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라

봉사로 국경을 허물고
이 같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의 봉사는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독일인 카이 헤르팅(45) 씨는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민의 반응을 이렇게 전했다.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독일에서는 우리의 정화활동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다. 예전에는 무심코 쓰레기를 버렸는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우리를 격려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 기쁘고 감사할 뿐이다.” 미국인 크리스토퍼 스미스(30) 씨는 “환경정화, 헌혈 등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1~2시간 걸리는 먼 곳까지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며 “우리의 자원봉사에 이웃들의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등 행복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형제자매들과 헌혈로 정을 쌓고
자연재해로 무너진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영국 BBC 방송은 지난해 1월 옥스포드 지역 홍수 피해민을 돕기 위해 맨체스터에서 달려온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자원봉사를 보도했다. 앵커는 “이례적으로 100여 명의 사람들이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맨체스터에서 옥스포드까지 먼 길을 달려왔다”며 “믿기 힘든 놀라운 일”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당시 신자들은 건물 잔해들과 모래주머니 회수 작업 등을 하며 홍수 피해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지난해 4월에는 지진이 일어난 네팔의 이재민에게 하나님의 교회가 천막과 생수, 식료품과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네팔 각지에서 연인원 1만5000명가량의 신자들이 700여 개 지역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에 손을 보탰다. 그 후 1년이 지나도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봉사는 끊이지 않는다. 지진의 최대 피해지인 신두팔촉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는 ‘마더스 스쿨(Mother’s School)’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이들은 교실 4개를 갖춘 튼튼한 학교 건물을 신축하고 학용품을 기증했다. 지난 3월 2일 준공식에서 루드라 하리 반다리 신두팔촉 지역교육장은 “너무 힘든 상황이었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베푼 여러분의 지원과 사랑에 너무 행복하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뉴질랜드 홍수 피해 복구, 필리핀 태풍 피해 구호활동 및 식사 지원, 에콰도르 화산재난지역 이재민 구호활동, 과테말라 지진 피해민 돕기, 일본 지진피해 구호활동, 캄보디아 홍수피해 성금 및 구호품 지원 등 여러 나라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펼쳤다.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주니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3년여 동안 우리나라에서만 약 50만 명이 찾았다. 작년 4월 서울 영등포 하나님의 교회 전시관을 내방한 필리핀 케손 주 레알 시의 에디타 C 에스카마 부시장은 “작품이 모두 감동적이었고 전시 작품을 보는 동안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필리핀에서도 어머니전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전에 대한 감동이 해외로 퍼지면서 미국과 칠레에서도 어머니전이 열렸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어머니전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감동을 이어갔다. 에릭 L 아담스 브루클린 자치구청장은 “우리 자치구에서 모두의 삶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전시회를 개최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세계가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해 말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미국에서만 받은 상이 140여 개에 이른다. 덴버, 멤피스, 샬럿, 애틀랜타, 로스엔젤레스, 블루밍데일 등지에서는 상·하원의원, 주지사, 시장 등이 하나님의 교회 공적을 기리는 선언문과 결의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이나 결의문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개인이나 단체에 특별한 존경과 영예를 표하는 공식 문서로 정치·사상·종교와 관계되거나 외부 단체에는 시상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 단체인 하나님의 교회를 기리는 선언문이 시상된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2014년 1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과 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2014년 1월 19일을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날로 선포한다”고 공표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시장은 “종교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종교는 사랑하는 것이며 섬기는 것이며 사고하는 것이고 또한 겸손한 것이다”라는 미국 유명작가 랠프 월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교회의 지대한 공헌이 수많은 영혼들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왔기에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영국, 캐나다, 페루, 칠레,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표창장, 감사장, 선언문 등이 발표됐다. 특히 영국의 경우 2013년 하반기에만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에 속한 맨체스터, 샐퍼드, 볼턴, 베리, 로츠데일, 스톡포트, 탬사이드, 트래퍼드, 위건 등 9개 시에서 하나님의 교회에 연거푸 상을 수여했다.
- 서정현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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