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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 제품에 GMO 표시하지 않은 다국적 식품회사에 벌금 부과 결정

브라질 - 제품에 GMO 표시하지 않은 다국적 식품회사에 벌금 부과 결정

제품 대부분에 GMO를 사용하는 캠벨 수프는 GMO 표시 의무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Brazil - GMO LABELING REQUIREMENTS
Brazil’s Ministry of Justice has fined six global food giants, including Nestlé and PepsiCo, for failing to disclose that their products contained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or GMOs. The fines come during economically and politically turbulent times for Brazil, where embattled President Dilma Rousseff faces impeachment over alleged fiscal irresponsibility and the ongoing recession is projected to become the deepest in more than a century.

The companies that were fined include Nestlé, PepsiCo and Mexican bakery Bimbo, TeleSUR reported. The individual fines ranged from $277,400 to more than $1 million, for a total of roughly $3 million.

The fines came as a result of an inspection in 2010 by Brazil’s Consumer Protection Agency which found that products from cake mix to snacks contained GMOs. Under Brazilian law, foods and ingredients must be labeled with the “transgenic” symbol if they contain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By failing to label their products properly, those companies had violated Brazilians’ consumer rights, the agency said.

GMOs have sparked controversy in countries the world over, from debates over government-mandated labeling in the U.S. to full-out bans on growing them in some European countries. Meanwhile, growing backlash from consumers in the U.S. against GMOs and GMO ingredients has prompted a number of major food and restaurant companies, like Chipotle, to swear off genetically engineered ingredients and products or at least promising to label them. — ELIZABETH WHITMAN
 브라질 - 제품에 GMO 표시하지 않은 다국적 식품회사에 벌금 부과 결정
브라질 법무부는 네슬레와 펩시코를 포함해 6개 다국적 식품회사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제품에 유전자변형생물(GMO)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다. 브라질이 경제적·정치적으로 어지러운 시기에 나온 조치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정부회계에서 재정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에 따라 탄핵 위기에 직면했고, 지속되는 극심한 경기침체는 약 한 세기만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벌금을 부과 받은 회사엔 네슬레와 펩시코, 멕시코의 빔보가 포함된다고 중남미 언론매체 텔레수르가 보도했다. 개별적 벌금은 27만7400달러부터 100만 달러 이상까지 각각 다르며 총액은 약 3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런 조치는 브라질 소비자보호국이 2010년 조사에서 케이크 재료부터 스낵까지 다양한 제품에 GMO가 포함된 것을 발견한 데 따른 결과다. 브라질 법에 따르면 식품과 식재료에 GMO가 포함되면 라벨에 ‘유전자변형’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보호국은 벌금을 부과 받은 업체들이 그런 표시를 하지 않아 브라질인의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GMO는 세계 각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선 연방정부가 식품에 GMO 표시를 의무화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고, 일부 유럽 국가에선 GMO 농산물 재배를 전면 금지했다. 한편 미국에선 GMO와 GMO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형 식품업체나 치포틀레이 같은 식당체인이 GMO 식재료나 제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 표시를 하기로 약속했다.

- ELIZABETH WHI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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