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OOM - 백열전구 역사 속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25W 이상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1887년 국내에 들어온 백열전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겁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60촉짜리 전구를 30촉으로 바꿔 달고 그 아래에서 바느질을 했습니다. 저도 그 노란 불빛 아래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비슷한 추억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백열등은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기구입니다. 에너지의 95%가 빛이 아닌 열로 낭비됩니다. 백열전구의 빈자리를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이 채웁니다. LED 제품은 백열전구 대비 에너지를 80% 이상 아낄 수 있고 수명도 30배 넘게 깁니다.
효율성과 경제논리 앞에선 장사가 없습니다. ‘목로주점’의 가사처럼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타는 모습을 이제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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