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1만5614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다.1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5614명이다. 이는 전체의 0.90%를 차지한다. 비중으로 따지면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높다. 2010년에는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4307명에 그쳤다. 전체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연립·다가구·다세대주택, 상가 등 비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오는 16일부터 풀린다. 서울시 허락 없이도 해당 지역에 있는 비아파트를 전세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서울시는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인 송파구 잠실동, 강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핵심 주택 공약인 ‘모아주택’을 2026년까지 3만가구 이상 공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곳을 새로 정비해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모아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모아타운 정비와 관련해 소규모정비사업 방식을 채택해 사업 기간을 2~4년으로 대폭 단축하면서 사업 속도를 획
부채비율이 90%를 넘는 ‘깡통주택’ 5곳 중 1곳에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보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깡통주택의 보증 사고율은 1년6개월 새 3배 가까이 늘었다.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채비율 90%를 초과하는 주택의 보증 사고액은 올해 6월 말 기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금 보증사고액이 올해 3조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세 보증사고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도 예상된다. 4일 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세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급증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지난 2일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HUG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만3222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23만7797건) 68.6%에 달하는 수치다. 전세 보증금 사기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8월 말까지 집주인 대신 변제한 전세보증금액이 처음으로 연간 기준 2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HUG의 자기자본금 대비 보증한도 총액이 54.8배로 턱끝까지 차오르자 상한을 70배로 늘려줬다. 당장 보증 중단 위기는 벗어난 셈이다. 하지만 전셋값이 고점을 찍었던 2021년 하반기 계약 물건이 본격적으로 돌아오는 올해 하반기를 지나면 전세보증 대위변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의 공급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세제 부문은 손대지 않는 대신 소형주택을 구매한 미혼 청년이 청약 시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긴 기자간담회에서 “비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빌라사기’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다세대 주택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최근 들어 소폭 높아진 가운데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3일 경매정보 플랫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7월 다세대(생활주택 제외) 매각율(낙찰률)은 14.29%로 전월 13.85%보다 높았다. 매각가율(낙찰가율) 역시 같은 기간 76.56%에서 77.62%로 1%p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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