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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1] 직원 60명 기업이 해마다 2억 기부

[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1] 직원 60명 기업이 해마다 2억 기부

강사돈 대표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난해 낸 기부금은 3조5045억원이다. 법인당 796만원. 중소기업만 놓고 보면 액수는 더 작아진다. 중소기업의 평균 기부금은 127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접대비로는 열 배 많은 1284만원을 썼다. 국내 기업의 척박한 기부문화를 보여주는 통계다.

그런데 직원 6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중소기업이 매년 평균 2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예람’이라는 회사다. 예람은 2005년부터 저소득 가정 지원과 후진국 해외 학교 건립 등을 위해 매년 1억5000만~2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올 2월에는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맺고 1억원을 기부했다. 이 돈은 대전지역 저소득 가정 생계비·의료비 등 복지 지원비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 차원이 아닌, 직원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예람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일정액을 모금하고 복지기관에 기부한다. 올해는 대전 밀알 복지관에서 근육병 어린이와 문화활동을 함께하고, 저소득 가정에 반찬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강사돈 예람 대표는 “예람의 4대 기업 이념 중 하나가 나눔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공사 분야 입찰 정보를 제공하는 ‘전기넷’을 운영한다. 전자입찰 시장에서는 공신력을 인정받는 사이트다. 건설 관련 입찰정보를 제공하는 ‘아이건설넷’, 물품 입찰 전문 사이트인 ‘바이비드’도 예람이 운영하는 사이트다. 이 밖에도 온라인 영어학습 솔루션인 ‘청취닷컴’을 개발해 KT에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예람은 올 6월에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11 우리 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예람은 인재를 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인식한다”며 “직원들이 전문적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인재육성형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만경 대표


직원이 만족하는

근무환경 만든다


인재경영 |

한만경 위드유편입 대표

한만경(56) 위드유편입 대표는 25년 동안 한순간도 떠난 적 없이 편입학을 위한 교육현장에 있었다. 그는 획일화된 현 교육제도에서 한 번 실패로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2009년 서울과 수도권에 6곳의 위드유편입학원을 설립했다. 위드유편입은 설립된 지 4개월 만에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는 재원생의 88.3%가 편입학에 성공했다. 대학 편입생 3명 중 1명이 위드유편입 출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위드유편입은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9월 모든 분원의 시설을 2배 이상 확장하고 충분한 자습공간과 강의실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 뒤에는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걸 찾아 제공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실제 편입시험과 가장 유사한 난이도와 구성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시험 후에는 전년도 합격생 데이터와 대학별 커트라인 등을 분석해 합격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에서 편입학 시험이 치러진 후 다른 업체보다 더 빨리 필기시험 문제를 복원해 내기도 했다.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U-러닝 서비스도 ‘신개념 U-Learning’으로 차별화해 제공하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참여와 소통의 교육이 가능하며 단계별, 수준별로 커리큘럼이 개설돼 있다. 이

와 함께 ‘특별 서포터 U’는 수험생 개개인의 특징을 세밀하게 분석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수험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반영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 및 답변, 불만족 개선, 애프터 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 대표는 “경영이념처럼 사람 중심의 근무환경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언제나 수험생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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