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그것도 일란성 쌍둥이들은 유전자가 100% 같다. 당연히 외모는 거의 같고 기질이나 체질도 같다. 만약 그들 간에 차이가 있다면 유전자 때문일 리는 없으니 결국 환경의 탓이다. 같은 부모에게서 자라더라도 틈틈이 다른 곳에 가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렇다면 언제나 함께 지낼 수밖에 없는 쌍둥이라면 어떨까? 그들 사이에도
폴란드에서 태어나 베를린 대학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활동했던 쿠르트 레빈(Kurt Lewin)은 산업조직심리학이라는 분야를 거의 직접 만들어낸 선구자다. 지금도 많은 직장과 훈련연수원에서 사용하는 브레인스토밍 기법, 감수성 훈련이나 T그룹 훈련 기법이 그의 작품이다. 그는 ‘위상심리학’(Topological psychology)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 이론을 요약하면 어떤 사람을 둘러싼 환
남자아이들을 위한 미술교육을 표방하는 곳을 살펴볼 일이 있었다. 그곳에는 자동차나 로봇뿐 아니라 각종 공작 도구와 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남자아이들이 정신을 잃고 빠져들기 딱 좋은 것들이었다. 물론 그런 물건을 남자아이들만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남자아이가 거의 본능적으로 그런 공간에 매혹될 것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끔 ‘상식’이 논쟁거리가 되곤 한다. '사흘이 왜 3일이냐, 사로 시작하니까 4일이 아니냐' '아날로그 시계 자판을 읽는 것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상식이냐' '한자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글자인 줄을 몰랐다고 무식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느냐'는 질문들이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상식에 관한 논쟁은 가끔 커뮤니티 밖으로 번지기도 한다. 한 평론가가 영화 ‘
마침내 2020 도쿄 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사태에 휩쓸려 전례 없는 1년의 연기 끝에, 이름은 2020이지만 2021년에 개최된 올림픽이었다. 이번 올림픽은 반드시 개최했어야 하는 행사였다. IOC나 주최국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라, 인류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개최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 역시 여러 건의 아름다운 스포츠맨십 사례들을 보여주
2021년 4월 26일, 배우 윤여정씨가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미국 영화사에서 제작한 작품이라지만 한국어로 연기한 한국인 배역으로 받은 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 영화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었다. 그녀는 수상소감에서 싱글맘으로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배우 일을 계속했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
새로운 시대를 인정하지도, 배우려 들지도 않는다면 ‘맞다’ 지금의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어린 시절 가끔 식욕 부진을 겪곤 했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부모님이 끼니를 대충 먹이지는 않으셨다. 내 입맛에 맞지 않는 식단이 원인이었을 듯하다. 어쨌든 전혀 입맛이 없는 상태로 밥상을 맞이할 때가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억지로라도 먹어야 하는 밥상이
한국의 직장은 이런 ‘다른 세상 사람들’이 충돌하는 곳이다. 온갖 스펙으로 무장한 21세기의 신입사원들이 20세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으니 당연하다. 지금의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어린 시절 가끔 식욕 부진을 겪곤 했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부모님이 끼니를 대충 먹이지는 않으셨다. 내 입맛에 맞지 않는 식단이 원인이었
남의 것을 받아들여 소화할 능력이 없다면 ‘내 것도 네 것’ 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J.Clear)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마음자세로 정체성(identity)을 들었다. 담배를 끊으려면 “담배를 끊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나는 흡연자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굳이 이런 인용이 없더라도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정체성은 내가 누구인지에
도시화·문명발달이 IQ 점수 끌어올려… 공교육은 상식·기초 전하는 최후의 보루 세상은 진보하고 있을까. 아니면 퇴보하는 걸까. 대부분의 지표는 전자 쪽이다. 인류의 규모가 76억명을 넘었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후자를 암시하는 모습도 있다. 국지적인 분쟁과 그로 인해 험악해진 환경을 벗어나기 위한 난민은 오히려 늘어났다. 기후는 불안정해졌고, 예전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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