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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의 캠핑’글램핑

‘왕족의 캠핑’글램핑


야외에서 누리는 5성급 편의시설들



BARBIE LATZA NADEAU 기자2000년대 들어 이른바 ‘글램핑(glamping)’이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의 필수조건으로 떠올랐다. ‘고급 캠핑(glamorous camping)’을 뜻하는 글램핑은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고급 텐트 숙박시설이다. 텐트 바닥을 높이고, 내부에 욕실을 설치하고, 고급 요리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캠핑의 불편함을 덜고 굶주린 동물이나 독을 지닌 파충류와 곤충으로부터 투숙객을 보호한다.

이제 글램핑이 뉴욕 북부와 유럽으로 확산된다. 뉴욕 북부의 모험 여행가들은 개조한 에어스트림(Airstream)을 렌트하기 시작했다. 미국 혼성그룹 B-52의 멤버 케이트 피어슨이 설계한 고급 캠핑 트레일러다. 유럽에선 특이한 장소에 티피(북미 원주민의 원뿔형 천막), 유르트(몽골 유목민의 천막), 트리하우스(나무 위의 집)를 세운 고급 캠핑장이 속속 들어선다.



◀ 포르투갈의 유르트알가르베에 펠트천과 마포로 만든 친환경 몽골 텐트촌이 있다. 텐트 지붕이 트였으며 나무땔감을 쓰는 난로가 설치됐다. 유르트 예약이 끝났거나 작은 간이 주방이 필요하다면 구식 집시 밴을 이용하면 된다. eco-lodgebrejeira.com



▲ 스페인의 트리하우스미송(美松)과 너도밤나무 숲 속 높은 곳에 설치된 트리하우스는 환경보호 운동가가 아니라도 이용 가능하다. 수도시설이 없지만 실내에 비치된 샴페인과 새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는 카탈로냐 숲의 풍경으로 보상받는다. cabanesalsarb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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