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이 있어 여행이 더욱 즐겁다
오후 해변의 한가로운 휴식이나 다섯 코스짜리 호화로운 한 끼 식사처럼, 기념품을 고르는 일은 휴가지에서 반드시 즐겨야 하는 사치 중 하나다. 그러나 물질을 숭배하는 이들에게 여행은 곧 쇼핑이다. 해변이나 조각상이 아니라 부티크와 쇼핑몰이 그들을 유혹한다. (빈) 가방을 들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쇼핑 요법을 즐겨라.
홍콩: 이제는 중국 신흥 부호들도 다른 수백만 관광객들과 함께 7500㎡ 규모의 IFC 몰 같은 화려한 해안 쇼핑지구에서 스바로프스키·버버리·프라다를 사들인다. 새로 지은 15층짜리 랭엄 플레이스 몰도 그 못지않게 눈길을 사로잡는다. 쇼핑객들은 그곳에 전시돼 있는 300가지의 세계적 명품, 그리고 천장에서 환상적인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독특한 ‘디지털 스카이’에 환호한다. (ifc.com.hk; discoverhongkong.com)
두바이: 해마다 겨울이면 중동의 오아시스 두바이에서는 한 달간의 짜릿한 쇼핑 축제가 열린다. 에너지 넘치는 쇼핑객들은 올해도 45개국에서 온 상품들이 전시돼 있는 글로벌 빌리지를 둘러본 다음 온갖 물건을 살 수 있는 드넓은 야시장을 누볐다. (www.mydsf.com)
상파울루: 세련된 다슬루 몰 여성복 코너는 탈의실이 따로 없어 남성출입 금지 구역이다. 손님들은 매장에서 멋지게 차려입은 여성 점원과 도우미들의 시중을 받으며 옷을 갈아입는다. 6월 부촌인 모룸비의 1650㎡ 부지에 또 하나의 4층짜리 다슬루 몰이 문을 연다. 쇼핑객들은 마놀로 블라닉 구두들이 장식된 술집에서 샴페인을 마실 수 있다. (daslu.com.br)
하와이: 10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일본인 쇼핑객들은 오직 한 곳을 향한다. 와이키키에 있는 DFS 갤러리아다. 1920년대 명품 복제품도 파는 이 넓은 쇼핑몰에서는 고디바부터 구치에 이르는 수많은 명품이 일본인 관광객(하와이 매출의 95% 차지)들을 유혹한다. 일본보다 가격이 20% 싸다. (www.dfsgaller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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