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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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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여성·아동·나라사랑에 최적화된 사회공헌 '눈길'

경제일반

롯데가 더욱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는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당장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인 ‘맘(mom)편한 꿈다락’을 진행 중이다. '맘편한 꿈다락’은 문화체험 및 아동 역량 강화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17년 군산 회현면 1호점에서 시작했다. 대구∙광주∙양평∙천안∙대전 지역 등 지난해까지 총 93개소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총 7개소를 추가 조성해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 조성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실내 공공형 놀이터를 지원하는 ‘맘편한 놀이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 남구, 의정부시에 차례로 '맘편한 놀이터’를 조성해 30호점까지 오픈했다. 지난 11일에는 김포공항 국내선에 ‘맘편한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는 '맘편한 놀이터'로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13회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롯데는 지난 1월 27일, 충남 태안군에서 농어촌 조손가정을 지원하는 '조손 가꿈'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손 가꿈'은 전국 농어촌 지역 조손가정 50가정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부모와 손자녀에게 추억 여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조손가정의 복지 공백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원했다.롯데는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 봉사단)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9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밸유 봉사단 3기 해단식을 진행했다. 밸유 봉사단의 밸유는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지주가 월드비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2018년 출범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밸유 봉사단 3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팀별 봉사활동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계열사 연계 단체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다. 아울러 사회혁신 전문가 1대 1 멘토링, 롯데마트와 함께 성탄절 체험 부스 운영, 롯데케미칼 자원 선순환 과정 체험 및 업사이클링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했다. 롯데는 국가에 헌신하는 국군 장병과 가족들이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5월 21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행사를 후원했다. 육군 가족상 시상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육군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정한 행사로, 롯데는 2022년 업무협약을 맺고 군 가족을 위한 상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롯데는 지난해 11월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청춘책방’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청춘책방'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청춘책방 북 콘서트’를 개최해 김대호 아나운서와 박세리 골프감독이 장병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에는 공군 8930부대에 장병들을 위해 ‘청춘책방’ 12호점을 개관했다. 12호점은 장병들이 편하게 다과를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공간,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지주는 공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청춘책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는 미 육군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3년 12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 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행사에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약 150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2025.07.31 10:29

3분 소요
머스크 "삼성전자 회장과 통화…그들은 뭘 하는지 안다"

산업 일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향후 반도체 생산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답글을 달았다.이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가 지난 27일 올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답글에서 "그들은 안다"(They do)라고 한 뒤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그러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테슬라와 165억 달러(22조7647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머스크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나온 뒤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전자의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을 공개한 바 있다.머스크는 당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또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5.07.30 14:19

1분 소요
Pay for transportation in Apple Pay… Hyundai Card releases "Apple Pay T-Money"

산업 일반

Since the Hyundai Card has been released to apple pay, Hyundai Card users can add T-money cards in apple pay, and top up the money in the apple wallet application.Setting transportation cards in Apple pay is simple. Enter the apple wallet application, and tap the “add(+)” button. Then, go to “transportation card”, select “T-money”, and follow the instructions.For the members of the Hyundai card, it is possible to easily add balance in apple pay, or people can use ‘automatic balance charge’, which which makes it easy to charge, and have less worry about running out of balance when traveling, or going to work.Hyundai Card started the apple pay service in march of 2023, and they kept increasing the places that members can use Hyundai Card. This service release was available because Hyundai Card members were using Hyundai Card already in both online and offline stores.▶원문 기사: 애플페이로 대중교통 결제…현대카드, '애플페이 티머니' 출시 (이코노미스트, 2025.7.22)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며 이슈를 팔로우업한 기사입니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 <영 저널리스트 with 이코노미스트> 영문 기사는 매주 연재됩니다.

2025.07.28 10:09

2분 소요
China reveals the new AI model—KIMI K2 …“A new shock after DeepSeek”

산업 일반

AI startup company Moonshot AI unveiled a new AI model, Kimi K2, on July 11th. A Chinese news company referred to Kimi K2 as “a shock following DeepSeek”, while Nature defined a new AI model as “another version of DeepSeek.” According to news, Kimi K2 has as many as one trillion parameters, but only 32 billion of them are activated at a time. This is based on the structure of the Mixture of Experts, showing high efficiency. This modern architecture resembles Switch Transformer from Google and LLaMA from Meta. Nature points out the two main advantages of KIMI K2: coding problem-solving skills and creativity. This demonstrates that KIMI K2 is not only an AI that copies information, but a creative model. Moonshot AI released KIMI K2 as the model of ‘Open-weight’, meaning everyone can download, edit, and post the model. This is the same policy as DeepSeek, while differing from ChatGPT-4, Claude, and Gemini. Experts believe that “China is coming fast for the AI industry” because KIMI K2 appeared only after 6 months of DeepSeek. Dr. Mario Krenn of Max Planck for the Science of Light told Nature that “having a new Chinese AI model is not surprising”, adding that “they have to be prepared, not just be surprised.”▶원문 기사: 중국, 이번엔 거대 모델 ‘키미 K2’ 공개…“딥시크 충격 재현” (이코노미스트, 2025.7.19)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며 이슈를 팔로우업한 기사입니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 <영 저널리스트 with 이코노미스트> 영문 기사는 매주 연재됩니다.

2025.07.28 10:01

2분 소요
‘술친자’ 다 모였다…나만의 주류 취향 찾는 ‘서울바앤스피릿쇼’ [가봤어요]

유통

“그동안 사 모은 위스키만 90병 정도 됩니다. 위스키 애호가로서 주류 박람회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올해는 3일권을 사서 왔어요.”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바앤스피릿쇼’(서울바쇼)의 ‘기원(KI ONE) 위스키’ 부스에서 만난 직장인 오광영(34) 씨는 “서울바쇼 참가를 위해 연차를 내고 안동에서 올라왔다”며 “3일 내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첫날인 이날은 ‘비즈니스 데이’로 명함을 소지한 업계 종사자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3일권 표를 사면 일반 참관객도 방문할 수 있다.친구와 함께 서울바쇼를 찾은 유호근(30) 씨는 “연차를 쓰고 오전 10시부터 와서 입장을 기다렸는데 이미 앞에 1000명 정도가 있었다”며 “전날 부스 설치가 끝난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줄을 서 ‘폐점런’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바쇼는 ▲바카디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 ▲캄파리코리아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외 주요 주류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주류 전문 전시회다. ▲위스키 ▲코냑 ▲럼 ▲진 ▲보드카 ▲테킬라 등 글로벌 증류주부터 ▲K-스피릿 ▲칵테일 ▲논알코올 ▲바 용품 등을 아우르는 311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향·색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이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국내 최초 싱글몰트 증류소 기원 위스키 부스였다. K-위스키 대표 브랜드인 만큼 시음을 위한 대기 줄이 상당히 길었다. 기원 위스키 관계자는 “입장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서울바쇼를 기념해 만든 한정판 위스키를 사려는 인파가 몰렸다”면서 “부스를 연 지 2시간 만에 3일 동안 판매하려고 준비한 물량 251병이 모두 소진됐다”고 했다.국내 위스키 점유율 1위인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부스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골든블루는 ‘새 세상의 위스키’를 주제로 ▲카발란(Kavalan)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Nomad Outland Whisky) ▲맥코넬스(McConnell’s) 등 총 3종의 위스키를 선보였다.가장 인상적인 건 카발란 전 제품의 향을 맡을 수 있는 ‘아로마 라이브러리’(Aroma Library)였다. 차례로 카발란 위스키 7가지를 시향하고 ▲바닐라&캐러맬 ▲나무 ▲로즈메리 ▲견과류 ▲과일 등 가장 잘 느껴지는 향에 도장을 찍으면 된다.‘위알못’(위스키 알지 못하는 사람)도 향을 통해 위스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카발란의 향을 즐긴 뒤에는 위스키 4종 중 두 가지를 골라 시음할 수 있다. 골든블루 부스의 시음 담당자는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과 ‘카발란 트리플 셰리 캐스크’를 많이 드신다”며 “남성미가 느껴지는 셀렉트는 카발란 입문자에게 적합하고, 트리플은 출시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탐두 ▲글렌고인 ▲스카치블루 ▲하이웨스트 ▲팔리니 등 5개 주류 브랜드를 알리는 ‘네 개의 페르소나, 하나의 여정’(Four Personas, One Journey) 콘셉트의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한 이벤트 참가를 통해 각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며 자신의 위스키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칠성은 이번 서울바쇼에서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를 선보인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바쇼에 참여 중인데 작년에는 많은 위스키를 소개하려다 보니 각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올해는 롯데칠성보다 각 위스키 브랜드를 알리는 데 초점을 두고 주력 브랜드를 선정해 색깔별로 부스를 꾸몄다”고 밝혔다. 티 칵테일·콜롬비아 전통주·그리스 와인 등 ‘눈길’ 이날 다수의 위스키 애호가는 국내 최초 독립병입(IB·Independent Bottling) 위스키 전문업체인 ‘위스키내비’ 부스를 추천했다. 위스키내비는 자체 제작한 삽화를 넣은 라벨로 눈길을 끌었다.위스키내비 관계자는 “위스키내비의 라벨 때문에 위스키를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며 “맛뿐 아니라 라벨도 위스키 구매를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이번 박람회에는 차 브랜드인 ‘리쉬티코리아’도 부스를 마련했다. 리쉬티코리아는 ▲바닐라 민트 차이 ▲투메릭 망고 ▲카모마일 메들리 ▲탠저린 진저 등 네 가지 종류의 차를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였다.리쉬티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카페쇼 등 차 관련 행사에는 많이 참여했지만 주류 박람회는 처음”이라면서 “최근 미국에서 차를 이용한 술이 유행하는 데 주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리쉬티코리아 부스에서 칵테일을 맛본 바텐더 이희중(32) 씨는 “주류 트렌드를 파악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브랜드를 찾기 위해 매년 서울바쇼에 온다”며 “리쉬티코리아의 칵테일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서울바쇼에서는 위스키뿐 아니라 와인, 럼, 진, 보드카, 전통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맛볼 수 있다. 이날 오전부터 거의 모든 부스를 돌았다는 박 모씨는 “서울바쇼의 매력은 고가 위스키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주류를 맛보며 내 취향에 맞는 술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위스키 외에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부스의 콜롬비아 전통주나 헬레닉와인의 그리스 와인, 다농바이오의 숙성 소주, 팔팔양조장·객제 양조장의 전통주, 마시주·아침마루와이너리의 한국 와인 등도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서울바쇼에서는 국내 최정상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는 ‘더 인피니티바’, 주류 업계 리더와 인플루언서가 모이는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인 ‘더 하이라이트’와 ‘마스터클래스’ 등도 운영된다.‘더 라운지’에서는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업을 즐길 수 있다. 25부터 26일까지는 창의적 칵테일에 도전하는 글로벌 바텐더 경연이 개최된다. 오는 27일에는 몽키숄더 주최로 ‘얼티메이트 바텐더 챔피언십’이 열린다.

2025.07.26 15:05

4분 소요
우리벤처스그룹, 필리핀 런칭 세레머니 성황리 개최

산업 일반

지난 7월 7일, 우리벤처스그룹(Woori Ventures Group Corp, 회장 이재선)이 필리핀 마닐라 힐튼 호텔에서 약 200여 명의 내외 귀빈을 초청한 가운데 필리핀 법인 런칭 세레머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현지 인사를 비롯해 필리핀 한인 동포 사회와 한국에서 방문한 기업 및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행사에서는 쇼비티필리핀 김정훈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이자 작가 겸 편집인인 MELANDREW VELASCO,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우리벤처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7인의 초청 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김병민 법인장이 터치스크린을 누르며 공식 개회를 선언하는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진 비전 발표에서는 우리벤처스의 핵심 서비스인 간편결제 플랫폼 '씨페이(CPay)'의 방향성과 사회적 가치가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2부에서는 만찬과 함께 LED 댄스팀과 필리핀 남자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우리벤처스가 필리핀에서 총판을 맡게 된 GD 하이볼과 에르메스 뷰티 상품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우리벤처스는 행사 사전 공지를 통해 화환 대신 쌀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 취지에 공감이 이어지며 약 7,000kg에 달하는 쌀을 마련할 수 있는 기부금이 모금됐다. 이 기부금은 국제 자원봉사 비전 재단인 IVVF(International Voluntourism Vision Foundation)의 Evangeline Patanao-Kim 이사장에게 전달됐다. 이는 필리핀 내 소외 계층을 위한 식량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벤처스는 이번 런칭을 통해 필리핀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씨페이(CPay)’를 정식 오픈했다. 'Beyond Payment(기술을 넘어 연결의 가치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한국과 필리핀을 기술로 연결한다. 또한 문화로 교류하고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7.22 16:20

2분 소요
MS 셰어포인트 해킹, 美·獨 포함 최소 100개 기관 피해…정부 조직도 포함

국제 경제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최소 100개 기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문서 협업 소프트웨어 '셰어포인트'의 자체 호스팅 버전을 겨냥한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19일 기업 내부 협업 도구인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자체 호스팅 버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공격이 있다"며 보안 경고를 발령했다.자체 호스팅 버전은 MS의 클라우드 기반 SW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서버에 설치해 운영하는 버전이다.셰어포인트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문서 공유, 협업, 업무 자동화 등에 사용되는 도구로, 해킹 시 내부 문서 유출이나 정보 조작 등의 가능성이 우려된다.이번 해킹은 이른바 '제로데이'(zero-day) 공격으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서버에 침투하고 백도어(backdoor·은밀한 접근 통로)를 심어 장기간 조직 내부 접근이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네덜란드 사이버 보안 기업인 아이 시큐리티(Eye Security)의 최고 해커 바이샤 버나드는 지난 18일 고객사 중 한 곳에서 해킹을 발견한 후 사이버 위협 감시·대응 전문 사이버 보안 단체인 섀도우서버(Shadowserver) 재단과 함께 조사를 걸쳐 약 100개의 피해 조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는 명백한 해킹"이라며 "다른 공격자들이 어떤 백도어를 더 심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기관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해당 국가의 관계 당국에 이미 통보됐다고 전했다.섀도우서버 재단도 이 숫자를 확인하면서 "피해 기관 대부분이 미국과 독일에 있고 정부 기관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MS 측은 "보안 업데이트를 이미 제공했으며, 고객들에게 이를 즉시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누가 이번 해킹을 주도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미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인지하고 있으며, 연방 및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만 전했다.영국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NCSC)는 "영국 내 일부 소수 조직이 표적이 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해킹은 정부 관련 조직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잠재적 피해 대상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인터넷에 연결된 장비를 탐색할 수 있는 쇼단(Shodan) 데이터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셰어포인트 서버는 8천개가 넘으며 이들 대부분이 이미 해킹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이 서버들에는 대형 기업, 은행, 회계법인, 의료 회사, 미국 주 정부 및 국제 정부 기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2 08:58

2분 소요
“Welcome, international visitors”… The retail industry turns its focus to attracting foreign customers.

산업 일반

Facing sluggish domestic demand due to a shrinking population, the retail sector is gradually turning its focus overseas. However, some companies are actively targeting foreign tourists visiting Korea. This is because many of them come to Korea to experience K-beauty and K-food. With the number of foreign tourists rising significantly after COVID-19, retailers are strengthening their strategies to meet their demand. Tourists fall for K-Beauty… Flood Road ShopsAccording to the Korea Tourism Organization, 16.37 million international tourists visited Korea last year. That’s an eightfold increase from 2020, when only 2.52 million came due to the impact of COVID-19. In comparison to last year, the number rose by 48.4%. In fact, it has recovered to the pre-pandemic level of 2019, which was 17.5 million. As the number of foreign tourists to Korea rises, retailers are stepping up their efforts. While domestic demand continues to decline, these visitors are importantly seen as a new customer base.Especially many foreign tourists become interested in K-beauty and K-food after being exposed to Korean culture through K-dramas, K-pop, and other contents. As a result, they often seek typical beauty-related shopping and gourmet travel experiences during their stay. According to the ‘2024 Q4 Interim Report on Foreign Tourist Survey (multiple responses allowed) presented by Korea Tourist Data Lab, cosmetics were the most purchased items among foreign visitors to Korea at 69.8%. Among major shopping locations, road shops—where cosmetics stores make up a large proportion—ranked first at 48.0%, followed by department stores (41.4%) and large shopping malls (41.4%). This indicates that many foreign tourists in Korea are primarily shopping for beauty-related products. Among domestic road shops, the clear favorite of foreign tourists is CJ Olive Young. Thanks to the word of mouth, Olive Young has gained a reputation as a K-beauty hub and has become a must-visit place for tourists in Korea. Just as visitors to Japan often look for Don Quijote for discounted goods, Olive young has become an essential course especially for female tourists visiting Korea. According to Oliveyoung, tourists from 189 countries visited its stores last year. During the same period, they visited 1,264 Olive Young locations, about 92% of all branches in the nation (based on Q4 2024 figure). In addition, the payment transactions reached 9.42 million. Thus, in response to the steady visit of foreign customers, Oliveyoung designated certain stores with high foreign customer traffic as ‘Global Tourist Commercial District’ for the special management. These stores introduced an electronic label that displays product names in English, along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store and the promotional information translated into English. Isolating display zones such as “K-Beauty Now” and “Global Hot issue” indicate the products which foreign tourists prefer. Some large, multi-level stores even offer luggage storage services to enhance shopping convenience targeting tourists who make bulk purchases. An Olive young official mentioned, “Olive Young not only provides a positive shopping experience for foreign visitors, but also serves as a ‘Global K-Beauty Gateway’ that demonstrates new K-beauty brands for the first time.” “We will continue our lasting efforts to make K-beauty, including K-pop and K-food, a signature tourism experience that represents Korea,” they added. Mom’s Touch opened a company-operated store in Itaewon—a hot spot for foreign tourists—on April 29th. The store targets a strategy of selling bestsellers such as Chicken Thigh Burger, boneless thigh chicken, and Thigh Pizzas, which have already proven competitive in the existing stores overseas. Having already opened directly operated stores in other key tourist spots like Myeongdong and Namsan, Mom’s touch aims to further appeal to international visitors’ tastes by adding the Itaewon location as well. The company also plans to launch a large flagship store in the prime commercial district of Gwanhwamun soon. Heated Competition Over ‘K-Souvenir Snakes’ Between retail industries, competition in terms of “souvenir snack” for foreign tourists seems attentive as well. K-snacks in particular are increasingly viewed as must-buy items for travelers returning to their home countries. Orion has seen strong performance by offering a wide variety of popular K-snacks ideal as souvenirs. According to the company, sales in major tourist zones like Seoul Station and Myeongdong increased by 59% in the first quarter of this year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As demand from foreign tourists grow, Orion reinforced its limited edition strategy with items like ▲Bichovi Korea Edition, ▲Market O Brownie Jeju Matcha, and ▲ Market O Brownie Cream Cheese, which are only available in tourist shopping region. Especially at the Lotte Mart Zetta Flex Seoul Station Branch, a must-visit shopping spot due to its direct link to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 combined sales of five key brands (▲ Cham Bungeoppang,▲ Bichovi, ▲ Almaengi Gummy, ▲Yegam, ▲ Market O Brownie) increased by 91%. Among them, Cham Bungeoppang is particularly popular among Chinese tourists. An Orion official explained, “Cham Bungeoppang has the same pronunciation in Chinese as ‘魚(yú)’ meaning fish and ‘余(yú)’ meaning abundance.” They added, “Since fish is known to symbolize wealth in Chinese culture, Cham Bungeoppang has become a favored souvenir for Chinese travelers.”Featuring a variety of nut based snacks such as almonds and peanuts, HBAF lineup is also gaining popularity among foreign tourists as a souvenir item. Influenced by the demand, HBAF is now exporting its products to 25 countries, including the U.S., Japan, and China. In 2023, its annual revenue surpassed 100 billion KRW. CJ CheilJedang is also planning to utilize its affiliate company, Olive Young, to develop and sell food products targeted at the souvenir market. By stocking the products in Olive Young stores, which are frequently visited by foreign tourists, the company aims to naturally boost sales.▶원문 기사: "외국인 관광객님들 어서오세요"...新고객 공략 나선 유통업계 (이코노미스트, 2025. 7. 21)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며 이슈를 팔로우업한 기사입니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 <영 저널리스트 with 이코노미스트> 영문 기사는 매주 연재됩니다.

2025.07.21 16:31

6분 소요
President Trump, "15~20% Tariffs on Most Countries"… Sent Letter to Canada Imposing 35% Tariff

산업 일반

U.S. President Donald Trump announced plans to impose tariffs of 15% or 20% on most of America’s trading partners. He announced that starting August 1, there will be a 35% tariff on every product that originates from Canada.President Trump told NBC in a phone interview that “Every other country will pay 15% or 20%. And we’re deciding on the rate right now.”President Trump recently sent letters to major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and Japan, detailing the tariff rates. His mention of "the rest of the countries" implicitly points to those nations that did not receive a tariff. The Trump administration delayed the implementation of reciprocal tariffs for 90 days on April 9. However, it still applied the standard tariff of 10% uniformly to all trading partners. The ‘15% or 20%’ mentioned by President Trump is slightly higher than the standard rate.He stated, “Not everyone needs to receive a letter.” He added, “We’re simply setting our own tariffs.”President Trump also said in the interview that Canada and the European Union (EU) would get official notices of the new tariff rates “today or tomorrow.” Shortly after, he shared the tariff sent to Canada on Truth Social.In the letter to Canadian Prime Minister Mark Carney, he announced that starting from August 1, all products exported from Canada to the United States would face a 35% tariff.He wrote, “Instead of cooperating with the United States, Canada retaliated with its tariffs.” He added, “Beginning from August 1, 2025, all Canadian products exported to the United States will face a 35% tariff, in addition to any item-specific duties.” Previously, the Trump administration had imposed a 25% tariff on Canada and Mexico due to their failure to address the trafficking of synthetic opioid fentanyl and the influx of illegal immigrants. However, exemptions have remained for goods that meet the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USMCA). A formal notice to the EU is also likely to come soon. In the interview, President Trump said, “We’re talking with the EU, many countries, and Canada. We’ll make an announcement in the next few hours.” On the 7th, President Trump sent letters outlining reciprocal tariff rates ranging from 25% to 40% to 14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25%) and Japan. Two days later, on the 9th, additional letters went to seven more countries, including the Philippines and Brazil. All reciprocal tariffs are set to take effect on August 1.President Trump dismissed concerns that the extra tariffs might harm the stock market or cause inflation. “I believe the tariff measures have been very well received,” he said. He added, “The stock market hit a record high today.”▶원문 기사: 트럼프, "대부분 국가에 15~20% 관세 부과"…캐나다엔 35% 관세 서한 발송 (이코노미스트, 2025. 7.11)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며 이슈를 팔로우업한 기사입니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 <영 저널리스트 with 이코노미스트> 영문 기사는 매주 연재됩니다.

2025.07.21 15:57

3분 소요
불확실성의 시대,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방법 [순화동필]

전문가 칼럼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가이자 베스트셀러 ‘린 스타트업’의 저자인 에릭 리스(Eric Ries)는 스타트업을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도록 설계된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이 말처럼 스타트업은 뚜렷한 수요나 고객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며, 시장 규모조차 확정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불확실성은 창업 후 일정 시점까지 자금이 바닥나는 구간,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로 이어진다. 통계에 따르면, 이 고비를 넘겨 3년 이상 생존하는 스타트업은 10%에 불과하다.죽음의 계곡을 버텨내기 위해 외부 투자유치는 필수불가결하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전까지, 초기 스타트업은 투자자금에 의존해 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하여 운영하며 시장에 진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스타트업들은 투자를 유치하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2023년 국내 스타트업 투자금은 전년 대비 약 53% 감소했고, 투자 건수는 36% 줄었다. 2024년에 투자금 규모는 소폭 회복됐지만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체의 18.6%에 그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초기 투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며 시장의 보수적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이처럼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존재한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가능성과 신뢰를 확보한 팀이었다. 투자자는 리스크를 감수하지만, 아무 근거 없는 희망에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다음의 질문에 잘 답하느냐에 달려 있다.아이디어가 아닌 실행력 증명해야 투자자는 아이디어보다 실행력에 투자한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팀이 실제로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실행력은 단순한 추진력 이상의 개념이다. ▲기술 구현 능력 ▲일정 준수 ▲문제 해결 역량 ▲자원 동원 능력 ▲팀워크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스타트업은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말보다 “우리는 이미 이것을 해왔다”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최소기능제품(MVP)의 개발 여부 ▲초기 사용자 피드백 ▲PoC(개념검증) ▲파일럿 테스트 등의 실적은 실행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다.실행력은 단기적인 성과 이상의 의미도 갖는다. 투자자들은 종종 “이 팀이라면 뭘 맡겨도 결국 해낼 것 같다”는 생존력을 원한다. 환경이 바뀌고, 전략이 틀어지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도 결국엔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결과를 만들어낼 것 같은 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신은 숫자 이상의 신뢰를 준다.과거의 말과 현재의 결과 사이에 얼마나 일관성이 있는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이 팀은 자신들이 한 말을 실제로 해낸다”는 증거가 쌓일수록, 투자자는 그들이 앞으로도 계속 실행해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물고기 있는 곳에서 낚시해야...시장성 증명해야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시장의 수요가 없다면 사업은 실패한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시장성을 반드시 입증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아이디어의 신선함이나 독창성보다, 누가 왜 이 제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스타트업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 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잘 팔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미리 입증해야 한다. ▲잠재 고객 대상 설문조사 ▲인터뷰 ▲프로토타입 기반 유료 테스트 ▲베타버전의 사용자 반응 및 리텐션 지표 등은 이를 입증하는 유효한 수단이다. 투자자는 이런 자료를 통해, 아직 출시 전이라 하더라도 시장에서 실제 구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또한 전체 시장 규모(TAM)·유효 시장 규모(SAM)·확보 가능 시장 규모(SOM) 분석을 통해 시장 규모를 수치화하고 경쟁사를 분석해 시장 내 포지셔닝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런 자료는 단지 보고용이 아니라, “이 시장이 존재하며 우리는 그 안에서 이 지점을 노리고 있다”는 전략을 뒷받침하는 근거다.아무리 정교한 낚시 도구를 만들어도, 물속에 물고기가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뛰어난 낚시꾼은 정교한 장비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물고기가 실제로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마찬가지로 시장성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실제 수요가 있는 지점을 발견해내는 능력이다.특히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핵심 자산이 된다. 실제 고객이 존재하고, 그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제품이 설계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시장성과 관련된 핵심 신뢰 요건이 된다.생존 넘어 ‘폭발적 성장’ 가능 여부 보여줘야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사업이다. 그렇기에 투자자들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 이 기대 수익은 단순히 생존이 아니라, 제품 생산과 마케팅이 본격화되었을 때 급격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투자 이후 급격한 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가”가 투자 유인의 핵심이다.이를 위해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함께 증명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J커브형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인지 여부는 가장 핵심적인 평가 기준 중 하나다. 고객 수 증가에 따라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동시에 비용은 일정 수준 이하로 효율적으로 통제될 수 있어야 한다. 초기 시장을 신속하게 선점할 수 있는 역량 역시 중요하다. 이는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중요한 설득 요소가 된다. 즉, 단순한 ‘확장 가능성’의 언급을 넘어 얼마나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지’ ‘얼마나 빠르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확장 범위의 유연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충분한 규모의 성장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은 인구 구조상 내수 시장의 성장에 한계가 뚜렷해 수출 가능성이나 해외 진출을 통한 스케일업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른 지역, 국가 혹은 유사 산업군에서도 자연스럽게 통할 수 있는지 여부가 투자자의 판단 핵심 기준이다. 하지만 빠른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한 가치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에서 나온다. ▲기술력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 ▲브랜드 ▲고객 라인 구조 ▲규제적 진입장벽 등은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요소다. 스타트업은 자신이 가진 경쟁력이 단기적인 ‘속도’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우위에 기반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투자를 만든다지금의 투자 시장은 여러모로 ‘빙하기’에 가깝다. ▲고금리 ▲경기 침체 ▲투자 회수 환경의 악화 ▲특정 분야로의 쏠림 등으로 초기 스타트업은 더욱 어려운 경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기업은 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 속에서 신뢰를 만들고, 예측 가능성을 제시하며, 확실한 수요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투자자는 결국 “이 팀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확신을 원한다. 그 확신은 말이 아니라 행동, 가설이 아니라 실행, 가능성이 아니라 근거로부터 생긴다. 스타트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숫자를 예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이렇게 해내고 있다”는 현실적인 증거를 하나씩 쌓아가는 일이다. 그 증거들이 모여 결국 투자를 만든다.

2025.07.20 10:00

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