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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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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J대한통운과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산업 일반

LG화학이 CJ대한통운과 물류센터 포장용 랩을 재활용한다. LG화학은 CJ대한통운과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한다. LG화학은 이 랩을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PCR) 기술을 통해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한다. 포장용 랩은 물류센터 및 산업 현장에서 적재된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 사용된다.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제품이다.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을 공급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LG화학은 CJ대한통운과의 이번 협력이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각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랩을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리에틸렌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톤에 달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수지는 약 30만톤에 불과하다. 재활용률이 40% 수준으로, 나머지 폐플라스틱 자원은 소각·매립 및 폐연료화 되고 있다. 재활용률을 높이는 게 과제다. 한편, LG화학은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올해 3월 초임계 열분해유(油) 공장을 착공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3.04.06 16:55

1분 소요
[미리보는 CES] LG전자, 더 밝고 선명한 올레드 에보 공개

산업 일반

LG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더 밝아지고 선명해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이 강화된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올레드 TV 리더십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한 독자 TV 운영체제 웹오에스(webOS)를 기반으로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 새로운 비전은 제품 개발부터 구매 및 사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모두가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혁신상 휩쓴 올레드 TV LG전자는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았다. 화질과 디자인 모두 진화를 거듭해온 LG 올레드 TV는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센티미터)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 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 ━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공 LG전자는 webOS를 기반으로 기존 TV가 주는 재미와 휴식의 가치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인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 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 TV도 ESG가 대세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줘 편리하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3.01.03 14:08

5분 소요
LG화학, 아시아 최초 식물성 원료 활용 ABS 출시

산업 일반

LG화학이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LG화학이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ISCC PLUS(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를 획득했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아시아 최초다. LG화학은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전 과정 평가) 수행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한 결과, 이번에 출시한 제품이 기존 생산한 ABS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에 최근 처음으로 공급됐다. LG화학은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끌어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관련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중심의 지속 가능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하고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2.04 11:46

2분 소요
KT 야심작 ‘지니TV’ 체험해보니…‘편의성 높이고 AI는 더 똑똑해졌다’

IT 일반

KT가 IPTV 서비스 ‘올레tv’의 이름을 11년 만에 ‘지니TV’로 바꾼다. KT는 지니TV를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발전시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KT가 지니TV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 이유는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KT는 ‘미디어포털’ 서비스로서의 지니TV를 강조했다. 미디어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를 의미한다. 실제로 지니TV 첫 화면을 살펴보면,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지니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기존 IPTV 특유의 복잡한 메뉴 구성을 단순화한 것이다. 미디어포털은 핵심 기능인 ‘AI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정보를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컨대 AI큐레이션은 실시간 방송을 주로 보는 가정에는 5개의 전용관 중 LIVE 채널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하고, OTT를 많이 보는 이용자에게는 OTT서비스를 전용관 중 가장 앞으로 배치한다. 아울러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이용자가 특정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도 추천한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과거 올레tv 시절에는 넷플릭스 영상을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미디어포털을 통해서는 2회 이동만으로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 현재 OTT서비스 전용관에서 지원하는 OTT는 넷플릭스, AMC+, 유튜브 등이다. 내년 초 티빙이 추가될 예정이며, KT는 지속적으로 OTT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려가겠단 계획이다. 또 다른 전용관인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앱 외에 ‘지니 픽(Pick)’ 메뉴를 신설해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과 같은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지난 7월 KT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중소 파트너사의 차별화된 TV 앱 서비스인 얼굴 사진 합성 동화책 ‘스토리셀프’, 반려동물 케어 ‘페보tv’, 안구 건강관리 ‘스마트 아이닥터’ 등도 제공된다. 이번 지니TV 체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능은 음성 인식을 통한 ‘통합 검색’ 기능이다. 예를 들어 “지니야 ‘우영우’ 찾아줘”라고 말하면 VOD부터 방송 편성표의 채널,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우영우 OST,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관련 콘텐츠들이 모두 한꺼번에 검색된다. 특히 해당 키워드 관련 콘텐츠가 실시간 방영되고 있지 않은 경우, 향후 방영 일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 예약도 가능하다. 모바일과의 연동이 보다 강화된 점도 이번 지니TV의 특징 중 하나다. 스마트폰을 통해 ‘지니TV플레이’ 앱을 다운받으면 일종의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니TV플레이 앱은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TV 화면에 맞춰 키패드가 변화되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채널을 시청 중이라면 일반적인 리모컨 키패드가, 홈쇼핑 채널을 시청 중이라면 전화주문, 모바일 주문, 카톡공유 등의 키패드가 뜨는 방식이다. 올레tv에서 지니TV로 변경되는 시점은 현재 사용중인 셋톱박스 기기별로 다르다. 기가지니 A는 지난 10월 순차적용됐으며, 기가지니3 고객은 12월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다. 해당 셋톱박스는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돌비 애트모스(객체기반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를 탑재해 공간음향 기술을 지원하고,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AP)가 내장된 일체형 디자인이다. 충전과 건전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1.08 16:30

3분 소요
KT-LG화학, 친환경 셋톱박스 확산 위해 손 잡았다

IT 일반

KT그룹이 LG화학 및 단말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친환경 셋톱박스 확산을 통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지난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LG화학 및 가온미디어, 마르시스, KT스카이라이프, HCN과 함께 ‘친환경 임대 단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각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셋톱박스 생산 체계 구축과 모뎀 등 통신 관련 단말 장비의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 KT는 매년 KT그룹에서 발생하는 약 300톤 가량의 셋톱박스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친환경 원료로 추출하고, 이를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단말로 재생산하여 확산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우선 올해 생산 예정인 지니TV 셋톱박스A 중 약 1만 대 가량을 친환경 셋톱박스로 제작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생산을 대폭 확대해 매년 500만 대 수준의 친환경 단말 장비를 공급하고 오는 2027년까지 2000만 대 이상 적용할 방침이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은 “이번 친환경 단말장비 생산 체계 구축은 우리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ESG 활동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의 친환경 경영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28 09:34

1분 소요
KT가 ‘올레tv’를 11년 만에 ‘지니TV’로 바꾼 이유는?

IT 일반

KT가 IPTV 서비스 ‘올레tv’의 이름을 11년 만에 ‘지니TV’로 바꾼다. KT는 지니TV를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발전시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올레tv’를 ‘지니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는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지니 브랜드 통일성 있게 적용” KT는 지난 13년간 IPTV 선구자이자 1위 사업자로서 한국 미디어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KT는 2008년 IPTV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으며, 2011년 ‘올레tv’라는 브랜드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지니TV를 통해 기존 브랜드인 올레tv는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T가 지니TV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 이유는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KT는 지니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5000여 평 규모의 KT 그룹 미디어 센터도 구축해 지니TV 외에도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을 이전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질이 15% 향상되는 등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김훈배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올레tv에 대해 친근함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니’라는 브랜드로 미디어사들을 다 연결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우리가 다른 곳보다 발표가 조금 늦었을 뿐”이라며 “앞서 많은 준비를 해왔기에 브랜드 변경에 대한 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KT의 IPTV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의 도입이다. 미디어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를 의미한다. 지니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미디어포털’ 도입, 특화 AI 큐레이션으로 속도∙정확도 30%↑ 기존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미디어포털을 통해서는 2회 이동만으로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 아울러 다양한 타입의 포스터 이미지와 자동 재생되는 영상이 직관적으로 보인다. 지니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OTT서비스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TV를 통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가정의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OTT서비스 전용관에 추가되며, 앞으로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전용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 기능은 여러 개의 OTT를 동시에 이용하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 앱 외에 ‘지니 픽(Pick)’ 메뉴를 신설해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과 같은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지난 7월 KT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중소 파트너사의 차별화된 TV 앱 서비스인 얼굴 사진 합성 동화책 ‘스토리셀프’, 반려동물 케어 ‘페보tv’, 안구 건강관리 ‘스마트 아이닥터’ 등도 제공된다. 이밖에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 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우영우 찾아줘” 라고 말하면 VOD부터 방송 편성표의 채널,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우영우 OST,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관련 콘텐츠들이 모두 검색된다. 특히 미디어포털은 핵심 기능인 ‘AI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정보를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컨대 AI큐레이션은 실시간 방송을 주로 보는 가정에는 5개의 전용관 중 LIVE 채널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하고, 신혼부부 고객에게는 OTT서비스가 전용관 중 가장 앞으로 배치된다. 아울러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특정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한다. 지니TV의 새로운 미디어포털 UI는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TV 셋톱박스A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12월부터는 지니TV 셋톱박스3에 제공하는 등 추후 적용 셋톱박스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 신규 셋톱박스 출시 및 국내외 OTT 제휴 확대 이와 함께 KT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다. 이 셋톱박스는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돌비 애트모스(객체기반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를 탑재해 공간음향 기술을 지원하고,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AP)가 내장된 일체형 디자인이다. 충전과 건전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KT는 지니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을 제작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KT는 고객이 선택하는 OTT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TV 번들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04 17:07

4분 소요
Special ReportⅡ - 블랙아웃 걱정 ‘SHARE’로 던다

산업 일반

Saving(절약)·High efficiency(고효율)·Along with(함께)·Recycling(재활용)·Eco-friendly(신재생에너지)로 위기 넘겨야 새해 들어서도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전력소비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예비전력이 1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순환정전을 실시해야 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와 넷째 주의 예비전력은 127만kW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급기야 1월 10일 겨울철 전력수급 불안에 따른 대규모 정전 사태(블랙아웃)을 가정해 20분간 ‘2013 겨울철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더불어 한국전력은 1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 올렸다. 블랙아웃 공포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한국전력은 1월 8일 서울 삼성동 동서발전 대회의실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었다. 이날 한국전력 측은 “예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수급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1월 셋째 주와 넷째 주의예비전력이 127만kW(전체 발전설비 용량 7690만㎾의 1.65%)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비전력이 1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순환정전을 실시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6~10%대의 전력예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1월 중순 이후 더 매서운 한파가 닥치면 예비전력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2011년 우리나라의 전력소비량은 2007년보다 20.9% 늘었다. 총량도 문제지만 과거와 달리 겨울철 전력수요가 여름철 전력수요를 웃도는 것도 걱정거리다. 2009년 이후 나타난 현상인데 가스나 등유를 이용한 난방기기 사용이 줄고 전기난방기기 보급이 늘어난 탓이다. 매년 겨울 찾아오는 이상한파도 수요 증가에 한몫 했다.정부는 이미 비상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전력대란을 막기 위한 전력수급과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했다. 일단 평택 오성복합화력발전소(83만㎾)의 조기 준공 등으로 공급능력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전력 다소비시설인 대형 건물과 상업시설의 실‘ 내온도 20℃ 의무화(공공기관은 18도)’를 실시하고 있다.2011년 겨울철 난방에 쓴 전력은 총 1630만㎾였는데 이 중 대형건물 및 상업시설이 약 80%(1300만㎾)를 차지했다. 100만㎾급 원전 13기가 상업시설의 전기난방만을 위해 가동됐다는 계산이다. 이들이 적정 난방온도를 준수해 전기사용량을 10~15%가량 줄이면 원전 1~2기 발전량만큼의 절전효과를 거둘 수 있다.체계적인 관리는 정부가 할 일이지만 실천은 국민과 기업이 도와야 할 부분이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이재성 주무관은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국가적 전력 위기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절약을 당부했다. 일단 절약(Saving)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고효율(High efficiency)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아파트 등에서는 공용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Along with) 찾아야 한다. 기업은 버려지는 열과 증기를 다시 재활용(Recycling)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Eco-friendly)적인 재생에너지로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국민이 서로 역할을 ‘나누면(SHARE)’ 블랙아웃 걱정을 덜 수 있다.Saving - 제 5의 에너지는 ‘절약’“제1의 에너지는 불, 제2의 에너지는 석유, 제3의 에너지는 원자력, 제4의 에너지는 신재생, 제5의 에너지는 에너지 절약이다” 미국 타임지 2009년 신년호에 실린 내용이다. 맞다. 절약만큼 훌륭한 에너지는 없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주부 정운희(52) 씨는 최근 전기를 절약하는 데 재미를 붙였다.그는 얼마 전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절약한 가구에 재래시장 상품권을 선물하는 행사에서 2등에 뽑혔다. 정씨는 지난 석 달 새 전기요금을 2만원가량 줄였다. 그는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구청에서 나눠주는 책자에 있는 절약 방법을 실행해 보았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우선 대기전력부터 잡았다. 멀티탭에 꽂힌 플러그별로 이름표를 붙여놓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뽑아뒀다. 전기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 가구가 1년 동안 낭비하는 대기전력은 평균 209㎾h. 금액으로 치면 2만5000원이다. 전국 1660만여 가구로 환산하면 3470GWh(4160억원)에 이른다.50만㎾급 화력발전소 1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총 전력량과 맞먹는다. 일일이 뽑아 쓰기 귀찮다면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만~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데 월 3000원 정도의 절약 효과가 있으니 1년만 사용해도 이득이다.정씨는 TV 전원을 끌 때 셋톱박스의 전원도 함께 끄고, 시청할 때는 볼륨을 평소보다 줄였다. 냉장고 냉장실 온도는 3℃에서 4℃로 올리고 생수와 장류 등 굳이 냉장보관이 필요 없는 제품은 밖으로 빼두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온도를 1℃ 올리면 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용량의 60%만 채우는 것이 좋다. 빨래 횟수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세탁기를 돌릴 때 물의 온도를 낮췄다.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세탁기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90%는 물을 데우는 데 쓰이는데 찬물로 세탁해도 세탁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밥솥은 압력밥솥으로 바꿨다. 정씨는 “전기밥솥의 보온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은 밥은 1회분씩 나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것이 좋다.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맛도 더 좋다.지난 겨울 한파 때 사둔 온풍기는 올 겨울 꺼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창틀에 문풍지를 붙이고 아이들과 함께 내복을 입어 거실 온도를 19℃에 맞추기로 했다. 난방온도를 1℃ 낮출 때마다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평균 9%가량 줄어든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6만원 정도다. 난방온도를 20℃로 유지하면 24℃로 유지할 때보다 연간 24만원가량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근호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과장은 “영하 10℃에서 기온이 1℃ 떨어지면 전력수요는 80만∼100만㎾ 늘어난다”며 “가스나 지역난방을 주난방으로 사용하고 히터나 전기장판 등은 필요할 때 잠깐씩만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은 정부가 운영하는 전기절약 사이트(http://powersave.korea.kr)를 참고하면 좋다.High- efficiency - 에너지 고효율 제품 고르자절약에는 한계가 있다. 가족 건강도 생각해야 하고, 업무 효율도 신경 써야 하니 쓸 때는 써야 한다. 그래서 고효율 전자제품이 중요하다. 같은 시간을 쓰고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가전제품에는 에너지 효율등급을 표시하는 라벨이 붙어 있다.소비자들이 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쉽게 인식하고 구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제도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제품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다. 일반적으로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30~40%가량 줄일 수 있다.김인수 에너지관리공단 기술이사는 “일반 가정에서 TV를 포함한 5대 가전제품을 5등급에서 1등급으로 교체하면 월간 최대 270㎾h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3만2940원에 달한다. 가전제품은 한 번 구입할 경우 10년 이상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사무실도 마찬가지다.264㎡(80평) 크기의 사무실에서 월 평균 4620㎾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1등급 제품으로 전자제품을 바꾸고 10%만 사용량을 줄여도 한 달에 4만7586원을 아낄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대기전력 저감우수제품임을 확인하는 에너지절약 마크가 붙어있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정부도 고효율 전자제품 보급에 적극 나섰다. 정부는 일정 소비전력량을 넘는 냉장고·세탁기·TV등에 대해 5%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2013년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이상 제품은 과세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전력효율향상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도 올해보다 50% 늘려 75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신축건물 대기전력 자동차단장치 의무설치 비중을 30%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존 건물 또한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설치·교체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건물 안에서 아무리 절약해봐야 건물 자체에서 열이 새나간다면 허사다. 그래서 최근에는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건물도 에너지 효율이 중요해졌다. 앞으로는 에너지 효율이 건물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2013년 2월부터 부동산을 거래할 때 건축물의 에너지소비 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살 때 연비를 따지듯 집을 살 때도 효율을 보고 고를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다. Along with - 머리 맞대니 공용전기 확 줄었다469원. 서울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 109㎡(33평)의 한달 공용전기요금이다. 8000~1만원에 이르는 다른 아파트와 비교하면 현저히 적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이 아파트 역시 세대별로 7700원가량의 공용전기 요금을 냈다. 변화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이 아파트 주민대표와 관리소장은 ‘집 안에서 쓰는 전기료야 어쩔 수 없지만 가로등, 중간통로,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동 사용 공간에서 쓰이는 전기 소비는 더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며 뜻을 모았다.이들은 우선 전력 소모가 가장 큰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등을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2000원짜리 형광등을 5만원짜리 LED등으로 교체하자는 제안에 주민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하지만 밝기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하면 1년 안에 교체 비용(1억4000만원)을 회수할 수 있다고 주민들을 설득해 마침내 합의를 이뤄냈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형광등은 시간당 45W의 전력을 소비하지만 LED는 8W 수준이다. 지하주차장 내 형광등 1450개를 LED로 바꿨더니 전력사용량은 30%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요금체계도 각 가구가 쓴 전기료와 공용전기요금을 합산해 모두 주택용 고압요금으로 내는 단일요금제로 바꿨다. 공용전기를 아낀 혜택을 각 세대에 골고루 나눠주기 위함이다. 절약한 만큼 각 가구에 돌려주니 주민이 느끼는 절감효과는 더욱 컸다.반면 사업비는 주차요금과 예비비로 충당했다. 가구별로 갹출해 사업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전기요금을 줄이겠다고 투자 비용을 세대에 청구하면 할인액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아파트의 권칠균 관리소장은 “사업은 남은 관리비로 진행하고 줄어든 전기요금은 곧바로 세대별 관리비 청구서에 반영했다”며 “한 달에 6000~7000원 이상을 아끼게 되자 처음에 반대했던 주민들도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효과를 확인한 아파트 주민들은 승강기의 조명도 LED로 교체했다. 교체 전 3232㎾였던 월 전력사용량은 673㎾로 떨어졌고 비용도 5분의 1로 크게 줄었다.이런 노력 덕분에 두산아파트는 2012년 7월 성북구가 선정한 1호 절전소로 선정됐다.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주민 참여도 크게 늘어간다. 가구별 절감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는데 전체 사용량이 줄면 혜택을 나눌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하에 마련된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 생산에 동참하는 주민도 많아졌다. 아파트 주민 이진석 씨는 “아파트가 절전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주변 아파트에서 견학을 올 정도”라며 “좋은 사례인 만큼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cycling - 발상 바꾸면 버릴 것 없다에너지는 순환한다.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면 폐기물이 나온다. 그냥 두면 쓰레기지만 발상을 바꾸면 폐기물은 다시 에너지원이 된다. 열과 증기가 대표적이다. 석유나 원자력 등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발전효율은 낮지만 전기도 추가로 얻고,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LS니꼬동제련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온산공단 내 다른 기업들에 제공한다. 제련공정 중 발생하는 증기는 연간 약 144만t인데 이 가운데 72만t은 공장에서 전기로 바꿔 쓰고 나머지 72만t은 재가공해 인근 에스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LS니꼬동제련은 200억원을 들여 설비를 갖췄고, 주변 기업에 열을 공급하는 7㎞ 길이의 증기 공급관까지 설치했다.제주 남부 광역소각장은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2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해 소각장 자체 운영전력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열·증기 재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박수동 박사팀은 최근 전력효율이 10% 이상인 열전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기술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열전발전은 두 종류의 금속 또는 반도체에 온도차가 생기면 전압이 발생하는 제벡효과를 이용해 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다른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폐열을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복잡한 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비투자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열과 증기뿐만 아니다. 지하철의 진동, 부채질을 하는 힘, 자동차의 배기열 등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모든 에너지가 전기의 원료다. 심지어 걸을 때 바닥을 누르는 힘으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별도의 발전장치 없이 주변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 하베스팅(EH) 기술 덕분이다.서울대 윤병동 교수팀은 에어컨 실외기 표면에 얇은 압전소자를 타일처럼 붙여 진동을 모은 뒤 이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EH스킨’을 개발했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전체 진동에너지 중 70%를 수확해 3.7mW의 전기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LED 전구에 무리 없이 불을 밝힐 수 있는 양이다.소량으로 만들어낸 전기는 제대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쓰고 남는 전기를 저장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일본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구입해 사용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정부는 최근 ESS의 활성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ESS를 설치할 투자 비용을 융자해주고 설치비 일부를 공제해 주는 등 여러방안을 마련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ESS는 에너지 구조를 저소비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Eco-friendly - 빛으로 온수 만들고, 바람으로 불 켠다인천 율도 포스코에너지 신사옥 미래관은 겉으로 봐도 남다른 건물이다.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절약기술을 적용해 지은 건물인데 일반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69% 이상 줄였다. 창호 면적을 40%대로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외벽 색채는 반사율이 높은 밝은 색을 채택해 냉방부하를 줄였다.내부에는 고효율 전동기, LED조명기구 등 40여 개의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했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건물 에너지 소비량의 29%를 자체 생산한다는 점이다. 지하 1층의 냉난방은 지열을 활용한다. 히트펌프를 이용해 연중 일정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여름에는 실내의 높은 열을 땅으로 방출하고, 겨울에는 지열을 흡수해 난방에 필요한 온도로 상승시킨다.포스코에너지 이유현 과장은 “옥상, 주차장에는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하는 전력은 미래관 연간 전력사용량의 6.8% 수준”이라고 말했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온수는 태양 복사에너지를 모아 만드는데 매일 3t 이상의 온수를 생산할 수 있다.가로등 또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으로 효율을 높였다. 400W 풍력발전기와 175W 태양광 모듈이 하나의 가로등을 구성하고 있다. 풍력·태양광을 이용해 하루 4시간 발전하면 소비전력 60W의 가로등을 최대 4일 동안 켤 수 있다. 생산한 전력은 저장하기 때문에 전기로 바람이 불지 않거나 햇빛이 없더라도 며칠간 가로등을 사용할 수 있다.건물에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까지 건설한 태양광 공동주택은 전국 76개 지구, 약 4만8000가구에 이른다. LH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절감한 전기요금은 2011년에만 14억원”이라며 “가구별로 따지면 1년에 약 4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민간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 빌라를 신축하며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갖춘 최규선 씨는 “시설을 갖추는 데 추가 비용이 들었지만 투자 대비 절감 효과가 커 만족스럽다”며 “전기요금이 덜 나오니 입주자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2013.01.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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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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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TV 사상 최대 판매로 1위삼성전자 삼성전자기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분기 판매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한 539만 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맞이 특별 캠페인BMW 코리아 BMW 코리아는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겨울철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및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BMW 라이프스타일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냉각수, 배터리 상태, 히팅 시스템, 각종 벨트류와 램프류 등을 점검 받을 수 있으며 주요 소모품 및 겨울철 관련 품목인 브레이크 패드(앞,뒤), 와이퍼, 배터리 품목을 교환할 경우,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문의: BMW 커뮤니케이션센터 080-269-2200 3세대 모바일 PC 출시아수스 전 세계 모바일 PC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아수스는 11월 20일 이태원 스타벅스에서 개최한 론칭 행사를 통해 초박형 3세대 Eee PC인 Eee PC S101과 Eee PC 1002H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Eee PC S101은 기존 Eee PC보다 훨씬 가벼운 1㎏의 무게로 최신 제품 중 가장 가벼우며, 두께가 25㎜밖에 되지 않아 넷북의 가장 큰 장점인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앙프랑’ 굿 디자인(GD)마크 획득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8년 하반기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에서 친환경 상품 ‘앙프랑(enfren)’과 ‘옵티모 4S(Optimo 4S)의 모션 그래픽 브로슈어(Motion Graphic Brochure)’가 굿 디자인(GD)마크를 획득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굿 디자인마크를 획득한 한국타이어 앙프랑 상품은 일반 타이어에 비해 연비를 개선시킴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인 저연비·친환경 타이어다. IPTV로 생활을 더욱 즐겁게KT 메가패스 셋톱박스에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TV로 볼 수 있는 IPTV(Internet Protocol TV)가 17일 KT 메가TV를 시작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이달 중이면 SK브로드밴드 등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메가패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 안까지 100% 광으로 연결되는 FTTH 사업으로 인터넷라이프 시대를 선도할 전망이다. ‘임페리얼 트리플 키퍼’ 출시페르노리카코리아 국내 위스키 업계 리더인 페르노리카코리아(옛 진로발렌타인스)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임페리얼 트리플 키퍼’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 3중 위조방지 기능이 있는 병마개 장치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드르륵’ 소리를 듣고, 진동을 느끼고, 정품(正品) 마크를 눈으로 확인하는 첨단 위조방지 시스템이다. 임페리얼은 출시를 기념해 2009년 3월까지 병마개를 돌리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크레듀 온라인 교육 선두기업 크레듀가 명품 다이어리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크레듀의 직무중심 전화영어 교육프로그램인 크레지스피킹(www.creduphone.com) 수강생 전원을 대상으로 2008년 12월 31일까지 고급 가죽으로 제작된 4만2000원 상당의 2009년 CEO 아이디어머신 플래너 풀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1544-9002 소지섭 ‘알파’와 함께 쿠바 가다소니 코리아 소니 코리아가 오는 22일부터 혁명과 문학적 감성이 공존하는 원색의 나라 쿠바를 배경으로 한 알파의 세 번째 TV CF를 선보인다. 알파의 ‘작가주의’ 감성과 a350의 ‘프리스타일’ 컨셉트가 쿠바 특유의 자유로움과 감성 등 이국적인 정취와 어우러진 이번 알파의 세 번째 CF에는 알파 유저이자 사진 매니어인 영화배우 소지섭이 출연한다. RAISON D’etre 출시KT&G RAISON이 12월 15일 스페셜 버전 RAISON D’etre(레종 데트르)를 약 4주간 한정 판매한다.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판매 되는 레종 데트르는 ‘Convergence Play’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가치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즐기는 젊음의 시대정신을 표현했다. 이를 위해 테크토닉, 브이제잉, 로토스코핑, 드로잉 쇼 등의 소재를 활용했다. 프랑스어로 ‘존재의 이유’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레종 데트르는 타르 3mg의 ‘레종 데트르 블루’와 타르 1mg인 ‘레종 데트르 블랙’ 두 종으로 출시되며, 전국 편의점 및 일부 담배 판매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갑당 2500원이다.

2008.11.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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