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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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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계열사 JW신약, 의약품 56개 품목 3개월 판매 정지

바이오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신약이 의약품 56개 품목에 대해 3개월 판매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JW신약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의료기관 등에 '아일리아점안액'을 비롯한 의약품의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8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9월 23일 JW신약에 해당 처분을 부과했다. JW신약은 10월 7일부터 2025년 1월 6일까지 업무 정지 처분을 받는다.해당 56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35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JW신약의 전체 매출 중 33.7%에 달한다.JW신약은 "관련 법규와 규정을 준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10.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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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미·종근당, 올해도 무상증자…“주주 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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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나란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보통주식 1주당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던 주주는 2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도 마찬가지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무상증자로 새롭게 발행할 주식은 각각 24만4187주, 133만3256주다. 모두 자사주를 제외하고 이미 발행한 주식의 2%에 해당하는 규모의 주식을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10여 년 전부터 연말이 되면 주주들을 대상으로 무상증자를 시행해왔다. 다른 기업들이 현금배당이나 주식배당을 하는 것처럼,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한해 거둔 성과를 보상으로 주기 위해서다. 기업들은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넘기는 과정이 무상증자다. 기업의 자기자본은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등으로 나뉜다. 자기자본 안에서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해도 자기자본의 규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업들은 무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유지하면서도 주주들에게 주식을 추가로 줄 수 있는 셈이다. 무상증자는 기업들이 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들에게 주식을 주기 때문에 주식배당으로도 여겨진다. 무상증자는 사실상 주식배당 형태의 주주 환원으로 해석된다. 주식배당과 무상증자는 현금배당처럼 주주들에게 직접 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무상증자의 경우 현금을 소진한다는 부담이 적다 보니 기업들은 현금배당이나 주식배당 대신 무상증자를 추진하기도 한다. 무상증자의 경우 주주들이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 주식배당보다 세금 부담도 적다. 실제 제약사들은 연말이 되면 주주 환원으로 무상증자를 추진해왔다. 성과를 내기 어려운 연구개발(R&D)에 오랜 기간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현금 소진을 피하기 위해서다. 다만 1주당 1~2주의 주식을 추가로 주는 100~200% 무상증자가 아니라, 10% 미만이거나, 2~5%의 낮은 비율의 무상증자가 주로 이뤄졌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물론 JW중외제약, 보령도 최근까지 낮은 비율의 무상증자를 시행했다. 올해도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종근당 등 대형 제약사들이 연말 무상증자를 한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1주당 각각 0.05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주주들은 내년 1월이 되면 두 회사의 주식을 추가로 얻게 된다. JW중외제약의 관계사인 JW신약도 주주들에게 1주당 0.05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진행하기 위해 229만9740주를 새롭게 발행한다. 무상증자는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갑자기 늘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도 움직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로 기업의 가치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진 못한다고 말한다. 무상증자로 발행하는 주식의 규모가 작아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21일 종가를 보면,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주가는 무상증자를 발표한 날 이후 각각 5%, 4%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발표 후 한달새 주가가 2% 오르는 데 그쳤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2.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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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美 큐어에이아이와 항암 신약 R&D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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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은 미국 바이오 기술 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큐어에이아이)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항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큐어에이아이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통합암센터의 데이비드 워드 교수와 미국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황태현 교수, 케임브리지대의 한남식 교수가 창업한 AI 기반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술 기업이다. AI와 머신러닝으로 유전체를 분석해 새로운 T세포와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과 JW크레아젠은 큐어에이아이의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암 환자 유전체 분석 및 바이오마커 탐색 플랫폼을 활용해 3건의 항암신약 연구개발(R&D) 과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JW크레아젠은 JW신약의 연구법인이다. 우선 JW중외제약은 면역항암제 저항성 고형암을 치료하는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중개임상 전략도 수립한다. JW크레아젠은 고형암 치료용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수지상세포치료제, CAR-대식세포치료제에 이어 면역세포치료제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적인 수준의 항암신약 중개임상 연구 AI 플랫폼을 개발한 큐어에이아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전문화된 혁신 R&D 플랫폼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 협력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JW중외제약과 JW크레아젠은 자체 R&D 플랫폼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플랫폼을 결합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해왔다. 보로노이, 디어젠,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온코크로스, 신테카바이오, 온코인사이트 등 국내 바이오 기술 기업과 협력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대상을 해외 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털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할 기업을 찾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과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1.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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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빠진 JW중외제약…“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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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최근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디어젠과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디어젠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디어젠 아이디어스’를 활용해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디어젠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AI로 후보물질 발굴, 인비트로(시험관 내 세포실험) 약효 검증 등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를 줄여주는 플랫폼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현재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 플랫폼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며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할 때 AI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디어젠과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 플랫폼 기술에 바이오텍의 AI 기술을 녹이고 있다. AI 기술을 신약 개발에 도입하면 연구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다. JW중외제약은 이미 신약 연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적응증을 탐색하거나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협력사를 물색 중이다. 실제 최근 1년간 디어젠, 온코크로스, 신테카바이오 등 AI 신약 개발 바이오텍 3곳과 연달아 공동연구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크로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랩터 AI는 전사체를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의 딥매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10억개의 화합물과 600개의 표적 모델 관련 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 JW홀딩스, 그룹사 AI 신약 개발 지휘…오픈 이노베이션 활발 JW중외제약의 AI 신약 개발 전략을 주도하는 곳은 JW홀딩스의 연구전략실이다. 이곳에서는 JW신약, JW바이오사이언스 등 그룹사의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총괄하고 각 기업의 연구기획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신약 R&D 전략을 수립한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JW중외제약의 신약 연구 플랫폼과 국내 유망 바이오텍의 R&D 플랫폼을 결합하는 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JW중외제약은 다양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합성 신약 연구 플랫폼으로는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인 ‘주얼리’와 ‘클로버’ 등을 개발했다. 우리 몸은 단백질이 결합하고 분해되며 다양한 생체 반응을 나타낸다. JW중외제약은 이런 상호작용을 살펴보기 위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모방한 펩티드 유사 구조 화합물 라이브러리 주얼리를 구축했다. 클로버는 암 세포주와 조직, 유전자 정보의 데이터를 모아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JW1601과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 수출한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URC102이 클로버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이라며 “자체 플랫폼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창출하고, R&D 플랫폼을 확보한 바이오텍과 협력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0.10 11:00

2분 소요
JW중외제약, ESG 경영 위해 친환경 인프라 매년 10억원 투자 [제약·바이오업계 화두 ESG경영⑦]

바이오

“생명을 다루는 제약사는 이윤에 앞서 약다운 약을 생산해야 한다.” JW중외제약은 이기석 창업주가 1945년 JW중외제약의 전신인 조선중외제약소를 설립하면서 국내 의약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설립 초기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데 앞장섰고, 현재 기초 수액 시장에서 40%를 점유하고 있다. 기초 수액 제품은 수익성이 낮아 ‘돈 안 되는 사업’으로 꼽힌다. 가격이 낮지만, 설비와 물동 체계 등에 큰 비용을 투자해야 해서 국내 기업 중 기초 수액 제품을 만드는 곳은 손꼽는다. JW중외제약은 기초 수액 제품으로 국내 의료 서비스에 힘을 보탠다는 사명감으로 국내 수액 시장을 개척해왔다. ‘생명 존중’이라는 창업자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의료 시장에 수액 제품을 공급하면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연구개발(R&D)에도 몰두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도 눈을 돌렸다. 2025년까지 매년 10억원씩 투자해 의약품 생산 체계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꾸준히 수액 제품을 생산해왔던 것처럼 ESG 경영 활동도 책임 경영의 일부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의약품 생산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표준인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 호르몬을 적게 배출하는 Non-PVC 소재의 수액 용기도 2004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JW중외제약은 플랜트의 소각로 시설을 개선해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다. 폐기물의 발생량을 측정해 지표를 관리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실제 당진공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9년 2.6%, 2020년 4.5%에 이어 지난해 9.6%로 높아지는 추세다. JW중외제약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생산 공정을 확보해 환경을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복원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2년 전부터 제품과 원료 플랜트에 대해 10여 건의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로 매년 500GJ(기가줄)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30t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 ━ 창업주의 생명 존중 사상 알리기 위해 ‘성천상’ 시상 JW중외제약은 JW그룹 내 기업들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그룹사인 JW생명과학과 2020년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생명누리’를 설립했고 18명의 발달장애인을 고용했다. 최근에는 하트-하트재단과 장애인 예술인을 지원할 수 있는 ‘JW 유니버설 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JW그룹도 장애인의 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미술 공모전 ‘JW 아트어워즈’를 매년 개최한다. 소외계층에 의료 봉사를 한 의료인을 1명 선정해 ‘성천상’도 시상한다. 이 상은 이기석 창업주의 생명 존중 정신을 알리기 위해 2012년 만들어졌다. JW그룹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체계도 갖춰나가고 있다. JW그룹은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했고 2018년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얻었다. JW중외제약은 CP에 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ABMS)을 합한 CP&ABMS 체제도 가동 중이다. JW중외제약과 JW신약은 올해 각각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과 ISO37001 인증을 얻고 준법 경영과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0.04 16:00

2분 소요
[증시이슈] ‘탈모 공약’에 TS트릴리온, 이틀 연속 상한가

증권 일반

탈모 관련주인 TS트릴리온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6일 오전 11시 53분 코스닥 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76%(305원) 오른 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1% 넘게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에서 “탈모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건강보험으로 지원을 안 해 준 게 현실”이라며 “기본적으로 (탈모약 비용을) 책임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탈모 공약’이 인기를 끌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대응에 나섰다. 안 후보는 5일 SNS에 “탈모 카피약 약가 인하와 탈모 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들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탈모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제약사 JW신약은 같은 시각 9.67%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1.06 12:15

1분 소요
제약바이오업계, 현금 대신 주식배당‧무상증자 적극적인 이유는

바이오

주식시장에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이 현금배당이 아닌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유독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현금이 아닌 주식배당을 많이 실시하는 이유는 주주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연구개발 투자동력을 해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메디톡스와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등 보툴리눔톡신 기업들이 주식배당에 나섰으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또한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메디톡스는 이달 1일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으며, 휴온스와 휴온스글로벌도 지난 14일 주당 0.1주, 0.05주를 각각 배당키로 했다. 셀트리온 3사는 지난 17일 주식배당을 결정했는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당 0.02주, 셀트리온제약은 주당 0.03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당 각각 750원, 260원의 현금배당도 병행한다. 휴온스와 휴온스글로벌도 주당 600원, 500원을 각각 현금배당한다. 주식배당이란 회사가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함에 있어서 현금 대신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한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모든 주식에 배당을 실시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낸다. 현금 배당을 받은 주주가 신주를 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현금배당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주주 환원정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주식배당은 아직 국내 기업들에게는 현금배당에 비해 낯설다.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이익을 주주들과 배분하는 장치로 현금배당을 사용한다. 유독 제약‧바이오업계에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다. 제약‧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연구개발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현금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식배당을 선호한다”고 설명한다. 현금배당을 실시하면 미처분이익잉여금이 현금으로 유출되는데 반해, 주식배당의 경우 회사의 자본금으로 옮겨오기 때문에 현금 유출이 제한적이다. 단수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배당을 진행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현금 유출은 미미하다. 일부 기업들은 주주환원책으로 주식배당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무상증자’를 하기도 한다. 국내 다수의 대형 제약기업은 무상증자를 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0.05주의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6년 연속 무상증자다. 종근당과 종근당 홀딩스도 지난 9일 주당 0.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JW그룹과 한미약품 상장사들 역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JW홀딩스, JW중외제약은 지난 15일 주당 0.03주를, JW신약은 주당 0.05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지난 16일 주당 0.02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각각 밝혔다. 헬릭스미스도 주당 0.1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무상증자의 경우 대개 배당자원이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아닌 아닌 회사의 자본준비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차이가 있지만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효과는 주식 배당과 거의 같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최윤신 기자

2021.1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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