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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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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동남아시아 팜유 시장에 한국 기업 뛰어드는 이유 [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

전문가 칼럼

동남아시아 해변을 생각하면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노는 것을 제일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그만큼 야자수는 우리에게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나무로 인식된다. 야자수 종류 중 기름야자에서 나오는 기름을 팜유(Palm Oil)라고 부르는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전세계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팜유 세계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47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의 60%에 달한다. 2위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도 19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3위 생산국인 태국은 200만톤 정도로 약 5%를 차지한다. 현재 42개 국가에서 팜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3개국가로부터 나오는 실정이다.한국도 팜유 수입의 대부분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하고 있다. 팜유가 이들 나라의 경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인도네시아는 GDP의 4.5%, 말레이시아에서도 GDP의 2.7%에 달해 경제에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1,620만명의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고용되어 있다.한국 기업 중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연간 약 20만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대규모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합작법인을 세워 연간 50만톤 규모의 팜유 정제공장을 짓고 있고 올해 안에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팜사업에서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33%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생활품 가격 인상 요인 꼽힐 정도로 영향 줘 팜유는 직접적으로 우리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자·라면·초콜릿·빵 등의 제품 패키지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명을 보면 팜유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제품을 만들 때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넣기도 하고 대부분은 반죽된 밀가루를 튀기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화장품이나 샴푸 등에도 첨가된다. 현재는 경유와 식물성·동물성 기름을 화학 처리해 경유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연료를 섞어 만드는 바이오디젤에도 많이 활용이 되고 있다. 최근 제조사들이 라면 등 가격 인상요인으로 팜유 가격 상승을 들 정도이다. 실제 팜유의 가격은 지난해 8월이후 20%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최저 톤당 3680 링깃(약 12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톤당 5195링깃(169만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톤당 4500링깃(1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높아진 가격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3월부터 바이오디젤에 들어가는 팜유 비율을 35%에서 40%로 올리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팜유 비율을 절반으로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음식은 기름에 튀긴 것이 많은데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식용기름으로 많이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수용 팜유 가격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 내수용 가격 안정을 위해 가끔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쓰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수출세도 현재 7.5%에서 10%로 올릴 예정이다. 계속 열매로 기름을 짜다가 심은 지 25년이 지나면 너무 높이 자라서 수작업으로 열매를 따기가 어렵기 때문에 벌목 후 재식재해야 하는데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장에서 노후나무를 교체하는 것이 지연되어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팜유 농장들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완전 자동화가 불가능해 숙련 작업자의 조작이 필요하다. 또 6층 건물 높이의 나무에서 익은 열매를 안전하게 따는 등 복잡한 작업은 여전히 사람 손이 필요하다.즉 수요의 증가, 생산성 감소, 이상기후 등이 팜유의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 팜유 대체할 수 있는 것 고민해야 할 때팜유는 환경에 있어서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신규로 만들어지는 농장의 경우 대규모의 산림을 벌목하고 기름야자 나무를 심는데 대규모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인도네시아에서 2012년부터 2015년사이에 매 25초당 축구 경기장 1개 크기의 열대우림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팜유 농장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동물이 오랑우탄이다. 그리고 팜농장 개간을 위해 경제적 이유로 종종 불법적으로 자행되는 방화는 헤이즈라고 불리는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그 주변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유럽연합(EU)은 산림을 농지로 전용했거나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팜유가 대상에 포함되어 있고 팜유 바이오 디젤을 바이오연료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U규제 발표 이후 2024년 말레이시아가 팜유를 수입하는 나라에 멸종위기에 있는 오랑우탄을 선물하는 즉 말레이시아판 판다 외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넓은 사용범위와 다른 식용성 기름에 비해 압도적 생산성을 가진 팜유를 대체할 것은 당분간 없어 보인다. 한국 기업들이 팜유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2025.03.22 08:00

4분 소요
코스피, 美 증시 급락 충격에 2%대 하락 출발…외인·기관 순매도

증권 일반

코스피가 11일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9p(1.86%) 내린 2,522.50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53.70p(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급락세를 지속 중이지만 낙폭을 급히 확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67억원, 외국인이 2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48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러 지표상 침체의 예후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의 폭락은 과도한 감이 있다"며 "금리 하락 수혜 및 경기 방어주 성격이 혼재된 바이오 등 개별 재료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봤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59.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4.0% 급락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 급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과도기'라고 언급하며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고율의 관세정책 강행을 시사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자극한 영향이다.특히 테슬라(-15.43%), 엔비디아(-5.07%), 애플(-4.85%) 등 기술주가 큰 낙폭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2.87%),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2.22%), 현대차(-1.17%), 셀트리온(-1.09%), 기아(-0.82%) 등 시총 1위에서 30위까지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한화(4.02%), 포스코인터내셔널(3.95%)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도 기계장비(-3.58%), 금속(-2.71%), 의료정밀기기(-2.55%), IT서비스(-2.29%), 운송장비부품(-2.27%), 운송창고(-2.09%), 전기전자(-2.11%) 등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그마나 통신(-0.15%), 유통(-0.38%)이 선방 중인 모습이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1p(1.89%) 내린 712.11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5.62p(2.15%) 내린 710.20로 출발해 급락세를 유지한 채 71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시총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2.67%), 엔켐(-3.90%)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84%), 리노공업(-2.33%), HPSP(-3.52%)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알테오젠(-0.40%), 삼천당제약(-3.60%), 휴젤(-2.80%), 클래시스(-3.15%), 리가켐바이오(-2.43%) 등 제약주도 일제히 약세다.에스엠(0.73%), 젬백스(0.39%), HLB(0.25%) 등만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5.03.11 10:22

2분 소요
최태원 회장 등 20대 그룹 CEO, 트럼프 행정부 만난다

산업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본격적인 대미 통상 외교에 나선다.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대미 통상 아웃리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구동휘 LS엠앤엠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26명으로 꾸려졌다.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행동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우선 19일에는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경제사절단과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州) 관계자의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20일에는 미국 백악관 및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액션플랜을 소개한다.우선 19일에는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경제사절단과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州) 관계자의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20일에는 미국 백악관 및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액션플랜을 소개한다.

2025.02.16 15:47

2분 소요
‘젊고·빨라진’ 포스코그룹,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은 12월 23일 ‘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은 슬림화하고 검증된 우수 인재를 중심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추진한다. 먼저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또 지주사의 전략·투자 기능을 재정비하여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하여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한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해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분산됐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 (▲철강 ▲친환경 ▲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 ▲소재바이오)로 통합한다.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하여 에너지 밸류체인(value chain)의 시너지를 높인다.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한다. 아울러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수주·시공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 확보 및 R&D 기능 강화를 위해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하여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하여 스탭 조직을 슬림화 했다.포스코DX는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하여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하고, DX혁신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임원 인사는 ▲과감한 세대 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024년 92명 → 2025년 62명)됐다. 한편,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3명(▲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하여 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주요 사업회사 대표는 업(業)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 인재를 승진, 보임되었다.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희근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했으며,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2024.12.23 21:18

2분 소요
포스코홀딩스,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리튬 협력 MOU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Garry Korte) 핸콕 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톤(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력으로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또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핸콕은 서호주 퍼스(Perth)市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으며, 리튬·천연가스·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핸콕의 로이힐(Roy Hill)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 공동 인수 등 그룹 전반에 걸쳐 핸콕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시장 캐즘(Chasm)을 기회로 활용해 광산, 염호 등 우량 리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시황 회복시 리튬시장 선점을 위한 자원 공급망 확대 및 사업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연산 2만5000톤), 광석 리튬(4만3000톤) 공장 준공으로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인 총 연산 6만8000톤의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2024.12.10 09:26

2분 소요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 공채 시작…23일까지 서류 접수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이번 공채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IH ▲RIST 등 총 6개 회사가 동시에 진행한다.입사지원서 접수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9월 23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향후 포스코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분야인 ▲AI·로봇·공정엔지니어링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분야의 석사 이상 연구원을 채용한다.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사업의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HSE(보건·안전·환경)분야 엔지니어와 ▲마케팅 ▲구매 ▲재무 ▲HR·총무분야를 모집한다. 탄소저감 철강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 ▲가스사업 ▲발전·터미널사업 ▲경영기획 ▲경영지원 직무의 인재를 모집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사무스탭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포스코IH는 IP·기술솔루션 분야에서, RIST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인재를 모집한다.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 및 채용전형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원자들이 모집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무 별 선배사원과 함께 상담회도 진행한다. 특히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리크루팅’도 개최한다.캠퍼스 및 온라인 리크루팅 참가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부터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와 인프라까지 사회 발전의 근간이 되는 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자랑스런 초일류 소재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6 13:33

2분 소요
문 열린 ‘30조 지속가능항공연료 시장’...희비 갈린 정유업계와 LCC업계

항공

폐식용유로 하늘을 난다. 사용되는 기름의 명칭은 지속가능항공연료(SAF)다. SAF는 폐식용유의 동·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기존 항공유와 화학적으로 유사하게 제작된다. 이점은 탄소배출량이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가량 줄일 수 있다. SAF는 국제항공에서 탈탄소 효과가 가장 큰 수단으로 평가 받는다. 글로벌 탈탄소 기조에 맞춰 우리나라도 SAF를 사용하는 상용 운항을 시작했다. 오는 2027년까지 SAF 혼합 급유 의무화도 검토된다. 30조 규모에 달하는 SAF 시장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셈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속가능항공유(SAF) 확산 전략’을 공통으로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산업부와 국토부는 오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SAF 1% 혼합 급유 의무화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할 방침이다.2027년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가 의무화 되는 시점이다. CORSIA는 2019년도 국제 항공 탄소배출량의 85% 수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항공사가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하는 제도다.해당 제도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26개국이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다. 오는 2027년부터는 탄소감축 의무화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모든 회원국이 의무를 이행해야한다. 정부가 ‘SAF 혼합 의무화 제도 도입’ 시점을 2027년으로 잡은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정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항공 탄소배출량인 약 2000만톤을 기준으로 SAF 1%를 사용할 경우 약 16만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승용차 5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이다. 미래 新사업 SAF, 새 판 짜는 정유업계SAF가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으면서 전 세계적 움직임도 분주해진다. 이미 전세계 19개 국가에선 SAF 급유 상용 운항을 시행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도 SAF 혼합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는 만큼, 추후 SAF의 시장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SAF 혼합사용 의무화, 유럽연합(EU)이 대표적이다. EU는 지난해 ‘리퓨얼(Refuel) EU’ 정책 발표를 통해 2025년부터 SAF 혼합의무 시행 및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EU의 의무 혼합비율은 ▲2025년 2% ▲2030년 6% ▲2040년 34% ▲2050년 70% 순으로 높아진다.프랑스는 지난 2022년부터 국제선을 대상으로 1% 혼합 의무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도 오는 2050년까지 항공유 전량을 SAF로 대체하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 오는 2030년까지 국적 항공사 항공유의 10%를 SAF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SAF의 글로벌 수요는 2022년 24만톤(t)에서 2030년 1835만톤으로 7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는 글로벌 SAF 시장 규모가 2027년 215억 달러(29조197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우리나라에겐 호재다. 정유업계는 SAF 사업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분야에 6조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선두는 에쓰오일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폐 식용유와 팜 잔사유 등 바이오 원료를 정제설비에서 시범 처리했다.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했다. 향후 국내 SAF 전용 생산 설비 조성도 검토 중이다.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6년 SAF 생산 목표로 SK울산 콤플렉스(CLX)에 관련 설비를 짓고 있다. SAF 생산 테스트는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폐자원(W&R) 기반 원료 업체 대경오앤티에 지분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대경오앤티는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 음식점·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 디젤 및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일본 ANA항공에 SAF를 공급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정유사 최초 SAF 해외 수출 성과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25년 이후 연간 생산량 50만톤 규모의 SAF 공장을 완공하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 또한 지난 2023년 대한항공과 국내 최초로 SAF 공급 및 실증 시범운항을 진행했다. 아울러 2025년 2분기(4~6월) SAF 생산을 목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바이오원료 정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항공사 비용 증가’ 없다지만...고심 커지는 LCCSAF 급유 상용운항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저비용항공사(LCC)의 고심은 깊어진다. SAF 연료의 경우 기존 항공유 보다 약 2~3배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자금력과 업황이 부진한 일부 LCC의 경우 SAF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SAF 급유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하는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총 9곳이다. 이들 중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5곳 국적항공사가 올해 SAF 급유 상용운항에 참여 예정이다. 정부는 SAF 가격이 기존 단가보다 높지만, 혼유 비율이 낮아 가격 인상 요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SAF 사용 의무화에 따른 항공사의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항공탄소마일리지 제도’ 및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 등을 검토해 업계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항공탄소마일리지 제도는 SAF 항공편 이용 실적 등을 승객에게 마일리지 또는 포인트 등으로 적립하는 혜택이다.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를 위한 개편안 연구 용역도 지난해 6월부터 수행 중이다.업계는 SAF 의무화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항공유는 통상 항공사 영업비용의 30%가량을 차지한다. 항공유 가격 상승은 항공사의 비용 부담으로 직결된다. 업계는 정부의 지원책에도 SAF 도입은 운임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SAF의 경우 일반 항공유 보다 약 3~5배 비싸다. 당장의 경우 1%의 비율이라 가격적으로 큰 부담은 없지만, 추후 비율이 확대될 경우 가격 부담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로드맵에 맞춰 SAF 도입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당장 SAF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정부의 촘촘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시기상조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가 정한 SAF 의무화 비율은 1%라 당장은 가격적인 부담은 없다. 다만, SAF 도입이 이제 막 시작단계인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2 17:15

5분 소요
[2024 100대 CEO] 新사업 분야 경쟁력 키우는 포스코

산업 일반

‘철강맨’ 이시우는 포스코 대표이사다.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한 그는 ▲2009년 POSCO-Maharashtra(인도) 법인장 ▲2018년 철강생산전략실장 ▲2019년 광양제철소장 ▲2021년 안전환경본부장 ▲2022년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철강 외길’을 걸어온 셈이다.지난 2022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그는 포스코그룹의 핵심인 철강 사업 회사 포스코의 대표를 맡게 됐다. 포스코는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연결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업 중 하나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실적에 포함되는 주요 기업으로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등이 있다. 이 중 포스코는 자동차 및 조선 사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철강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연결기준 매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부문이 철강이다. 이번 인사로 이 대표는 장기화된 철강 시황 부진을 극복하고 회사가 당면한 탄소 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하는 등 사실상 포스코그룹의 중책을 맡게 된 셈이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으로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먼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한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견고한 수익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탄소 중립과 연관된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도 키운다. 이를 위해 하이렉스(HyREX) 시험 설비 설계 완료 및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에서 포스코만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저탄소 연원료 조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4.08.26 09:35

2분 소요
성적 좋았지만...교체된 비운의 CEO는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선정하는 100대 CEO 최종 명단에 오르려면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올해 선정 기준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활약하는 기업 5000곳 중 매출 순위로 300위에 포함돼야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 외형은 최소 1조2000억원을 넘어야 한다.매출 덩치만 커서는 안 된다. 1차 조사에서 선정된 300개 기업 중 당기순이익 순으로 150위에 포함돼야 한다. SK하이닉스·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매출 외형이 큰 기업들도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올해는 2차 조사에서 탈락했다. 3차 조사에서는 고용과 영업이익 항목을 추가해 1위부터 150위까지 순위가 결정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4차 조사에서 올해 8월 1일 기준 지난해 활약했던 CEO가 물러났다면 최종 100대 CEO 명단에는 빠지게 된다.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하는 100대 CEO는 기업이 아닌 인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선정하는 조사이기 때문이다.‘2024년 100대 CEO’ 선정 과정에서도 10명이나 되는 CEO가 최종 3차 관문까지 통과했지만,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안타깝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을 한 명씩 소개해 본다.톱 10 들고도 탈락한 현대모비스 ‘아쉽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38조9703억400만원 ▲당기순익 1조8148억9900만원 ▲고용 1만2101명 ▲영업이익 1조1616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스펙만 놓고 보면 ‘2024 100대 CEO’ 3차 조사에서 9위에 자리할 정도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 대표이사로 활약했던 조성환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가 이규석 대표로 교체됨에 따라 ‘2024 100대 CEO’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정의선 회장도 현대모비스 대표직을 맡고 있지만, 복수 회사에서 대표를 맡고 있어도 한 개 회사에서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원칙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올해 조사에서 최종 탈락하고 말았다. 조성환 대표는 1961년생으로 영등포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기계공학 석사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기계공학 박사까지 마쳤다. 현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직으로 활약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은 지난해 ▲매출 20조3289억5600만원 ▲당기순익 1조7553억7400만원 ▲고용 5528명 ▲영업이익 2조3762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10위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활약했던 홍원학 대표가 물러나고 이문화 대표로 바뀜에 따라 올해는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964년생인 홍원학 대표는 용산공고와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나왔다. 삼성생명보험은 지난해 ▲매출 25조3098억3600만원 ▲당기순익 1조3829억200만원 ▲고용 5148명 ▲영업이익 1조4248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보험 역시 전영묵 대표가 물러나고 삼성화재 최고경영자로 활약했던 홍원학 대표로 교체되면서 올해 선정한 100대 CEO에 들지 못했다. 1964년생인 전영묵 대표는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는 삼성미소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28조5369억1700만원 ▲당기순익 6325억1900만원 ▲고용 1701명 ▲영업이익 9510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24위에 매겨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활약했던 정탁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대신해 이계인 대표로 바뀌면서 올해 100대 CEO에서 빠졌다. 1959년생인 정탁 대표는 한국외국어대 아랍어학과를 졸업해, 지난 2022년 12월에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부회장직에 올랐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9조8318억5200만원 ▲당기순익 4349억9800만원 ▲고용 3097명 ▲영업이익 6899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30위에 포함됐었다. 4번째 연임을 노리던 정영채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가 윤병운 대표로 교체됨에 따라 올해 100대 CEO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1963년생인 정영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지난 2018년부터 NH투자증권 대표를 맡았다.삼성증권은 지난해 ▲매출 12조7852억9700만원 ▲당기순익 4834억7900만원 ▲고용 2586명 ▲영업이익 6620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31위에 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 역시 작년까지 활약하던 장석훈 대표가 물러나고 박종문 대표가 그 자리를 대신함에 따라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1963년생인 장석훈 대표는 홍익대 사대부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 MBA 출신이다. KT&G는 지난해 ▲매출 3조5866억9600만원 ▲당기순익 8048억5500만원 ▲고용 4818명 ▲영업이익 931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36위에 올랐다. KT&G는 지난해까지 활약하던 백복인 대표가 물러나고 방경만 대표가 그 자리에 오르면서 올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1965년생인 백복인 대표는 영남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MBA를 받았다. 에스케이엔무브는 지난해 ▲매출 4조9747억100만원 ▲당기순익 7151억800만원 ▲고용 333명 ▲영업이익 9398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48위에 올랐다. 에스케이엔무브는 지난해까지 활약하던 박상규 대표가 물러나고 김원기 대표가 새로 수장을 맡게 됨에 따라 100대 CEO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1964년생인 박상규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SK이노베이션 CEO로 활약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2조4894억3000만원 ▲당기순익 1조1104억8400만원 ▲고용 1610명 ▲영업이익 1조2354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55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까지 활약하던 김준 대표가 물러나고 박상규 대표가 새로 이어감에 따라 올해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1961년생인 김준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MBA를 졸업했다. 대표직에서 내려왔지만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미등기임원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4540억7900만원 ▲당기순익 7995억7800만원 ▲고용 530명 ▲영업이익 1조1066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93위로 100위 안에 입성했다. 하지만 포스코홀딩스에서 활약하던 최정우 대표가 물러나고 장인화 대표로 교체됨에 따라 올해 100대 CEO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1957년생인 최정우 회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24.08.26 08:00

4분 소요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7520억원…철강·인프라 실적개선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4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2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2023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이번 실적 발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이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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