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점주·고객 모두 웃는다"...배민·교촌 전략적 협업 추진
- 우아한형제들·교촌에프앤비 전략적 협약 추진
점주 부담 완화 및 공동 프로모션 전개 등 핵심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조만간 배민 플랫폼 중심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가맹점주들의 온라인 주문 매출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고객 혜택 강화 방안과 업주 부담 완화를 비롯한 상생 방안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주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안에는 가맹점주들을 위한 우대 수수료율 적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배민 외 특정 플랫폼(쿠팡이츠)에 입점하는 경우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플랫폼과 대형 프랜차이즈가 점주 우대 혜택 제공 및 공동 프로모션 전개 등을 위해 협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양사가 이 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은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민은 쿠팡이츠와 경쟁 중이다. 2019년 말 배달 시장에 진출한 쿠팡이츠는 무료배달 등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1월 쿠팡이츠는 처음으로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까지 1100만명 수준의 MAU를 유지 중이다.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배민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배민은 2200만명 수준의 MAU를 유지 중이다. 다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민의 MAU는 지난 1월 2260만명 수준에서 지난달 2240만명으로 감소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한때 시장 1위를 달리던 교촌치킨은 bhc, BBQ의 성장세로 최근 업계 3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교촌치킨은 ▲배우 변우석 홍보 모델 발탁 ▲양념치킨 등 새로운 메뉴 도입 ▲제품명 전면 개편 등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교촌에프앤비와의 전략적 협업 여부에 대해 “양사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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