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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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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한파로 전력 수급 비상

올겨울 이상 한파는 ‘전력 수급 비상’이란 뜻밖의 사태를 몰고 왔다. 정부가 급해졌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전기절약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했다.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사무실·상가·학교의 겨울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르면 3월부터)까지 내비쳤다. 보통 전력 수급 비상은 에어컨을 많이 켜는 여름철 일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최저 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이었던 지난 5~13일 9일 동안 최대 전력 수요는 여섯 번이나 경신됐다. 5일 오후 6시 6690만㎾에서 8일 11시엔 6856만㎾로 높아졌다. 그것도 잠시 13일 밤 12시에는 6896만㎾로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 치웠다(표 참조). 이는 지난해 8월 최대 수요(6321만㎾)보다 575만㎾나 많은 것이다.

원인은 이상 한파로 인한 난방용 전력 수요 급증이다. 전기장판·난로 사용 증가, 냉난방 공용 시스템 에어컨 보급 확대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최대 전력 수요(8일) 중 난방용이 전체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다.

문제는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내려가는 ‘비상 상황’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것. 예비전력은 7일 469만㎾, 8일 441만㎾, 12일 420만㎾로 떨어지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 이승엽 선수 293억짜리 빌딩 주인 됐다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293억원에 매입해 건물주가 됐다. 이 빌딩은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9881㎡(대지면적 1489㎡) 규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 선수가 최근 에스콰이어로부터 이 빌딩을 사들여 8일 소유권을 이전했다고 전했다. 매입가 중 120억원은 우리은행과 군인공제회로부터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선수 직접 투자액은 173억원으로 계산된다. 이 빌딩은 지난해 7월 에스콰이어가 회사 경영권을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라는 사모펀드에 넘기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업계는 인근에 뚝섬이 개발되고 있어 빌딩 미래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재계, 일자리 300만 개 창출에 앞장재계가 올 들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4일 새해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 8년 동안 300만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대표와 업종 단체장 등으로 ‘300만 고용 창출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전경련은 일단 올해 30대 그룹 신규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7만9199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계획은 87조1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3%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15일에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0대 그룹 고용·투자 관련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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