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 틴더, 그룹 매칭 서비스 ‘틴더 소셜’ 개시…맘에 드는 그룹을 즉석에서 초청해 함께 취미활동 즐길 수 있어 틴더 소셜은 옛 친구와 다시 뭉치고 새 친구로 사귈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세계 최대의 모바일 데이팅 앱 틴더가 최근 새로운 그룹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틴더 소셜’로 이름 붙은 이 서비스는 개인이 아니라 그룹의 만남을 계획하는데 사용된다. 또 흔히 말하는 데이트가 아니라 영화나 공연, 술집 순례 등을 함께하며 우정 나누기를 목표로 한다.
틴더 소셜은 틴더가 ‘불륜 조장 앱’이라는 이미지를 떨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틴더는 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데이트’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틴더는 언제나 당신이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틴더 소셜은 지난 4월 호주에서 처음 시험 서비스됐다. 틴더는 “사람들은 친구들과 바로 오늘 저녁의 외출을 즉석에서 계획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틴더 소셜을 통해 좀 더 실시간적인 그룹 만남을 제공하고자 한다. 회원들은 틴더 소셜을 통해 오늘 저녁에 누가 외출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할지 알고 그에 맞춰 자신의 저녁 시간 계획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
그렇다면 틴더 소셜은 어떻게 작동할까? 먼저 예를 들면 공연 관람이 취미인 친구들로 그룹을 만든다. 그러면 틴더 소셜 앱이 같은 관심사를 갖고 오늘 저녁에 외출을 계획하는 그룹을 보여준다. 맘에 드는 그룹을 발견하면 서로 대화해 만남을 약속하거나 모임에 초대한다. 옛 친구와 다시 뭉치고 새 친구도 사귈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틴더는 이렇게 설명했다. “외출을 계획하고 당신 그룹에 새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면 역시 외출을 계획하는 인근의 다른 그룹을 두고 오른쪽으로 스와이프(swipe, 화면을 쓸어 넘기는 동작)해서 연결하라.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메시지로 전하고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본 다음 그곳을 찾아가 서로 만나 재미있게 놀면 된다.”
그룹은 2~4명으로 구성되며 각 그룹에서 1명만 다른 그룹에 스와이프를 해서 함께할지를 정한다. 그룹 사이의 대화는 다음날 정오가 되면 자동 삭제된다. 그룹의 구성원은 언제든 그 방을 나갈 수 있고, 그룹방을 처음 연 사람은 언제든 그 방을 폐쇄할 수 있다.
함께 외출하는 동안 다른 그룹의 누군가와 나중에 따로 만나고 싶다면 기존의 틴터에서처럼 그 상대의 사진을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해야 한다. 그룹 연결과 대화는 다음날이 되면 삭제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룹으로 만났을 때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지 않았을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다. 이 서비스는 사전 동의에 의한 선택 기능이므로 사용하려면 소셜 모드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
틴더 소셜은 호주·캐나다·인도·뉴질랜드·영국·미국에서 서비스된다.
- 히만슈 고엔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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