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맥짚기] 은행·조선·건설주 강세 이어질 듯
[증시 맥짚기] 은행·조선·건설주 강세 이어질 듯
급등에도 과거 최고점 밑돌아... 유럽 양적완화 중단 여부도 관심
summary | 은행·건설·조선 등 소외됐던 대형주는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된다. 올 들어 해당 종목들이 최소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과거 최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아직 본격적으로 가격 부담이 제기될 상황이 아니다. 얼마나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결과가 나쁘더라도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경제 전망이 나빠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과 10월에 정규 전망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사이인 1월과 7월에 전망 수치를 조정하는 약식 보고서를 낸다. 개정 작업이 정규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전망 트렌드를 읽는 데 유용하다.
몇 년째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말 다음해 성장률을 높게 예상했다가 해당 시점이 되면 전망치를 낮추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 10월에 IMF가 내놓은 2016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6%였다. 올해 9월에 3.1%로 낮아졌다. 교역증가율이나 선진국·신흥국 성장률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건 정책에 너무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선진국의 수요와 신흥국의 생산 흐름 등 추세적 요인이 예측의 중심이어서 정책이 개입될 여지가 별로 없었다. 이때도 처음 전망치와 최종 전망치 사이에 차이가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다. 금융위기 이후에 추세적 요인이 줄고, 대신 정부와 중앙은행의 영향력이 커지기 시작해 결국 전망의 상당 부분을 정책이 차지하고 말았다. 정책에 대한 기대로 전망치를 높게 예측했다가 기대가 깨지면서 전망치를 낮추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미국의 전망치 변동이 특히 심하다. 10월 발표된 2016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지난 7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9월 3%에 비해서는 기대치가 거의 절반 수준이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된 건 경기 부진 요인들 때문이다. 제조업 경기 둔화와 투자 부진,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둔화 등이 그에 해당한다.
또 다른 요인은 교역 정체다.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이 신흥국의 생산을 촉발할 정도로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생산비용 증가에 시달리고 있다. 교역 둔화는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이번 미국 대선에서 그런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민주·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보호무역 관련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공약은 경제 측면에는 부정적이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재료다. 과거 교역 확대로 양극화가 심화돼 이에 대한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선진국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특히 호소력이 높다. 내년에 예정돼 있는 여러 선거 일정을 타고 각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경제는 주식시장이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좋지 않다. 긍정적으로 보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거란 의미가 될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실물보다 주가가 더 높아 가격이 언제든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유럽도 편안한 상태가 아니다. 이들 역시 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를 0%로까지 인하하고 1년 반 가까이 양적완화를 계속했음에도 성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2013년에 마이너스 성장이 끝나고 작으나마 경제가 확장되고 있는 데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3월에 현재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가 끝난다. 중간에 정책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 이미 한 차례 연장을 통해 시행 시기를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까지 늘렸고, 미국 금리 인상 등 금융완화 정책이 후퇴하고 있어 예정대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두려움이 어떤 때보다 커질 것이다. 양적 완화를 통해 성장률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큰 폭의 주가 상승까지 경험한 만큼 상황이 바뀌는 걸 걱정하는 게 당연하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끝내던 당시 주가 흐름에 비춰 볼 때 만약 내년 3월에 유럽이 양적완화가 끝낸다면 내년 초부터 이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통화도 불안정하다. 특히 파운드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 대비 절하율이 20%로 브렉시트 결정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정도 절하율은 신흥국에서도 나오기 힘든 수치다. 최근 국제 통화 움직임은 작년 하반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9월 말 이후 특히 두드러지고 있는데, 달러 대비 여타 선진국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는 반면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 신흥국 통화가 집중적으로 절하된 데에 따른 반작용인데, 유럽 통화의 약세가 특히 심하다. 앞으로 파운드화가 유로화를 끌어내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럽 통화와 관련해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이탈리아다. 11월에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안건이 부결될 경우 새로운 총선을 통해 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영국에 이어 또 한 나라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EU 탈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은행의 부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MBS부실 판매에 따른 벌금과 수익성 악화 때문에 도이체방크 주가가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졌다. 이탈리아 은행도 대출 부실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방카 몬테 파스키데시에나(BMPS)다. 470억 유로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 전체로도 부실채권 규모가 대출총액의 18%에 달하는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주식시장은 이런 상황을 차별화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 통합 주가지수인 STOXX50은 사상 최고치보다 15% 낮은 반면, 영국과 독일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한편에서는 5년 전에 위기를 겪었던 남부 유럽의 주가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주요 선진국으로 유동성이 과다하게 몰리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2011년 재정위기에 비해 현재 유럽은 불안정성의 강도는 약하지만 훨씬 많은 지역이 고통을 겪고 있다. 경기 둔화가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고 기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인데, 상황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당장 위기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금리 인상만큼 유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6월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시작된 주가 상승이 9월 초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상승을 통해 당분간 박스권을 뚫기 어렵다는 한계를 확인했다. 사실 지난 석 달 간 주식시장 환경은 상당히 좋았다. 2분기 이익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 매수가 계속됐으며 미국 주식시장도 최고점을 뚫었다. 이런 호조건 속에서도 상승 돌파에 실패한 만큼 당분간 새로운 모색을 하기 힘들 것 같다.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를 낸다면 모르겠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라는 점, 한국 사람들의 신뢰가 가장 높은 기업이란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을 찾지 못해 생산을 중단하고, 일주일 만에 실적 수치를 수정한 점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상황이 수습 국면으로 들어갔지만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긴 힘들다. 신뢰성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은행·건설·조선 등 소외됐던 대형주는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된다. 올 들어 해당 종목들이 최소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과거 최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아직 본격적으로 가격 부담이 제기될 상황이 아니다. 얼마나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결과가 나쁘더라도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ummary | 은행·건설·조선 등 소외됐던 대형주는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된다. 올 들어 해당 종목들이 최소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과거 최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아직 본격적으로 가격 부담이 제기될 상황이 아니다. 얼마나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결과가 나쁘더라도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경제 전망이 나빠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과 10월에 정규 전망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사이인 1월과 7월에 전망 수치를 조정하는 약식 보고서를 낸다. 개정 작업이 정규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전망 트렌드를 읽는 데 유용하다.
몇 년째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말 다음해 성장률을 높게 예상했다가 해당 시점이 되면 전망치를 낮추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 10월에 IMF가 내놓은 2016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6%였다. 올해 9월에 3.1%로 낮아졌다. 교역증가율이나 선진국·신흥국 성장률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건 정책에 너무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선진국의 수요와 신흥국의 생산 흐름 등 추세적 요인이 예측의 중심이어서 정책이 개입될 여지가 별로 없었다. 이때도 처음 전망치와 최종 전망치 사이에 차이가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다. 금융위기 이후에 추세적 요인이 줄고, 대신 정부와 중앙은행의 영향력이 커지기 시작해 결국 전망의 상당 부분을 정책이 차지하고 말았다. 정책에 대한 기대로 전망치를 높게 예측했다가 기대가 깨지면서 전망치를 낮추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세계 각국 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하향 조정
또 다른 요인은 교역 정체다.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이 신흥국의 생산을 촉발할 정도로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생산비용 증가에 시달리고 있다. 교역 둔화는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이번 미국 대선에서 그런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민주·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보호무역 관련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공약은 경제 측면에는 부정적이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재료다. 과거 교역 확대로 양극화가 심화돼 이에 대한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선진국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특히 호소력이 높다. 내년에 예정돼 있는 여러 선거 일정을 타고 각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경제는 주식시장이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좋지 않다. 긍정적으로 보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거란 의미가 될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실물보다 주가가 더 높아 가격이 언제든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유럽도 편안한 상태가 아니다. 이들 역시 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를 0%로까지 인하하고 1년 반 가까이 양적완화를 계속했음에도 성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2013년에 마이너스 성장이 끝나고 작으나마 경제가 확장되고 있는 데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3월에 현재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가 끝난다. 중간에 정책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 이미 한 차례 연장을 통해 시행 시기를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까지 늘렸고, 미국 금리 인상 등 금융완화 정책이 후퇴하고 있어 예정대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두려움이 어떤 때보다 커질 것이다. 양적 완화를 통해 성장률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큰 폭의 주가 상승까지 경험한 만큼 상황이 바뀌는 걸 걱정하는 게 당연하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끝내던 당시 주가 흐름에 비춰 볼 때 만약 내년 3월에 유럽이 양적완화가 끝낸다면 내년 초부터 이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통화도 불안정하다. 특히 파운드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 대비 절하율이 20%로 브렉시트 결정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정도 절하율은 신흥국에서도 나오기 힘든 수치다. 최근 국제 통화 움직임은 작년 하반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9월 말 이후 특히 두드러지고 있는데, 달러 대비 여타 선진국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는 반면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 신흥국 통화가 집중적으로 절하된 데에 따른 반작용인데, 유럽 통화의 약세가 특히 심하다. 앞으로 파운드화가 유로화를 끌어내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럽 통화와 관련해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이탈리아다. 11월에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안건이 부결될 경우 새로운 총선을 통해 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영국에 이어 또 한 나라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EU 탈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은행의 부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MBS부실 판매에 따른 벌금과 수익성 악화 때문에 도이체방크 주가가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졌다. 이탈리아 은행도 대출 부실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방카 몬테 파스키데시에나(BMPS)다. 470억 유로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 전체로도 부실채권 규모가 대출총액의 18%에 달하는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주식시장은 이런 상황을 차별화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 통합 주가지수인 STOXX50은 사상 최고치보다 15% 낮은 반면, 영국과 독일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한편에서는 5년 전에 위기를 겪었던 남부 유럽의 주가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주요 선진국으로 유동성이 과다하게 몰리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2011년 재정위기에 비해 현재 유럽은 불안정성의 강도는 약하지만 훨씬 많은 지역이 고통을 겪고 있다. 경기 둔화가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고 기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인데, 상황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당장 위기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금리 인상만큼 유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6월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시작된 주가 상승이 9월 초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상승을 통해 당분간 박스권을 뚫기 어렵다는 한계를 확인했다. 사실 지난 석 달 간 주식시장 환경은 상당히 좋았다. 2분기 이익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 매수가 계속됐으며 미국 주식시장도 최고점을 뚫었다. 이런 호조건 속에서도 상승 돌파에 실패한 만큼 당분간 새로운 모색을 하기 힘들 것 같다.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를 낸다면 모르겠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쉽지 않아
이와 달리 은행·건설·조선 등 소외됐던 대형주는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된다. 올 들어 해당 종목들이 최소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과거 최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아직 본격적으로 가격 부담이 제기될 상황이 아니다. 얼마나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결과가 나쁘더라도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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