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michael stuhlbarg? 스털버그는 진짜 외계인?
- who is michael stuhlbarg? 스털버그는 진짜 외계인?
‘맨 인 블랙 3’가 촬영에 들어간 지 몇 주가 지났을 때 배리 소넨펠드 감독은 마이클 스털버그(43)가 외계인을 연기하는 게 아
니라 진짜 외계인(was not just portraying an extraterrestrial, he actually was one)이 아닌가 생각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외계인 그리핀으로 나오는 스털버그는 놀라운 열정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몰입했다(threw himself into the role with startling fervor).
“그의 대본과 공책은 아주 작게 갈겨 쓴 글, 주석, 도표로 빽빽했다”고 소넨펠드가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말했다.“내가 실제 외계인을 캐스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It made me suspect that perhaps I had actually cast an alien). 그는 그 깨알 같은 메모를 이해했겠지만 나로선 전혀 알아 볼 수 없었고 그냥 오싹한 느낌만 들었다(To Michael, all his little notations made sense. To me, they were scary and indecipherable).”
젊은 K요원으로 나와 토미 리 존스를 재미있게 흉내낸 조시 브롤린도 스털버그의 철두철미한 열정에 감탄했다. “그는 아주 세부적인 문제에 집중한다(He is all about specificity)”고 브롤린이 말했다. “그는 어디를 가나 공책을 갖고 다닌다(He brings his notebook everywhere he goes).
그에게는 연기가 진지한 과학이다(It’s a real science to him).”스털버그는 노련한 연극 배우로 최근 들어서야 영화(호평을 받은 조엘과 에단 코언 형제 감독의 2009년 블랙 코미디 ‘시리어스 맨’에서 주연을 맡았다)와 케이블 드라마(HBO의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우아한 갱단원을 연기했다)에서 빛을 발했다. 그에게는 ‘맨 인 블랙 3’가 진정한 영화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하나의 돌파구다.
“나에게 영화는 현장 실습이었다(Film,for me, has been a process of learning on the job)”고 스털버그가 말했다. 그는 면도도 하지 않고 튀는 모자를 쓴 채 뉴욕 맨해튼 어퍼 웨스트 사이드의 쿠바 식당에서 카페오레(café con leche)를 홀짝거렸다.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감정을 소진시킨 장면을 찍은 다음 날이었다.
“연극과 영화에서의 연기는 서로 상쇄되는 것 같다(I think the theater work and the on-camera work feed off each other). 연극에서 연기는 갈수록 단순해지는데 영화 연기는 더 많은 에너지와 더 즉흥적인 열정을 요구한다(My theater work has become more simple, and my on-camera work has become more energized or more spontaneous).”
스털버그는 2005년 마틴 맥도너의 연극 ‘필로우맨(Pillowman)’으로 드라마 데스크상을 받았다. 그는 열한 살 때 ‘바이 바이 버디(Bye Bye Birdie)’ 뮤지컬의 합창대원으로 활동한 이래 무대를 아주 편안하게 생각한다. “그는 엄청 내성적(He’s very shy—he internalizes a lot)”이라고 영화 ‘헬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비올라 데이비스가 말했다. 그녀는 줄리어드에 다녔을 때 스털버그와 한 집에서 2년 반 동안 살았다. 경쟁이 치열했던 그 학교에서 스털버그는 천재로 인정받았다고 데이비스는 돌이켰다.
“스털버그는 그 잔잔한 내공과 집념을 작품에 전부 쏟아낸다(He brings a lot of that quiet strength, focus, and concentration to his work)”고 데이비스가 말했다. 그녀는 그의 재능을 올 가을 개봉될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에서 주연을 맡은 대니얼 데이-루이스에 견준다(스털 버그도 켄터키주 하원의원으로 함께 출연한다). 스털버그는 또 영화 ‘히치콕’에서 주인공 앤서니 홉킨스의 상대역으로도 나온다.
“그는 코미디, 드라마, 익살극 등 무슨 장르든 거뜬히 소화한다(I think Michael can do anything: comedy, drama, farce)”고
소넨펠드 감독이 말했다. “어떤 역할을 맡든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Whatever it is, he won’t disap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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