민상’ 대상자들과 사회 내 주변 이웃들을 위해 선뜻 용감한 손길을 건넨 시민영웅들을 위한 특별 후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그동안 CU는 미닝아웃의 메시지를 담은 상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착한 소비를 독려해왔다. 작년 겨울에는 ‘나눔’의 의미와 ‘따뜻함’이라는 제품 특징을 결합한 연탄은행 핫팩을 출시하고 연탄 배달 봉사자들을 위해 6000개의 핫팩을 기부했다. 빼빼로데이에는 반려동물이 디자인된 차별화 상품의 수익 일부를 유기동물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 사업 홍보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소방청과 함께 CU 매장 POS에서 소화기 및 화재 경보기 설치 독려 영상을 송출하며 주택용 소방시설 및 내주변응급실찾기 응급의료정보 앱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벌였다.BGF리테일 이승택 주류팀장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하는 국민 영웅 소방관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고객 및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로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7 11:36

2분 소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6주년 기념 이벤트 시작

IT 일반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6주년 기념 이벤트를 20일부터 시작한다.2월 28일 맞이하는 6주년과 다가오는 봄을 기념한 모험가들의 여섯 번째 봄 ‘모.여.봄’ 이벤트를 4주간 각주의 콘셉트에 맞춰 진행한다.인게임에서 등장하는 배너로 알림 신청만 해도 매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상으로▲1주차 7세대 반려동물 ‘행운의 겅은 용’ ▲2주차 클래스 변경 선택 상자 ▲3주차 그림자 매듭 1500개 ▲4주차 블랙펄 1000개다.모.여.봄 1주차부터 6주간 매주 ‘서버 의뢰’를 진행한다. 서버내 모험가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의뢰를 해결하면 돌파 복구권 6만개 묶음, 칸 쿠툼 레이트 선택 상자 5개 묶음 등의 아이템을 지급한다. 2월 27일 09시까지 ‘푸른 용의 해 기념 용의 날개 수집2’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몬스터 처치 시 용의 날개를 얻을 수 있고 용의 날개는 각종 보상과 교환 가능하다.모험가들이 기다리던 클래스 ‘드라카니아 각성’ 티징 영상도 공개됐다. 클래스 명을 포함한 세부 정보는 추후 공식 포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6주년 기념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0 14:48

1분 소요
슬개골탈구 빈번한 말티즈... '맞춤형 펫보험' 나온다

보험

앞으로 반려동물별 맞춤형 보험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예컨대 슬개골탈구가 빈번한 말티즈 등 소형 견종은 수술 보장이 확대된 펫(반려동물)보험 상품이 출시되는 식이다. 또 고령견의 안과질환 보상 상품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협회는 15일 반려동물 품종(상위 10개 견종)에 따른 연령대별 발생질환, 진료행위 및 진료비 수준을 조사해 보험사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협회는 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52개 질환을 선정해, 품종 및 연령에 따른 질환별 발생비율을 진료과목별로 구분한다. 이후 각 질환에 대한 국내‧외 주요 진료행위 및 진료비용을 조사해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에 제공하게 된다. 보험사에 제공하는 정보는 '견종-연령-질환명-진료명-진료비용'이다. 예컨대 3세 이하 푸들이 슬개골탈구 진료를 받았다면 '푸들-3세 이하-슬개골탈구-활차구성형술-진료비' 순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협회는 다음달 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 중인 상위 10대 견종의 각 연령대별 다빈도, 고위험 질환을 분석해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반려인들 스스로 반려동물의 잠재적 건강문제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 접종 등의 준비를 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10대 견종 선정기준은 농림부 등록 전체 반려견 중 상위 10개종(말티즈·푸들·포메라이안·시츄·비숑프리제·요크셔테리어·진도견·치와와·스피츠·닥스훈트)이다. 이는 전체 견종 비중에서 약 66%(약 210만마리)를 차지한다.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은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보험사에서는 고객 안내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보험업계와 동물병원협회는 지난 7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동물진료, 보험제도개선 이슈별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2023.11.15 10:06

2분 소요
보람바이오, 강원대 수의과대학과 맞손...'반려동물 먹거리 사업' 시동

보험

보람그룹의 반려동물 사업 진출에 따라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는다.지난 28일 보람바이오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반려동물관련 공동연구 및 연구협력’ 업무제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보람바이오 김성규 대표이사, 박미현 연구총괄 부사장 및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정배동 학장, 이민재 교수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반려동물용 식의약품 개발센터’ 현판을 걸고 반려동물 관련 공동연구는 물론, 효율적인 정보 교류와 산업 발전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식의약품 원료 개발 전문기업 보람바이오는 향후 강원대 수의과대학과 천연물 연구소재를 이용한 동물 사료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문,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통해 활발히 교류할 예정이다.추후에도 반려동물연구 및 사업에 대한 혁신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의사회, 수의학계 및 유관 협회와의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을 통해 네트워크를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최근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은 대표 계열사들을 통해 바이오 산업 참여에 이어 반려동물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바 있다.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원료,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만드는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1999년 설립돼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기술력을 가지고 25개국에 건강기능식품의 기반이 되는 식품원료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88년 설립돼 반려동물 산업 및 축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 부설 및 협력 기관으로 동물병원, 동물의학종합연구소 그리고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설립돼 있다. 또한 국내 동물 전염성 질병의 예방과 방역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업계에서 의미있는 족적을 남길 것이다”라며, “그룹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완성에 보람바이오가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10:52

2분 소요
“기업가치 높여라”…투자처 인수·통합 힘쓰는 PE

산업 일반

바레인에 본사를 둔 인베스트코프(Investcorp)는 지난 2007년 4억1000만 달러(약 5813억원)에 하이브리드 포장 공급 업체인 베를린 패키징을 인수한다. 당시에도 이미 경쟁력이 충분한 회사였지만, 인베스트코프는 인수 후 7년간 4개의 관련 분야 초기 기업을 인수·통합해 포장 공급 분야의 선두주자로 키웠다. 어느 특정 분야에서만 두각을 드러내기 보다는 모든 산업군의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장해 나간 것이다. 추후 뉴욕 기반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오크힐파트너스에 14억3000만 달러(약 2조277억원)에 되팔 수 있었던 배경이다. ━ 금리인상 여파에 다시 주목받는 바이앤빌드 글로벌 사모펀드(PE) 운용사들 사이에서 한 때 투자 트렌드로 떠올랐던 바이앤빌드(Buy and Build, 인수 후 통합) 전략이 최근 국내에서 뜨고 있다. 바이앤빌드는 성장성 있는 초기 단계의 사업체를 싸게 인수해 통합하고, 경영 효율화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운용사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데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성공률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만 해도 조 단위 빅딜을 이어온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금리 인상 여파로 인수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러한 바이앤빌드 전략은 다시 수면 위로 슬그머니 떠오르는 모습이다. 기업 가치가 채 10억 달러를 넘지 않는 중소형 기업들을 할인된 밸류로 인수해 하나로 통합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해 시장을 주도할 대형 사업체로 키우려는 운용사들도 하나둘씩 포착된다. 과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바이앤빌드 전략이 다시 한 번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가장 최근 업계 주목을 받은 곳은 키오스크 및 데이터 업체 세 곳을 인수·통합해 ‘비버웍스’를 설립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다. 키오스크 및 POS 전문기업 ‘오더퀸’과 ‘우노스’, 주문 및 배달대행 중계 플랫폼 ‘스파이더아이앤씨’가 통합돼 탄생한 비버웍스는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기업이다. 오프라인에서 고객 접점이 되는 키오스크를 통해 수집된 상품 매출 동향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분석 데이터 솔루션도 제공한다. 비버웍스가 탄생하는 데에는 크레센도PE의 공이 컸다. 크레센도PE가 회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타진하며 우노스와 오더퀸, 스파이더아이앤씨가 한데 모이게 된 것이다.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오프라인 영세 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동네 ‘사장님’들을 위한 커머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을 설립한 것. 결과적으로 크레센도PE는 3호 펀드를 통해 비버웍스에 500억 원을 베팅했다. ━ 기업가치 ↑차원…수평적 통합도 속속 바이앤빌드에 대한 사모펀드운용사의 관심은 큰 편이지만, 막상 해당 전략을 활용하는 곳은 드물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마치 일부 재료만 가지고 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섣불리 해당 전략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투자처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관 기업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거나 경쟁사 지분을 인수해 시장 통합을 꾀하는 사례도 속속 포착된다. 초기 기업을 여럿 인수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바이앤빌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예컨대 VIG파트너스가 보유하던 하이파킹은 과거 동종업계 경쟁사인 윌슨파킹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윌슨파킹코리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주차장관리 전문업체로, 당시 서울 오피스빌딩 등 70여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미 주차관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던 하이파킹은 해당 인수로 240여개 주차장을 확보하며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 경쟁사 인수로 시장 통합 및 규모의 확장을 꾀한 것이다. VIG는 지난 2019년 셋톱박스 제작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정보기술(IT) 업체 휴맥스에 하이파킹을 매각하며 3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이 밖에도 VIG가 투자한 상조업체 좋은라이프는 중견상조회사인 금강문화허브에 이어 모던종합상조,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뒤 합병해 덩치를 키운 바 있다. 탄탄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지역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뿐 아니라 서비스 또한 확장해 종합상조그룹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 셈이다. 또 IMM PE가 보유한 반려동물 용품 쇼핑몰 ‘펫프렌즈’는 유전자 검사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피터페터’에 투자했다. 펫프렌즈는 IT 기반의 물류 및 배송 혁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고객이 있는 곳까지 365일 당일 배송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펫프렌즈의 반려동물 빅데이터와 피터페터의 기술이 만나 종합 펫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추후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바이앤빌드의 성공률은 낮지만, 전략만큼은 유효하다고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나에 투자했는데 5~6개에 투자한 것과 같은 것이 바이앤빌드”라며 “회사마다 색깔이 다르고, 성장 과정과 거버넌스도 다른 만큼, 손이 많이 가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꺼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파편화된 시장의 기업들을 인수해 통합할 경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가 수월한 편”이라며 “특히 기술력이 뛰어난 초기 기업을 요리하는 데 있어 바이앤빌드는 매우 유효한 전략이다. 성공만 하면 수백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지 이데일리 기자 ginsburg@edaily.co.kr

2022.11.05 14:00

4분 소요
반려동물 동거 1500만 시대…같이 살 집 구하기도 힘들어

부동산 일반

#최근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독립을 준비하던 윤모(32) 씨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전세를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에 들렀다가 반려견이 있다고 하자 대부분 중개인이 계약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기 때문이다. 윤 씨는 “어릴 때부터 같이 산 반려견이고,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10군데 중 7곳을 거절당하고 나니 독립을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 시장 확대 집주인·입주민 갈등도 늘어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여전히 내 집이 아닌 경우에는 동거가 어렵다.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가구 수는 604만, 약 1500만명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만 약 131만 마리, 경기와 인천에서는 약 208만 마리가 동거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차 계약 시 집주인은 냄새가 나고 집이 망가진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입자를 거부하고, 세입자는 반려동물을 숨기거나 입주가 가능한 집을 찾아다니는 일이 계속된다. 지난해 KB금융그룹이 발간한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타인과 분쟁을 한 경우는 56.9%로 절반이 넘었다. 분쟁 원인으로는 짖거나 걷는 소리와 같은 소음으로 인한 경우가 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 자체의 훼손 위험뿐 아니라 다른 입주민들과의 갈등도 임대인들이 반려인의 입주를 꺼리는 이유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이모씨는 “반려묘는 대부분 소음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반려견보다는 계약이 수월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임대차계약 외 특약사항 걸어도 분쟁 소지 높아 “요즘 세입자 찾기도 어려운데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라도 받을까요? 보러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 고민이네요.” 부동산 관련 정보를 나누는 카페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질문이다. 원래는 마루가 상하거나 냄새가 밸까 봐 반려견이 있는 세입자는 받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역전세난이 심해지면서 관련 고민을 하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의 대다수는 “매매를 생각하면 받지 않는 것이 낫다” 혹은 “특약을 걸어서 키우게 해라”는 의견이다. 임대차 계약 시 임대인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실을 고지해야 할 의무는 없다. 이에 추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계약서에는 없었으나 퇴거를 고지할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부지기수다. 임대차계약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임차대상이 되는 목적물, 보증금과 월세, 계약 기간 등을 제외하고 쌍방의 합의 하에 특약사항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특약사항은 법률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향후 분쟁의 소지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배포한 ‘임대주택 수선비 부담 및 원상복구 기준’에 따르면, 노후화나 자연재해에 의한 파손·훼손 등은 임대인이 부담한다. 임차인의 과실 혹은 비정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파손·훼손은 임차인이 부담한다. 도배·장판의 경우 “애완동물에 의한 도배·장판 훼손”은 임차인의 부담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훼손으로 장판 전체나 벽지 전체 교체를 요구하거나 자연적인 마모도 반려동물로 인한 파손으로 복구를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해 허점이 존재한다. ━ 펫팸족 겨냥한 특화 주거공간도 증가 추세 한편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주거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 ‘펫코노미’ 시장이 커지는 것을 의식한 결과다. 서울 서초구의 한 공유 주거시설은 전체 378가구 가운데 98가구가 반려동물 특화공간으로 구성됐다. 해당 가구에는 발톱으로 인한 긁힘을 최소화하는 내구성이 강한 마감재를 사용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한 논슬립 바닥재를 적용하는 등 ‘펫 프랜들리’ (반려동물 편의를 반영한 설계)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난해 분양한 천안의 한 아파트 역시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놀이터와 루프탑 애견공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중개업을 하는 김모씨는 “반려동물이 있으면 매물을 구하기가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하루에도 반려동물이 있는데 입주가 가능한지 묻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인이 특약사항을 걸어주면 그나마 좋은 상황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동반한 세입자는 처음부터 받지 않는 곳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임대인과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꼼꼼하게 원상복구 기준을 합의하고, 퇴거 후 특수 청소 비용 등에 대해서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2022.10.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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