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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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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포스코 사장 “세계 최고 경쟁력, 기반은 언제나 안전”

산업 일반

이희근 포스코 신임 사장이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위기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DNA 있고, 창립 과정에서부터 냉천 범람 수해 복구까지 불굴의 의지와 하나된 마음으로 수많은 위기를 헤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취임사에서 이 사장은 가장 먼저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하며, 그 기반에는 언제나 안전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안전활동을 제거해 실질적인 안전 활동이 되도록 지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다음으로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설비강건화 기반의 제조원가 혁신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철강 본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이 사장은 “최근 설비의 안정 없이는 회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과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 구축 및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그는 “위험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임원·직책자·모든 직원까지 끊임없이 학습하고 소통하면서 통찰력과 추진력을 길러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좋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날로 심화되는 경쟁여건에서 우리 고객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포스코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고 전했다.이어 “노사는 무엇보다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직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협력사·공급사·고객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협력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끝으로 이 사장은 “우리에게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노사가 따로 없이, 우리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헌신과 열정을 다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변혁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모든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굳건히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5.01.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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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ESG 성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 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 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물리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사례를 소개했다. 물리적 리스크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실물 자산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뜻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 등도 담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친환경 중심의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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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창립 55주년…최정우 “존경받는 100년 기업 성장”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이 이달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최정우 회장 등 경영진이 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를 각각 참배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 준공 50주년이기도 하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사를 통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임직원의 위기 극복 DNA와 기술력으로 135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회장께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허허벌판에 일궈놓은 포스코가 굳건하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던 회장의 생전 마지막 당부 말씀을 가르침 삼아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회장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달 1일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영일만의 불모지에서 기적의 철강 역사를 이뤄 낸 선배들을 비롯해 임직원의 노고와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주주,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에서 출발한 우리의 무대는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까지 뻗어가고 있고, 철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7대 핵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가기 위한 미래 지향적 유연한 조직문화를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2023.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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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완전 침수에도 인명 사고 전무” [정상화 속도 내는 포항제철소①]

산업 일반

포스코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총 18개 압연공장 가운데 올해 15개를 복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1열연, 1냉연 등 7개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며, 연내에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공급하던 제품을 모두 정상적으로 재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가동 이후 처음으로 냉천이 범람해 서울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제품 생산 라인의 지하 배수로(길이 40㎞, 지하 8~15m)가 완전 침수됐다. 지상 1~1.5m까지 물에 잠기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당초 포스코는 매뉴얼에 맞춰 힌남노 상륙 1주일 전부터 자연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역대급 위력의 태풍이라는 예보에 따라 하역 선박 대피, 시설물 결속, 침수 위험 지역에 모래주머니·방수벽 설치, 배수로 정비 등 사전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공장 침수 시 화재와 폭발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포스코는 “가동 중단 조치 덕분에 압연 지역 완전 침수에도 제철소 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수해 복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 3기를 동시에 휴풍 조치했다. 이후 50년의 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쇳물이 굳는 냉입(冷入) 발생을 사전에 방지해 고로를 4일 만에 재가동했다. 세계 철강 산업 역사상 보기 드문 사례라는 평가다. 포스코는 태풍 피해가 심했던 압연 공정 복구에 집중해 제철소 전체의 빠른 정상화를 꾀했다. 설비 가동을 정지한 조치로 각 설비에 설치된 모터,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 등 수만 대에 달하는 전력기기의 합선·누전으로 인한 대형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과 광양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이 설비 복구에 앞장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업‧정비 기술력과 역량이 복구 현장에 결집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각 공장의 설비 구동의 핵심인 모터는 선강 및 압연 전 공정에 걸쳐 약 4만4000대가 설치돼 있는데, 31%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73%가 복구 완료됐다. 포스코는 당초 해당 침수 설비를 신규로 발주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제작·설치에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직접 복구를 결정했다. 최대 170t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 복구 작업의 경우 EIC기술부 손병락 명장의 주도로 5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총 47대 가운데 33대를 자체적으로 분해·세척·조립해 복구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모터 복구 작업도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 글로벌 철강업계 협력 이끈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포항제철소 단독 생산 제품 및 시장 수급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압연공장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 수해 직후부터 매일 ‘태풍재해복구TF’ 및 ‘피해복구 전사 종합대응 상황반’을 운영해 현장 복구, 제품 수급 등과 관련된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려 계획대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협력을 이끌어내 포항제철소 핵심 공장인 2열연공장 복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1350만t의 제품 중 500만t이 통과되는 공장으로,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이 꼭 거치는 핵심 공장이다.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가운데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글로벌 모터 드라이브 공급사들로부터 단기간 내 공급이 여의치 않았다. 공급에만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이에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이었던 인도 JSW의 사쟌 진달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사쟌 회장이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2열연공장 복구 시점을 대폭 앞당겨 연내 가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고객 피해 최소화‧시장 안정화’ 노력도 ━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국내 고객사 피해 최소화 및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품을 구매하는 473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급 이상 유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수급 문제 발생 우려가 있는 81개 고객사에 대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PT.KP·포스코장가항포항불수강(PZSS) 등 해외 사업장 활용, 타 철강사 협업 공급 등 일대일 맞춤형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수급 불안을 해소했다. 특히 1선재공장 압연 라인 내 추가 가이드 롤을 제작·설치하는 긴급 설비 개조를 추진해 생산 제품의 최대 직경을 7㎜에서 13㎜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용 볼트·너트 등에 사용되는 CHQ 선재를 생산하는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솔루션으로 비상 상황에 대처했다. 원료·설비·자재 공급사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 시행 중이다. 9월 말부터 404개사를 대상으로 피해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전수 조사해, 37개사의 애로사항 및 유형별 지원 방안을 도출하고 신속히 조치했다. 상시적으로 포항제철소 복구 일정 및 구매 계획을 공급사와 공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스크랩 등 수입산·국산 복수 계약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 공급사 물량을 우선 구매하고, 광양제철소 증산으로 추가 자재 소요 발생 시 포항제철소 공급사에 우선 발주하고 있다. 또 스테인리스 스크랩 및 페로몰리는 중국향(向) 수출을 주선하는 등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납품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들에 대해서는 스테인리스 2·3제강공장 가동 재개 전임에도 선구매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금리가 시중과 비교해 1~2%p 저렴한 ‘철강ESG상생펀드’ 및 ‘상생협력 특별펀드’ 1707억원을 재원으로 활용, 수해 피해 기업들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사에 대해 총 275억원의 자금 대출이 완료됐다. 포스코는 거래금액별 한도 조건을 폐지했으며 수해 피해 기업이 펀드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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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급사·협력사·운송사 지원 종합대책 마련

산업 일반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기간 동안 피해가 우려되는 공급사·협력사·운송사를 지원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냉천 범람으로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철강 산업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원료·설비·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의 매출 감소, 재고 증가, 유동성 악화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한다. 포스코는 공급사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 등 해외법인 납품을 추진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상사를 통해 수출 및 신규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해외 구매를 축소하고 광양제철소 증산에 따른 포장 자재 등 소요량 증가분은 포항제철소 공급사에 우선 발주할 방침이다. 그간 입고가 전면 중단된 스테인리스 스크랩의 경우 9월 발주량을 평월 수준의 50%로 확정하고, 스크랩을 적치할 야드가 복구되는 10월까지 발주 물량을 입고시킬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들의 작업 물량 감소, 고용 불안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들과 협의해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복구 작업으로 전환해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협력사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품을 운송하는 운송사들과의 상생도 꾀한다. 운송사들은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에 따른 육송 물량 증가로 포항제철소의 출하량 감소분이 상쇄돼 10월 중에는 평월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는 고객사들과 협의해 보유 재고 및 운송사 보관 제품을 조속히 출하해 운송 물량 감소를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철강ESG상생펀드 338억원과 상생협력특별펀드 1369억원 등 1707억원을 활용한 저리 대출을 시행하는 등 유동성 지원책도 마련했다. 포스코는 9월 15일 3전기강판, 9월 28일 2전기강판공장 복구를 완료한 데 이어, 1냉연공장도 지난 6일 재가동했다. 7일에는 1열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열연제품은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냉연, 도금, 전기강판 등 대부분 제품의 모태가 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당초 10월 중순으로 계획했던 1열연공장의 복구 완료 시점을 앞당겨 후(後)공정 제품 생산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들은 포항제철소에서 열연, 냉연, 전기강판 제품을 수해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주문해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인 2열연공장 등에서 필수로 생산해야 하는 일부 제품은 광양제철소를 통한 대체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10월 중 3후판 및 1선재, 11월 중 2후판 및 3·4선재, 12월 중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수급 불안 우려가 해소되고 최근 급등한 유통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속한 복구에 대한 부담감으로 서두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계획을 재점검하라”며 “복구에 투입되는 인력들이 ‘현재 현장 설비는 모든 것이 비정상 상태’라고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침착하게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0.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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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0년 철강기업으로 만들자” 철강전문회사로 새출발

산업 일반

철강전문사업회사로 물적 분할된 포스코가 창립총회를 열고 새 출발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주회사 체제 아래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가, 사내이사엔 포스코의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이, 비상무이사엔 전중선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현재 상법에선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 전문성을 제고 목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는 것이 포스코 설명이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부회장이 맡는다. 이날 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오는 4일 포항제철소와 7일 광양제철소의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3.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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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의 다짐

산업 일반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1위 업종인 철강업계의 ‘맏형’ 포스코가 수소 경제로 탄소중립(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난제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운송·저장·활용 등 사실상 수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철강 제조에서도 수소를 100%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제철소에서 용광로 없애겠다는 포스코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 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연간 7000톤의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2025년까지 연간 7만 톤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후 2030년까지 블루수소(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한 수소)를 연간 50만 톤, 2040년까지 그린수소를 연간 200만 톤 각각 생산해 2050년까지 연간 500만 톤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부생수소는 철강 공정 등에서 생산된 수소를 말하며,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포스코는 수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운송·저장·활용 등 수소와 관련된 전 분야를 아우른다는 구상이다. 운송·저장 등에 필요한 강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에 10조원을 쏟아 붓는다. 수소환원제철은 수소를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키는 환원제로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환원제인 일산화탄소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것. 현재 철강업계는 고로(용광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녹여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이 과정을 통해 철광석과 산소를 분리시키고 있다. 이 공정에선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수소환원제철을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고로에서 석탄과 철광석을 녹이는 공정도 필요하지 않다. 대신 유동환원로에 철광석과 수소를 넣어 환원철을 생산하고, 전기로에서 정제한 쇳물(용강)로 환원철을 철강 제품으로 만드는 구조다. 현재 포스코는 유동환원로를 활용해 수소 25%, 일산화탄소 75%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파이넥스 공정을 구현한 상태다. ━ 그린수소 안정 수급이 ‘핵심’ 문제는 수소환원제철 개념의 전제가 그린수소라는 점이다. 유동환원로에 투입되는 수소를 포함해 설비를 구동하는 전기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린수소의 경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이라,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용이한 국가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 거점이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포스코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유력하면서도 한국 등 아시아 지역과 상대적으로 인접한 호주·중동 등에 대한 그린수소 의존도가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지역과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협업 등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호주 원료공급사인 FMG 측과 협업해 FMG가 호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3월엔 호주 최대 전력·가스기업인 ‘오리진 에너지’ 측과 ‘호주 그린수소 생산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리진 에너지가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서 수력발전(500㎿)을 활용해 연간 7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데, 사업 타당성 조사 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호주 현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면, 이를 도입해 수소를 추출·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2021.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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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글로벌 경영 강화하는 포스코

산업 일반

올 초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 목표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연간 3700만t)은 세계 4위권이다. 세계 1위는 연산 7000만t이 넘는 아르셀로미탈이다. 단순히 생산 능력만 놓고 보면 포스코가 한참 뒤진다. 이게 다는 아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따지면 다르다. 포스코가 정상권이다.포스코는 1월 25일 캐나다의 경제 리서치 & 매거진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0위에 올랐다. 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1위였다. 국내 다른 기업으론 삼성전자가 73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보다 순위 높아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세계의 유수 연구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전체 1위는 덴마크의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가 차지했다. 일본의 토요타(21위)와 히타치화학(28위)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100대 기업의 평가항목은 다양성, 안전 효율성, 연구개발(R & D) 투자를 통한 혁신역량, 임직원 채용·고용 유지, 에너지·온실가스·수자원 효율성 제고 등 11개 지표다.포스코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39조1720억원의 매출(단독 기준)을 기록했다. 2010년 매출(32조5820억원)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사상 최고치였다. 포스코가 지분 50%를 가졌거나 30% 이상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 지위를 가진 계열사의 실적까지 더한 연결 기준 매출도 2010년보다 40% 넘게 늘어난 68조9390억원이었다(영업이익은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과 철강 수요 감소로 다소 줄었다).포스코는 그러면서도 t당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용수 사용량은 해마다 줄이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철강업계에서 가장 먼저 2010년부터 해마다 탄소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 광석에서 금속을 빼고 남은 찌꺼기인 슬래그를 해양의 갯녹음(백화) 현상을 막는데 활용하고 있다. 갯녹음 현상은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무절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어장이 황폐화되는 걸 말한다.포스코는 세계 철강업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해 6월에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선정했다. WSD는 세계 34개 철강회사를 대상으로 기술력, 수익성, 원가 절감, 재무 건전성, 원료 확보를 비롯한 23개 항목을 평가한다. 포스코는 2002년, 2003년, 2004년, 2010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해외 투자 확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파이넥스를 비롯한 선진기술을 적극 개발한 덕이 컸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약 303억9800만 달러로 조강 생산량 세계 1위인 아르셀로미탈(281억2500만 달러)을 20억 달러 가량 앞섰다.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기업의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주가를 적극 관리한다. 정준양 회장은 2월 2일에 임원진 72명과 자사주 4351주를 매입했다. 정준양 회장과 최종태 사장은 각각 100주씩을, 다른 임원은 50주에서 100주 내외를 매입했다. 전체 금액으로는 약 18억원 규모로 크진 않지만 회사의 실적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정준양 회장의 올해 첫 해외 출장도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였다. 정 회장은 2월 13일부터 사흘간 런던·뉴욕·보스턴에서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열고 해외 투자자에게 포스코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정 회장은 2010년부터 해마다 연 초에 해외를 돌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고(故) 박태준 회장의 유훈을 실현하는 첫 목표로 주가를 제시했다. 포스코는 올해 시나리오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금 창출 능력 범위에서 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라 국내외 철강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다른 투자는 필요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0조6000억∼74조3000억원, 단독 기준으로 37조7000억∼41조2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는 연결 기준으로 8조3000억∼9조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파워 같은 상장 자회사와 포스화인, PNR, 포스코피앤에스 등 비상장 자회사의 매출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준양 회장은 “올해 경영계획 화두는 철강사업의 경쟁력 유지와 미래 성장사업의 성과 창출”이라며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 노력에 힘을 쏟아 경쟁사와 수익성 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정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시나리오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최선·보통·최악의 경우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이를 잘게 나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상황에 맞게 재빨리 경영 전략과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라는 것이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9년 초 취임한 정 회장은 늘 위기관리를 강조해왔다. 정 회장은 올 초 패러독스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자고 말했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와 낮은 원가 전략처럼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성과를 높이자는 것이다. 정 회장은 새해 구상 프리젠테이션에서 “임진년인 올해는 임진왜란 당시 시대상과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전제하고 “고유의 신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 프로세스, 글로벌 토털 솔루션 마케팅을 접목하는 포스코식 패러독스 경영으로 글로벌 경쟁사와 영업이익률 격차를 현재보다 2%포인트 이상 더 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비용 줄이는 게 원가 절감 아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월드 베스트 & 퍼스트 제품을 40종 넘게 개발하고, 원가 절감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지난해 월드 베스트 & 퍼스트 제품을 99종에서 124종으로 늘려 2010년보다 18.2% 늘어난 553만t을 팔았다. 정 회장은 이와 더불어 스피드와 리스크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원가절감·품질관리·안전관리를 모두 실시간으로 이뤄 실행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그는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에 포스코 패밀리(계열사) 사장단 회의와 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을 모든 계열사로 확대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포스코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위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늘 강조하는 원가 절감이 단순한 비용 절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관리 차원에서 추진하는 원가 절감이 무조건 모든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선 곤란하다”며 “경영성과를 증대시키는 활동도 원가 절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정 회장은 이런 특유의 위기관리 경영으로 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어왔다. 특히 그가 취임한 2009년 초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세계 유수의 철강사가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허덕였다. 정 회장은 기술 경쟁력 확보,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그 결과 포스코는 2010년에 글로벌 경쟁력 1위의 철강회사로 지위를 다졌다. 포스코는 2010년에 초고강도강(TWIP강)을 비롯한 고부가 전략 제품의 생산기반을 늘려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월드 베스트 & 퍼스트 제품 판매량을 468만t으로 늘렸다. 같은 해 세계적인 생산성을 자랑하는 연산 530만t 규모의 포항4고로 개수를 완료하고, 연산 200만t 규모의 광양 후판공장을 준공하는 등 신·증설 설비를 본격 가동했다. 이와 더불어 대우인터내셔널·성진지오텍을 인수해 인수·합병(M & A)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정 회장은 단순한 철강회사를 넘어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그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제고를 기본으로 마그네슘·리튬·지르코늄·티타늄을 공급할 수 있는 종합소재기업으로의 도약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포스코는 2010년에 국토해양부와 각각 150억원씩 모두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2015년 3월을 목표로 리튬 상용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포스코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에 쓰이는 2차전지 원료로 세계적인 전략금속 자원이다.포스코는 티타늄 생산에도 나섰다. 티타늄은 부식에 강하고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아 화학 플랜트와 원자력 발전, 담수설비에 쓰인다. 가격도 일반 철강재보다 20배 넘게 비싼 고급 제품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연산 6000t 규모의 티타늄슬래브 공장을 착공했다. 일본과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티타늄 판재의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카자흐스탄의 UKTMP사와 50%씩을 투자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공장을 가동하면 UKTMP사는 티타늄 슬래브 제조 원료인 티타늄스펀지를 공급하고 포스코는 카자흐스탄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국내로 들여와 포항제철소의 열연·스테인리스공장에서 판재로 제작해 공급한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일본 토요타통상과 마그네슘과 신소재 사업의 상호협력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마그네슘 소재 공급과 제련사업 공동 투자, 기타 신소재 사업에서 공동 협력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완공하는 포스코의 강원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만드는 마그네슘괴를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부품 회사에 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에 마그네슘 수출 루트를 확보함에 따라 마그네슘 사업이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포스코와 지난해 11월에 르노자동차와 ‘마그네슘 합금 판재를 이용한 경량 자동차 부품 개발’ 기술 협약도 맺었다. 르노는 지난해 ‘공동 혁신 프로그램’이란 새로운 개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금처럼 공급사가 만든 부품을 사다 쓰는 게 아니라, 아예 기술 개발부터 자동차에 적용할 때까지 공급사와 비용을 나눠 내며 개발을 진행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포스코의 마그네슘 프로젝트는 르노의 첫 번째 실험이다. 마그네슘은 철강의 5분의 1, 알루미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가벼우면서도 진동 흡수나 열 전도 능력이 뛰어나고 100% 재활용 할 수 있어 자동차 업계의 영원한 숙제인 차량 경량화와 연비 향상에 필요한 최적의 소재로 꼽히고 있다. 마그네슘의 가격은 기존 소재보다 10배 가까이 비싸 현재 대부분 휴대폰·디지털카메라의 케이스 제작에 쓰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 일부 부품에 쓰고 있다.리튬·마그네슘 등 고부가 소재사업도 활발포스코는 지난해에 강원도 강릉에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만t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해마다 약 1만4000t을 중국에서 전량 수입했던 마그네슘괴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남 순천에 광폭 마그네슘 판재 주조공장도 짓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 판재용으로 쓰려면 얼마나 넓은 폭으로 찍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현재 폭 1500㎜까지 한 번에 찍어낼 능력을 갖췄다”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이밖에 스테인리스스틸 제품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필수 원료인 니켈과 고부가 탄소 소재인 등방흑연소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등방흑연소재는 반도체,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장비의 필수 소재로 쓰인다.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올리겠다는 포스코의 비전 2020이 종합소재 사업에서도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남승률 이코노미스트 기자 namoh@joongang.co.kr

2012.02.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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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기업 DNA 연구 | 포스코 ⑨

산업 일반

포스코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기업이다. 지속가능 기업으로서의 포스코 DNA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이해관계자의 두터운 신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프레젠테이션으로 갈음한 정준양 회장은 신년 휘호로 ‘窮變通久(궁변통구)’라고 썼다. 그러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항구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궁변통구는 주역에 나오는 말로 ‘궁하면 변하게 마련이고 변하면 두루두루 통해 오래간다’는 뜻. 부단한 혁신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포스코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자는 화두를 던진 셈이다.포스코는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SAM-DJSI(SAM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평가에서 6년 연속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AM-DJSI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로 전 세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포스코는 이 평가에서 4년 연속 철강부문 최우수기업에 뽑혔다. 포스코는 또 세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공개 프로젝트(CDP)에서 지난해 전 세계 철강사 가운데 유일하게 기후변화 정보공개·기후변화 대응능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포스코의 힘은 불굴의 도전정신과 고객·협력사·국민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에서 나온다. 포항·광양제철소 구내 곳곳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고 적혀 있다. 중국 장쑤성 장가항포항불수강공장 입구에도 한자로 이렇게 적혀 있다. 이 표어는 ‘포스코의 살아 있는 전설’인 박태준 명예회장이 초대 사장으로 재직할 때 만들어졌다. 1968년 영일만에 포항제철소를 지을 당시 박태준 사장은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모래 벌판에 전 사원을 집합시켰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닷물은 바람에 출렁거렸다.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배상금(대일청구권자금)을 포철 1기 건설에 투입하는 그의 심정은 비장했다. “우리 조상의 혈세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조상에게 죄를 짓는 겁니다. 우리 목숨 걸고 일합시다. 실패하면 우향우해 모두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읍시다.”여기서 나온 것이 우향우 정신이다.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제철 공법인 파이넥스를 취재하러 2006년 기자가 포항제철소를 찾았을 때 배진찬 당시 파이넥스 2공장장은 “파이넥스 공장은 박태준 회장의 우향우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친환경 파이넥스 공법 독자 개발14세기 이래 2007년 포스코가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하기까지 쇳물은 고로(용광로)에서만 뽑아냈다. 고로 방식은 지금도 제철공법의 주류다. 고로 방식은 철광석을 쪄 덩어리로 만드는 소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료인 유연탄을 구워 덩어리로 만드는 코크스 공정도 필수다. 이 과정에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여러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한다. 반면 파이넥스 방식은 이 두 공정을 생략한 획기적 기술이다. 공정이 단축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배출량이 각각 고로 방식의 19%, 10%, 52% 수준에 불과하다. 파이넥스 방식은 또 1t의 용선을 생산할 때 고로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일 수 있다. 더욱이 이 공법은 경제적이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정제하지 않고 바로 사용해 제조 원가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 괴철광석보다 싼 철광석 부스러기(분철광석)도 원료로 쓸 수 있어 원가는 더 낮아진다. 친환경과 경제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은 것이다. 포스코가 고로를 없앰으로써 철강산업은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1월 운영회의에서 “싼 원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쓰는 파이넥스 공법을 21세기 제철 프로세스로 전파하는 게 글로벌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박태준 회장은 이 공법이 개발되는 과정에도 기여했다. 박 회장은 1992년 정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21세기엔 환경 문제로 인해 고로 방식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고로 없이 쇠를 만들어 내는 신공법을 개발해 보라고 권했다. 공채 7기로 1975년 입사한 정 회장도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2009년 10월 월례 임원회의 에서 “‘누울 자리를 봐 가며 발을 뻗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누울 자리를 보지 말고 발을 뻗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패에 너무 연연하면 창의적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도 혁신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운영회의 때는 도전적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을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다.“우리가 지난 40여 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2008년 경제위기를 극복해 경쟁력 있는 포스코를 만든 것은 절박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 노력을 부단히 해왔기 때문입니다.” 포스코의 도전정신은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자(Creating another success story)’는 이 회사의 비전에서도 엿볼 수 있다.국영기업으로 출범한 포스코는 2000년 완전 민영화됐지만 국민기업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포스코는 한국의 급속한 산업화 추동력이자 ‘한강의 기적’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이다. 자동차, 조선 등이 한국의 간판 산업이 된 것도 포스코가 양질의 철강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포스코가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에 주력하는 것은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과도 관계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경영을 선언했다. 모토는 상호신뢰(Trust), 동반성장(Together), 미래지향(Tomorrow) 등 3T. 포스코 측은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밝혔다.이 같은 취지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성과 공유제의 수혜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업체에서 2~4차 협력업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4차 협력업체도 공동으로 이익 개선 활동을 하면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상생보증 프로그램, 상생협력 특별 펀드, 협력업체 지원 펀드 등의 수혜 폭도 2~4차 협력업체로 확대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설비를 사들일 땐 30%의 중도금을 지급한다. 과거엔 선급금과 잔금 두 단계로 나눠 지급했다.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이 이 회사의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높여 줄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준양 회장은 올해 시무식 프레젠테이션에서 “윤리경영을 전 패밀리사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 동반성장, 저탄소 녹색성장 등에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후 시너지 기대포스코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를 설립했다. 2009년과 지난해에도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과 광양 포스플레이트를 세웠다. 또 직원들의 대외 봉사활동 시간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엔 한 사람당 30시간씩 봉사했다. 일반 기업의 평균 봉사 시간(11시간)의 세 배에 달한다. 봉사활동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4월 1일 회사 창립기념일엔 정 회장 부부를 비롯해 임원 부부 130여 명이 정애원 등 포항의 복지시설 세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이 같은 활동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경제적 이익만 추구해선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포함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지 않고는 절대 혼자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사회 공익적 활동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무이기도 하지만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성장 엔진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포스코는 조강 생산량(연간 3000만t 이상) 기준 세계 4위 철강사다. 그러나 경쟁력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해 4월 전 세계 32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규모, 기술력, 수익성, 원가 절감 등 23개. 평가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 회사는 1조2836억원에 이르는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60.3%나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포스코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착공했거나 조만간 착공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CGL),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포함해 14개국에 총 48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해외 거점의 현지인 5000명을 포함해 임직원 1만 7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컴퍼니다.이 회사는 올해 초 비전 2020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10년 안에 철강 중심의 핵심 사업에서 120조원, 에너지·화학 등 성장 사업에서 60조원, 녹색 및 해양 사업 등 이른바 신수종 사업에서 20조원을 수확하겠다는 선언이다. 사업 내용 면에서는 철강과 비철강,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조화를 이루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포스코는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중동, 아프리카 등 미개척시장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글로벌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해외 자원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의 원료 확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네슘, 리튬, 티타늄, 지르코늄 등 희소 금속을 확보해 포스코가 글로벌 종합 소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정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이 취임하고 나서 가장 잘한 일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구체적으로 자원개발 익스플로러(탐험가)와 신수종 사업 수출과 관련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철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지속가능하려면 해외 진출을 통한 대형화로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지위를 굳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포스코가 벌이고 있는 활동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우리나라는 1인당 철강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현대제철이라는 경쟁사가 생겼지만 철강 수요가 왕성해 여전히 공급 부족인 상황입니다. 철강은 태생적으로 공해 산업인데 파이넥스 공법 개발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게 포스코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줄 것으로 봅니다.”

2011.03.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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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 SV8 포트폴리오’ 한정 모델 출시 재규어 재규어 코리아는 자사의 최상위급 모델인 XJ 시리즈에 맞춤형 고급 사양을 적용한 XJ SV8 포트폴리오(XJ SV8 Portfolio)를 출시하고, 국내에 총 10대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된 XJ SV8 포트폴리오의 경우 전 세계에 단 364대의 차량이 한정 생산되며, 이 중 아시아 시장에서 60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토공, 위례신도시 보상 본격 착수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공사가 위례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해 토지 보상금 지급을 시작함으로써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토지 보상 착수는 지난해 8월 5일 개발계획승인에 이은 핵심 개발절차다. 또 토공은 이번 토지 보상으로 보상지역 시민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열대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즐기는 특별한 설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은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정월)을 맞아 차이나타운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1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에서는 축제가 계속된다. 경찰공무원, 이제 온라인 강의로 준비한다!에듀윌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공무원, 사회복지사, 검정고시 등 자격증·고시 전문 교육기업인 에듀윌이 경찰공무원 온라인 전문 교육강좌를 개설했다. 경찰공무원 강좌 오픈 기념으로 100% 즉석 당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제시하다소니코리아 2009년 소니 브라비아의 신호탄인 ‘X4500 시리즈’는 국내 유일의 RGB LED 백라이트 LCD를 탑재했다. 천연색에 가까운 색 재현력과 심오한 블랙 컬러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X4500 시리즈’에는 ‘브라비아 엔진 2 프로’ ‘120Hz 모션플로우 프로’ ‘울트라 슬림 프론트 스피커’ 등 신기술도 적용됐다. 아트스피치 최고경영자 과정 3기 모집아트스피치연구원 “당신도 오바마처럼 연설할 수 있죠.” 2004년부터 미국 대통령 당선인 오바마의 연설을 음악적으로 분석해 연구해온 아트스피치연구원에서 임원진과 CEO를 대상으로 아트스피치 최고경영자 과정 3기를 모집한다. 아트스피치 일대일 코칭은 상시 모집 중이고, 3기 최고경영자 과정은 3월 5일부터 6월 4일까지 14주간 매주 목요일 주 1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2월 15일까지 아트스피치 홈페이지(www.artspeech.co.kr)나 아트스피치연구원(02-557-0783)으로 신청하면 된다.+ 색다른 ‘장애인용 주차구역 표시’로 눈길코엑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주차장이 색다른 ‘장애인용 주차구역 표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코엑스 지하 2, 3, 4층 및 옥상에 주차장이 있는데 층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용 주차면을 마련해 놓았다. 이 주차면의 크기가 일반 주차면 크기보다 훨씬 큰 것도 특징이다. 포항제철소 No.2 전기도금라인 준공행사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가 8일 오창관 포항제철소장과 관련 공급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금공장 No.2 전기아연도금라인의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No.2 전기아연도금라인은 LCD TV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 내지문(耐指紋·강판 표면에 손자국이 묻어나지 않고 오염물질로부터 표면이 손상되지 않는 강판) 제품 전문생산 라인이다. ‘하나 아가랑 카드’ 출시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출산 전부터 내 아이의 미래설계를 준비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출산과 육아 관련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 아가랑 카드’를 출시했다. ‘하나 아가랑 카드’는 모든 병·의원, 약국, 산후조리원에서 5% 할인 및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볍게 홍삼 먹고 2009년 힘내자 웅진식품 웅진식품이 설을 맞아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 걱정을 덜어줄 ‘실속형 건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웅진식품의 인삼·홍삼 브랜드 ‘장쾌삼’은 발효홍삼 조성물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발효홍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국내산 6년근 홍삼을 발효시킨 발효홍삼 제품은 개인차에 관계없이 사포닌의 체내 흡수를 가능케 하여 지금까지 홍삼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분들에게도 좋은 제품이다. 웅진식품은 “특별히 설을 맞아 인삼·홍삼 제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돼 ‘장쾌삼 발효홍삼’ 세트는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담아낸 실속형 건강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전국 대도시 대형 할인점과 수퍼마켓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실시하며, 일손이 부족한 대리점을 위해 본사 전 직원의 지원활동도 펼치는 등 공격적인 현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2009.0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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