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ancial Product] 주행거리 짧을수록 보험료 할인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은 연간 3000㎞ 이하, 3000~5000㎞ 이하, 5000~7000㎞ 이하 등의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 주행거리가 연간 7000㎞를 넘으면 마일리지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할인은 선할인과 후할인으로 나뉜다. 선할인은 보험 가입 때 미리 주행거리를 약정해 할인된 보험료를 내는 방식이고, 후할인은 기존 보험료와 동일한 액수를 내고 만기 후 할인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후할인이 선할인보다 1~2%가량 할인폭이 크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매직카 마일리지 특약’ 판매를 시작했다. LIG손해보험의 최소 운행거리는 연간 2000㎞다. 기존 보험사들이 제시한 약정 운행거리(3000㎞)보다 주행거리가 1000㎞ 짧다. 후할인의 경우에는 연간 2000km부터 7000km까지 1000km 단위로 최소 5%부터 최대 16%까지, 선할인의 경우 3000km와 5000km, 7000km를 기준으로 최소 5%부터 최대 14%까지 할인률이 차등 적용된다. 주행거리 인증은 주행거리기록장치(OBD)를 설치하거나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마일리지 보험과 승용차요일제 특약을 엮은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정해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 이 상품은 마일리지와 요일제 중 하나만 지켜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마일리지와 요일제 모두 지킬 경우 둘 중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할인율은 3000㎞ 이하로 주행하면 보험료를 13.2%(선할인 12.6%) 할인해 준다. 3000~5000㎞ 주행 때 할인율은 9.8%(선할인 9.3%), 5000~7000㎞ 주행 때 할인율은 6.2%(선할인 5.9%)다. 승용차요일제 할인율은 선할인 8.3%, 후할인 8.7%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OBD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OBD장치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직접 고객을 방문해 장착해준다.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을 통해 연간 3000㎞ 이하 주행 때 최대 11.9%(선할인 11.3%)를 할인해 준다. 3000~5000㎞는 8.8%(선할인 8.3%), 5000~7000㎞는 5.6%(선할인 5.3%)를 할인해 준다. 한화손해보험은 녹색 자동차보험과 동시 가입할 수 있는 ‘마일리지 특별약관’을 내놨다. 마일리지 보험과 함께 가입하면 최대 13.2%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녹색 자동차보험의 환경보호지원금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약정한 할인율을 그대로 적용 받으려면 주행거리 구간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약정한 운행거리를 조금이라도 초과하면 할인은 취소된다. 예를 들어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4000㎞ 운전자가 10%대 할인을 받기 위해 3000㎞ 이하 구간을 선택했다가 이를 초과하면 할인율은 0%가 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사전에 약정된 주행거리를 지키지 못하면 미리 할인 받았던 보험금을 다시 물어야 한다”며 “평소 주행거리를 꼼꼼히 계산해 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단독]김건희 공천개입 연루 윤상현, 특검 출석요구에 '버티기'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소시 태연 아냐' 김태연 측 "강한 유감" 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제헌절 휴일 지정되나…李대통령 검토 지시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실체는 그게 아닌데"…모회사 뒷배 반영, 투자판단 흐린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구글 픽’ 멧세라, 디앤디파마텍 통해 경구용 비만약 강자로 도약할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